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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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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4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가 3일 공식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대표의 탈당으로 더민주의 분당사태가 가속, 야권재편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를 여는 즈음에 새 희망을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며 탈당을 공식화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의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규모가 2년 전 첫 신당 시도였던 '새정치연합' 때 374명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최대 1천명선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안 의원 측은 언론에 "첫 창당 추진 때보다는 합류한 현역 의원도 많고 규모가 커졌으니 자연스럽게 발기인이 늘어날 수 있다"며 "규모는 500명에서 1000명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예산 사태를 초래한 서울 양천구와 구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양천구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3일 성명을 내고 "수백억원 주민 혈세가 소요되는 신월 7동 통합청사와 신월어르신복지관 건립 예산을 편성하면서 법적 필수 절차인 구유재산 관리계획을 누락했다"면서 "준예산으로 구민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기 전에 위법예산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국제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서비스가 4일부터 모든 재외공관에서 전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재외국민이 해외 현지에서 전자민원, 연말정상, 인터넷뱅킹, 온라인증권 등에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브라질 노동계가 탄핵 위기에 빠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조건부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노동·연금개혁에 반대하면서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을 주문했다. 산업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 저고용 늪에 빠진 한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등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이 4일 예정된 신년사 발표에 앞서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한화그룹은 2016년을 세계경제 불안이 가중되는 위기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IMF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알렸다. ▲삼성전자가 냉장고·오븐 레인지 등 일상과 밀접한 주방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병신년(丙申年) 새해 벽두부터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돼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완성차 업계는 초반 내수 시장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부동산 ▲ 올해부터 '비과세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돼 근로자와 사업자, 농어민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으로 지난해보다 450원 오르며 국민 간식인 순대와 떡볶이 떡 등의 식품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 오는 12일 치러지는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가 김병원(62)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이성희(66)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65)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임기는 4년 단임제로, 농업계에선 도덕성을 겸비하고 협동조합의 정체성 회복과 농업성장 정체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구원투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등 국내 10대 증권사의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등락범위)는 하단이 평균 1849, 상단이 평균 2223이다. 증권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등으로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커 2016년 주가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01-03 19:29: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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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혁명이 세상을 바꾼다] ①초저운임 초음속 열차 '하이퍼루프' 올해 현실화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튜브 모양의 터널 속을 초음속으로 달리는 캡슐. 시속 1200km로 달리는 이 캡슐을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불과 20분만에 돌파할 수 있다. 시속 600km의 벽을 넘어선 고속철도보다 빠르다. 유일한 초음속 여객기였던 콩코드가 퇴역한 뒤라 심지어 현재 운항 중인 여객기보다 빠르다. 하이퍼루프라 불리는 새로운 운송수단이다. 2013년 테슬라·스페이스X사의 엘론 머스크가 제안했던 꿈의 운송수단이 올해 마침내 현실화를 앞두고 있다. 성공한다면 말 그대로의 운송혁명이다. 미래의 운송수단을 두고 세계는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고속철 경쟁에 몰입해 왔다. 이 같은 판세가 뒤집히는 것이다. 2년여 전 머스크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 속이면 공기저항이 거의 없어 최고 시속 6500km로 달리는 운송수단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 속도라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해저터널을 건설할 경우 서울에서 뉴욕까지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다. 그는 굴착기술의 발달로 터널을 뚫는 비용이 고속철도 건설비의 10분의 1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을 이용할 수 있어 탑승비용도 기존 운송수단보다 저렴하다고 했다. 한 마디로 하이퍼루프는 그 어떤 운송수단보다 빠르고 저렴하다. 머스크는 전기차(테슬라)와 재활용로켓(스페이스X) 개발에 몰두하느라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시간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혁신자들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와 '하이퍼루프 테크놀로지스(HT)'가 주인공이다. 두 회사는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를 무대로 하이퍼루프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 간의 경쟁은 올해 절정을 향해 달릴 전망이다. 실제 궤도를 건설해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실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추진 중인 하이퍼루프는 당초 머스크가 생각했던 만큼의 속도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시속 1200km를 넘는 속도는 지상 최초의 초음속 운송수단 시대를 열게 된다. 이 속도만으로도 캘리포니아주내 중심도시인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사이의 이동시간이 30분으로 줄게 된다. 600km의 거리가 지척으로 변한다. 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곳은 HTT이다. HTT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두 도시 사이의 키 밸리 지역에 8km 길이의 하이퍼루프 시험 트랙 건설을 시작한다. 지상에 철탑을 세우고 미리 완성한 각각의 튜브 조각을 계속 이어 붙여 제작한다. HTT의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키 밸리 시티라는 21세기형 도시와 연계될 계획이다. 키 밸리 시티는 100% 태양광 발전에 의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형 도시다. 하이퍼루프도 마찬가지다. 튜브 위에 태양광 패널이 붙어 동력을 자체 생산한다. 미래형 도시에 걸맞는 이상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인 셈이다. HT도 시험 트랙 건설을 올해 실시한다. 트랙의 길이는 3km 남짓으로 HTT보다는 짧지만 올해 4분기 완공 예정이어서 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퍼루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올해 판가름이 나기 때문이다. HT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북부의 에이펙스 산업공원에 트랙을 설치하고 그 동안의 기술개발 성과를 시험할 계획이다. 튜브 디자인과 제작, 캡슐 디자인과 동력 시스템, 캡슐을 튜브 내에서 띄우고 달리게 하는 부양 시스템 등이다. HT는 억만장자 벤처투자자 셰르빈 피셰바르가 설립에 참여한 만큼 풍부한 자금력으로 이 같은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하이퍼루프의 상업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머스크도 완전히 손을 놓지 않았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통해 1.6km 길이의 시험 트랙을 건설 중이다. 또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캡슐 디자인을 공모하고 올해 8월 실제 캡슐을 제작해 시험할 예정이다. 올해 이처럼 하이퍼루프 트랙 실험이 잇따르는 이유는 하이퍼루프가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하이퍼루프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캡슐 전방의 공기를 효과적으로 뒤로 빼내지 못하면 캡슐이 강력한 공기의 저항을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주사기를 밀면 저항이 생겨 뒤로 피스톤이 밀리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NASA는 머스크 등의 튜브 모델로는 이 저항을 상쇄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 등은 이 같은 회의적인 시각을 올해 실험을 성공시켜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2016-01-03 16:30: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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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20년 뒤 노동력 절반 로봇이 대체"

"일본 10~20년 뒤 노동력 절반 로봇이 대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앞으로 10~20년 뒤 일본 노동력의 절반이 인공지능(AI)이나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한국 노동시장의 미래를 가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 연구소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진들은 일본 국내 직업 601개 종류(노동인구 약 4280만 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연구에서 한 사람당 업무의 66% 이상이 대체 가능한 직업을 집계한 결과, 노동인구의 49%에 해당하는 업무가 로봇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일반 사무직, 택시 운전사, 마트 계산원, 경비원, 건물이나 호텔 객실 청소 등이었다.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직업들이다. 면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업은 외과·내과 등의 의사, 초등학교나 대학 교원, 인류학이나 사회학 등의 연구자, 관광 가이드, 미용사 등이었다. 전문직이거나 사람들과 의사 소통이 필요한 직업들이다. 동일한 조사는 미국과 영국에서도 실시됐다. 미국은 47%, 영국은 35%로 일본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컴퓨터로 대체 가능한지 여부만 판단했기 때문에, 실제 대체 가능 여부는 노동 수급 등 사회 환경의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노동력이 로봇 등으로 대체되면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과도한 대체로 인해 직업 선택이 크게 제약 받을 가능성도 있다.

2016-01-03 16:24:2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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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 전면 실시…해외서 연말정산, 온라인증권, 인터넷뱅킹 가능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 전면 실시…해외서 연말정산, 온라인증권, 인터넷뱅킹 가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서비스가 4일부터 모든 재외공간에서 전면 실시된다. 이로 인해 재외국민이 해외 현지에서 전자민원, 연말정상, 인터넷뱅킹, 온라인증권 등에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신청 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재외국민의 재외국민의 편익증진을 위해 2013년 1월 15일부터 재외공관에서 시범 실시해 오던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4일부터 영사업무를 실시하는 모든 재외공관으로 시범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재외국민은 해외 재외공관에서 공인인증서 발급을 신청한 당일 공인인증기관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발급을 위한 구체적인 신청 절차는 해당 공관 홈페이지와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내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등에서 요구하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해외 거주 재외국민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재외국민의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 정부3.0정책에 따라 기관 간 협업을 통하여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인터넷 생활 편의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해외에 거주·체류하는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부처간 협업과 소통의 협력 모범 사례로서, 해외에서도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국내 전자민원, 금융업무 등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6:12: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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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미의 문화톡] 한국영화 새해도 대박나려면

2016년 새해가 밝았다. 병신년(丙申年)에는 어떤 영화가 흥행 대작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영화계는 기록의 행진이었다. 영화관객은 총2억1521만명으로 2014년 2억1506만명을 뛰어넘으며 최다 영화관객수를 기록했다. 천만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도 3편씩 나왔다. 상반기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암살'과 '베테랑'이 그랬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은 외화보다 한국영화를 더 많이 봤다. 한국영화 관객점유율도 외화를 앞지르며 2011년 이후 5년 연속 기록을 세웠다. 2015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는 흥행이 안된다는 공식도 깨버렸다. '내부자들'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는 사상 처음으로 7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2015년 한국영화 성적은 대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이러한 성공을 이어나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먼저, 자본과 스크린의 독과점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영화는 대기업이 제작과 상영에 참여하면서 한국영화의 산업화, 선진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 영화산업 전반에 양극화의 그늘을 만들었다. 투자와 배급시스템을 모두 대기업이 좌우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 투자배급사는 점점 영향력을 잃고 있다. 특히 대작들은 4대 메이저라 불리는 NEW, CJ E&M, 쇼박스, 롯데가 전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은 높지만 대부분 투자사가 여기에 몰려 다른 회사들은 투자받을 기회를 잃고 있다. 시장을 확대하고 개척해야 한다. 한국 영화산업은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내수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다. 한국 영화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좁은 내수 시장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 개척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CGV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극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배급회사가 될 수 있도록 도약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 개발이 필요하다. 한국 영화시장은 산업화되면서 상업성이 보장된 액션, 범죄, 스릴러 장르들로 넘쳐나고 있다. 남자배우 위주의 액션장르만 제작되다 보니 여배우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남초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 개발은 남녀배우가 공생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의 관객들을 끌어들이는데 있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종을 초월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해야 한다. 새해에는 총제작비만 100억원 이상을 투입한 대작 한국영화들 NEW의 '오빠생각', CJ E&M의 '아가씨' 등 줄줄이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영화산업의 과제를 풀어나갈 때, 한국영화는 지난해의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다. 2016년에도 우리 영화의 대박을 기대한다.

2016-01-03 14:57: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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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인종차별 논란'…조지 루카스는 디즈니를 왜 '백인 노예상'이라 비난했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스타워즈 신작을 제작한 디즈니사를 두고 조지 루카스가 '백인 노예상'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한 말실수였을까. 루카스는 이에 대해 속시원히 해명하지 않은 채 사과 성명 발표로 논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흑인 주인공에 대해 열혈팬들의 보이콧 위협이 있었다는 점에서 루카스의 불만도 같은 맥락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찰리 로즈 채널에 따르면 루카스는 지난달 25일 방영된 미국 PBS의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이들을 백인 노예상에게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만들었던 스타워즈 시리즈를 '자신의 아이들'로 표현했다. 그는 또 "나는 스타워즈 작품 하나를 만들 때마다 완전히 다르게 만들려고 무척이나 노력했다. 완전히 다른 행성과 완전히 다른 우주선으로 새롭게 만들었다"며 "디즈니사는 복고영화를 만들기를 원했다. 나는 그게 싫었다"며 디즈니사의 신작에 불만을 나타냈다. 루카스는 자신의 영화사 루카스 필름을 2012년 월트 디즈니사에 40억 6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로즈는 루카스의 '백인 노예상' 발언에 대해 자세히 묻지 않고 웃고 넘겼지만, 인터뷰가 방영된 후 이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커져갔다. 특히 인터뷰가 방영되기 10여일 전에 디즈니의 회장인 밥 아이거가 루카스의 천재성에 경의를 표한 상태였다. 인터뷰는 아이거의 발언 이전에 제작된 것이었지만 루카스로서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루카스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나는 보통 내 감정을 성명을 통해 표현하지 않지만 어쨌든 디즈니사가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역동적인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인 노예상' 발언에 대해서는 "매우 부적절한 비유를 사용했다"고만 했을 뿐이다. 루카스가 디즈니사를 '백인 노예상'이라고 했다면 누군가를 '흑인 노예'로 염두에 두었다는 이야기다. 누구를 흑인 노예로 여겼는지 답은 어렵지 않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할리우드의 SF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흑인 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미국의 SF영화 팬들은 백인 지향의 인종주의 편견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는 유독 SF, 판타지, 슈퍼히어로 장르에서 흑인 주인공을 거부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가디언도 이들 장르의 팬들이 유색인종이 주인공을 맡는 데 대해 불편해 한다고 했다. 스타워즈 신작에서 흑인 전사가 주인공을 맡자 극성팬들은 "영화를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루카스의 '흑인 노예상' 발언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2016-01-02 13:47: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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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고릴라 코코의 신년메시지…"인간은 바보"

말하는 고릴라 코코의 신년메시지…"인간은 바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말하는 고릴라로 유명한 코코가 2016년 새해를 맞아 자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인사를 건넸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2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전한 코코의 신년메시지는 실은 지난달 파리기후회의 기간 중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영리단체인 고릴라재단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이다. 1971년생인 코코는 1979년부터 고릴라재단에서 살고 있다. 한살배기 시절부터 미국식 수화를 배운 코코는 1000 단어의 수화를 할 수 있고, 2000 단어의 영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1분 짜리 동영상에서 코코는 38개의 단어를 수화로 표현했다. 내용은 자신이 동식물과 인간을 사랑하지만,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며 유감스럽다는 것이다. 코코는 "나는 고릴라다. 나는 꽃이고, 동물이고, 자연이다. 코코는 인간을 사랑한다. 지구는 코코를 사랑한다. 하지만 인간은 바보다…바보다. 코코는 유감이다. 코코는 운다. 시간이 없다. 지구를 고쳐야한다. 지구를 구해야한다. 서둘러라. 지구를 보호해야한다. 자연이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코코의 수화가 실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보상에 따른 모방행위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해 고릴라재단 측은 "인간과 수화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코코의 독특한 능력으로 인해 그녀는 멸종 위기에 놓인 종들을 위한 자연의 대사(ambassador)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파리기후회의에 보낼 메시지를 위해서 코코는 '보호'나 '자연'과 같은 몇 개의 단어를 새로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

2016-01-02 12:49: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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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을 잡으려면 효도르를 구워 삶아라? 일본, 현역복귀전 효도르에 챔피언 벨트

푸틴을 잡으려면 효도르를 구워 삶아라? 일본, 현역복귀전 효도르에 챔피언 벨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일을 위해 러시아 격투기 선수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9)에게 기념용 챔피언 벨트를 증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대신은 전날 격투기 대회가 열린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방문해 러일 간 우호에 공헌했다며 현역 복귀전에 나선 효도르에 챔피언 벨트를 증정했다. 효도르는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인 인물이어서 일본 정부는 난항을 겪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삼을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효도르는 지난 일본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와 러일 스포츠 교류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2012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러시아 스포츠성 특별보좌관을 역임했으며 유도가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하세 대신은 프로레슬러 경력도 있지만 이 날은 정장 차림으로 링 위에 올라 "격투기를 통해 일본과 러시아의 교류, 스포츠 진흥에 큰 공헌을 했다"며 긴장한 표정으로 수상 이유를 밝혔다. 기념 벨트는 하세 대신이 프로레슬러 시절 획득한 챔피언 벨트의 복제품이라고 한다.

2016-01-02 00:13: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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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학사 새장 쓴다…113번째 원소명 '자포니움' 유력

일본, 과학사 새장 쓴다…113번째 원소명 '자포니움' 유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인류 과학사의 한 장을 일본이 쓰게 됐다. 국가과학기술의 종합능력 시험으로 '궁극의 제조'라고 알려진 새로운 원소 합성에서 일본은 113번 원소의 제조자로 역사에 남게 됐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전날 새로운 원소인 원자 번호 113번의 발견과 보유가 국제적으로 인정돼 원소의 명명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물질의 형태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요소인 원소의 발견은 일본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도 최초이다. 이화학연구소가 명명하는 원소 명은 화학 교과서의 '원소 주기율표'에 기재되며 역사에 남는다. 현재 일본을 의미하는 원소명인 '자포니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13번째 원소는 미국과 러시아의 공동연구팀도 원소 발견을 주장하며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경쟁해 왔다. 하지만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등의 심의결과 이화학연구소의 데이터가 확실성이 높다고 결론났다. 새로운 원소는 원자핵에 113개의 양자가 존재한다. 이화학연구소의 니시나 가속기 연구센터에서 실험을 실시한 모리타 고스케 규수대 교수 등의 연구팀은 2004년 원자핵에 30개의 양자가 존재하는 아연과 83개의 양자가 존재하는 비스무트를 충돌시켜 핵융합을 일으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50회의 충돌 실험 끝에 한개의 113번 원소가 생성됐다. 이 실험 이후 2005년과 2012년에도 실험이 성공, 총 3개의 원소를 생성하는 등 성공했다. 미국과 러시아 공동연구팀은 115번 등의 원소를 합성한 후 붕괴되는 과정에서 113번 원소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2016-01-01 15:11:00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