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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中 내륙공략 거점 '충칭'에 中企 수출인큐베이터 오픈

중소기업들이 중국 내륙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거점이 또하나 생겼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는 중국의 중·서부지역 진출거점 확충을 위해 5일 충칭 수출인큐베이터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KOTRA 충칭 무역관과 같은 건물에 들어서는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는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 7곳과 3곳의 단기 사무공간을 갖추고 현지 유통망 진출 지원, 법률·회계 자문 등을 제공한다. 충칭시는 쓰촨성, 구이저우성 등 중국 중·서부내륙의 요충지로 최근 베이징 현대자동차의 공장 증설에 따라 부품 등 약 70여개의 협력업체가 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총인구는 3000만명으로 주변 도시에 있는 800만명 인구까지 포함하면 거대한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충칭시의 국내총생산은 1조5719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1% 성장했다. 세 기관은 충칭 수출인큐베이터 개소를 계기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확대 및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내수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안착시켜 최대 교역국인 중국 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의 조기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진공과 KOTRA가 국내 입주기업 모집부터 해외 인큐베이터 운영까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30%이상이거나 도매업·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연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고 관련 문의는 중진공 국제협력처, KOTRA 유망기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2016-12-05 11:00:00 김승호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자영업 성공과 상권분석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자영업 성공과 상권분석 서울시가 골목상권에 창업하려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골목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상권지도의 특정지역을 클릭해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상권을 분석할 수 있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를 운영하고 있다. 영세한 골목상권 총 1008개를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정하고 이 지역 내의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2000억 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상권신호등 서비스는 분기별 상권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창업 위험도를 4단계의 색깔로 표시해 창업 위험도와 폐업신고율, 3년 내 폐업신고율, 평균 폐업기간, 점포증감율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는 관심 있는 골목상권의 점포수, 점포당 평균 매출액, 일평균 유동인구, 창업생존율, 과밀지수 등 구체적 상권 리포트를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업종과 지역, 배후지 가구 수 등 상권 조건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는 단계별 상권검색과 원클릭 상권검색 서비스로 구성되며 관심상권은 상권비교함에 따로 담아뒀다가 최대 4개까지 한 화면에서 비교·분석할 수도 있다.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는 희망하는 지역의 상권을 임의로 지도상에서 설정(반경 100~1000m 가능)하면 영역 내에서 성·연령·요일·시간대별 유동인구 추이와 주요 집객시설, 아파트 세대수 등을 분석해 준다. 또, 정기적으로 상권 변화를 체크할 수 있도록 분석리포트에 대한 메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 지역 업종과 관련한 SNS, 블로그 연관어와 키워드를 테마별로 분석해서 소비자 최신 트랜드와 선호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화정도로 신규진입 위험 여부를 제공하는 과밀지수, 골목상권별 활성도, 성장성, 안전성 등을 예측해 창업 위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표들도 별도로 개발해 타 상권과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http://sg.sbiz.or.kr/main.sg#/main)도 활용할 만 하다. 서비스 이용 시 창업 예정지의 주소와 업종 면적 등 입력하면 신용카드 거래 자료 등을 토대로 성장성과 안정성 예상매출까지 알아 볼 수 있다. 인터넷 상권정보시스템에서 점포 이력 서비스 이용 시 해당 점포 인허가 정보와 과거 개업 폐업 내용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환산보증금에 대해서도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환산보증금은 보증금에 월세 환산액(월세×100)을 더한 금액이다.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환산보증금이 일정액 이하이면 건물주가 마음대로 월세를 올릴 수 없다. 서울은 4억 원이 기준이다. 4억 원 이하면 임대료 인상률을 9%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 상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대형건설사들은 단순 도급 형태여도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에 들어올 임차인이 없으면 공실이 발생해 상가 가격도 덩달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차라리 뜬 지역이나 뜰 지역 상권에 브랜드 없고 입지가 좋은 상가를 고르는 게 좋다. /유엔알 컨설팅 대표

2016-12-04 15:16:4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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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연포생선구이' 4호선 미아역

[맛있는 메트로] '연포생선구이' 4호선 미아역 지난 5월, 대한민국이 고등어로 발칵 뒤집혔다. 환경부가 집 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미세먼지가 나쁜 날보다 30배 이상 농도의 미세먼지가 배출된다고 발표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미세먼지의 주범인 고등어를 외면했고 급기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격이 하락하는 등 수난을 겪어야 했다. "고등어가 대기 중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것은 오해", "건강한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료를 낸 것"이라는 환경부의 해명에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냄새 등의 문제로 집안에서 생선을 구워먹는 일은 여전히 쉽지가 않다. 냄새에서 벗어나 마음껏 생선을 즐기고 싶다면 전문 식당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 위치한 '연포생선구이전문점'에서는 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꽁치 등 다양한 생선을 구이와 조림 원하는 형태로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1인당 하나의 돌솥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5~6개의 밑반찬이 기본 상차림으로 제공된다. 단, 1인 1주문이 원칙이다.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 1위는 '북어양념구이(9000원)'이다. 생선 크기는 두 사람이 함께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제법 크다. 3가지 매운 정도가 다른 고춧가루와 고추장, 매실액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특제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워낸다. 생선을 좋아해서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재경 씨(30)는 "건강식이 먹고 싶을 때 꼭 들르는 집"이라며 "북어양념이 다른 곳과 다르게 정말 맛있고, 갓지어 나오는 돌솥밥은 밥을 그릇에 덜고 물을 부어두면 식사가 끝난 뒤 따끈한 누룽지로 먹는데 아주 훌륭한 후식"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갈치조림(1만8000원·2인)'이다. 양념장은 직접 담은 액젓에 멸치, 다시마 등을 우려낸 육수를 섞은 다음 역시 3종류의 고춧가루, 매실액 등으로 만든다. 부드럽고 도톰한 갈치살에 양념이 은근히 배어들어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임연수구이(9000원)'이다. 도톰한 살에 부드러우면서도 기름진 맛을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5마리 생선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모듬생선구이(2만3000원)'는 꾸준한 인기 메뉴다. 직장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최다영 씨(36)는 "1인 1주문이 원칙이지만 모듬생선구이에 한해 세 사람 방문 시 돌솥밥 하나 추가로 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꽁치 5마리 생선을 한꺼번에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며 "세 사람이 함께 먹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양"이라고 이용팁을 살짝 공개했다. 생선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강남, 의정부 등 다양한 곳에서 손님들이 찾고 있다. 6년 째 이곳을 운영 중인 이경희 사장(60)은 "소비량이 많다보니 생선은 도매시장에서 생물로 매일 들여오고 소금도 곰소염전에서 직접 구매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짠맛을 줄이기 위해 소금물에 담가 절이는 '물간'을 하고 종류에 따라 적당한 숙성시간을 거친다"며 까다롭고 세심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제대로 된 생선 맛은 구워서 즉시 먹는 것이다. 때문에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이곳은 생선을 미리 구워두지 않고 주문 즉시 굽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돌솥밥은 조리에 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바쁜 직장인들은 전화로 미리 시간 예약을 하고 찾는 편이다. 구매가 아닌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김치, 우엉·감자조림 청포묵 더덕무침 젓갈 등 매일 바뀌어 나오는 5~6종류의 밑반찬도 칭찬 일색이다. 영업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시간은 9시15분이다. *주소:서울시 강북구 덕릉로 28길 65 (지하철 4호선 미아역 1번 출구, 도보 8분)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마지막주문 9시15분), 연중무휴

2016-12-04 12:00:35 김미영 기자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위해 임직원 인센티브 체계 바꾼다

내년부터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임직원 인센티브 체계에 소비자보호 요소가 반영된다. 판매실적 등과 과도하게 연동되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그동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회사 임직원의 과도한 구매권유, 부적합한 상품판매 등에 따른 불완전판매 피해가 상존해 왔다"며 "특히 금융상품 판매실적과 과도하게 연동된 보상체계가 불완전판매 유발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향후 금융회사의 인센티브 체계 설정 시 판매 실적, 부가상품 판매 등에 따라 보상 비중이 과도하게 높이 반영되지 않도록 한다. 소비자 만족도 관련 요소를 통해 민원건수, 불완전판매 건수,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 등을 균형있게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OO) 역할도 강화한다. COO가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인센티브 체계에 대해 검토하여 그 결과를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하고 필요 시 성과평가지표(KPI) 조정 등을 포함한 성과·보상체계 개선 등을 건의하도록 한다. 이 외 고령소비자나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이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차별 없이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회사에 금융취약계층이 정확한 상품 이해와 적절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보호지침 마련을 의무토록 한다. 또 고령자에 상품 관련 유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복잡하거나 위험한 금융상품은 권유를 자제한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장애유형별 세부 고객 응대지침을 마련하고 점포별로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장애인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2-04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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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벤처기업 임직원, 시가보다 싸게 스톡옵션 받는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다니는 임직원들은 앞으로 시가보다 싼 가격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집합투자기구는 1인으로 간주해 사모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도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5일부터 공포,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새 시행령에 따르면 비상장 벤처기업은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액면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시가 이하의 가격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기존엔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을 시가와 액면가 중 높은 가격 이상으로 해야했다. 스톡옵션은 법인이 회사 설립과 경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처분할 수 있도록 부여하는 권리다. 임직원에게 당장 많은 월급을 주기 어려운 벤처기업이 인재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왔지만 스톡옵션을 받아도 매리트가 적어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예를 들어 액면가가 5000원, 시가가 6000원일 경우 기존에는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이 6000원 이하로 주식을 살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최저 5000원에 살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면 향후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 외에 현재 시가와의 차이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어 인센티브 효과가 커진다. 벤처기업들이 보다 양질의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유인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렇게 시가보다 낮에 취득한 주식에 대해선 당초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중 선택해 세금을 내도록 한 조세특례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세제 혜택이 다소 줄어든다. 벤처투자 출자자수 산출 규정도 완화했다.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집합투자기구의 경우 그 출자자수가 2인 이상이더라도 집합투자기구를 1인 출자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개선 전엔 집합투자기구의 출자자 수를 벤처펀드의 출자자 수에 합산해야했다. 이때문에 집합투자기구가 많을 경우엔 벤처펀드가 사모펀드 요건(49인 이하)을 충족하지 못해 벤처기업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 더 많은 집합투자기구가 벤처펀드에 자금을 투자하고, 사모펀드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집합투자기구=1'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술지주회사는 정부가 법률에 따라 설립을 승인하고 관리하는 기업이므로 도덕적 해이의 우려가 적어 기술지주회사가 한국벤처투자조합이나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하는 경우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 기술사업화도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또 벤처기업의 집적시설용 국유재산 감정평가 주체도 2개 이상의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받아야했지만 앞으로는 감정평가법인 뿐만 아니라 개별 감정평가사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12-04 10:56: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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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중소기업의 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2017년엔 기관의 모든 지원역량을 집중해 불투명한 경제환경 속에서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서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도 마음이 바빠졌다. 이를 인식한 듯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1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강조했다. 중진공은 연구개발(R&D) 정책자금, 컨설팅, 국내외 마케팅, 각종 연수 등 중소기업 관련 정부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주업무다. 기업과 미래 창업자들에게 적재 적소의 자금과 컨설팅 등을 지원해 실패율은 줄이고, 성공율은 높이는 모세혈관 역할을 중진공이 하는 것이다. 올해 중진공에게 부여된 정부 예산만 4조51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 11월 말까지 집행된 정책자금은 4조4100억원(97.8%)이다. 임 이사장은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추경 예산 1조원을 지난 9월에 편성했고, 중진공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현장 인력을 보강하고 제도를 개선해 조기에 집행,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아울러 올해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우수 인력확보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사업 등 지원사업 내실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기업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내일채움공제는 내년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와 관련해 중진공의 업무도 더욱 늘어나게됐다. 임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에 대한 기업과 재직자의 관심이 높아져 현재까지 2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가입했다"면서 "올 초부터 중점 추진해온 지자체와 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강원도는 올해 목표인 100명의 가입을 끝냈으며 한국서부발전 114명, 한국가스공사 33명이 제도에 가입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내일채움공제 가입대상을 내년엔 5만명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진공도 이에 발맞춰 가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으로 가입창구를 확대하고 가입기업에 대한 연계지원 강화와 세제혜택 확대 등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진공은 올해 개성공단 사태가 나면서 89개 피해기업들에게 총 798억원을 지원했다. 또 한진해운 여파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40곳에는 128억원을 지원하는 등 빠르게 대응했다. 임 이사장은 "정책자금 신청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없애기 위해 정책자금 사전상담예약제를 지난 6월 도입했다"면서 "제도 개선을 통해 월 평균 2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계속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이 도입한 '사전상담예약제'는 지난달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2016년도 정부 3.0 및 정상화과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이사장은 "해외바이어 발굴 등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내수 기업의 수출기업화 목표 1200개사를 초과해 10월말 기준으로 2044개사를 지원·발굴했다"면서 "수출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속 발굴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타기업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수출·고용 성과업체에 대한 이자환급 제도도 추가로 도입했다. 올해 지원업체 중 수출성과, 고용창출, 내일채움공제 가입 등 환급대상에 해당할 경우 내년에 최대 2%포인트(p) 이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이자를 환급받는다. 임 이사장은 "내년엔 정부의 수출·창업·신성장 산업분야 지원 강화와 성과연동형 지원제도 확대 기조에 따라 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도 경제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중소기업이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임 이사장은 한국중소기업학회장, 한국유통학회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1월부터 중진공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6-12-01 15:09: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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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국내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시장 밀착 모니터링할 것"

"미 대선 직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점차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내년 미 금리인상 속도(횟수)와 미 재정정책 구체화 과정에서 국내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2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분석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최근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나라 장기국채와 미 장기국채 간 금리의 동조화 추세가 지속(미 장기금리 1%포인트 상승 시 우리나라 장기금리 0.47%포인트 상승)되고 있고 연말 북 클로징을 앞두고 일부 금융회사에서 손절성 매도를 하고 있다"며 "내달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시장에 미리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채권금리 급등으로 가계·기업대출금리가 상승하고 특히 고정금리대출의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고정금리대출의 금리는 주로 금융채와 연동되어 있어 연동된 채권의 금리 변동이 대출 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금리 상승분은 주로 시장금리 상승에 기인하고 일부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가산금리 상승도 작용을 하고 있단 분석이다. 임 위원장은 "최근 금리상승은 미 금리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여 경제 전반에 파급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금융·외환·통화당국 간 협력과 정책 조율을 강화해 일관된 정책방향 하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국내외 금리 추이, 외국인 자금흐름 등 시장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국내외 시장의 작은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단 설명이다. 또한 가계와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을 강화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부담이 확대되는 서민·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이날 최근 가계부채 관리방안 추진상황에 따라 선진형 여신심사관행이 금융현장에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보완하는 등 가계부채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되 필요자금은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달 중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연령별·지역별 세부 미시분석을 통해 리스크 요인을 정밀 진단하겠다"며 "이 외 은퇴세대의 주택연금 가입확대, 경기활성화를 통한 소득증대 등 가계부채 상환능력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1 14:57:5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