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기사사진
[노쌤의 키즈톡톡] 오감으로 어휘력을 발달시켜라.

어휘력이 높다는 것은 한 가지 개념을 다양한 각도를 통해 생각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예를 들어 사과를 말할 때 '빨간 사과'라고 표현하는 아이에 비해서 '사과는 빨갛고, 동그란 모양이에요. 먹으면 달콤하고 또 신맛도 나요 아주 맛있어요'라고 표현하는 아이는 다양한 측면에서 사물을 지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휘력은 언어발달은 물론 사고력과 창의력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어휘력이 높아지면 인식의 범위가 넓어져 표현력 또한 발달하게 된다. 어휘력 향상을 통해 전반적인 언어능력까지 높아지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요즘은 또래 아이들 보다 어휘력은 높지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많다. 어떤 요인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언어발달 자극이 균형 잡혀있는가 또는 치우쳐있는가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해졌다. 어린이집 체험학습을 포함해 좋은 장난감과 책 등 자극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예전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발달적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균형 잡힌 다양한 감각자극이란 말의 뜻을 한 가지 감각을 촉진하는 다양한 매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감 자극은 아이의 뇌를 골고루 자극해 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한 가지 감각(예를 들어 시각자극-책, 컴퓨터, 스마트폰, 티브이)만을 자극하는 여러 활동은 뇌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포함해 영상미디어와 책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이 많다. 아이들도 어떠한 것보다 시각적 자극을 가장 좋아하는 듯이 보인다. 다양하고 컬러풀한 시각자극은 우리 뇌를 흥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 스스로 조작이 가능해 육아에도 편리함을 준다. 하지만 한 가지 감각에 많은 노출이 될 경우 나중에는 그 감각을 채워주는 매체에만 집착하게 된다. 다른 장난감과 활동에는 일절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스마트폰이나 책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그러하다. 초독서증이 엄마들 사이에서 굉장히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책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사주고 읽혔더니 초독서증 진단을 받았다는 엄마들의 사례가 많이 들린다. 초독서증이란 과다한 문자 자극으로 뇌 불균형을 초래해 언어, 사회성, 정서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증상들이 자폐증과 비슷해 유사자폐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 가지 자극에만 편중해 감각을 추구하다 보니 감각자극의 불균형과 함께 아이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엄마와 정서적인 관계에 결핍이 생겨 이러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만 3세 이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언어자극이 아이가 혼자 읽는 많은 책보다 효과적이다. 유념해야 할 사항은 오감 자극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부모와 함께여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함께 재미있게 만지고, 보고, 들으며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아이들은 한 가지 어휘를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함께 상호작용하는 즐거움 속에서 한 가지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다양한 의미로 파생시켜 나간다면 언어발달은 물론 사고력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어휘력 학습이 이뤄질 것이다.

2016-10-25 18:26:0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이상헌칼럼-불황극복 '상품의 복합화'로 승부하라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최근 필자가 운영하는 블러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다. 매장은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고민은 역시 매출확대다. 불경기에는 같은 영업시간과 환경에서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누구나 모색한다. 매출을 올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고객 수를 증가하는 방법과 판매에 따른 수익성 즉 객단가를 높이는 방법이다. 고객수를 증가는 방법은 매장의 차별화라고 할 수 있는 아웃테리어나 상품구성 그리고 마케팅의 다양화를 먼저 점검할 수 있다. 매장내 간판, 포스터, 가격표, 와이드 필름, 냄새, 음악 등 다양한 시즐(SIZZLE)물 등 대외적 환경에 의해 고객의 흠입성과 구매력이 달라진다. 접객방법, 대고객 서비스, 상품 경쟁력, 가격, 종업원의 친절도, 인테리어와 시설물의 차별화, 청결도 등 대내적 환경도 중요한 요소들이다. 그러나 시각적 차별성을 구성하기 위해선 새로운 투자가 선행 되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판매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 전략 즉 객단가를 증가시키는 전략이 정답일 수 있다. 경기지수 하락은 소비성의 둔화, 합리적 구매증가, 구매주기의 변화, 소비성향의 변화 등으로 나타난다. 불황일수록 전문점보다 복합점포에 대한 집객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형태가 동종 아이템간 복합화와 혹은 이종 아이템간의 복합화로 대변된다. 경기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상품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환경이다. 최근 시간별 마케팅의 차별화를 통한 1점포 2개 업종도 시도되고 있다. 커피전문점과 맥주전문점, 라면전문점과 이자카야, 스파게티전문점과 맥주전문점, 이동통신대리점과 커피전문점 등 고객의 소비형태의 중복화와 영업시간의 차등화를 고려한 복합화라 할 수 있다. 창업은 효율성을 위한 승부처자. 즉 가성비의 극대화란 투자금액에 따른 효과성과 수익성을 어떻게 나타날지는 바로 소비자의 소비 기호도의 변화가 정답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종과 동종에서 세트상품구성과 번들마캐팅 등의 다양한 복합화는 소비자의 구매력 및 만족도를 높이는 좋은 영업전략임엔 틀림이 없다. 충성고객은 없다. 2000년대 초반 열번을 구매할 때 한 점포에서 7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단골 즉 충성고객이라 분류했다. 하지만 요즘 단골이라 함은 열번 중 4번을 구매해 주는 고객을 단골이라 분류한다. 그만큼 고객의 충성률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복합화는 불황을 이겨내는 최상의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고객의 심리지향점을 충분히 고려한 실행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6-10-25 09:10:40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홍경한의 시시일각] 비정상 혼(魂)의 세태

현 정권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일가와 측근들이 대한민국을 흔들어놓고 있다. 일개 여인이 자신의 패거리들과 함께 공사 구분 없이 국정에 개입해 제 마음대로 세상을 난도질한 수어지친(水魚之親)의 막장이다. 허나 그릇된 유유상종의 폐해는 경제계와 학계를 비롯해, 예술판도 예외로 두지 않는다. 발화지점과 규모, 결은 다를지라도 이곳 역시 정치력과 연줄, 학연, 지연 등에 따라 될 일도 안 되고 안 될 일도 된다. 일례로 대중가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한국 전통문화를 다루는 문화재단의 사장으로 임명되고, 후원회장이 이사장으로 변신한다. 아마추어 예술가가 느닷없이 문화예술기관 대표이사로 둔갑하기도 하며,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미술기관 수장도 맡는다. 이 중심엔 숙주로 삼는 권력이 있고, 작던 크던 그저 '자리'에 오르는데 얼마만큼 기여했느냐와 친밀도라는 가장 가치 있는 조건이 놓여 있다. 외적으론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한 인사 공모를 거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많은 국공립 예술관련 기관장이나 중요한 보직에 앉은 어느 누군가는 정치력과 연줄의 부산물이 아니라고 단정하지 못한다. 사실상 이미 내정(內定)되어 있음을 확신하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설마 했던 소문이 실체화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 모든 것들은 곧잘 교주와 신도 마냥 지자체장의 측근이거나 동기동창 또는 정치적 동반자, 가신들, 퇴직 공무원들의 보은용으로 귀착된다. 물론 당연히 우선해야할 능력 및 전문성은 후순위거나 아예 자격으로 치지도 않는다. 실력, 경험, 비전 제시 등의 표어는 언제나 박제된 용어일 뿐이다. 그러니 이곳에 문화와 예술이 있을 리 없다. 짬짜미한 욕망과 자리만 있다. 허긴, 예술의 가치마저도 시스템 아래 '만들어지는' 판국에 인사인들 공명정대하게 이뤄지겠냐만, 문제는 높던 낮던, 작던 크던 끼리끼리 다 해 먹는 작당의 문화가 생각 이상으로 비판 없이 무감각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예술가의 작품성과 발전 가능성을 말하고 그 의도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질문해야하는 선정 및 지원 심사에서조차 누구누구 아느냐 따위의 질문이 등장한다. 같은 학교 출신이기에 혹은 제자이기에 뽑아야 한다는 족보타령도 나온다. 심지어 성별이라는 생물학적 이유마저 당락의 잣대가 된다. 그야말로 혼(魂)이 비정상인 이들이 창조하는 부끄러운 양태들이다. 때와 장소를 구분 못하는 사사로움에 매립되고 계선(系線) 체계가 무너지면 간신은 들끓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은 자릴 뜬다. 그래도 세상의 정의로움과 기회의 공정함을 믿는 한줌의 선량한 기대마저 희석된다면 긍정적인 미래는 쉽게 개방되지 않는다.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예술이든 다 마찬가지다. 그런 차원에서 권력의 최정점과 연관된 최순실 게이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턱도 없는 사람일지라도 측근 하나 잘 만나면 그 자체로 권력이 되어 세상을 마음껏 갖고 놀 수 있는 현실을 증명했다는 점, 줄과 라인을 중시해온 대한민국의 오랜 근친문화의 부작용을 상징한다는 점, 실력 보다 인맥, 능력에 앞서 누가 배경인지가 삶에 있어 더욱 소중한 가치임을 보여준 기표라는 점에서 고찰할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걱정스러운 건 이런 역사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달라질 리도 없다는 데 있다. 변화를 꿈꾸기엔 너무 머리 와 있다는 것도 근심이다. 정말 간절히 원하지 않아서,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지 않아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2016-10-23 11:51:4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김민의 탕탕평평] (25) #그런데최순실은

최근 유난히도 대한민국이 어수선하다. 국정감사에 여야의 정치적 음모와 공세가 절정에 달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와 밀접한 미 대선과 북핵문제 등이 한반도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 문제, 이화여대생들의 집회와 총장의 사퇴 등 어수선한 현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우병우 민정수석의 청문회 불참에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까지. 특히 '최순실' 이라는 존재가 전 국민들에게 관심사다. 오죽하면 얼마 전 어느 네티즌의 제안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개인 SNS 해시태그에 '#그런데최순실은' 이라는 것을 알리고 전파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을까. 그것이 곧 민심(民心)이다. 아주 오래 거슬러 올라가 조정(朝廷)에서 민심을 거스르고 다스리기 위해 민요를 만들어 조정의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권력에 대한 민심의 이탈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우리가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웠던 고전시가, 신라 진평왕 때 백제 무왕이 지었다는 향가 '서동요(薯童謠)'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 이제 인터넷이 대중화 된 요즘의 '#그런데최순실은'이란 해시태그는 고전에서나 배우던 서동요와도 같은 원리이다. 때로는 조정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퍼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백성들이 자신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호소로 민요가 구전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거나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연예인의 스캔들이나 다른 이슈들을 전략적으로 언론에 터뜨리기도 한다. 이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이것도 곧 민심이 그만큼 두렵고 무섭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지금은 21세기이고, 완전한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이제 국민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주권을 찾으려 한다. '#그런데최순실은' 해시태그가 그 대표적이자 신선한 사례가 되기에 충분하다. 음흉한 정부, 음흉한 정치권을 향한 강하지만 재치있고 합법적인 민심의 표현이다. 국민에 의해 탄생한 정부와 국민에 의해 선출된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하지만 정치현실은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청와대와 여야 정치인들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국민은 선거 때만 필요한 일명 거수기에 불과하고, 자신들도 민망할 '국민' 이라는 단어를 외치면서 '국민' 누구도 원하지 않는 정치만 지속되고 있다. 국민을 조롱하고 기망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해라. 그것은 명백한 범죄이다. 또한 그것은 국민에 대한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다. 국민에게는 생계형 잡범에게도 엄격히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권력이 있어야만 저지를 수 있는 대형범죄에는 민망할 정도로 노코멘트 하는 것이 정치이고 권력인가. 다시 한 번 호소한다. 국민이 국민의 의무를 다 했을 때는 국가가 의무고 국민이 권리다. 김민 데일리폴리 정치연구소 소장 (동시통역사 ∙ 전 대통령 전담통역관 ∙ 주한 미 대사관 외교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6-10-23 07:21:57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윤휘종의 잠시쉼표]오늘보다 못한 내일이 기다린다면…

만약 오늘보다 내일이 못하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도 그렇게 썩 행복하지 않은 것 같은데, 내일이 오늘보다 행복하지 않다면…. 그런데 요즘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우울할 것 같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이나 가치, 자아실현, 꿈은 커녕, 당장 먹고사는 문제, 생존 문제가 불안하다. 며칠 전 고용노동부는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속칭 '베이비부머' 세대의 취업자가 청년층보다 두배 많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이다. 이 자료대로 29세 미만의 젊은이들보다 환갑을 바라보는 장년층이 취업을 더 많이 했다면 노동시장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했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은퇴자들은 대부분 임금 수준이 낮고 단순 노무직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에서 정년을 마친 뒤 수십년간 쌓아온 업무 노하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단순 노동이라도 감내하며 취업전선에 나선 이유는 뭘까. 반대로, 지금 한창 일을 해야 할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는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9월보다 1.5%포인트 올라간 9.4%를 기록했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라고 한다.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가계부채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가계부채는 현재 1257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한국은행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가계부채 대출자의 1인당 평균 빚은 7206만원이라고 한다. 2012년 빚을 진 사람들의 평균 부채가 5819만원이었는데, 4년새 1387만원(약 23.8%)이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의 소득5분위별 가계재무건전성 자료에서는 주택대출 등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소득의 33%를 빚 갚는데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득 하위 20%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채무상환에 쓰고 있다. 퇴직한 뒤 여유를 가져야 할 장년층이 질 낮은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국민 대다수는 빚에 짓눌려 있는 상황이다. 호구지책을 위해 취업을 하지만 돈을 벌어도 빚 갚는데 다 쓰고,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미래를 준비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인구절벽이 다가온다며 아기를 낳으라지만 애를 어떻게 키우라고 하는건가. 더 큰 문제는 당장 살기도 힘든 판국에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암울하다는 것이다. 연금저축은 미래를 담보해줄 것이란 기대 속에 저축했던 '겨울철 식량'이다. 그런데 금융감독원의 '연금저축 현황 분석결과'를 보면 연금저축 가입자가 지난해 받은 평균 수령액은 331만원이었다고 한다. 10년 동안 일정금액을 저축한 뒤 나이 먹어 받은 돈이 한달에 28만원인 셈이다. 여기에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인 33만원을 합쳐도 61만원이 된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조사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인 월 99만원에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월급을 아껴가며 저축했는데 미래를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국회예산정책처가 오는 2058년이 되면 국민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접하면 머리가 띵해진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쳐온 대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1998년 IMF 외환위기 때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안 좋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다. 뉴스를 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우울하고 어두운 얘기들 투성이다. 상황이 이런데 나라를 이끌어가는 우리 지도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 서로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 국정감사도 '민생'을 최우선을 삼겠다고 했지만 정쟁 때문에 국감 시작부터 파행을 초래했고, 국감 평가는 'F학점'을 맞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각종 스캔들로 서로를 헐뜯으며 권력잡기에만 매몰돼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운 가장 결정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16-10-20 05:33:52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흡연 욕구를 줄이려면?

담배에는 니코틴, 타르를 포함해서 수천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니코틴이나 타르 같은 독성물질들은 치아 변색, 입 냄새는 물론이고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심장마비, 암 등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안을 청결하게 해주면 흡연의 욕구를 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물은 몸 속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데도 좋다. 양치질을 자주 하고 혀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도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금연을 할 때 입이 심심하다고 느껴져 군것질이 늘어날 수도 있는데 당분이 많은 과자나 사탕은 당장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을 해소해주는 것 같지만 습관이 되면 비만이나 성인병 등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녹차는 금연에 효과적인데, 물처럼 연하게 우려낸 녹차를 수시로 마시면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이 몸 속에 쌓여 있던 담배의 독성 물질들을 배출해준다. 또한 녹차는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며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도 좋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 중에는 과음하는 습관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녹차는 간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며 다양한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솔잎차도 금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솔잎의 정유 성분이 두통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금단증상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낮춰주며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솔잎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몸 속에 쌓인 담배의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준다. 자주 마르고 텁텁해지는 입 안을 개운하게 하는 데도 좋다. 금연 욕구를 줄이려면 귀 지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귓구멍의 바로 위에 움푹 들어간 곳을 꾹꾹 눌러서 자주 지압해주면 흡연 욕구를 낮추는 데 좋다. 또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며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2016-10-19 09:55:2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필수의 차이야기] 김영란법 이후, 현대차 그랜저 행사가 모든 기준이 된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 신차 행사를 당겨서 진행하는 무리수를 감행했다. 9월 26일 볼보행사가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다. 모든 것이 중지된 상황이다. 몸을 도사리고 본보기가 되고 싶지 않은 심정이 모두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예전에 언급한 대로 국내외 신차 시승도 중지되고 행사도 연기되거나 아예 포기한 경우가 많다. 아직도 김영란법은 혼돈을 거듭하는 부분이 많아 유권해석이나 법리 공방이 한창이다. 정리되는데 1~2년은 갈 것이고 법적인 기준이 재정비되어 시장에 다시 등장할 것이다. 현재는 법무법인들만 성시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기자를 초청하지 않는다. 항공표 등도 보낼 수 없으며, 해외 초청 강연도 포기할 정도로 아직은 혼돈의 연속이다. 상당수의 세미나나 컨퍼런스 등을 포기하거나 연기된 상황이다. 파리모터쇼에서도 기존 메이커에서 초청하던 관례가 불가능해지면서 자비를 들여 방문한 기자가 손을 꼽을 정도로 훨씬 줄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눈치를 보고 있지만 향후 법의 테두리를 피해 광고비 등을 부풀려 주고 자체적으로 모든 행사를 진행하는 우회 방법도 나타날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이 걱정이 된다. 역시 가장 중요한 자동차 행사는 신차 발표회이다.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미리 알리고 구입에 바람직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리는 첫 행사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신차 행사는 무엇보다 중시하고 공을 들인다고 할 수 있다. 9월 28일 이후 모든 행사가 중지되면서 모든 눈이 현대차 그랜저(프로젝트명 IG) 행사로 쏠리고 있다. 그랜저는 현대차에 가장 중요한 모델이다. 프리미엄급인 제네시스 등은 구입하는 대상이 한계가 있는 모델이지만 그랜저는 대중차 중 가장 정점을 찍는 매머드급 모델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쏘나타가 가장 큰 대상이었지만 구입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점차 그랜저가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수개월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입차와 다른 국내 메이커가 승승장구하면서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고 가장 큰 효과가 있다는 신차도 없다시피 하여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차종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주말 근무를 할 정도로 비상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노조파업으로 수조원의 손실을 입었고 글로벌 생산순위도 12년 만에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특히 국내 마이너 3사가 선전하면서 점유율을 뺏어가고 있는 부분은 더욱 고민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그랜저는 이러한 악재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김영란법으로 이 행사에 대한 전면적인 행사방법이 고민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체 법무팀의 자문 아래 법적인 테두리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전 같이 제주도 행사는 불가능할 것이고 지방에서 기자를 초청해 하는 행사도 쉽지 않을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해당 기자만 초청하여야 하는 행사인 만큼 이 부분도 고민거리일 것이다. 혹시나 아예 불특정 다수의 기자를 초청해 법적인 테두리를 탈출할 수도 있다. 아마도 수도권에서 기자들의 접근이 쉬운 방법을 택일하여 시승행사를 할 것이다. 물론 시승의 조건은 불특정 다수이어야 가능할 것이다. 모든 눈이 집중된 만큼 도리어 더욱 축소하여 조촐하게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시 문제는 효과가 커서 일반인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신차 판매로 이어져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자동차 메이커가 이 행사를 집중하고 있다. 향후 자동차 메이커의 모든 행사 기준이 그랜저 행사로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후반기 자동차 판매는 줄어들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개별소비세 혜택도 없어지고 김영란법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그랜저는 출시될 수밖에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하여 판매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눈치 보는 시간은 상당기간 길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올해의 다른 행사는 접어야 할 것이고 개점휴업도 늘 것이다. 현대차의 그랜저 행사가 새로운 영역에서 좋은 사례를 남겨 부디 성공하기를 바란다. 모두가 몸을 움츠리는 계절에 새로운 활력소가 탄생하기를 바란다.

2016-10-18 17:34:5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이상헌칼럼-프랜차이즈 브랜드 M&A 독인가? 실인가?

국내에 프랜차이즈가 도입된지 40년이 지났다. 그동안 산술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이는 창업자들에겐 선택의 기회와 안전창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선 고무적이다. 하지만 부실화되는 본사로 인하여 가맹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도 발생한다. 2000년대부터 크고 작은 브랜드들의 M&A가 진행되고 있다. 한식 브랜드인 놀부가 200억 이상의 인수금액으로 사모펀드회사인 모건스텐리에 인수됐다. 남성미용 전문브랜드인 블루클럽도 그린부산창업투자에 인수된 바 있다. 최근 피자헛, 크라제버거, 깐부치킨 등 시장을 주도했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M&A시장에 매물로 나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서 성공적인 M&A를 이끌어 내려면 기본적으로 먼저 평상시 관심 있는 유망 분야와 업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냉철한 분석을 거쳐 가능성 있는 업종과 분야를 선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 후에 선정된 업종 및 분야에서 성공가능성과 자사와의 통합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목표회사를 선정한 다음에는 대상회사의 경영진과 조직구조, 기업문화, 브랜드가치, 자사와의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한 후 모든 회사역량을 총동원하여 M&A를 성사시킨 후 자사와 문제없는 통합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또한 M&A의 성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부적인 전략을 잘 수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첫째, M&A의 목적을 어디에 둘 것인가부터 생각해야 한다. 신규사업진출인지, 기존사업의 확대인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 강화가 목적인지, 시장지위 향상이 목적인지, 아니면 회사경쟁력 확보가 목적인지 결정해야 한다. 둘째, 협상 파워가 극대화되는 최적기(Timing)를 활용해야 한다. 호황일 때는 좋은 물건도 치열한 인수경쟁이 벌어져 인수가격이 상승하나 불황기에는 우량기업도 유리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셋째, 규모 확대보다 역량 확보에 초점을 두어야한다. 핵심기술, 유통채널, 브랜드 등 성장 전략을 실행해 나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나 자체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 등이 가능한 거래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넷째, 프랜차이즈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법과 전략은 다양하겠지만 유망 프랜차이즈가 경영악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일시적으로 부닥친 경우 자체적인 해결이 가능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가맹본부 M&A를 고려하여 적극 활용될 필요가 있다. 특히 회생이 불가능한 가맹본부를 건실한 가맹본부가 M&A를 통해 회생시킴으로써 인수기업의 가치와 시장 규모 확장은 물론 매도기업의 폐업으로 인한 실직의 고통을 줄이는 긍정적인 형태의 M&A는 득이라 할 수 있다. 합리적 M&A가 프랜차이즈산업의 성장을 위한 한 방법이길 소원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6-10-17 18:39:57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김민의 탕탕평평] (24) '테플론' 트럼프 vs '벨크로' 힐러리

최근 가장 핫한 국제 이슈인 미 대선. 도널드 트럼프의 별명 중 하나가 '테플론(Teflon) 트럼프'다. '테플론'이란 프라이팬의 오염을 방지하는 코팅을 말한다. 무엇을 해도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 테플론 프라이팬처럼 트럼프는 히스패닉, 무슬림, 여성, 장애인 등 비하 발언으로 숱하게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도 건재하기 때문이다. 보통 정치인이라면 이 중 한 가지만 말했어도 진작 정치 생명이 끝났을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에 대해서는 왜 이토록 관대한가. 트럼프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인기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14년간 리얼리티 TV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 출연했다. 지금 트럼프에게 열광하는 사람들은 '지지자'이기 이전에 '팬'이다. 팬들은 자신들이 열광하는 스타에게 공직자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트럼프의 부족함을 용서할 준비가 돼 있다. 보통 미국인들에게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어보면 선뜻 대답을 안 하는 사람 중에 의외로 트럼프 지지자가 많다. 아마도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의 숨은 지지자가 실제로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들에겐 TV 프로 중 다큐멘터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놓고 집에 가선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반면에 힐러리는 벨크로(Velcro)라고 볼 수 있다. 일명 '찍찍이'로 무엇이든 붙게 하는 매직 테이프를 의미한다. 먼지투성이란 뜻이다. '이메일 스캔들' 을 중심으로 오랜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수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대통령 전담통역관 시절 공식석상에서 몇 차례 힐러리를 만나본 경험으로는 그녀는 전형적인 정치엘리트 귀족이라는 강한 느낌을 쉽게 지워버릴 수가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힐러리와 민주당의 기본 공약과 정책은 중산층 즉 친 서민 정책이라는 것이다. 힐러리를 만나보고 대화해 본 필자의 경험과 느낌, 최근 미 대선 관련 뉴스들과 기사들 그리고 방송에 나가서 이러한 이슈를 가지고 대화를 하다보면 이런 의구심이 강하게 들긴 한다. 힐러리가 정말로 친서민정책을 추진하고 현실로 드러내는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과 반면에 퍼스트레이디 8년, 상원의원 8년, 국무장관 4년의 오랜 정치경험에서 나오는, 당선을 위한 너무 뻔한 정치인의 행보와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정무감각과 정치적 노련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겠지만, 그녀에게 중산층과 서민을 향한 진정성에 대해서는 검증할 방법이 없다. 계속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당장 선거를 치른다면 힐러리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하는 쪽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힐러리의 승리를 예단하기 어려운 것은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이 여전히 그를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힐러리는 오바마 대통령부터 말단 당 조직까지 민주당 전체가 전력투구해 돕고 있는 반면 트럼프는 당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 공화당 서열 1위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를 포기하고 의회를 지키자며 동료의원들에게 미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질 상·하원 의원 선거에 집중하라고 강력하게 당부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는 힐러리가 다수당까지 확보해 백악관에 입성하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근 폭로 전문매체인 위키리크스의 힐러리 캠프와 미국 언론과의 유착 의혹이 담긴 이메일 폭로, 앞으로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트럼프의 막말 등이 이번 미 대선의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누가 당선이 되던 우리 한반도의 입장에서는 눈여겨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대선도 예정되어 있으니, 이번 미 대선의 결과로부터 내년 우리나라의 대선까지 적잖은 긴장감과 흥미가 동시에 유발되는 시점이다. 김민 데일리폴리 정치연구소 소장 (동시통역사, 전 대통령 전담통역관·주한 미 대사관 외교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6-10-16 07:46:0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자궁 건강은 여성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특히 자궁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쌀쌀한 날씨에 냉기가 스미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만져봤을 때 아랫배가 차갑게 느껴진다면 핫팩 등으로 냉기를 몰아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뜻한 쑥을 우려내 물처럼 자주 마시면 자궁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쑥은 몸에 따뜻한 기운을 돌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좋다. 특히 자궁의 어혈을 제거해서 다양한 자궁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냉증이나 생리통, 생리불순 등에 두루 효과가 있고 쑥에 들어 있는 정유 성분은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좋다. 견과류의 하나인 호두도 자궁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에 해당한다. 호두에 들어 있는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 E 같은 성분들이 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해 자궁 기능을 젊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염증 개선,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가 있으며 다양한 자궁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양의 호두 섭취는 에너지와 활력 생성에도 도움이 되며 생리통을 진정시켜주는 데도 좋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 U, K, 유황 같은 성분들은 위염, 위궤양 등에도 효과가 있지만 자궁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여성들의 경우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자궁 벽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를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양배추에 들어 있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식습관뿐 아니라 생활습관의 교정도 필요하다. 무리한 다이어트, 가공 식품의 과다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술, 흡연 등이 모두 자궁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생리는 자궁 건강의 척도이므로 생리 주기를 잘 살피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2016-10-12 11:10:1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