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최보경·임채민 슈틸리케호 첫 승선…새얼굴 누가 있나
염기훈·최보경·임채민 슈틸리케호 첫 승선…새얼굴 누가 있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 아랍에미리트 평가전과 16일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나설 23인과 6인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려 11명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피로도가 쌓인 해외파에는 휴식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새 얼굴에게는 기회를 선사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무릎 수술 후 회복 중인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비롯해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명단에서 제외됐고, 김은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윤석영(QPR) 김주영(상하이)은 부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한교원(전북)도 제외됐다. 슈틸리케는 3명의 새 얼굴을 합류시켰다. 공격포인트 1위의 염기훈(수원)과 최보경(전북), 임채민(성남)이 그 주인공이다. 염기훈은 11경기 동안 6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는 2위, 어시스트는 6개로 1위를 기록 중이다. 30이 넘은 나이에도 전성기나 다름 없는 만점 활약으로 슈틸리케의 첫 부름을 받게 됐다. 최보경도 특유의 성실함을 인정 받아 첫 발탁의 영광을 얻었다. 올 시즌 신형민과 김남일이 빠지면서 빈 자리가 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9월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중앙 수비수 임채민도 슈틸리케의 부름을 받았다.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며 팀을 리그 5위로 끌어 올렸고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도왔다. 김주영과 김영권이 빠진 자리에 시험 무대를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에서의 활약이 돋보이는 강수일(제주)과 이주용(전북)과 일본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와 정우영(빗셀 고베)도 지난 아시안컵 대비 제주 소집훈련 이후 슈틸리케호에 다시 올랐다. 예비명단은 전원 K리거로 채워졌다. 황의조(성남), 김신욱(울산), 권순태(전북), 임창우(울산), 조수철(인천), 주세종(부산)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