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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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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실상 무산된 M&A…분리 매각에 무게

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가 안갯속에 빠졌다. 결국 분할 매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산업은행이 HDC현산의 재실사 요구를 거절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거래 종료일(12일)까지 일주일여 남은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계약 파기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이 끝내 무산된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금을 둘러싼 법정 공방도 불가피해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계약 추가연장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HDC현산 입장에서 재실사를 진행한 뒤 매각하지 않을 경우 재계약금 반환 소송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이 무산되면 공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금호산업에 따르면 HDC현산이 인수합병(M&A) 과정 동안 7주간 충분한 실사와 6개월 인수 활동에도 통상적인 M&A 절차를 넘어서는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수많은 M&A를 경험했지만 당사자 면담 자체가 조건인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가 가장 우선적인 목표이며, 이후 재매각을 추진해 제대로 된 주체가 나타나 관리하는 것이 제일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또 지난달 러시아를 끝으로 해외 기업결합신고가 끝나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 요건이 충족된 만큼 이달 12일부터는 금호산업이 계약 해제권을 갖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채권단 주도의 관리체계가 아시아나항공 재매각에도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영구채 주식전환이나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 등은 일정부분 지분전환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부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안기금은 10% 이상 지원금을 주식연계증권(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취득 형태로 지원하도록 명시돼 있다. 다만 재매각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화물 부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 위기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2조원 이상의 금액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인수전에 새롭게 참여할 후보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 거론됐던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등이 M&A에 나설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금융시장에서 아시아나 인수를 검토했다는 얘기가 나왔고 한화그룹은 2017년 신규 항공면허에 도전했던 에어로케이에 투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위해서는 통매각이 아닌 분리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를 쪼개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다만 분리 매각에 대한 위험부담도 작용한다. 분리 매각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뿔뿔이 흩어지면 국내 항공업계 '쏠림현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HDC현산과 계약이 무산될 경우 기존에 지불한 2500억원의 계약금 반환 소송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 계약 체결 이후 아시아나항공 부채가 급증하고 주가가 하락한 만큼 HDC현산 입장에서는 '재실사 요구 불발' 등과 함께 계약금 반환을 요구할 전망이다. 반면 금호산업과 입장에서는 계약 지연으로 입은 피해도 적지 않아 계약금이라도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구주 매각이 미뤄지는 동안 금호산업의 1분기 부채와 당기순손실은 더욱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게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지만 코로나19로 항공업의 수익성 악화되는 등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부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 거래 종결 시점은 오는 11일로 HDC현산과 금호가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거래종결 시정을 연장하지 않으면 8월 12일로 양사의 인수 계약이 종결된다.

2020-08-05 16:05: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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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 실시…항공 여행 신뢰 확보

대한항공 홈페이지 케어 퍼스트. 대한항공은 4일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통합 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은 고객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에 두는 대한항공 모든 임직원의 의지와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종 방역활동과 조치들을 지속 소개하여 항공 여행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내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를 신설, 각종 방역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승객 간 거리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 항공 여행 각 단계별로 대한항공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세한 방역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한항공은 프로그램 소개 영상을 기내 AVOD와 홈페이지, SNS 채널 등을 통해 상영한다. 1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대한항공의 안전·보안 담당 임원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항공 여행 시 실제 고객의 동선을 기준으로 각 절차마다 실시 중인 세부 방역 활동을 살펴 볼 수 있는 영상도 제작해 대한항공 홈페이지, 뉴스룸,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고객의 안전한 항공 여행을 돕기 위한 위생용품 세트인 '케어 퍼스트 키트'도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방역 활동과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을 대한항공 홈페이지 회원들에게 발송하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대한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8-04 14:5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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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90주년' CJ대한통운, 새 슬로건 'WE DESIGN LOGISTICS' 발표

'우리가 물류를 디자인한다'는 의미…100년 물류기업 향한 의지 전달 혁신 물류 서비스 통해 편리함·행복·기쁨 전달 기업 자리매김도 목표 CJ대한통운이 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슬로건 'WE DESIGN LOGISTICS'(이미지)를 발표했다. '우리가 물류를 디자인한다'는 의미의 슬로건에는 100년 물류기업을 향한 강한 의지와 함께 소비자 중심의 물류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고객 접점에서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함을 넘어 행복과 기쁨까지 전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를 개발해 SNS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물류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전문성 높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넘어 물류 프로세스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공급망을 설계한다는 의미에서 슬로건에 'DESIGN'을 사용했다. 화주와 소비자간 최적의 물류 시스템을 설계하고 산업간 장벽을 허물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모델을 창출하며, 나아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경영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일상에서 물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경제적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고객 중심의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해 나간다는 목표다. 매년 성장하는 물류 시장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새로운 배송 모델을 만들어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최근 CJ대한통운은 물류정보기술과 전문성, 대규모 허브터미널을 연계한 모델을 고안하여 온라인 주문에 24시간 내 처리하는 'e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최적화된 물류 프로세스 및 시스템 설계를 통해 친환경 녹색 물류를 구현하고 사업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편리함을 넘어 사랑, 기쁨, 행복 등 정서적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 경영 요소로만 인식되던 물류산업이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생활밀착형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기능적 가치와 정서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극대화해 더욱 신뢰도 높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4 10:53: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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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늦장대처'에 항공업계만 속탄다

항공업계,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8월 초~중순' 신청해야 고용부 "8월 중순 이후에나 결정될 것"…국토부 "연장 요청 중" 티웨이항공 항공기. 항공업계가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여부를 두고 갈림길에 선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늦장 대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지난 28일 '제 8차 본위원회 및 노사정 협약식'을 열고, 고용유지지원 제도 확충에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한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추가 60일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당초 정부는 여행, 항공, 관광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 현 고용 수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최대 180일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제도를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급 기간 연장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항공업계에는 일단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스타항공을 제외한 전 항공사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 국제선을 띄우지 못하게 되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었는데, 기존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간이 8~9월 사이에 끝나기 때문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항공사들은 무급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항공사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경사노위의 합의안을 바탕으로 실제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기간 연장이 적용되기까지는 고용노동부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고용노동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고용부가 생사의 기로에 선 항공업계의 사정을 알고도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항공사들은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이라도 신청해야 한다. 대부분 항공사는 9월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할 예정으로서 무급휴직 개시일로부터 최소 30일 전인 8월 초~중순 사이 신청서를 제출해야한다. 하지만, 고용부가 '지급 기간 60일' 연장 여부를 8월 중순 이후에나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심의 의결할 사항이어서 준비하고 있다. 지급기간 60일 연장에 대해서는 합의문에 들어가 있는 만큼 이걸 갖고 해야 하는데, 아직 고용정책심의회의 시행령 상 결정이 않됐다. 심의회에서 심의 의결해야 할 사항이라 8월 중순 이후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일부 항공사들은 이미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고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지난달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전환신청을 받고, 지난달 31일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서를 접수했다. 제주항공도 이달 3~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신청 받을 예정이다.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기본급의 50%, 월 최대 198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항공사들은 9월15일 전후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끝난다. 노사정 합의도 있고, 일단 8월 중순 정도에 고용부의 세부 지침이 나온다고 하니 그걸 보고 (무급휴직 전환 등) 결정하려 한다"며 "분위기로 봐서는 현재와 동일한 규모로 진행될 것 같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을 관할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도 고용부의 결정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에 고용유지지원금이 끝나면 추가적으로 고용부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시행령이나 별도로 개정해야 한다. 국토부는 연장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고용부가 아직까지 시행령을 개정할지 아니면, 별도로 고시해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만 고용유지지원금을 연장할지 혹은 다른 사업에서는 어느 부문까지 연장할지 등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 프로세스가 마무리 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02 12:24: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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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지역본부별 '안전담당관' 새로 만들어

전국 6개 본부서 안전한 일터 조성 역할 담당 한진이 새로 만든 안전담당관이 사업장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한진 한진이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본부별 안전 활동을 담당할 '안전담당관' 직무를 새로 만들어 운영한다. 한진은 수도권, 경인, 부산, 영남, 호남, 중부 총 6개의 지역본부별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재직자 중 1명씩 선발해 안전담당관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도 안전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사업별 안전보건을 총괄하는 안전보건 담당 임원, 지역별 안전보건업무를 총괄하는 안전보건 총괄책임자, 그리고 현장 안전수준을 진단하고 안전보건교육을 주관하는 현장관리감독자 등 전사적인 체계를 갖추고 안전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시설 안전 강화 등 산업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새로운 직무를 도입했다. 지난 7월초 임명된 안전담당관은 안전 관련 정책과 법규, 위험성평가, 안전점검 조사·분석 관리 등 필수 직무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안전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업무는 ▲관련법 및 내규 준수사항 점검 ▲현장 안전 상시 점검 및 개선 사항 발굴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지도 ▲안전보건업무 지원 등으로 현장 밀착형 안전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앞으로도 사업장 안전 현황을 공유하는 정기통합회의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업체 컨설팅 및 협력업체와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안전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의 기초가 되는 필수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장별 안전 경쟁력을 확보해 현장중심의 안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8-02 10:1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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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선 5개 신규 노선 운항 개시

31일 포항공항 1층에서 열린 김포-포항, 포항-제주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왼쪽 여섯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지역 기관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에어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선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진에어는 31일 국내 5개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항을 개시한 노선은 ▲김포-포항 ▲포항-제주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가운데 국내선 활성화에 주력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달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여수 등의 노선에 정기 취항하며 국내선을 확대한 것에 이어,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현재 총 13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먼저 포항공항에서는 김포-포항 일 왕복 1회, 포항-제주 일 왕복 2회 일정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김포-포항 노선은 김포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 5분, 포항공항에서는 오후 7시에 출발한다. 포항-제주 노선은 첫 편이 포항에서 오전 10시 40분, 제주에서 오후 2시 5분 출발한다. 이날 포항공항에서는 진에어의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취항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번 취항식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강성조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축사와 테이프 커팅식 및 꽃다발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추첨 및 기념 선물 등을 증정하며 환영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진에어는 대구국제공항과 울산공항에서도 첫 운항을 개시하고 취항식을 진행했다. 대구공항에서는 지난 5월 대구-제주 노선을 취항한 것에 이어, 김포-대구 노선을 신설했다. 해당 노선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매일 2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매일 4회 왕복 운항한다. 울산공항에서는 울산을 거점으로 서울과 제주를 잇는 2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김포-울산 노선은 매일 1회 왕복, 울산-제주 노선은 매일 2회 왕복 운항하는 일정이다. 각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운항되며 이후 정기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국내선 다변화를 통해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대되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 편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1 13:11: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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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객 위한 제휴 이벤트 실시

진에어의 여름 휴가절 이벤트 광고 이미지. 진에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제휴 이벤트를 마련했다. 진에어는 31일 비자 플래티늄, 시그니처 또는 인피니트 카드를 이용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하물 및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장비를 이용해 골프나 서핑, 라이딩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스포츠 장비 운송 기본 요금 면제 및 사전구매 수하물 20㎏ 즉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운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20만원 이상 결제 시 7만원이 할인된다. 진에어는 기내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 내달부터 하나카드로 '기내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건당 1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고, 어린이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킨더조이를 무료로 증정한다. 카드사 제휴 이벤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진에어의 신규 취항지인 대구, 여수, 울산, 포항과 제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권 홈페이지 구매 고객에게 해당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쏘카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할인 쿠폰은 24시간 이상 대여 기준으로 ▲대구·여수·울산·포항 지역 40% 할인 ▲제주 지역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해당 쿠폰은 내달 16일까지 받을 수 있으며, 발급된 쿠폰은 9월 28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한편 진에어는 국내선 신규 취항을 기념한 특가 프로모션을 함께 실시 중이다. 특가 항공권은 10월 24일까지 운항하는 국내선 전 노선 대상으로 편도 총액 기준 최저 운임 1만9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진에어는 "여름 휴가에 보탬이 될 만한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했다. 진에어와 함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1 13:10: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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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앞에 놓인 '세 갈림길'…어디로 가야하나

-HDC "하루 속히 재실사를" VS 금호 "거래종결 의무 이행해야" -결국 '노딜' 되나…분리매각도, 국유화도 막막한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M&A를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노딜'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분리매각이나 국유화라는 차선책을 선택하게 될지 관심이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측에 다시 한번 재실사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4일 현대산업개발은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관련 상황 재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자사는 이 같은 인수상황 재점검 요청을 지난 4월 9일부터 여러 차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 29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되려 계약해제 및 위약금 몰취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자, 현대산업개발이 재차 아시아나항공의 재실사를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최종 인수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제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지급했던 계약금 2500억원도 반환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만 당장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향후 계속해서 인수를 안 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 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 당사자들에게 하루속히 재실사에 응할 것을 재차 요청한다. 이미 계약을 해제하고, 계약금 반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성공적인 거래종결을 위해 재실사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며 "재실사 요청은 계약금을 반환받기 위한 구실이 아니다. 채권단이 재실사를 참관하거나, 공동으로 진행한다면 절차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도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현산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거래종결을 거부하거나, 본건 거래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현산 측이 조속히 본건 거래종결을 위한 의무이행을 하지 않는다면 지체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도 "본건 거래의 종결을 위한 최대한 신의성실을 다하는 차원에서 현산과의 협의의 가능성은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딜' 기류에 아시아나항공은 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아닌, 분리 매각과 국유화라는 차선책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진행 중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번 딜이 무산될 경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계열사를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의 통매각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매각 절차에 진전이 없자, 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제하고 분리 매각으로 새 인수자 찾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산과의 딜이 깨지고 아시아나항공이 기안기금을 신청하면 요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산업개발과의 딜 무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업황 악화로 새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국유화'라는 최후의 카드도 언급되고 있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36.9%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업황이 개선된 시점에 새 인수자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를 결정하기도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국유화하게 되는데, 양사도 경영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업황이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가운데, 현재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까지 끌어안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920억원, 385억원으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이에 더해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 라임 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한 이후 10월 라임 펀드의 환매가 중단되면서 171억원의 손실까지 봤다. 또한 에어서울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고, 당기순손실 257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세종대 황용식 교수는 "현산이 낸 메시지가 '명분 쌓기'와 향후 법률 공방에 대비하기 위한 반박문 같고, 출구전략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다. 하지만 12주의 재실사 기한을 줬기 때문에 가격의 재조정을 요청하는 것일 수 있다"며 "코로나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새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 사생결단으로 산은과 금호산업이 현산에 매각을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0 16:13: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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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HDC현산 사실 왜곡…아시아나 거래 종결 협조하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30일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에 거래 종결을 위한 절차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금호산업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점과 거래종결을 회피하면서 그 책임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가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거래종결을 위한 절차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앞서 HDC현산은 다음 달 중순부터 약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HDC현산은 재실사가 필요한 사안들로 ▲지난해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와 차입금이 급증한 점 ▲당기손순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 ▲올해 들어 큰 규모의 추가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발행이 매수인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점 ▲부실 계열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이 실행된 점 ▲금호티앤아이의 전환사채 상환과 관련해 계열사에 부담이 전가된 점 등을 꼽았다. HDC현산은 또 인수와 관련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지난 4월 초 이후 10여차례에 걸쳐 정식 공문을 발송해 재점검이 이뤄져야 할 세부사항들을 전달했지만, 현재까지도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안팎에서는 HDC현산 측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실패 시 법적 공방에 대비하기 위해 재실사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금호산업이 HDC현산의 재실사 요구에는 '근거'와 '명분'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금호산업은 입장문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체결 이래 현재까지 7개월 동안 대규모 인수단을 파견해 아시아나항공 및 그 자회사들에 대한 모든 중요한 영업 및 재무 정보를 제공받아 인수실사 및 PMI(Post-Merger Integration) 작업을 진행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상 부담을 감수하면서 이에 필요한 모든 협조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이 선행조건 충족 여부 및 재점검과 관련해 제기하는 의문점에 대해서는 계약 체결 전 실사 단계에서부터 자료가 제공됐다"며 "기본적 계약서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마치 충분한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산업 측은 기준 재무제표 대비 실적 악화 이슈는 현금 흐름과는 무관한 리스부채, 정비충당부채 및 장기선수금(마일리지이연수익)의 증가와 관련된 것이며, 이는 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6호 '리스'에 대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FRIC)의 변경된 해석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계기준에 대한 해석과 추정 방법의 변경, 적용에 대해서는 2020년 1월경부터 인수준비위원회의 활동과정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측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채권은행으로부터의 1조7000억원 추가 차입 및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은 사전 동의 대상이 아니지만, 이에 대해서 아시아나항공이 HDC현산 최고경영진에 보고했으며 인수준비위원회 활동 과정 등을 통해 회계법인에서 작성한 자료 등을 제공하며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영구CB와 관련해서도 HDC현산 최고경영진에 보고했고, 인수준비위원회 활동 과정 등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및 에어부산의 자금 조달의 필요성, 영구CB 발행조건, 정관 개정안의 내용과 채권회수 가능성, 자금확충을 통한 각 회사의 정상화 가능성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및 계열회사들의 사업, 자산, 부채, 기업가치, 재무상태 또는 영업상태에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등 국제적 환경의 변화이며, 일반적인 환경의 변화 내지는 통상적인 사업활동에 따른 영향 등이므로 본건 거래계약상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구성하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HDC현산이 문제 삼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내용,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손실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27일 M&A 계약 체결 전 사전실사에서 충분히 정보를 제공했으며, 계약서 상 공개목록에 포함돼 당사자 간에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겠다고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HDC현산이 제기하는 문제는 거래종결을 거부하거나 본건 거래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HDC현산 측이 조속히 본건 거래 종결을 위한 의무이행을 하지 않는다면 지체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또한 과거 2008년에도 글로벌 경제 위기는 계약해제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계약 이행 보증금 반환 청구가 기각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7-30 15:48:47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