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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에 정책 역량 집중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벤처캐피탈(VC)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모험자본 공급자들과 '금요회'를 열고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VC·PE가 우리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창업과 기술기업, 구조조정기업 등에 직접 투자하며 리스크와 성장과실을 함께 공유하는 구조"라며 "'청년이 꿈을 실현하는 자본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과 PE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비상장기업에 대한 지원은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VC·PE 등의 투자를 통한 비상장기업의 성장 생태계 지원이 앞으로 금융의 핵심 역할과 모험자본의 중심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아직까지도 보수적인 금융회사의 투자 문화와 다양한 투자 구조를 설계·실행하기 어려운 법령·제도적 제약이 모험자본 투자 장애요인"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모험자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꼽았다. 또 "LP지분이 거래되는 세컨더리 마켓 조성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조기 회수되고, 장기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축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모험자본 투자의 효율화를 위해 공공부문 주도의 모험자본 공급방식을 민간주도형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자본시장과 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한 가장 핵심적 요소인 만큼 모험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면서 "모험자본은 전통적 금융의 영역에서 다소 생소한 분야기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듣고 애로요인을 과감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요회는 금융위원장이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DSC인베스트먼트와 지앤텍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아주IB투자, JKL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에버베스트파트너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5-04-17 10:16:5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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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성완종 측근 "이총리 발언, 이해불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이 16일 "이완구 총리가 처음에 성 전 회장을 모르는 척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 직원들은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에게도 '검찰에 가면 들은 대로 말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모 경남기업 상무는 15일 밤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후 집 앞에 있던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총리에 대한 불만을 있는 그대로 표출했다. 박 상무는 "(성 전 회장) 상가에 갔을 때도 서산에 계신 분들은 이 총리의 발언에 불쾌해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성 전 회장과 이 총리가 한 달에 두 번 이상 만났냐는 질문에 "국회의원일 때 국회 복도에서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나는 일은 있었을 것이다"라며 "의원직을 내려놓고는 얼마나 만났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때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주장을 할 계획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었다. 회장님이 돌아가시면서 그렇게 돼 직원들도 매우 당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성 전 회장의 다이어리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그는 '오보'라고 주장했다. 박 상무는 "그것은 단순한 일정표로서 변론을 하기 위해 변호인에게 건넸던 참고자료일 뿐인데 언론은 '비망록'이라고 한다"며 "날짜와 장소, 만나는 사람이 적혀 있지만 약속에 나가지 않아도 다이어리에 그런 표기를 하지 않으니 실제로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 모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2015-04-16 11:15:00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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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내 최초 '항공산업 투자포럼' 내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와 공동으로 17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항공산업 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항공제조 기업의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항공 업계와 주요 투자자 간의 상호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상생 협력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계적인 항공제조 산업은 중국 등 신흥국의 민항기 수요 급증과 무인기의 등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내 항공제조 산업도 부품.기자재 및 군용기(T-50 등) 수출 등을 확대하며 최근 3년간 연 평균 26% 이상의 고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잉.에어버스 등 글로벌 민항기 제조업체의 부품.기자재 발주 확대는 국내 항공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대표적인 '산업엔진'으로 각광 받고 있는 '무인기'를 비롯하여, 날개.판금.제어.전자.디스플레이 등 항공 관련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가하여 각 분야별 최신 기술 및 시장 전망 등을 소개하고, 신규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항공제조업이 매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간 국내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측면이 있었다"며"항공업계 최초로 투자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자양분을 공급 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주제발표와 ▲1:1 상담회로 구성돼 진행된다.

2015-04-16 11:00:00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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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 2억원 돌파…역대 최고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세금은 2억9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3월(1억43만원)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뒤 9년 사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시·도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서울이 3억5420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경기가 2억1145만원, 대구가 1억9688만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부산(1억7256만원), 인천(1억6190만원), 울산(1억6154만원)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8604만원, 강원은 8846만원으로 평균 전세가격이 1억원을 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3월과 비교하면 대전과 강원을 제외하고 모두 2배 이상 전세금이 상승했다.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9년 새 1억8059만원 올랐고 경기와 대구도 각각 1억원 이상씩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2억1516만원에서 2억8908만원으로 34%가량 오른 것에 비해 전셋값 부담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4월 현재 각 시도별 가구당 평균 아파트값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전세가격인 2억93만원보다 매매가격이 낮게 형성된 곳이 9곳이나 있다. 전남(1억1758만원), 강원(1억2707만원), 전북(1억4351만원), 경북(1억5107만원), 광주(1억6159만원), 충북(1억6212만원), 제주(1억6631만원), 충남(1억7450만원), 경남(1억9952만원) 등이 그 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 1분기 동안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3.76% 올랐다"며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여전한 만큼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4-16 10:51:14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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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본사 '유찰' 릴레이...매각 의지 없나?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최근 11차례 본사 매각에 난항을 겪자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13년 국정감사에서 지방이전 장기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받은 뒤에도 2년째 해결책이 보이지 않자 공단이 매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울산 우정혁신 신도시 사옥 건설의 유일한 자금줄인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해 올인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매각가는 553억8000만원으로 건물과 토지 비용 등이 포함됐다. 건물을 새로 신축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관공은 지난달 용인시에 사옥 부지를 오피스텔·판매시설·지식산업센터·생활숙박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차 용도변경을 신청한 뒤 매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공단은 앞서 2011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용인 수지 소재 본사를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에 10회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부지용도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건축물(업무시설 외 4곳)로 제한돼 있어 활용도 부족으로 유찰됐다. 계속된 매각 실패는 국정 감사에서의 지적으로 이어졌다. 공단은 2013년 국정감사에서 지방이전의 의지가 의심스럽다는 비판을 받았다. 불똥은 산업통상자원부로도 튀었다. 산업부가 에관공 이전계획을 뒤늦게 승인한 뒤 추가적인 예산 편성을 하지 않는 등 매각 타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 에관공은 2007년 7월 지방이전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지만 승인은 2009년 8월에야 떨어졌다.공단은 2010년 12월 1차 부지매입을 시작한 뒤 195억 원의 자체 차입을 통해 부지매입과 설계 정도만 완료했다. 이후 매각은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추가 예산 지원을 검토하지 않았고 에관공 역시 재원을 마련하지 않자, 일각에서는 매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외에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가 매수자들을 위축시켰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과의 통화에서 "매각 난항은 공단과 매수자 사이에 건물 활용도에 대한 의견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매각 가능성이 제일 높은 마트나 백화점 등과 같은 판매시설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문화센터나 체육시설, 숙박시설 등은 경제성이 높지 않아 매수자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5-04-16 06:00:0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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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노후 산업단지 혁신에 민간 투자 유치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노후 산업단지에 민간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8개 산업단지 내 23개 구조고도화 사업에 대해 4월 16일자로 승인.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 강화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 정부가 승인하는 민간 자체 투자사업이다. 이는 정부 재원만으로는 규모가 방대한 산단 전체를 혁신하기에 한계가 있어 토지 용도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입주 기업들의 자발적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이며, 정부는 민간의 개발이익 중 4분의 1 이상을 납부받아 산업단지 활력 제고를 위한 기반.공공시설 보강에 재투자할 수 있다. 지난 4년간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반월.시화, 구미, 남동 등 3개 노후 산단에서 PCB.도금업종 집적공장 건립, 휴폐업부지 재개발, 공동물류센터 구축 등 16개 민간 자체 주도 사업에 약 336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번에 산업부가 고시하는 23개 구조고도화 사업 중 민간 자체 투자 사업은 9개로 산단 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PCB 집적공장, 복합체육시설, 기업공동연구센터 건립 등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며 오는 2019년까지 약 340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부평 주안단지내 PCB업종 집적공장은 반월단지내 도금업종 집적공장 사례를 참고, 인근에 산재된 PCB 업체들이 입주하여 공동폐수처리를 통한 생산성 제고와 기업간 협업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한다. 서울디지털단지는 단지내 기존 운동장을 입체화해 1층 필로티 공간에 주차장, 상부에 축구장을 조성하고, 실내체육시설, 테니스장, 근로자 편의시설 등 동시에 구축하는 복합체육. 편의시설을 구축한다. 반월.시화단지의 경우, 뿌리산업 협력업체(13개사) 연구소 집적화 및 소속 연구원 기숙사를 위한 공동시설을 건립해 장비 및 실험실 공유로 연구 효율성 제고와 우수연구 인력 확보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런 내용들은 작년 6월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노후산단 내 민간 투자 사업 수요를 발굴한 결과로 산업부는 금년에도 산업단지공단이 관할하는 15개 노후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민간의 신규 구조고도화사업 투자 수요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최근 정부가 2016년까지 17개 혁신산업단지 선정 계획을 발표하고 노후거점산단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노후산단 경쟁력강화 지원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민간 부문에서도 이에 부응한 투자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고시로 대규모 민간 투자 사업이 조기에 착수되면서 경제 활성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5-04-15 11:34:42 송정훈 기자
산업부, 16∼17일 탄소섬유과제 연구책임자 워크숍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탄소섬유과제 총괄책임자를 비롯해 전담기관과 경북, 전북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17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탄소섬유과제 연구책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워크샵은 탄소섬유 관련 산학연 전문가의 정보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제조혁신 3.0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열렸던 '탄소섬유 복합재료 포럼'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위크숍에선 산업부가 현재 추진 중인 탄소섬유 관련 R&D 및 기반구축 과제 총 48건의 성과 발표ㆍ점검을 통해 국내 탄소섬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선 과제별 중복성 유무, 성과분석 및 앞으로 사업화 가능성 분석, 추가 기술개발 필요성 등에 대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등 탄소섬유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지난 2013년 4월 국산기술로는 처음으로 상용화에 돌입하는 성과를 도출했으며 산업부에서는 탄소밸리구축사업이 종료하는 올해 이후에도 후속사업 발굴과 추진을 통해 탄소섬유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이번 워크숍을 통해 모인 의견을 탄소섬유 산업발전 대책 및 앞으로 추진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업계 관계자분들도 정부 지원에 앞서 자체적으로 수요창출 방안을 고민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을 지속해서 키워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2015-04-15 11:00:00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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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 출고가 소비자 미국과 역차별 논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가격정책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져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지난 10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동시에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제품 가격이 국가별로 상이해 한국 출고가가 미국과 일본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 14일 소비자 김정훈(가명)씨는 "국가별로 통신사의 보조금 등이 다를 수 있다해도 출고가격은 비슷하기라도 해야하는데 한국이 미국 보다 비싸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물류비용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자국인에게 우대해주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삼성전자는 미국인에게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 지원금이 축소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국내 출고가를 높게 책정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경우에는 아이폰 시리즈의 출고가를 안방인 미국에서 저렴하게 내놓은 반면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에 출시해 논란이됐지만 삼성은 애플과 반대로 돌아가는모양새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경우 갤럭시S6 32GB 무약정 기준 가격이 한화 약 65만7000원이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에도 무약정 가격이 699.99달러(약 76만6000원)에 불과하다.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2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제조사와 통신사가 제공하는 지원금과 기존에 사용중인 제품을 보상판매하면 공짜에 구매할 수 있다. 덕분에 미국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보다 비싼 가격에 출시된 영국의 경우에도 통큰 지원금 덕분에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영국 에서는 갤럭시 S6 출고가가 599파운드(96만4000원)이나 보다폰의 경우 월 49파운드(약 7만8000원) 요금제를 적용할 경우 갤럭시S6(32GB)를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 반면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8000원, 64GB는 92만4000원,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으로 비싸다. 여기에 통신사별 보조금의 겨우 SK텔레콤은 갤럭시S6 32G 모델에 대해 최고 1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KT는 같은 모델에 대해 최고 21만1000원, LG유플러스는 최고 19만4000원에 불과하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고가는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국가의 이동통신사와 논의해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별로 기기 지원 사양이 다른 경우도 있고 세금, 물가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해명했다.

2015-04-14 17:5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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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여권에 각종 규제완화 '건의'...경제살리기 '공감'

재계는 14일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여권에 건의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전경련 정책간담회'를 통해서다. 이번 간담회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업들의 경영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요청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10분간 열린 간담회에선 참석자들이 일제히 입었던 양복 재킷을 벗고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진지하게 진행됐다. 재계는 우선 국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입찰담합기업들의 공공건설입찰 제한 등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과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국내 건설사들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에너지 신사업과 초전도 케이블 사업 육성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건의가 나왔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소수차 교통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업들의 사업재편과 관련, 물적 분할과 인수합병(M&A) 등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어달라고 건의했고 기획재정부에선 필요하면 법개정 등 지원정책을 쓰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경기가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가계소득을 증가시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복원 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기업투자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새누리당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와 정치권이 뒷받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정치권에선 새누리당 김 대표를 비롯,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진복 권성동 김성태 박민식 강석훈 정조위원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정부에선 주형환 재정부 1차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 권영순 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손태락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병석 삼성 부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박영춘 SK 전무, 조갑호 LG 전무, 이석환 롯데 상무, 전중선 포스코 상무 등 33명의 주요그룹 실무임원들이 참석했다.

2015-04-14 17:29:13 송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