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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네이마르, 브라질·크로아티아전 감각적인 골…3-1 우승 향한 첫걸음(종합)

네이마르·오스카, 브라질vs크로아티아 개막전 릴레이골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은 13일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오스카의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수비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자책골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경기 후반까지 매서운 공격을 퍼부우며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29분 브라질의 간판 골잡이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슛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그물을 흔들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최초의 개막전 자책골을 기록한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골로 단번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에도 브라질은 기세를 몰아 26분 프레드(플루미넨세)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냈고, 네이마르가 페널티킷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오스카(첼시)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6만여 브라질 홈팬을 열광시켰다. 64년 만에 자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한 브라질은 이로써 12년만이자 통산 6회 우승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크로아티아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골게터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결장이 아쉬웠다. 브라질은 18일 멕시코, 크로아티아는 19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14-06-13 07:17:38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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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러시아·알제리·벨기에 빈틈은 있다…16강행 필승 전략은

H조의 한국은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지만 만만한 상대는 하나도 없다. 러시아와 알제리를 상대로 최소 1승 1무를 거두고 마지막 벨기에게 총력전을 펼친다는 것이 홍명보호의 목표다. ■러시아(FIFA랭킹 18위) 해외파가 한 명도 속하지 않은 만큼 국내파 위주의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4-3-3 도는 4-2-3-1 전술에 맞춰 예선부터 주전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세리에A,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1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팀 전력을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유럽 예선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러시아는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20골을 넣고 5골을 내주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우선으로 하는 팀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다. 예선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능력보다는 골을 함께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예선 8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왼쪽 날개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은 침투, 패스, 슈팅에 능하다. 오른쪽 날개에는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이 주로 기용됐다. 예선에서 3골, 4도움을 올렸고 팀의 공수 조율을 맡는 주장 로만 시로코프(크라스노다르)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좌우 풀백은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트바), 알렉세이 코즐로프(쿠반 크라스노다르)가 맡아왔다. CSKA모스크바에 함께 소속된 센터백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와 알렉세이 베레주츠키,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는 빼어난 호흡을 보이며 예선 8경기에서 4점만을 내줬다. ■알제리(FIFA랭킹 25위)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는 프랑스 이민자를 부모로 둔 선수들이 성장 후 모국 대표팀으로 돌아오는 특징 때문에 프랑스와 같은 개인기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뛰어난 팀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르르 포함한 예선 8경기에서 주전이 수시로 바뀌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바히드 하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수비 후 역습을 지향하는 4-2-3-1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 일슬람 슬라마니(포르투갈 스포르팅)가 붙박이 최정방 공격수를 맡고 있다. 188㎝의 큰 키에 힘이 좋은 슬라마니는 예선 7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또 다른 장신 공격수 이샤크 벨포딜(이탈리아 리보르노)이 백업 공격수다. 좌우 날개에는 알 아라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와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가 주로 나섰다. 정교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 킬러 패스 등이 돋보이는 페굴리는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과 비교되는 알제리의 스타 플레이어다. 수다니는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 골 결정력을 갖췄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볼 터치와 돌파 능력이 좋은 야신 브라히미(스페인 그라나다)가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하산 예브다(우디네세), 메흐디 라센(헤타페), 사피르 타이데르(인테르 밀란) 등이 출전해왔다. 좌우 풀백은 파우지 굴람(나폴리), 나세르 쿠알레드(USM알제르)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세의 기대주인 굴람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세밀한 크로스가 장기다. 센터백은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칼 메자니(발랑시엔), 골키퍼는 아디 음볼리(CSKA소피아)가 맡고 있다. 알제리는 수비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기에(FIFA랭킹 12위) 앞선 두 번의 월드컵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한풀이를 할 태세다. 10대 때부터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온 무서운 신예들이 예선 10경기를 8승2무, 18득점, 4실점으로 끝내고 일찌감치 본선 돌풍을 예고했다. 마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4-3-3, 4-2-3-1의 전술을 구사한다. 에덴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루이너(볼프스부르크)가 좌우 날개 공격수로 나서며, 장신 포워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가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 7년 전인 17세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아자르는 창의적 패스와 드리블이 뛰어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아드난 야누자이도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는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사 뎀벨레(토트넘), 악셀 비첼(제니트)이 맡는다. 이들 모두 힘과 기술이 좋고 수비력과 중거리 슈팅력을 겸비했다. 좌우 풀백은 얀 베르통언(토트넘), 토비 알더바이렐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으로 구성된다. 센터백은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가 맡고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골키퍼로 나선다. 베르통언·알더바이렐트는 수비 감각이 양호하고, 베르통언은 공격수에 가까울 정도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자랑한다. 콩파니의 대인 방어력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쿠르투아는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2014-06-13 06:00:3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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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남미 vs 유럽 우승 예상국 분석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과 함께 대회 우승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 200여 국가가 참여했다. 하지만 우승컵은 오직 8개국 만이 들어올렸다. 화려한 개인기와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 화끈한 슈팅을 앞세워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과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4회), 독일(3회)이 강팀으로 꼽힌다.월드컵 초창기 강세를 보였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이 한 번씩 정상의 짜릿함을 맛봤다.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은 대륙 내에 우승에 도전할 만한 축구 강국이 없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열렸던 2010년 남아공과 2002년 한일 대회, 축구의 진정한 전설 펠레(브라질)가 휩쓴 1958년 스웨덴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개최국이 속한 대륙에서 나왔다. 그 때문에 올해는 브라질이 있는 남미 대륙의 국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단연 개최국으로서 홈 이점까지 안은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필두로 오스카르(첼시),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하미레스(첼시) 등이 나서는 공격진은 안방에서 화려함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브라질 축구의 진면목을 과시할 준비를 마쳤다. 실제 세계 주요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일제히 브라질의 우승 배당률을 가장 낮게 설정해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서 브라질의 우승 배당률은 최대 3에 불과해 브라질 우승에 돈을 거는 사람은 우승팀을 맞추더라도 기껏해야 세 배의 액수만 돌려받을 수 있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비슷한 자연환경, 기후에서 경기를 치를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이은 남미 대륙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근 주춤했다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라는 불세출의 슈퍼스타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등이 받치는 진용은 '대륙 라이벌' 브라질에 도전장을 내밀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홈에서 절대 이웃 경쟁국에 우승을 내주지 않으려 할 브라질 대표팀과 팬들의 기세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요 베팅업체들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배당률을 4.5∼5로 설정했다. ◆유럽 강호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 독일은 이번 대회서 메수트 외질, 루카스 포돌스키(이상 아스널), 마리오 괴체,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를 앞세워 '전차군단'을 이끌 예정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00년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스페인은 다시 한번 '티키타카'로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남아공월드컵 우승멤버가 16명이나 포함됐다. 경험과 자신감으로 중무장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최대 강점은 '신구 조화'다. 안드레아 피를로와 잔루이지 부폰(이상 유벤투스) 등의 노장들이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스테판 엘 샤라위(AC 밀란) 등 신예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며 공수에서 탄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3 FIFA-발롱도르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우루과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깜짝 쇼'의 주인공이 될지 모른다.

2014-06-13 06: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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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꿈의무대' 세계 최고 스타플레이어 누구?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월드컵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벌써부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브라질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고 스타플레이어들의 축구향연에 팬들은 설레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32개 출전국에서 23명씩 모두 736명이다. 그러나 '꿈의 무대'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주인공은 많지 않다. 이번 대회를 빛낼 스타 플레이어를 알아봤다. 대회가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국 브라질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먼저 눈길이 쏠린다. 브라질에서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월드컵에 첫 출전한 네이마르는 2013~2014시즌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총 15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A매치에 47경기에 출전, 30골을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2011~2012시즌 리그 경기에 37차례 출전해 50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46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 등이 이어지면서 29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물론 28골도 작은 수치가 아니지만 최근 그의 득점 추세에 비추어 보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한 메시가 이번 대회 활약으로 대표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우루과이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경계 대상'이다. 4년 전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그는 이번 대회 남미지역 예선에서도 11골을 몰아치며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라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예열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수아레스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럽의 선수들도 이에 뒤질 수 없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주자다. 호날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9일 발표한 2013년 축구 선수 소득 순위에서 7300만 달러(약 748억원)로 1위에 오를 만큼 '가장 비싼 몸값의 사나이'다. 특히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 자리에 등극했다. 또 4년 전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등도 주목해야 할 선수임이 틀림없다.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도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왕까지 노릴 만한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 스타플레이어 부상에 울상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스타 플레이어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함부르크)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판 데르 파르트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판 데르 바르트는 2001년부터 13년간 네덜란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중원의 핵심 전력이다. 현 세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인 네덜란드는 사상 첫 우승을 다짐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브라질과 마찰을 빚으면서까지 받아들인 귀화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햄스트링 부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다. 가장 깊은 고민에 빠진 국가는 콜롬비아다. 호날두·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지면서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팔카오는 콜롬비아 공격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회복을 지켜봤지만 결국 월드컵 무대는 밟지 못하게 됐다. 조별리그 H조에서 우리나라와 대결하는 벨기에는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으면서 최종 명단의 공격진을 재구성했다. 로멜로 루카쿠(에버튼)와 아드낭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백을 채웠지만 벤테케만큼 무게감을 주기엔 부족하다. 잉글랜드의 공격수 시오 월콧(아스날)과 독일의 미드필더 일카이 권도간(도르트문트)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일찌감치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2014-06-13 06: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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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환상' 축구쇼 펼쳐질 12개 축구장 '와우'

12개 도시에 위치한 12개 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가 치러진다. 16강부터 결승까지 16경기는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와 마나우스는 한국과 13시간의 시차가 나며, 나머지 10개 지역은 12시간의 차이가 난다. ■쿠이아바(판타나우 경기장) 태극전사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이 열리는 곳이다. 판타나우 경기장은 5억2000만 헤알(약 2300억원)을 들여 신축했으며 4만29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쓰레기 재활용으로 생산한 자재로 건립된 친환경 경기장으로 '빅 그린'이라고도 불린다. 쿠이아바는 열대 지역 특유의 더위 때문에 악명이 높다. 6월 평균 기온은 섭씨 30도에 이르고 37도까지 기온이 올라가기도 한다.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시에서는 1100㎞ 떨어져 있으며 버스와 전용기로 3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포르투 알레그리(베이라 히우 주경기장) 홍명보호가 두 번째 경기인 알제리전을 치르는 곳이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또 한번 경기를 치르게 되는 곳이다. 베이라 히우 경기장은 1969년 문을 열었으며 4만8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스탠드와 경사로 등을 덮는 철골 지붕을 만들었다. 포르투 알레그리는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19.4도로 각 대표팀 감독이 가장 경기하고 싶은 곳으로 꼽힌다. ■상파울루(코린치앙스 경기장)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과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인 벨기와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은 6만580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네덜란드와 칠레전,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전, 준결승전 등 빅매치들이 줄줄이 열리는 장소다. 지난해 11월 공사 도중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파울루의 6~7월 기온은 섭씨 10도 초반에서 20도대를 오간다. ■벨루오리존치(미네이랑 주경기장) 1965년 개장한 경기장으로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수·확장 공사를 마쳤다. 6만2547명을 수용할 수 있다. 6~7월 기온은 섭씨 13~25도로 축구하기에 좋지만 해발 852m에 달하는 고지대다. 알제리는 이곳에서 벨기에와 첫 경기를 치르고 무려 1825㎞ 떨어진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해 두 번째 경기를 치러 한국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브라질리아(마네가힌샤 국립주경기장) 원반 2개를 겹쳐 놓은 듯한 모양을 한 경기장으로 두 번째 큰 규모인 6만8009명을 수용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이 지은 시설물 중 가장 많은 3억 달러(약 3175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됐다. 6~7월 기온은 섭씨 12~25도로 축구하기에 좋지만 고도가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도시 중 가장 높은 해발 1100m에 달한다. 브라질리아는 브라질의 수도로 브라질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꼽힌다. ■쿠리치바(바이샤다 경기장) 1914년 설립된 이 경기장은 1999년 개조 작업을 거쳤다. 브라질 내에서 가장 시설이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평가받으며 4만10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다. 브라질 남부 해안에 접한 이 곳의 6월 평균 기온은 섭씨 19.4도, 습도 79%다. 해발 920m의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의 고도는 브라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는 조별리그만 4경기 열린다. ■포르탈레자(카스텔랑 주경기장) 1973년 11월 개장했다가 지난해 12월 재개장한 경기장으로 5만8704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발 21m로 전형적인 열대 기후 지역인 포르탈레자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27도에 평균 습도가 77%로 높은 편이지만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그리 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현재 시아라 스포르팅 클럽과 코르탈레자 에스포르테 클루베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나우스(아마조니아 경기장) 4만2374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경기장으로 사각형의 밀집 바구니를 연상하는 건축물이다. 마나우스는 아마존강의 지류인 네그루강과 솔리모이스강이 합쳐지는 열대 우림 지역이다. 해발 92m에 열대 우림 지역답게 연평균 기온이 섭씨 28도에 평균 습도가 80%나 된다. 장거리 이동과 혹독한 기후 환경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각국 사령탑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지역이다. ■나타우(두나스 경기장) 4만2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으로 설계를 맡은 크리스토퍼 리는 스포츠 관련 건축물을 전문으로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타우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25도 아래로 거의 내려가지 않는 온화한 곳으로 브라질 국책연구기관인 응용경제연구소(IPEA)가 2012년 발표한 브라질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유럽과 가까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헤시피(페르남부쿠 경기장) 4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태양열을 활용하는 친환경 경기장으로 건립됐다. 바다를 접하는 도시라 해발 고도는 높지 않고 평균 기온은 대회가 열리는 6∼7월의 경우 일 최고 기온이 28도 정도 안팎이다. 도시 안에 강이 많이 흐르고 그를 잇는 다리도 많아 빼어난 전경으로도 유명하다. '브라질의 베네치아'라는 애칭이 붙어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마라카낭 주경기장) 결승전이 열리는 '브라질 축구의 메카'로 불리는 이 경기장은 7만6000여 명을 수용 64년 만에 또 한 번의 축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도 이 곳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16일)가 이곳에서 처음 열린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1763∼1960년에는 브라질의 수도였다.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있는 거대한 예수상과 코파카바나 해변 등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사우바도르(폰치노바 경기장) 1951년 개장했다가 2010년에 기존 경기장을 헐고 편의시설이 갖춰진 새 경기장을 건립했다. 5만6000여 명을 수용하는 이곳에서는 스페인과 네덜란드(14일), 독일과 포르투갈(17일), 스위스와 프랑스(21일) 등의 빅매치가 열린다. 6월의 사우바도르 평균기온은 23도다.

2014-06-13 06:00:00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