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등 10개 NCS 직무 개발 "신산업 일자리 적용"
사물인터넷(IoT), 유전체정보 분석 등 신산업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개의 새 직종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개설된다. 고용노동부는 10개 신규 직종과 함께 개선된 114개 직종에 대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확정·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교육·훈련, 자격 분야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공공기관들도 채용 과정에서 NCS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NCS 직무에는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주목받는 클라우드솔루션 아키텍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운영·관리직 등이 포함됐다. 또, 스마트공장 시스템관리, 알루미늄가공, 혼합현실(MR)기반 협업 시스템 개발 등 총 10개 직무가 신설됐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10개의 신규 직종 NCS는 LG전자, 삼성SDS 등 3500여개 업체와 교육·훈련기관, 대국민 의견수렴과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며 "신산업 기술 및 환경 변화에 맞춰 새 일자리 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114개 NCS 직종은 산업환경과 기술 변화 등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개선됐다. 기술변화에 발맞춰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3D프린터 개발, 수소연료전지제조 직무 등에 개선이 이뤄졌다. 디지털 분야 한국판 뉴딜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통신망 구축, 블록체인 분석·설계 등의 직무도 개선했다. 대기환경관리, 원자력발전소 해체 방사성 폐기물 관리 직무는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산업 수요를 반영해 개선했다. 고용부는 또 NCS 개선 과정에서 유사 또는 중복 직무의 경우 해당 산업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직무로 통합·신설했다. 기계안전관리, 전기안전관리, 건설안전관리 등 7개 직무가 통합·신설됐다. NCS 범위가 너무 넓어 활용이 어려웠던 바이오의약품제조 등 6개 NCS는 14개로 나눠 활용이 쉽도록 했다. 류경희 국장은 "이번 확정·고시로 현재 NCS는 총 1064개로 늘었다"며 "이번 NCS는 교육·훈련, 자격, 기업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했고, 앞으로도 NCS 개선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