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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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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자체 개발 ’하이브리드 드론’ 軍 납품 계약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 KUS_HD.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우리 군이 사용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 계약을 맺고, 자사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우리 군에 납품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체결한 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인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이 무기체계로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은 '해안 경계용 수직이착륙 드론(회전익)' 부문에 해당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말 하이브리드 드론 6대를 방위사업청에 납품하게된다. 군은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 간 시범 운용을 거쳐, 향후 후속 양산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개발해 온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30분 이내 운영 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엔진 이상 발생 시 배터리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동력원을 이중화해 생존성을 높였다.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거나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장비를 교체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 비행 고도를 500m로 높이고, 최대 비행 속도는 72㎞/h, 운용 온도는 -20℃~45℃ 사이의 범위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성능을 기존 드론의 2배 이상 향상시켰다. 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의 성능 개선을 통해 소방, 경찰, 플랜트 산업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을 사물인터넷(IoT) 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부산시에 2대를 납품한 바 있다. 이번 방위사업청과의 계약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이 민수시장을 넘어, 군 무기체계로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0 11:22: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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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물류·유통 스타트업 발굴·육성 나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키로 지난 29일 한진빌딩에서 진행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왼쪽 다섯 번째부터)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한진 노삼석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한진이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물류·유통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한진은 지난 29일 노삼석 대표,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을 비롯해 5곳의 투자사와 3곳의 엑셀러레이터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은 한진의 택배·물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전략이다. 업무협약에선 투자사 중에서 네오플럭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한컴인베스트먼트가, 그리고 엑셀러레이터는 빅뱅엔젤스, 스파크랩스,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참여했다. 한진은 현재도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 ▲새로운 농산물 유통 구조를 제시한 농산물 기프트카드 출시 ▲택배차량의 전기차 도입 및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 검토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한 기관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규사업 스타트업 공모전을 하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관과 스타트업 간 교류프로그램 운영, 물류분야 테스트베드 제공,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 발굴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기업과의 협업도 도모한다. 한진은 또 하반기 중 사내공모전과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해 우수 제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진의 물류 역량과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한 사업아이템의 발굴과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0-07-30 10:20: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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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인증패 수상

일·생활 균형등 일자리 질 개선 '높은 평가' 하종수 롯데글로벌로지스 경영지원부문장(오른쪽)이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패를 수상하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처음 시행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은 일자리 양과 질을 개선한 기업에 대해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정부 포상으로, 매년 선정된 기업들은 정기근로감독 유예, 정책자금 지원, 세액 공제 등 각종 행정 및 재정적 특전을 제공받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일·생활 균형 실천과 같은 일자리 질 개선부분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PC-OFF 및 Mobile-OFF' 제도 시행, 샌드위치 데이 연차사용 의무화,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육아휴직 자동전환,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가족사랑휴가, 출산축하지원금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뿐만 아니라 성과 향상까지도 이끌어냈다. 또한, 월 1회 2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는 '행복티켓' 제도를 신설하고 스마트 오피스 구축, 여성휴게실 및 수유실 운영을 통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고 싶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직원 개개인이 행복한 조직,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7-30 10:13: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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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3개월간 화물 운항 1만 편 돌파

에미레이트 항공 항공기. 에미레이트 항공의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세계 물품 수송의 장이 됐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30일 개별 소비자 및 기업들의 물품 수송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6개 대륙에 걸쳐, 정기편, 비정기편, 전세편을 모두 합해 약 1만편 이상을 운항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지난 5, 6월에 약 100개 이상의 도시로 월 평균 38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누적 비행거리는 총 3억 7000만㎞에 달한다. 이는 지구와 달을 약 50번 왕복한 거리와 같다. 지난 3월 말 약 35개 노선으로 시작했던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이달 기준 전 세계 약 100개 이상의 정기 화물 노선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긴급 의료물품 및 식료품과 기타 산업군에 필요한 물자 등을 수송하며, 전 세계 다양한 도시를 국제무역 통로로 연결해왔다. 에미레이트 화물 부문 나빌 술탄 수석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지난 몇 달간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당사의 화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조정해왔다. 글로벌 무역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개 이상의 주요 시장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운항 편수 또한 증편했다"며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화물 운송에 있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고, 이는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이다. 앞으로도 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의 네트워크 및 운항 스케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0 10:09: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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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항공 스케줄 통합 운영 시스템(ARMS)' 도입

진에어 항공기. 진에어가 효율적인 운항 관리를 위해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다. 진에어는 30일 '항공 스케줄 통합 운영 시스템 ARMS'를 도입해, 현업 적용을 완료하고 관련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ARMS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의 글로벌 선두주자이자 첨단 지능형 솔루션 전문업체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사 스케줄 솔루션 전문업체인 '라미나'와의 협업을 통해 도입됐다. 진에어는 ARMS 도입에 따라 항공기 운영 계획, 운항 및 객실승무원 관리, 비행 계획 및 감시, 지원 업무 등 기존 각 부문별 사용해오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자동화된 업무 환경을 구현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또한 통합 정보 연계 구축에 따라 실시간으로 비행 정보를 확인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안전 운항 관리 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게 됐다. 특히 운항 및 객실승무원들은 개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비행 정보, 각종 비행 자격 및 훈련 정보, 비행 스케줄 등 다양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접속 가능해지는 등 업무 편의성도 높아졌다. 향후 진에어는 내년까지 추가 기능을 개발하는 등 고도화 2단계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올해 2월에는 사내 업무시스템을 구글의 'G 스위트'로 전환하는 등 지속적으로 IT 기술 부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급변하는 항공 산업 흐름에 맞춰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0 09:31: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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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고용유지지원금 '60일 연장' 여부 촉각

-경사노위,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60일 연장 합의 -"근본 대책은 아냐. 정부가 별도 지원금 마련해야"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한시적으로 연장되면서, 항공업계가 일단 한시름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제 8차 본위원회 및 노사정 협약식'을 열고,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연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항공, 여행, 관광업 등 8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추가 60일 간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업종에 상관없이 전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의 연장 결정은 항공업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항공사별로 다소 상이하나, 대부분 항공사들이 신청했던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기한이 8~9월 중순내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용유지지원금마저 끊길 경우 항공사들의 무급휴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항공업계는 일단 연말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이라는 '디딜 언덕'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한 연장이 적용되기까지는 고용노동부의 심의 의결 등 절차가 남아있다. 앞서 지난 22일 LCC(저비용항공사) 7개사 사장단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의원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9월 항공업계의 실업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유급휴직을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날 LCC사장단은 정부의 적극적 고용대책, 회사의 자구노력, 직원들의 고통분담을 통한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건의했다. 문제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의 연장 역시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데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3개월 버티기' 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재 항공사들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 국제선을 띄우지 못해, 신규 취항 등으로 국내선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선은 사실상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해도, 제주 노선 외 수익성을 제고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코로나19 이전 항공사들은 수익의 대부분을 국제선에서 창출해왔다. 올해까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유급휴직을 시행한다고 해도, 당장 내년부터는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실업대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티웨이항공은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유급휴직이 불가능해지니 무급휴직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무급휴직시 월 최대 198만원 내에서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무급휴직을 접수받은 것은 무급휴직하는 날로부터 한 달전에 신청해야 정부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FSC(대형항공사)와 달리, 대부분 저비용항공사들은 경영난이 가중될 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약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해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을 빼고, 총 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300인 이상이라는 기안기금의 조건을 충족하는 항공사가 없어 기안기금 지원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 휴직자에 대한 유지금을 주는 것으로서, 고용유지지원금만으로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가 어렵다. 특히 LCC업계는 기안기금 수혜 범위에도 들어가지 않아, 별도의 지원금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 안 그러면 수 개월을 버티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0-07-29 15:33: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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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국유화?…'대우조선해양식' 카드 꺼내드나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작업이 난기류에 휩싸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HDC현산과 아시아나항공의 M&A 계약 무산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회의를 열고 '플랜B'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과 시장에서는 매각 작업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이 플랜B로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아시아나 영구채 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36.9%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따라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일단 채권단 관리체제(국유화)로 둔 뒤, 업황이 개선될 경우 재매각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4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직후 아시아나의 국유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다만 그는 "섣불리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손 부위원장의 발언 직후 아시아나 항공 주가가 급등하자, 금융위는 설명자료를 내고 사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28일 아시아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0.65% 급등한 42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위는 "손 부위원장의 아시아나항공 관련 발언은 현재 M&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인만큼 관계기관간 관련 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취지"라며 "특정 방향성을 전제로 발언한 것이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채권단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시장에서 말하는 국유화는 그야말로 마지막 보루다. M&A 계약이 무산된 것도 아니고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인데 섣부르게 언급하기 어렵다"며 "현재 HDC현산의 실사 제안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인다면 12주라는 기간은 적당한지 등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대한 딜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결국 채권단 체제로 들어가는 '국유화'가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HDC현산이 인수를 최종적으로 포기할 경우, 현 상황에서 다시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통매각' 원칙을 포기하고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을 각각 나눠 파는 '분리매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되나, 분리매각을 하더라도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HDC현산이 발을 빼면 당장 채권단이 아시아나를 파산시킬 수는 없을 테니 운영자금을 투입하면서 채권단 경영체제로 들어가는 방법 밖엔 없다"며 "이후 필요시 구조조정이나 사업재편 등을 통해 비용절감과 다운사이징을 해 적당한 시기에 시장에 다시 내놓는 방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를 사겠다고 나서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결국 아시아나 항공도 대우조선해양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실 시장 논리대로라면 매각 무산시 청산이 맞지만 아시아나의 장거리 노선이 외항사 수중에 떨어진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며 "그러나 현 상황에서 새로운 인수자는 나타나기 어려워 보이니 채권단이 떠안는 형태의 공기업화 밖에는 대안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직접 소유한 형태는 아니고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KAI)처럼 산은이 1대 주주로서 관리를 하고 전문경영인을 매번 내려보내는 방식을 떠올리면 될 것"이라며 "다만 전문경영인 권한이 매우 제한돼 있고 노사관계가 굉장히 경직돼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과연 항공사를 국유화하는 방식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은 지난 26일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난기류에 부딪혔다. HDC현산은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다음달부터 12주 정도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종결을 위한 노력보다는 계약해제를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하고 그동안 이를 위한 준비만 해온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구심마저 드는 상황"이라고 책임을 금호산업 쪽에 돌렸다. 업계에서는 HDC현산의 이 같은 입장 발표가 인수 포기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해석과, 계약 만료 시한인 12월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시간 끌기'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9 14:52: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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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나부터 살고 보자"…'출혈경쟁' 심화

-정기편부터 부정기편까지…국내선 신규 취항 多 -휴가철 앞두고 믿을 건 '국내선' 뿐…모객 나서 에어서울 항공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하늘길이 막히자 국내선을 대상으로 '출혈경쟁'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선 신규 취항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치킨 게임에 돌입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국제선을 운항할 수 없게 되자, 대부분 여행객이 국내선에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적사들은 국내선의 운항을 강화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현재 국제선보다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객이 더 많은 상태다. 지난 28일 기준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13만 6434명으로 국제선 7497명 대비 18배 가량 시장 규모가 크다. 전 노선을 놓고 보더라도, 국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5%에 달한다.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에어서울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국내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달 21일부터 김포-부산(김해) 노선을 하루 4편씩 매일 운항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3월 2일 이후 김포-제주 노선만을 운항한 지 약 172일 만에 국내선 확대를 결정한 것이다. 에어서울은 그동안 김포-제주 노선만을 기존의 2배 이상인 하루 8편까지 증편 운항해왔다. 진에어도 새로운 지역에 신규 취항하며 국내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나섰다. 진에어는 오는 31일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 등 총 3개 노선의 운항을 부정기편으로 시작한 후 정기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진에어는 앞서 지난 5, 6월에도 김포-부산, 김포-광주, 대구-제주, 김포-여수 등을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3개 부정기편의 추가로 진에어는 총 11개의 국내선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지난 17일부터 울산 노선을 증편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해당 노선의 여객수가 늘어남에 따라, 울산 출발 김포와 제주 노선을 기존 매일 왕복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부산-양양과 광주-양양 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제주항공 역시 부산-양양과 제주-무안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해 국내선을 확대한 바 있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들의 기재(항공기) 중에서 지금 파킹되어 있는 비율이 있기 때문에 제주도를 가는 노선을 제외하고는 수익성 창출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양양, 포항, 청주 등이 그렇다"며 "지방 쪽 노선은 로드팩터(항공기의 적재 가능한 여객수 대비 실제로 수송한 여객수의 비율)가 일정 수준 이상 안 되면 아마 비행기를 띄우는 것이 오히려 적자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9 11:31: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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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세계 10대 항공사' 3위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전 세계 여행자들이 선택한 '세계 10대 항공사' 3위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주관하는 '2020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여행객들이 선택한 세계 10대 항공사 순위 3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여행객들이 선택한 아시아 지역 주요 항공사' 및 '한국 최고 항공사'에 선정되며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전 세계 항공사 및 숙박시설, 관광명소, 음식점 등에 대한 8억6000만여 건의 리뷰 및 의견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다.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는 최근 1년간 수집된 트립어드바이저 항공사 탑승객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뷰 및 평점을 토대로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고객서비스, 기내 청결도, 좌석 간격, 식음료, 기내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의를 달 수 없는 뛰어난 서비스', '코로나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는 기내서비스', 'Korean Air is the best flight', 'Amazing comfort and service' 등 트립어드바이저에는 대한항공 관련 총 5200여 건의 다양한 리뷰가 26개 언어로 등재돼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각 부문에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해 일반석 후방 좌석부터 순서대로 탑승하는 '존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운항을 마친 모든 항공기에 대해서는 철저한 기내 소독으로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9 09:31: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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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배송 물량' 기사들이 조절한다

물량축소 요청제 표준계약서에 반영…건강관리 보완책도 마련키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앞으로 배송 물량을 본인이 줄여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택배기사 건강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연구 용역도 회사 차원에서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자신의 배송물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할 수 있도록 한 '물량축소 요청제'를 표준계약서에 명문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택배기사가 배송물량을 줄이기 위해선 집배점과 구두로 협의해야 했지만, CJ대한통운은 이를 제도화해 표준계약서에 '물량축소 요청제' 조항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택배기사가 집배점에 배송물량 축소를 요청하면 집배점은 택배기사 협의를 거쳐 할당된 배송물량을 줄여야 한다. 택배기사 입장에선 많은 수입을 원하면 현재 물량을 유지하면 되고, 업무시간을 줄이고 싶으면 배송물량 축소를 요청하면 된다. 아울러 택배기사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작업 시간과 환경 등을 현장실사한 후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에서만 존재하던 관행을 표준계약서에 도입해 택배기사들이 절차에 따라 배송물량 축소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집배점장에게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2020-07-28 10:57:0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