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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짧은 턱과 치아마모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짧은 턱과 치아마모 얼굴형에 비해 턱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으면 무기력해 보이거나 소극적인 인상을 풍기기 쉽다. 심하면 무턱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후천적으로 턱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가까운 치과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아마모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아마모의 원인은 ▲치아끼리의 과도한 교합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습관 ▲잘못된 칫솔질 ▲이갈이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치아끼리의 과도한 교합은 주로 잘못된 식습관이나 이갈이가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증상은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잘못된 습관부터 바로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도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선천적으로 턱뼈가 짧은 경우에는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턱뼈를 절골한 후 턱의 길이를 늘려주는 '턱뼈교정술' 등의 성형수술을 시행해야 하지만, 치아마모가 원인이라면 치아 성형을 통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다. 예를 들어 치아가 전체적으로 짧아진 경우에는 보철치료와 임플란트를 병행해야 하고, 앞니만 닳은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을 이용한 앞니성형을 시행하면 된다. 라미네이트 시술은 긴 치료기간을 요하는 치아교정과 달리 단기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어 벌어진 치아나 삐뚤빼뚤한 앞니를 치료할 때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아나 잇몸에 문제만 없다면 단 하루 만에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치아를 최소량만 삭제하기 때문에 치아 손실이 적고, 삭제한 면은 불소도포와 연마를 통해 충치 발생 우려도 줄여준다. 이때 치아의 모양과 색상, 크기 등을 고려해 디자인해주면 심미적인 목적과 기능적인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다만 라미네이트는 심미 목적에 더 의미를 두는 시술이므로 ▲치아 위치 이상 ▲심한 충치로 인해 근관치료(신경치료)를 한 치아 ▲색의 부조화가 심한 치아 ▲외상으로 보철수복이 필요한 경우라면 '올세라믹(크라운)'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세라믹은 치아의 투명도와 색상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을 지닌다. 치아 삭제량은 라미네이트보다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 색이 변하는 기존 보철물과 달리 투명도가 높고 자연스러우며, 강도도 단단해 앞니 성형에 가장 적합한 시술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치아배열이나 치아 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파절이나 충치, 염증 등으로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 ▲기존 보철물이 변색 돼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 올세라믹으로 시술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9-11-05 11:16:0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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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이렇게 창업하면 반듯이 실패한다

[이상헌칼럼]이렇게 창업하면 반듯이 실패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은 많은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다. 물론 높은 수익성을 위한 포석들이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 필자는 많은 강연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창업자들을 만나고 상담한다. 수많은 창업자들과의 상담과 문의내용을 함축해보면 거의 대동소이한 문제를 고민하고 상의한다. ▲어떤 아이템이 유망한가요? ▲000 아이템을 창업하려는 데 어디에서 창업하는게 좋을까요? ▲투자대비 수익률이 우수한 아이템은 어떤건가요? ▲투자금액의 월 4%의 수익성은 나오겠죠? ▲사람을 적게 쓰는 방법은 어떤게 있나요? 등을 주로 이러한 고민들은 가장 많이한다. 참으로 정답을 이야기하기에 어려운 질문들이다. 그래서 종합 정리를 한다. 1.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창업은 자금의 규모에 따라 성공률이 담보되는 사업이 아니다.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은 창업자금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창업에 성공할수 있다믄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다. 2. 않되면 업종을 전환하면 된다. 창업이후 기대하는 수익성이 어려울 경우 다른 아이템으로 업종 전환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즉 반듯이 창업한 아이템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 3. 본사가 다 알아서 해줄 것이다(프랜차이즈 창업 시). 정작 자신은 준비가 되어있지않지만 본사만 믿고 창업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본사의 기능을 영업을 도와주는 수퍼바이저의 기능만 지원한다. 4. 단기간에 지나치게 높은 수익성을 기대한다. 창업을 하면 단시간에 높은 수익이 나올거란 허상을 가지고 있다. 창업은 철저히 투자 대비 수익성이고, 창업자의 노력에 따라 단계별로 수익성이 나타나는 장기적 관점의 사업형태이다. 5. 창업자로써의 자질이 너무 부족하다. 창업자로써의자질이나 능력이 부족함에도 창작 본인은 준비된 CEO라고 생각한다. 또한 본인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6. 노력도 하지 않고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 좀 힘들고, 어려운일에도 악착같이 도전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 또한 다른사람이나 본사가 해줄거라는 막연히 기대하고 의지한다. 7. 창업은 하면 자유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창업은 하루 평균 12.5시간을 한정된 영업장에서 최선을 다해야만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기 레이스다. 또한 직원과 사장의 역할도 다르지만 사장이 직접 고객을 응대해야만 고객의 만족도가 증가하는 시업이다. 8. 다른사람의 돈으로 창업 하려한다. 창업은 수익률 싸움이다 결국 이자가 발생하는 창업자금은 수익성을 하락시키며 결국 창업의 궁극적 성공률이 하락한다. 따라서 가급적 자기 자본규모 안에서 창업을 시작해야한다. 창업은 전쟁이자 기회다. 성공의 유전인자를 분석해보면 최고의 경쟁력은 창업자 지산의 경쟁력이 창업의 성공 요소중 최고의 덕목임을 명심하자.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9-11-04 12:41: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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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기침과 가래 잡아주는 '은행'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기침과 가래 잡아주는 '은행' 은행은 술 안주나 혹은 간단한 간식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자주 먹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은행은 폐에 좋은 본초로 잘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폐와 관련된 여러 증상을 다스리는 데 쓰였다. 한방에서 은행은 '백과(白果)'라는 약재명으로 부르는데 폐 기운을 보강하며 호흡기가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다스려준다. 가을이나 겨울철에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잦을 때, 가래가 끓고 호흡이 불편할 때도 효과가 있다.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염증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관지염이나 천식 같은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은행의 대표 성분이기도 한 징코라이드 성분은 시중에 판매되는 여러 약재의 성분으로도 사용이 된다. 이런 약재들은 혈액 순환과 관련된 증상을 다스리는 데 쓰이는데 그만큼 징코라이드 성분이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징코라이드는 운동 부족,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혈전이 쌓이는 등의 문제에 도움이 된다. 혈전을 제거해서 혈액 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어준다.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적인 은행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잡티가 많아 칙칙해 보이는 피부, 당기고 건조한 피부에 효과가 있다. 소변을 과도하게 많이 보는 증상에도 효과가 있어서 예전에는 아이들이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 은행을 볶아서 먹이기도 했다. 다만 은행은 생으로 먹지 않아야 하며 반드시 구워서 먹거나 달여서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을 경우 은행에 들어 있는 독성 때문에 구토, 복통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은행잎 역시 은행 열매와 마찬가지로 혈액 순환에 좋은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은행잎을 말려서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한다. 은행을 익혀서 먹더라도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10개, 어린이는 3개 정도 섭취하면 된다.

2019-11-04 07: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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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변호사·변리사의 알기 쉬운 지식재산 이야기] 디자인이 상표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정영훈 변호사·변리사의 알기 쉬운 지식재산 이야기] 디자인이 상표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코카콜라 병을 떠올려 보자. 허리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고 파도 형상의 문양을 가진 병 모양이 떠오를 것이다. 이 병에 "CocaCola"라는 문자가 적혀 있는 라벨(label)이 붙어 있다고 하자. 그 라벨에 기재되어 있는 "CocaCola"라는 문자가 '상표'라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제 라벨을 떼어 보자. 어떠한 라벨도 붙어 있는 않은 그 병을 바라보는 일반수요자는 무엇을 떠올릴까? 비록 그 병에 "CocaCola"라는 문자는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일반수요자는 코카콜라만의 특유한 병 형상을 보고 그 병을 코카콜라가 제작한 콜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병의 특유한 디자인(형태) 그 자체 역시 '상표'로 기능하는 것이다.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라는 용어는 최근까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미국에서의 삼성 vs. 애플 특허분쟁에 자주 등장한 용어이다. 이 용어를 막연하게나마 디자인과 관련된 용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일반인 중에 그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은 드문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드레스'란 상품 자체 또는 그 포장(용기)의 외관이나 장식이 지닌 모양, 색채, 크기 등의 조합을 통해, 또는 서비스 제공 장소의 실내 장식(interior)이나 익스테리어(exterior), 더 나아가 서비스 제공자의 판매 기법 등을 통해, 수요자가 인식하게 되는 상품 또는 서비스의 전체적인 인상이나 느낌(total image and overall appearance)이라 할 것이다. 이처럼 트레이드 드레스가 '디자인'과 관련된 용어이기는 하지만, 그 본질은 '상표'라 할 것이다. 아래에서 살펴보는 바와 같이, 트레이드 드레스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표시로서 기능할 때 보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디자인의 상표적 기능과 관련하여 '트레이드 드레스'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상표법상의 논의를 살펴보자. 상표법은 타인이 무단으로 상표권자의 등록상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를 그 지정상품(서비스업)과 동일 또는 유사한 영업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데, 내가 상표출원한 트레이드 드레스가 위와 같이 상표법의 보호를 받는 등록상표가 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甲이 물품 또는 그 포장의 외관 자체를 입체상표로 출원한 경우에 이러한 입체상표가 등록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가? 대표적인 등록요건만 살펴보면, 첫째, 물품이나 그 포장의 외관 그 자체가 '상표' 즉, 상품출처표시 내지 영업출처표시로 기능하고 있거나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트레이드 드레스에 식별력이 있어야 한다. 둘째, 물품 또는 그 포장의 외관 그 자체에 기능성이 없어야 한다(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15호). 즉 물품 또는 그 포장의 외관이 그 기능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이어서 특정인에게 그 외관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하면 경쟁업체들이 정상적인 경쟁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 그 외관은 등록상표로 보호할 수 없다. 다음으로, 부정경쟁방지법상 논의를 살펴보자. 아래에서 별도로 살피겠지만 부정경쟁방지법은 어떤 상표 '사용'이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하여 허용되지 아니하는지에 대한 요건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하 트레이드 드레스를 침해하는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할 수 있는 경우가 어느 경우인지 살펴본다. 첫 번째 예를 들어 보자. 경쟁업체 '을'은 '갑'의 물품이나 그 포장의 외관과 동일 또는 유사한 외관의 물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양 물품은 서로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가정하자). '갑'은 이 같은 '을'의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소정의 부정경쟁행위라는 주장을 할 수 있을까? 만일 '갑'의 물품 또는 그 포장의 외관이 상품출처표시 내지 영업출처표시로서 기능하고, 그 출처표시로서의 외관이 국내의 일반수요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면, '을'의 위 제작·판매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가)~(다)목 소정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두 번째 예를 들어 보자. '병'이 운영하는 식당은 늘 손님이 붐비는 인기 있는 식당이다. 그와 경쟁관계에 있는 식당을 운영 중인 '정'은, '병' 식당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병'의 서비스 제공방식과 '병' 식당의 독특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exterior), 간판 등의 디자인에 있다고 보고, 이를 약간만 변형하여 따라 하였다. '병'은 '정'의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소정의 부정경쟁행위라는 주장을 할 수 있을까? 2018년 법 개정에 따르면 만일 일반수요자들에게 '병'의 '상품 판매방법, 서비스 제공방법 또는 간판 · 외관 · 실내장식 등 영업제공 장소의 전체적인 외관'이 영업출처표시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면 '병'이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나)목 또는 (다)목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2019-11-03 14:13:2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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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47>'제임스 본드'를 마신다…다우 토니 포트

향긋한 과일 풍미에 구조감은 뚜렷하다. 단 맛이 강한 포트 와인이지만 마무리에서 느껴지는 드라이한 뒷맛으로 홀짝홀짝 계속 마셔도 질리지 않게 깔끔하다. 깊은 색감과 같이 농축미가 있지만 들이대지는 않는다. 다우의 숙성 토니 포트다. 까맣고 딱 맞아 떨어지지만 기품있는 수트. 거친 액션에 어우러지는 젠틀한 매너, 미션 완수를 위한 집중력. 그렇다.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와 닮았다. 다우를 소유한 시밍턴 패밀리가 전 세계 프리미엄급 포트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제임스 본드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까지도 비슷하다. 포트 와인 '다우'의 아시아 수출 담당 조지 누네스(Jorge Nunes)은 지난 30일 한국을 방문해 "얼마 전 숙성 토니 포트를 놓고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연상이 바로 '제임스 본드'였다"며 "와인 메이커가 5세대로 넘어오면서 숙성 포트 와인의 스타일부터 포도 재배 환경이나 소통 방식까지 다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트는 포르투갈의 주정강화 와인을 말한다. 발효 중간에 알코올 도수가 높은 브랜디를 첨가해 잔류 당분 높고, 알콜 함량이 17~21%로 높다. 포트의 탄생은 영국과 프랑스의 100년 전쟁 당시였다. 영국은 프랑스 와인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대신 포르투갈 와인을 들여오지만 와인이 변질되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해 보존성을 높였던 것이 바로 포트다. 리즈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항 오포트(Oporto)에서 주로 와인을 실어 나르면서 포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브랜디 첨가로 보관성은 물론 맛과 향이 배가 되면서 지금의 포트 와인을 생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숙성 토니 포트는 긴 시간 배럴에서 공기, 나무와의 접촉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다우 10년 숙성 토니 포트'는 다우의 5세대 등장에 따른 변화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과거 10년 숙성 토니 포트와 비교하면 더 진해진 색감에 과일 풍미가 뚜렷하다. 타닌의 구조감도 강화됐다. 다우 숙성 포트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길고 드라이한 뒷맛은 그대로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은 새롭게 바뀐 다우의 10년 숙성 토니 포트를 맛보고는 "프리미엄 포트로서 다우에 기대하고 있던 긍정적인 변화"라며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우 20년 숙성 토니 포트'는 숙성 토니 포트의 완벽한 예로 꼽힌다. 10년과 비교하면 맛과 향이 확실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조지는 "10년 숙성 토니 포트를 10년 더 보관한다고 20년 숙성 토니 포트가 되는 것이 아니라 포도 자체부터 더 좋은 것을 쓴다"며 "복합적인 과일 풍미에 집중도와 구조감은 물론 우아한 균형감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단 맛에 말린 과일이나 과일 케이크,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와인으로 많이 마시지만 살짝 차가운 온도면 식전주로도 훌륭하다. 알콜 도수가 높다보니 오픈 후 한 달까지도 보관하며 먹을 수 있다. '다우 30년 숙성 토니 포트'는 잘 그을린 오크통에서 30년간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부드러운 과일의 맛이 더해졌다. 장기간의 오크 숙성을 통해서만 발현되는 복잡한 아로마의 층이 그대로 전해진다. 뒷맛이 길게 지속되며 거의 코냑에 가까운 풍미다. 다크 초콜릿, 호두 혹은 말린 과일과 잘 어울리며, 그 자체로도 훌륭한 맛이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10-31 15:04: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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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문의 세상읽기] 금융인의 윤리-추상적 도덕이 아닌 필수덕목

[강형문의 세상읽기] 금융인의 윤리-추상적 도덕이 아닌 필수덕목이다 최근 일부 은행에서 발생한 'DLS사태(파생금융상품의 대규모 원금손실 발생)'로 금융인의 윤리의식 강화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은 신용을 전제로 성립한다. 금융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선순환 효과를 내기위해서는 금융활동에 관여하는 당사자 간의 신용이 높아야 한다. 금융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일수록 고객 스스로 신용을 중시하고 또 금융회사도 고객의 신뢰를 잃는 것을 두려워 한다. 따라서 금융은 신뢰라는 윤리의 덕목이 가장 중요시는 분야이다. 이번 금융권에서 발생한 DLS사태는 아무리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직원들에 대한 윤리교육을 의무화 하더라도 지식의 습득을 실천에 옮기는 의식의 변화 없이는 윤리의식부재로 인한 금융사고(윤리적 리스크)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해주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금융회사의 윤리의식 부재로부터 야기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후 세계 각국은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윤리교육 의무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우리나라도 이에 맞춰 금융윤리규범을 제정(2015년)하고 금융업권별로 윤리헌장과 표준윤리강령을 만들어 이를 내부경영에 반영, 실천토록 했으며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윤리교육도 강화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3대 카드사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사고, 은행권에서의 대출금리조작사건 등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번번히 일어났으며 특히 근래에 들어서는 금융사고가 제도나 법테두리 내에서 이뤄지는 비윤리적 행위(예측·관리·통제가 쉽지않음)가 늘어나고 있어 이제는 제도개선과 금융감독 강화만으로 금융인의 윤리의식 부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 금융혁신(디지털금융의 확산)의 지속으로 금융업무는 보다 전문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금융회사와 고객 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이 커져 금융회사내에서의 윤리적 리스크(회사이익을 위한 비윤리적행위를 묵인하는 풍토 등)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래에 보편화될 AI시대(인공지능시대)에서 만약 AI기술을 악용(그릇된 가치관을 AI에 반영) 한다면 이는 금융의 신뢰성을 심각히 훼손시킬 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닦아올 AI시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이번 금융권에서 발생한 DLS사태를 계기로 금융감독당국이 조만간(11월중)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고위험금융상품의 은행판매제한, 투자숙려제도 등)을 발표한다고 한다. 그러나 급속히 진화하는 금융업무의 특수성과 미래 보편화될 AI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선 이러한 제도개선과 함께 금융 윤리교육이 습득된 지식을 통해 태도와 행동이 변화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바뀔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국의 대형은행에서 시행되고 있는 금융인 윤리자격증 제도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동 제도는 은행원을 대상으로 금융윤리교육을 실시(스코틀랜드금융연수원이 주관)하고 교육이수 후 평가(매일 매일의 업무수행에 있어서 갖추어야할 업무태도, 가치관, 행동양식, 전문소양)를 통해 개별은행과 은행원에게 윤리규범 인증서를 발급한 후 이를 잘 지키는지 여부를 감독하는 제도로서 동 자격을 보유한 자(2015년말 현재 약7만 여명)는 은행산업에서 필요한 세부 전문지식과 윤리성을 겸비한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제 금융산업이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윤리적 행동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금융인들에게 윤리란 추상적인 도덕이 아닌 꼭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덕목으로, 끊임없는 반복적 교육과 감독을 하는 새로운 윤리교육시스템이 절실히 요구된다. /전 한국금융연수원장·메트로신문 자문위원

2019-10-31 10:16:4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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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제네시스 첫 SUV GV80 생산, 프리미엄 시장 진출의 본격 시작

다음 달이면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최초의 SUV 차량 GV80이 출시된다. 그 동안 지속적으로 언급되었으나 궁금증만 자아내었던 만큼 이번 출시는 상당한 반향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그 많은 현대·기아차의 신차가 모두 대박이 날 정도로 가성비가 좋고 완성도가 좋았지만 아마도 GV80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 만큼 기대도 크고 완성도 높은 차량이라는 사실이고 대중들의 기대심리는 상상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가격적 부담도 5000만원 중후반에서 시작해 옵션에 따라 8000만원 수준까지 다양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각종 보도를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인공지능이 포함된 최초의 반자율주행 기능도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약 6년 전 도요타의 렉서스나 닛산의 인피니티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수익률 극대화는 물론 차원이 다른 고급 시장을 목표로 진출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미 G70, G80, G90까지 세 종류의 세단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능적 차이를 나타내면서 차별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기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한 걸음에 프리미엄급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해외 유명 프리미엄 차종을 보면 최소 수십 년 이상을 노력하여 시장에서 프리미엄급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는 만큼 시간과 노력과 차별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향후 10년 이상을 노력하여야 그 진가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 여기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SUV의 결여였다. 세단형은 다양한 반면 세계적인 대세인 SUV가 빠져있어서 프리미엄군을 형성하는 데 크게 부족한 부분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드디어 GV80이라는 SUV가 추가되면서 드디어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GV80이라는 오너 드라이버용 프리미엄급으로 부상시키면서 국산차 중 SUV의 명가가 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선예약 대수도 많이 차지하면서 올해 말을 가장 크게 장식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향후 전략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당연히 일부 진행하고 있는 매장 분리는 기본이고 법인 분리와 서비스 차별화와 관련 용품이나 튜닝 등 다양한 상품으로 무장하여 제네시스 용품 등으로 무장한 차별화 물품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일 것이다. 서비스 차별화는 해당 고객에게 프리미엄 인식제고에 중요한 몫을 차지할 것이다. 동시에 고객 초청 행사 등 기존 대중 브랜드와는 완벽하게 차별화된 관리도 중요한 과제이다. 서비스의 차별화는 고객의 마음 속에 크게 자리잡는 중요한 기본사항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술적 발전과 국격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가전과 프리미엄 휴대폰 등 다양한 국산 명품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차량에서도 국산 명품 브랜드가 탄생하는 기쁨을 주기 바란다. 지금이 그 시기라 할 수 있다.

2019-10-31 08:27: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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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잡지계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국내에는 주기를 달리하는 여러 종류의 미술잡지들이 발간되고 있다. 그러나 시대성을 관통하는 이슈를 제기하며 건설적인 담론을 심도 있게 생성하는 매체와 조우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잡지마다의 개성이나 차이점도 느낄 수 없다. 척박한 미술계 현실을 예리하게 고찰하고 작가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저널을 발견하는 것 또한 어렵다. 즉, 미술계 내외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일정한 길을 터주고,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한 목소리에 주저하지 않는 매체가 있을 법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겉으로야 정론직필을 내세운 채 문화예술에 대한 의미 있는 의식과 방향을 내비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참신한 기획이라 보기 어려운 단순 정보전달에 머물거나 광고주와 이해관계자들의 동향을 짚어보는 수준에 그치기 일쑤다. 한편으론 경영과 편집의 분리가 요원한 채 편협한 자사주의적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도 많다. 가끔은 필자선정 기준이 잡지 구성원과의 '친분'일까 싶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심정적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자본주의 시장체제에 종속된 상황에서 완전하고 순수한 편집의 독립과 균형 잡힌 인과성을 지키기란 말처럼 쉽지 않음을 잡지사 편집장 생활 20여년의 경험상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걸 떠나 솔직히 요즘은 그저 제 날짜에 발간되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잡지의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잡지계의 사정이 긍정적이지 않은 탓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월간지 '인물과 사상'이 9월호를 끝으로 발행을 중단했고, 최근엔 창간 50주년을 앞둔 교양 잡지 월간 '샘터'가 휴간 소식을 알렸다. 소위 잘나갔던 레이디경향, 쎄씨, 인스타일, 여성중앙, 헤렌, 루엘 등도 잡지계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다행히 현시점에서 미술잡지의 폐·휴간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들의 경영상태가 건강한 건 아니다. 발행 부수는 전성기 대비 대폭 줄었으며 광고수주에 따른 경제적 보상은 낮아졌다. 운영은 앞에서 벌고 뒤로 밑진 채 억지로 끌고 가는 듯한 인상이 짙다. 결국 미술전문지 역시 위기 면에선 여타 잡지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셈이다. 그러니 언제든 폐·휴간의 시간과 맞닥뜨릴 수 있다. 전문지를 포함한 잡지의 위기는 내·외부 요인이 고루 섞여 있다. 온라인의 가벼운 정보와 변별력을 지닐 수 있는 전략의 부재, 독창적이고 독자적인 시선을 유지하기보단 트렌드에 함몰되는 편집방향, 깊이 없는 내용에 멀리 보지 못하는 경영진의 조급함 등은 잡지의 위기를 자초한 내적 배경이다. 여기에 반드시 지켜야할 저널로서의 책임과 의무의 방기 또한 잡지의 운명을 침침하게 만든 원인이다. 잡지들이 살아남기엔 외부 환경도 좋지 않다. 전자매체의 등장, 각종 원자재 값 상승, 온라인의 활성화에 따른 구독의 외면, 매체 변화에 의한 광고주의 이탈은 잡지의 생존을 위협하는 실질적 요소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잡지에서 정보를 찾지 않은지 오래고, 포털사이트만 들여다봐도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현실에서 상대적으로 주기가 긴 주간지나 월간지를 찾을 만큼 인내심이 강한 것도 아니다. 그래도 혹자는 몇몇 신생잡지를 예로 들며 볼 사람은 본다고 말한다. 하나, 그 말의 대부분은 어두운 잡지계 상황을 애써 위로하기 위한 언어적 수사에 불과하다. 발행부수, 영향력, 권위, 신뢰도, 지속가능성 등을 따져볼 경우 미래가 암울한 건 매한가지일뿐더러, 잡지계에 드리운 여러 문제 앞에서 그들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면 위기를 넘어 '잡지의 몰락'까지 거론되는 동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무도 모른다. 내적 요인을 거세한들 이미 변해버린 미디어 생태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불분명하고, 잡지계의 노력만으로 전통 미디어의 쇠락에 제동을 걸 수도 없다. 책을 읽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구나 마땅한 대답을 내놓기엔 오늘날의 잡지들은 하루 살기에도 벅차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10-29 16:02: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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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피부노화와 주름성형

작은 잡티 하나까지도 선명하게 잡아내는 고화질 HD TV에도 굴욕 없이 맞서는 여배우들의 무결점 피부가 남녀불문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동안열풍까지 가세해 또렷한 이목구비와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동안외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주름 없이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와 볼륨감 있는 입체윤곽'이다. 또렷하고 선명한 이목구비는 상대방에게 호감 가는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 세련된 이미지를 심어준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세월의 흔적(주름과 피부탄력 저하)은 거스를 수 없기에 20대부터 꾸준한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노화현상은 보통 27세 전후로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피부가 얇고 피지샘이 발달하지 않은 눈가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또 30대 이후부터는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부족, 수분저하 등을 이유로 눈 밑 피부가 처져 마치 다크서클처럼 보이기도 하며, 볼 살도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게 된다. 40~50대 중년층의 경우에는 피부탄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표정주름이 깊게 패이고, 특히 눈꺼풀 처짐이 심해지며, 60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목주름이 눈에 띠게 도드라져 전형적인 '노안외모'로 변하게 된다. 만일 피부탄력이 좋은 20∼30대 젊은층이라면 필러나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비침습적인 요법만으로도 눈에 띠는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 눈가, 미간, 이마 등에 자리 잡힌 표정주름은 보톡스시술을, 눈 밑 애교, 턱 끝, 팔자주름, 콧등, 이마 등과 같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는 필러시술을 해주면 자연스러운 성형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약물은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나면 피부에 흡수되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재주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필러보다 긴 지속력과 생착률을 원한다면 자신의 아랫배나 허벅지 안쪽, 엉덩이 아래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을 원하는 부위에 이식해주는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의 경우 피부탄력이 많이 저하되고, 주름도 깊이 패어있기 때문에 주사요법만으로는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 경우 얼굴 전체의 주름과 피부탄력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을 시행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안면거상술은 주로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노안성형'으로 수술효과가 뛰어나 일명 '회춘성형'이라고도 불린다. 한 번의 수술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수술에 대한 위험부담이나 부작용 발생확률이 높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름성형전문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안전하다. 안면거상술의 장점은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얼굴 골격은 크지 않은데 살이 많아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 굳이 뼈수술을 하지 않고도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어줄 수 있다. 또 안면윤곽수술 후 볼처짐이나 눈 밑 팔자주름 부위가 처져 그늘져 보이는 경우에도 안면거상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사각턱축소술이나 양악수술을 받은 후 이중턱 또는 아래턱 부위가 처졌다면 턱 밑을 절개하여 지방을 제거한 뒤 함께 리프팅하면 갸름한 턱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9-10-29 11:26:3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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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공유주방' 과연 성공창업의 지표인가?

[이상헌칼럼]'공유주방' 과연 성공창업의 지표인가? 공유주방이란 여러 단계의 주방들이 포함된 복합주방과 영업 공간이라는 신조어다. 최근 들어 공유주방이 새로운 사업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공유주방 사업은 낮은 임대료와 제반 시설을 이용해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업적 편리성과 새로운 브랜드나 신메뉴를 위한 테스트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반 창업의 형태보다 낮은 창업비용과 높은 수익성이 매력적이다. 공유주방이 새로운 사업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다양한 투자 형태의 사업이 나타나고 있다. 우버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만든 공유주방 '클라우드 키친'은 우리나라의 토종 공유주방 브랜드인 심플키친을 인수했다. 클라우드 키친이란 인도에서 먼저 등장한 서비스로 공유 가능한 주방을 사용하며, 배달을 하지 않는 점포가 그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은 지역에 가상의 점포를 내고 배달서비스를 하는 상업의 형태를 의미한다. 또한 배달음식전문 공유브랜드 '고스트키친'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약 124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러한 사업의 성장에 따라 '개러지키친'은 배달음식 공유주방 브랜드를 표방하며 하남, 계양, 송파에 잇따라 출점을 했으며, '공유주방 1번가'는 올해 추가로 4개의 지점을 확산할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영업형태의 성장은 우선 O2O(Online-to-Offline) 서비스 기반인 배달영업의 활성화로 가능한 사업이다. 주방의 공유를 통해 메뉴나 상품의 제조가 가능하지만 매출을 위한 판매는 주로 온라인을 통한 배달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운영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 공유주방이 자칫 배달앱과 배달대행업체의 수익만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쉽고 작은 자본으로 창업을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현제 자영업시장의 과포화로 인한 폐업등 국내 외식상업 전체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발표한 '공유주방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공유주방시장은 약 1조원 규모다. 따라서 공유주방이 사업적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 정보생산 및 제공, 관련부처와 협조체계 구축, 창업자 대상 교육 및 컨설팅 지원 강화,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구성, 성장 속도에 맞는 우수 공유주방 인증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한 규제완화 등 각종 정책지원이 이루워져야 하고 민간부분에서도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져야 한다 전했다. 공유주방 관련 규제박스 현황은 현행기준 1개 사업장당 1명의 사업자등록만 허용하고 있으며 즉석판매제조 가공업은 B2B(기업 간 거래) 영업이 불가하며 B2B 영업을 하기위해선 식품제조업 허가를 받거나, 식품제조업 허가를 득한 공장에서 제조하도록 규정돼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및 관련 법률적 검토도 반듯이 필요한 실정이다. 향후 정부는 공유주방과 관련한 식품위생법 전반을 검토, B2B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지만 역차별 논란 등 그동안 외식산업을 주도해온 일반 음식점영업자들의 거센반발도 예상된다. 창업은 다양성과 관련 규제와 지원으로 성장한다. 공유주방은 창업의 접근성 측면에서 우수성과 운영의 편리성 기반의 창업형태다.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는 적극적 지원과 관련사항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9-10-28 14:02:4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