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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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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 카터 전 대통령, 무슨 치료를 받았길래?

'암 완치' 카터 전 대통령, 무슨 치료를 받았길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미 카터(91)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신의 암이 완치됐다고 공개로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 전 대통령은 신약인 키트루다(Keytruda)를 투여받아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지아 주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 교실' 시작 초반 이같이 밝혔다고 지역 매체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을 비롯해 CNN과 NBC 방송 등 미 주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성경 교실에 참석한 질 스터키는 AJC에 "카터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고, 이에 교회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쁨에 겨워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치료해 온 에모리대학 병원의 의료진은 앞서 지난달 4번째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카터 전 대통령이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의 증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간에 있던 흑색종이 뇌에까지 전이돼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흑색종 치료 신약 키트루다를 투여받아왔다.

2015-12-07 18:13: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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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신흥국 시장패닉 초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이 신흥국이 입게 될 심각한 피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2013년 연준이 양적 완화를 시사한 결과 나타난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 사태를 능가하는 위험이 우려된다는 경고다. BIS는 6일(스위스시간) 홈페이지를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서 신흥국의 현재 상태를 "금리 인상을 기다리는 불안한 정적"이라고 표현했다. 올해 여름 중국 증시 및 외환시장 변동성에 휘둘렸던 신흥시장이 4분기 들어서 다소 진정된 상태지만 이는 '불안한 정적'일 뿐이라는 것이다. BIS는 실제 이번 보고서에서 주요 신흥국에 대한 부정적인 단기 전망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브라질과 러시아 경제는 여전히 심각한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경제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BIS는 오히려 부진해진 신흥국의 거시 전망과 미국 금리에 대한 높아진 민감성, 미국 긴축에 따른 타격 등 금융시장 여건은 더 부정적으로 바뀐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값 싼 대출에 의존했던 신흥시장 가계 및 기업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신용경색을 마주해 유동성 증발 상황에서 시장 패닉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테이퍼 텐트럼' 현상이다. '테이터 텐트럼'은 금리가 오를 경우 신흥국에 묶여있던 자금이 급격히 유출돼 통화 가치 하락과 증시 급락을 불러올 때 발생한다. 2013년 5월 버냉키 당시 의장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자 신흥국의 통화 가치와 채권 및 주식 가격이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급히 회수했기 때문이다. 그보다 앞서 1994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렸을 때도 멕시코에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BIS는 신흥국 채권지수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간 금리의 변화로 볼 때 현재 상황은 2013년의 '테이퍼 텐트럼'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다.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들의 부채 및 외채원리금상환부담률은 저금리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수준으로 늘어나 있다. BIS 보고서 특별세션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비은행권 달러화 채무 규모는 공식 발표된 3조80000억 달러보다 6000억 달러 가량 더 많을것으로 추정된다. 또 회사채 시장은 2014년까지 10년 동안 18조 달러로 네 배가 늘어난 상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화 가치가 더 오르면서 대규모의 달러화 표시 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신흥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신흥국 자산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신흥시장의 자산 중에서도 가장 취약성을 드러낸 곳은 외환시장으로 브라질 헤알과 터키 리라 그리고 콜롬비아 페소 등은 지난 9월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BIS는 "신흥시장 현지통화 수익률은 갈수록 미국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있다는 조짐이 발견된다. 위기 이후에는 미국 채권 수익률 변화가 신흥시장에 미치는 강력한 국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냈는데 이런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BIS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두려워 해 긴축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한 원인은 지나치게 낮은 금리 정책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5-12-07 17:08: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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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이 허가됐다"…최저 실업율에 미 금리인상 초읽기

"이륙이 허가됐다"…최저 실업율에 미 금리인상 초읽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에서는 금리 인상을 흔히 '비행기의 이륙(Liftoff)'에 빗댄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나자 "이륙이 허가됐다(The runway has been cleared for liftoff)"라는 말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오는 15~16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비지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보고 있다. 투자기관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게이펀은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두고 "이륙이 허가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룰) 변명거리가 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HSBC은행의 케빈 로건 역시 "이달 연준 FOMC회의에서 이른바 정상화(금리 인상)를 막을 어떤 것도 보고서에 나와 있지 않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투자기관 소시에테제네랄의 아네타 마르코브스카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데 이번 고용지표 발표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릴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시티은행의 피터 단토니오는 "이번 고용지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제레미 슈왈츠는 "연준이 이미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상황에서 이번 고용지표는 새해가 오기 전에 제로금리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확신을 키웠다"고 했다. 도이치뱅크의 조 라보그나는 한발 더 나아가 "지금 시점에서 12월 금리 인상은 굳어졌고, 이제는 내년 금리 인상의 속도가 어느 정도냐가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미 노동부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 회사들이 11월 들어 21만1000 명을 새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20만 명 정도의 신규 고용을 예상했다. 게다가 10월 신규 고용자 수도 종전 27만1000명에서 29만8000명으로 상향 수정했다. 9월 신규 고용자 수 역시 13만7000 명에서 14만5000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9~11월 석달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평균 21만8000명에 달해 최근 1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은 올해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제 불안과 증시 혼란 속에서도 미국 고용시장은 꾸준히 개선됐다. 11월 실업률은 10월에 이어 5.0%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노동참가율도 62.5%로 10월의 62.4%에서 상승했다. 연준은 최근 점진적 금리 인상을 위한 이상적 시기를 일자리가 꾸준하게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도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는 때로 보고 있다. 지난달 평균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은 월간 기준 0.4%에서 0.2%로 둔화됐다. 또 연간으로도 2.5%에서 2.3%로 낮아져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3일 상하원 경제위원회 합동 청문회에 출석하기 앞서 미리 준비한 서면 보고서에서 "현재의 미국경제 성장세가 최소한 앞으로 1~2년 동안은 계속되고 고용시장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후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인상하기 보다는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2015-12-07 17:07:4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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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급락에 남미 좌파정권 '몰락'…아르헨티나 이어 '베네수엘라'도 우파 승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남미의 좌파정권의 황금기도 끝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12년만에 우파 정권이 탄생한 데 이어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도 16년 만에 우파가 총선에서 승리했다.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진행 중이다. 영국의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중도우파 야당연합인 민주통일라운드테이블(MUD)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을 제치고 승리했다. PSUV가 총선에서 패배한 것은 PSUV가 집권당이 된 지 16년 만이다. 더타임스는 '차비스모(차베스주의를 뜻하는 스페인어)의 종말'이라고 평가했다. MUD는 총 의석의 약 60%에 해당하는 100석 가량을 확보했다. 반면 PSUV는 30~40%인 60석 가량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PSUV는 현재 과반인 99석을 차지하고 있다. PSUV는 1998년 12월 우고 차베스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줄곧 베네수엘라를 집권해온 여당이다. 차베스 정부는 석유 자본을 쥔 특권층 축출과 함께 정치·경제 개혁 등을 내세웠다. 고유가 덕에 재정 수입이 두둑했던 차베스 정부가 주도한 사회주의적 복지 정책은 대중의 큰 지지를 받았다. 2013년 차베스가 암으로 사망한 후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뒤를 이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차베스 전 대통령과 같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국제 원유 가격이 폭락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가 매장된 베네수엘라는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에서 올해 평균 46 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가 위기를 맞았고 '석유외교'도 힘을 잃었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40 달러선까지 붕괴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재정 파산 상태로 내몰렸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물가는 폭등했다. 베네수엘라는 수출의 약 95%를 원유에 의지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마이너스 10%를 기록할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 연합은 여당의 무능함을 강조했고, 집권당과 정부는 야당 연합이 승리하면 각종 사회복지가 중단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유권자들은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 마두로 대통령은 "통합 사회주의당이 모든 선거에서 항상 승리할 수는 없다"며 선거 패배를 시인했다. 베네수엘라 집권당의 패배는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 위기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탄핵 위기에 몰린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는 친기업성향의 보수 중도우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가 '좌파 부부 대통령' 시대를 12년만에 끝내고 정권 교체에 성공한 바 있다. 부정부패 등의 여러 요인도 있었지만 불안한 경제상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은 30% 수준까지 치솟았고 빈곤율은 다시 높아졌으며 경제 성장률은 올해 상반기 2.2%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더타임스는 "유가 급락으로 베네수엘라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 비슷한 경로로 남미를 10년 이상 지배해 왔던 좌파 블록이 영향력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12-07 14:40: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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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호 5명 재산이 북한 GDP보다 많다

한국 부호 5명 재산이 북한 GDP보다 많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 최고 부호 5명의 재산 합계가 40조 원으로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부호 랭킹(3일 기준)에 따르면 한국에서 세계 400위 부자에 한국 부호 5명이 포함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룹 회장(13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67위) 등이다. 이들 5명의 주식과 현금 등 각종 재산을 합치면 모두 364억달러(40조 1706억 원)다. 이는 한국 GDP 대비로 2.7%이며 통계청 자료에 나온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33조9494억 원)보다 18.3% 많다. 국내 최고 부자인 이 회장의 재산은 119억 달러(13조8000억 원)다.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올들어 9.6%(13억 달러) 줄었다. 국내 2위 부자는 서 회장으로 올 들어 지금까지 재산이 55.7%(30억 달러) 늘어 85억 달러(9조9000억 원)이다. 이 회장의 아들인 3위 이 부회장의 재산은 70억 달러(8조1000억원)로 올 들어 11.7%(9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4위 정 회장은 올해 자산이 17.0%(9억8000만 달러)나 줄어 48억달러(5조6000억 원)에 그쳤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그가 지분을 가진 주요 4개 기업의 주가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한때 400위 랭킹 안에 들어있었지만 현재는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5위인 최태원 회장의 재산은 올 초보다 4.2%(1억7000만 달러) 증가해 42억 달러(4조9000억 원)이다. 한편 올해 세계 최고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로 그의 재산은 834억 달러(약 97조원)로 집계됐다. 2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로 유명한 인디텍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로 762억 달러였다. 이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623억 달러)이 3위,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가 587억 달러로 4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559억달러)이 5위였다. 재산 증가량으로 보면 올해 전 세계에서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베조스다. 그의 현재 재산은 587억달러(68조 원)로 올 들어 301억달러(약 35조 원) 증가했다. 베조스의 재산 증가액은 부자 랭킹 400위에 포함된 한국인 5명 중 상위 4명의 재산을 합친 금액(322억 달러)과 비슷한 규모다.

2015-12-07 14:08: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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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에 프랑스 극우정당 1위 돌풍…르펜 '도지사' 당선 가능성

파리 테러에 프랑스 극우정당 1위 돌풍…르펜 '도지사' 당선 가능성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6일(현지시간)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파리 테러 이후 고조된 반(反)이민, 반 이슬람 정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13일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의 여파가 국민전선 돌풍의 '기폭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1차 투표의 개표 결과 국민전선은 광역자치단체인 도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28%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본토 13개 도 가운데 6곳에서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득표율은 지난해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국민전선이 얻은 기록적 득표율을 뛰어넘는 것이다. 당시 국민전선은 25% 득표율로 1972년 창당 후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와 그의 조카딸인 마리옹 마레샬 르펜은 각각 단체장 후보로 나선 곳에서 40%가 넘는 득표율로 나란히 1위에 올라 도지사 당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르펜 대표는 이날 선거 뒤 "대단한 결과"라면서 "국민전선은 논쟁의 여지없이 프랑스 제1정당"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대표로 있는 우파 야당 공화당(LR)은 27%,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 사회당(PS)은 23.5%로 각각 2,3위에 머물렀다. 국민전선의 압승이 예상되자 집권당인 사회당의 장 크리스토프 캄바델리 제1서기는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단체장 후보로 나선 북부 노르파드칼레피카르디와 그의 조카가 출마한 남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에서 사회당 후보를 사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을 이끄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다른 당과의 연합이나 공화당 후보의 사퇴는 없다며 협력을 거부하고 있어 '극우전선 저지'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2015-12-07 13:19: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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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7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체코 순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등 문회 외교 행보를 마친 후 5일 귀국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중요시하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국회의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 작업이 늦어지면서 선거 준비를 위한 실무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달 말까지 선거구획정이 완료되지 못할 경우 예비 입후보자의 등록 무효처리는 물론 기탁금 등 비용 재산정 등 선거관리 업무에도 큰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향해 두 번째 문을 두드렸다. 안 전 대표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기득권에 연연할 때가 아니다"라며 문 대표에게 자신의 혁신전대 제안 거부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문 대표는 "오늘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대형 화재 같은 사회재난도 내년 6월부터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30일 공포된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내년 5월 31일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국제 ▲콜롬비아 북부 카리브해에서 최대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르는 보물을 싣고 가다 300년전에 침몰된 스페인 아르마다 함대의 기함이 발견됐다. ▲미국 사회가 테러로 충격에 빠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직접 대책을 밝히기로 했다. 산업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6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 934점을 획득,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사장단과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한 삼성그룹이 이번 주 중반 주요 관계사들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주 중으로 '이재용식 실용주의'가 반영된 주요 관계사들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완성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회를 이용해 자동차를 구입하면 평상시보다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예비인가를 받은 가운데, 이들 은행이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의 규모를 대폭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은행과 고객 간 기존 관계의 틀을 완전히 바꿔놓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부동산 ▲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그룹제'를 도입하고 기존 스마트금융사업단은 스마트금융사업본부로 격상시키는 등 핀테크(Fintech·금융+기술)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영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글로벌 전략국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내년도 사업준비에 착수했다. ▲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자산운용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총액 52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3·4분기 'Top5'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을 늘렸다. KB자산운용도 채권혼합형펀드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들이며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 청주에 분양되는 첫 1군 브랜드 아파트인 GS건설의 청주 자이 견본주택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청주 자이가 들어서는 청주 방서지구는 두 개의 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환경부터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까지 두루 갖춘데다 분양가도 879만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기다. 유통 라이프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조재빈 부장검사)는 서울우유 이동영(62) 전 상임이사와 매일유업 김정석(56) 전 부회장 등 2개 업체 임직원 1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횡령·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부회장은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동생으로 뇌물을 공여한 H사의 주요 주주를 지냈다. ▲지난해 세월호부터 올해 메르스까지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실적이 크게 위축된 한해였다. 하반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K-세일데이 등으로 전년수준 회복에 나선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4분기를 실적턴어라운드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쿡방(요리하는 방송)'은 저물고 '먹방(먹는 방송)'이 다시 뜨고 있다. 쿡방의 시청률이 하락세인 반면 먹방은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중이다.요리하던 백종원이 맛집을 누비고 스튜디오의 먹방요정이 등장하는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 대표적인 원초적 '먹방' 콘텐츠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이대호(33)와 오승환(33), 김현수(27)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다. 윈터미팅은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열린다.

2015-12-06 19:11: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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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구촌을 달군 기업 10 ⑩]화이자의 미국탈출, 'M&A의 해'를 뜨겁게 달구다

[2015 지구촌을 달군 기업 10 ⑩]화이자의 미국탈출, 'M&A의 해'를 뜨겁게 달구다 #메트로신문은 다가오는 2016년을 가늠하기 위해 올해 지구촌을 달궜던 글로벌기업 10곳을 골라 되돌아본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기업들은 20세기 전반 과학의 발전과 함께 하면서 세기의 발명품을 쏟아냈다. 듀폰의 나일론과 화이자의 페니실린은 그중 단연 발군이었다. 특히 화이자의 페니실린 대량생산은 인류사의 일대 전환점이었다. 1944년 미군과 함께 노르망디에 상륙한 페니실린은 수백만의 부상자를 살려냈다. 세균과의 전쟁에서 인류가 처음으로 거둔 대승이었다. 승전국 미국은 화이자의 페니실린으로 또 하나의 개가를 올렸다. 이 같은 역사를 가진 화이자가 지난달 아일랜드 회사가 되겠다며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아일랜드 제약사 앨러건에 인수되는 형식이었다. 미국이 발칵 뒤집힐 수밖에 없었다. 화이자와 앨러건과의 합병은 꼼수합병이면서도 규모까지 컸다. 지난 2일 미국은 사상 최초로 올해 M&A 규모가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전 세계의 M&A 역시 2007년의 4조2960억 달러를 뛰어넘는 4조3040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됐다. 이런 중에도 화이자의 합병은 독보적이다. 올해 이뤄진 M&A 중 최대이자 제약업계 사상 최대인 1600억 달러 규모였다. 올해 델이 EMC를 인수한 금액(670억 달러)의 두배가 넘는다. 정보기술(IT)업계의 기록적인 M&A라는 평가가 무색해진다. 심지어 올해 맥주업계 1위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가 2위 업체인 사브밀러를 인수하며 지출한 비용(1080억 달러)도 이에 못미친다. 막대한 규모의 꼼수합병은 더욱 논란을 키웠다. ◆화이자, 미국 대선 쟁점으로 부상 화이자가 미국에서 내야하는 법인세는 25%다. 선진국 가운데 가장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12.5%)의 법인이 되면 17~1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로서는 끌릴 수밖에 없는 유혹이다. 이전부터 미국의 높은 법인세 문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립하는 문제였다. 공화당의 법인세 감면 주장에 민주당이 반대하는 양상이 계속돼 왔다. 여기에 미국 대선과 맞물리면서 화이자 문제는 워싱턴 정가의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공화당의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조세 회피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민주당보다 더욱 비판적이다. 트럼프는 화이자의 합병 직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성명을 보내 "대규모 실직을 가져올 화이자의 미국 이탈이 역겹다. 우리 정치인들은 부끄러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웃사이더인 트럼프의 돌풍에 곤욕을 치르고 있던 당내 엘리트들의 고민은 더 커졌다. 민주당의 유력주자들은 일제히 화이자를 비판하고 나섰다. 힐러리 클린턴은 "세금 바꿔치기라 불리는 이번 합병은 미국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격"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성장과 혁신,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미국 조세 시스템을 개혁할 것이다. 우리의 조세 기반을 잠식하는 이런 세금 바꿔치기에 대한 단속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버니 샌더스는 "이번 합병은 처방약 값을 가장 비싸게 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가 이번 거래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실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법인세 법규 개정안을 발표했다. ◆오바마 '경제적 애국주의'에 대한 도전 오바마 행정부의 개정안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까. 오바마 대통령은 이전부터 '경제적 애국주의'를 내세우며 기업들의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화이자 합병이 있기 몇달 전 "비록 소수지만 점점 더 많은 미국 대기업들이 세금 회피를 위해 조국을 떠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미국 재정에 해를 입히고 재정적자를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심지어 "그 기업들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런 기업들을 '기업 탈영병'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서나 건설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기업들도 세율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는 없다"며 "한 국가와 국민으로서 동고동락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를 '경제적 애국주의'라고 규정했다. 법인세 탈루를 조장하는 세금 시스템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주장은 화이자의 합병으로 힘을 얻게 됐다. 하지만 합병 직후 일방적이던 화이자에 대한 비판여론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미국내 유력지에는 화이자가 기업활동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기고글이 올라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적 애국주의'에 대한 반박이다. ◆화이자 이전 구글세 논란도 법인세 문제는 화이자가 택한 '법인 바꿔치기' 방식만이 문제가 아니다. 구글과 애플은 지식재산권 거래를통한 수익 대부분을 저세율 국가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절세를 해 왔다. 스타벅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유럽에서 거둔 엄청난 수익을 세금이 낮은 지역의 법인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조세를 회피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이를 막기 위해 이른바 '구글세'를 도입하자는 선진국들의 노력이 시작됐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구글세 도입을 담은 보고서를 승인했다. 구글 등이 세계 각국에서 얼마를 벌어 세금을 어디에서 얼마나 내는지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G20은 OECD와 각국의 법인세율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바라던 바이기도 하다. 여기에 '법인 바꿔치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면 조세회피를 노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전망이다.

2015-12-06 17:09: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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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폭락에 달러강세까지…벼랑 끝에 몰리는 신흥국 경제

유가폭락에 달러강세까지…벼랑 끝에 몰리는 신흥국 경제 유가 폭락, 산유 신흥국에 직격타 달러화 강세에 신흥국 자금유출 압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자 국제유가가 폭락, 원유수출에 의존하는 신흥국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동 산유국 등이 투자금을 회수해 갈 신흥국들도 위기다. 여기에 유럽의 양적완화가 단행되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하면서 세계의 자본이 미국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 신흥국이 벼랑끝에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영국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는 1998년 이후 두 번째로 올해 경제성장률 규모가 축소할 전망이다. 축소 폭은 3.5%포인트 가량이다. 에너지 자원대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던 중에 1년전 유가가 배럴당 70 달러선 아래로 내려가자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이번 OPEC의 결정으로 배럴당 40 달러선마저 무너지면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전체 재정수입에서 원자재가 65%를 차지하는 국가다. 유가 폭락으로 국가부도 위기상황에 몰리고 있다. 또 물가가 폭등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의 연간 인플레이션율 공개는 사라졌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OPEC 회의에서도 원유 생산량 5% 감축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못했다. 베네수엘라의 위기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 산유국 중 가장 심각한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가량 줄어들었다.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6년 이래 최악 수준이다. 브라질은 정치적 혼란까지 겹친 상황이다. 불황이 심화하고 실업률은 치솟는 가운데 국영 에너지업체 페트로브라스와 관련한 부패 스캔들이 번지면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진행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사상 처음으로 국제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다. 이미 올해 7월 국내에서 40억 달러의 국채도 발행했다. 최대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방증이다. 사우디는 올해 사상 최대의 기초재정수지(국채 이자 제외한 재정수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를 비롯해 산유국들은 원유를 수출한 돈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투자를 벌여왔다. 재정악화를 견디지 못할 수준이 되면 투자 철회가 잇따를 것은 당연하다. 이 경우 자금을 회수당하는 또 다른 신흥국들이 자금 유출 압박을 받게 된다. 연쇄작용으로 위기가 전파되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으로 자금이 몰리게 되면 신흥국들의 자금 유출 압박은 심해진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3일(현지시간) 금리를 인하하는 등 양적완화를 단행한 반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달 중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할 것이 확실시된다. 유럽과 미국이 21년만에 통화정책을 달리하면 달러화 강세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금융시장 불안하다고 느낀 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으로 몰릴 공산이 크다.

2015-12-06 17:09: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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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캘리포니아 총기난사' 대국민 담화 발표

오바마 '캘리포니아 총기난사' 대국민 담화 발표 [메트로신문 송병형] 미국 사회가 테러로 충격에 빠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로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직접 대책을 밝히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날 오후 8시 백악관 집무실 대국민 연설에서 14명이 사망한 캘리포니아 주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미국 정부가 시행하는 시민 보호 조치들을 설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캘리포니아 주 총기 난사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과 테러리즘의 광범위한 위협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위협의 실체, 테러가 진화해온 방식, 미국이 테러리즘을 척결할 방안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슬람국가(IS)를 파괴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정의·평등·자유와 같은 미국의 가치들을 수호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들은 집무실과 이스트 룸, 로즈 가든, 그랜드 포이어 등 백악관 내 여러 장소 중 하나를 골라 연설의 의미, 중요성, 분위기 등을 조율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6월 15일 멕시코 만 기름 유출 사태와 같은 해 8월 31일 '이라크 자유' 작전 종료를 기해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한 바 있다. 이번 대국민 연설의 주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2015-12-06 17:09: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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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보물 실은 300년전 아르마다함대 기함 발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콜롬비아 북부 카리브해에서 최대 170억 달러(약 20조 원)로 추정되는 스페인 보물선이 발견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보물선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CNN에 따르면 후안 마뉴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대단한 소식이다. 우리가 스페인 갈레온선인 산호세를 발견했다"며 "산호세의 발견은 문화재 인양역사에서 기념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호세는 스페인 아르마다 함대의 기함이자 가장 큰 갈레온선으로 페루의 포토시 광산에서 채굴된 금과 은을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 산호세는 1708년 군인과 선원 등 600명 외에 금화,은화, 보석 등 신대륙에서 약탈한 보물을 가득 싣고 파나마의 포르토벨로를 출발,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로 향했다. 하지만 카르타헤나 부근에서 영국 전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함대의 다른 갈레온들은 영국 해군의 공격을 벗어났다. 이 갈레온들에도 마찬가지로 금, 은, 보석 등이 실려 있었다. 당시 아르마다 함대의 기함 한 척에만 실린 화물의 가치는 스페인 1년 전체 수입을 넘어서는 규모였다. 미국 인양기업인 '씨서치아르마다'(SSA)는 산호세에 스페인 연간 수입의 2~3배에 달하는 보물이 실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SSA 관계자는 "이 배에 실린 보물은 3~4년전 40억~170억 달러 사이로 추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산호세는 안에 실린 막대한 보물 때문에 지난 300년간 숱한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대표작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 산호세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고고학자인 파비안 사나브리아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콜롬비아 인근 카리브해에 줄잡아 1000 척의 배가 가라앉아 있으며 산호세는 이 가운데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이들이 찾아 헤맨 보물선이라고 말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산호세가 이전까지의 수색에서 언급되지 않은 해역에서 지난달 27일 발견됐으며 무인 잠수함 촬영 영상 등을 통해 돌고래 모양 인장이 찍힌 대포 등 산호세임을 나타내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견된 지점과 수색 방법은 국가 기밀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는 1981년 산호세의 침몰 지점을 발견한 SSA와 산호세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으며 소송 끝에 2011년 미국 법원으로부터 소유권을 인정받았다.

2015-12-06 17:09: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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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미의 문화톡] 검사 우장훈, 형사 서도철…그리고 미생 장그래

영화 '내부자들'이 관객 43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미생'으로 잘 알려진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한 '내부자들'은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과 같은 화려한 연기자들이 총출동해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런데 웹툰에서 윤태호 작가는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사회비판적 문제를 담은 거대한 이야기를 도저히 완성시킬 수 없다며 돌연 웹툰 제작을 중단했다. 결국 우민호 감독의 영화를 통해 이야기가 완성된 것이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렇다. 유력 대통령 후보 장필우와 그의 스폰서인 기업회장 그리고 여론을 움직이는 거대 언론사의 논설주간 이강희는 동맹을 맺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준다. 정·재계 그리고 언론계가 카르텔을 맺고 내부자들끼리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다. 가난한 지방대 출신의 이른바 족보 없는 검사 우장훈(조승우)이 그들의 비밀을 파헤쳐보려 하지만 학벌도, 집안도 좋지 않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때 내부자들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진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를 만난다. 안상구는 복수를 위해, 우장훈은 정의를 위해 갖지 못한 자들이 연대해 기득권의 비밀을 폭로하며 영화는 끝난다. 윤태호 작가가 반칙과 특권으로 얼룩진 한국사회 기득권층을 폭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면 우민호 감독은 권선징악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어떤 지점이었을까. 영화 '내부자들'이 흥행에 성공한 원인은 한국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기득권층의 부조리함을 고발했기 때문이다. 정경유착을 통한 비자금 조성과 성접대를 보여주며 비리와 부조리를 들춰낸다. 그리고 때로는 상대방의 약점을 포착하여 협박하는 치졸하고 비열한 모습도 보여준다. 정재계를 연결해 뒷거래의 판을 짜는 역할은 언론계가 담당한다. 영화 속 언론은 "대중들은 잠깐 짖다가 금방 조용해진다"라며 국민들을 우매한 대중으로 매도한다. 관객들은 우리사회의 양극화와 계층이동 사다리가 붕괴된 것을 이러한 내부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관객 자신의 생각을 대신 표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 하반기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과 결을 같이 한다. '베테랑' 역시 한국사회 기득권층의 부패를 신랄하게 고발한다. 소시민을 대표하는 형사 서도철은 돈의 힘에 맞서 싸워 사회정의를 실현한다. 두 영화 간 차이가 있다면 싸움의 규모다. '내부자들'은 '베테랑'보다 판을 더 키운다. 검사 우장훈의 상대는 정계와 언론계로까지 확대된다. 영화는 사회의 거울이다. 영화 '내부자들'은 갑질과 금수저 논란으로 침울해진 우리 사회를 조명하고 있다. 그러나 관객들은 영화와 현실이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안다. 비록 영화에서는 정의가 구현되었지만 현실에서는 먼 이야기다. 웹툰에서 작가 역시 문제를 제기한 후 해결책을 찾다가 실패하고 연재를 중단했다. 그만큼 출구를 찾기 어려운 우리의 현실을 보는 듯해서 안타깝다. 양경미/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장

2015-12-06 14:15: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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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동부 총기난사, 테러인가…미국에 드리운 '공포의 그림자'

LA동부 총기난사, 테러인가…미국에 드리운 '공포의 그림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 중인 수사당국은 3일(현지시간)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테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미국사회에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여)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실탄 수천여 발, 수백여 개의 폭파장치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또 파룩이 테러리즘과 관련해 온라인 접촉을 했다는 정황 증거가 포착됐다. 파룩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 독실한 무실림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룩의 아내 말리크는 파키스탄 출신으로 미국에 파키스탄 여권으로 입국했으며, 입국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가진 직후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다"면서도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제러드 버건 샌버나디노 경찰국장도 기자회견에서 "이들이 총기와 탄환을 다량 준비한 것으로 미뤄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사전에 정교하게 기획된 범행"이라며 "또 다른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내 불화로 인한 사건이라는 관측을 뒤집는 증언도 나왔다. 파룩이 직장동료이자 희생자인 니컬러스 탈라시노스와 2주 전 종교 문제로 다퉜다는 증언이다. 파룩과 탈라시노스는 모두 샌버나디노 카운티 공중보건과 직원으로 식당 점검 업무를 맡았으며 종종 정치나 종교에 관한 토론을 했다고 전해진다.

2015-12-04 10:57: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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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하의 양적양화"…금융시장 ECB 부양책에 '와르르'

"기대이하의 양적양화"…금융시장 ECB 부양책에 '와르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유럽의 주가와 채권 가격은 급락했고, 유로화는 폭등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959달러까지 치솟았다. 하루 등락폭으로는 3%를 웃돌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날 종가인 99.992에서 급락한 97.776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폭락했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모두 3.6%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도 2.3% 급락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스톡스 유럽600지수도 3.1% 밀렸다. 이는 하루 낙폭으로는 8월24일 이후 최대였다. 유로존 국채 가격도 급락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0.18%포인트 오른 0.65%를 기록했다. 남유럽 국채 가격의 낙폭은 더욱 컸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2%포인트 이상 급등해 독일 국채금리와의 차이는 더욱 확대됐다. 미국 증시도 실망감에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42%, 1.44%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1.67% 떨어졌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 후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내리고, 양적완화 프로그램 시행 시한을 적어도 오는 2017년 3월로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만기 채권에 상응하는 원금분을 재투자하고, 국채뿐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지방정부가 발행한 채권도 매입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금금리의 인하 폭이 예상 수준의 하단이고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추로 인하하지 않았고, 월 매입 양적 완화 규모도 동결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시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부양책 규모가 시장을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구나 10월 이후 ECB의 부양책 기대로 유로화가 이미 5% 이상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시장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점도 이날 실망감을 키웠다.

2015-12-04 10:44:5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