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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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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5개월만에 '인천-청두' 노선 재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창춘·난징에 이어 충칭·청두 노선까지 운항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일 인천-청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5개월만이다. 인천-청두 노선은 인천-창춘, 인천-난징 노선에 이어 한·중 노선 가운데 세 번째로 재개된다. 주 1회 목요일 오후 10시 5분 인천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2시 15분 청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네트워크에서 최대 강점을 가진 항공사다. 이에 한·중간 노선 증편을 위해 중국 민항국과 적극 협의하며, 운항 재개 허가 방안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중국으로 입국하려는 비즈니스 고객과 교민,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객 수송을 위해 전사적으로 증편에 총력을 다한 결과 이번 인천-청두 노선 운항 허가를 받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국가간 필수 인력 교류 및 무역 수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한·중 노선 운항 확대를 위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인천-충칭 노선 전세기 운항 허가를 받아 이달 4일부터 25일까지 주 1회 항공기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한·중간 노선 증편을 통해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현지 교민, 유학생, 기업체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한·중간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 7월 인천-난징 노선 항공기를 띄우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제한됐던 한·중간 하늘길을 처음으로 재개하는 항공사가 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후에도 한·중간 운항 확대에 힘쓰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7 09:16: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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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무서운 M&A…항공업계, 내주 '구조조정' 본격화

-이스타, 7일 정리해고자 명단 발표…"그대로 진행할 것" -아시아나, 내주 인수 무산 공식화 전망…기안기금 첫 수혜? 아시아나항공(위)과 이스타항공(아래) 항공기. 항공업계 '빅딜'로 꼽히던 두 M&A가 결국 모두 무산되면서, 곧 대대적인 인력감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7일부터 본격적인 정리해고에 들어간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말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됨에 따라 재매각을 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체 직원 1680명 중 절반 가량인 700여 명을 감축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미 지난달 31일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총 91명의 직원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초 구조조정안에서 나머지 600여 명이 정리해고자 명단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해고자 명단 발표 계획에 대해 "그대로 진행한다"며 "(근로자 대표 및 노조와) 얘기는 다 끝났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정리해고자 명단을 발표한 뒤 내달 6일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20여 명으로 조직을 슬림화해, 재매각 준비에 나선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10월 중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업계에 따르면 대형펀드와 기업 3~4곳 등이 투자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노딜'이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나항공도 향후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시아나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이메일을 통해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는 입장을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인수 가격 재조정 등 이동걸 산은 회장의 최종 제안에 답한 것이다. 그러나 현산이 결국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아시아나 M&A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미 산은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에 기간산업안정기금 약 2조원 가량을 지원하는 '플랜B'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자금 지원을 두고 협의하고 있다"며 "유동성 지원과 별개로 HDC현대산업개발 관련 계약해지 여부는 다음 주 중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아시아나가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로 들어갈 경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감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데 있다. 앞서 아시아나는 2010년 산은 주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으로 2014년 자율협약을 졸업한 바 있다. 이번 기안기금 지원 등으로 아시아나가 다시 6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로 들어가게 되면, 9079명(지난 6월말 기준)에 달하는 아시아나 전 직원의 일자리가 위협받게 될 수 있다. 다만, 채권단은 이미 아시아나의 영구채 8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주식 약 37%의 보유해 최대 주주가 된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채권단 관리 체제로 들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구조조정보다 왜 아시아나가 매물로 내놔도 팔리지 않을 정도로 부실해졌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이다. 부실화 원인을 체계적으로 찾아, 하나하나 대안을 찾는 것에서 경영회복이 가능할 것이다"며 "기업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영 회복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회복이 되면 매물로 내놔도 자연스럽게 매수자가 나올 것이다. 처음부터 구조조정을 드러내놓고 하면, 당장 조직 내부의 저항이 클 것"이라며 "일단 일자리를 지켜야 해 정부도 부담이 되니,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도 방법이 있다면 그걸 찾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6 13:37: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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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싱가포르에 전용터미널 확보…"연내 운영 개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오슬로'호가 싱가포르 PSA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MM(현대상선의 새이름)이 환적 세계 1위의 싱가포르항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선석(선박접안장소)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져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HMM에 따르면 HMM과 싱가포르 항만공사(PSA)는 이르면 이달 말 각각 42%, 58%의 지분으로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인 HPST(HMM-PSA 싱가포르 터미널)를 설립할 예정이다. PSA는 세계 1위의 환적항인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다. 현재 기업결합승인 등이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연내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앞서 HMM은 지난 7월 PSA와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HPST를 설립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HMM은 JV 설립에 필요한 지분 42%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에서 자금을 출자받기로 했다. HMM은 동남아 중요 허브 항만인 싱가포르에 PSA와 JV를 설립하게 돼 안정적인 선석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용 터미널 확보는 추가적인 하역 비용을 절감해 HMM의 물류비용을 개선하고 영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JV 사업 운영을 통한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이번 JV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와의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며 "항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2만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선 운용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현재 국내에 1개(부산 HPNT), 미국 2개(타코마 WUT, 롱비치 TTI), 유럽 2개(로테르담 RWG, 알헤시라스 TTIA), 대만 2개(카오슝 HPC, KHT) 등 총 7개의 전용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거점에 물류시설 확보를 통해 수송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03 16:04: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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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아시아나 재실사 또다시 요구…사실상 노딜 수순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채권단에 밝혔다. 이에 따라 M&A(인수합병)가 결국 '노딜'(인수 무산)로 끝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산은 지난 2일 이메일을 통해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는 입장을 산업은행(산은) 등 아시아나 채권단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산은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이 회동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산의 인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M&A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현산 측과 인수조건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했다"며 "이에 대한 현산 측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일정은 답변 내용에 따라 금호산업 등 매각주체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현산이 금호산업과 채권단에서 앞서 거절한 바 있는 재실사 카드를 다시 꺼내들면서, 결국 '노딜'로 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M&A를 놓고 현대산업개발에서 내부적 의사합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며 "현산이 재실사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은 딜이 깨졌을 때를 염두에 둔 것 같다. 계약 파기의 책임을 두고 법정 공방이 벌어질 상황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인수 주체인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둘러싸고 날선 책임공방을 연일 벌여왔다. 현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의 상황이 악화된 것을 강조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에 대한 12주간의 재실사를 지난 7월 26일 요구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이미 충분한 실사가 이뤄졌다며 재실사를 거부하고,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 의지에 의문을 표했다. 한편 채권단은 현산이 최종적으로 아시아나 인수를 포기하면 플랜B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딜이 깨질 경우 새 인수자를 찾는 것이 어려운 만큼, 채권단 관리체제에 둘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투입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3 15:09: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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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미래 해운산업 변화 대응 위해 유럽 대형 해운그룹과 MOU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와 윌헬름센 그룹 대표이사가 2일 오후(한국시간) '가스 운반선 및 해운환경 변화 공동대응' 업무협약식에서 태블릿 PC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해운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대표 해운사와 손잡고 친환경 해운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향후 가스 해상운송업 진출, 수소선박 운영 등 미래 해 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노르웨이 해운그룹 윌헬름센과 가스해상운송 진출과 미래 해운시장 공동 대응 등에 관한 '가스 운반선 및 해운환경 변화 공동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양사의 분야별 강점을 살려 세계 해운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와 윌헬름센은 협약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LNG 해상운송은 벌크화물에 비해 폭발 등의 위험이 커 철저한 운항 관리와 선원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현대글로비스의 선대 운영 능력과 윌헬름선의 선박 관리 노하우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운업계의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 수소 선박 운영, 수소 해상운송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을 계기로 현대글로비스의 수소 물류체계 구축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족한 물류·수소업계 협의체인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에 동참해 수소에너지를 활용 촉진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유통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관리하는 수소 SCM(공급망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급증하는 LNG 수요와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가 손을 맞잡았다"며 "현대글로비스와 윌헬름센은 각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해운사업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03 14:57: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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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옥석' 드러나는 LCC업계] ④ 진에어

-10주년에 '오너 리스크'로 최대 고비…코로나로 위기 모면해 -하지만 '코로나 여파'에 국제선 못 띄워…일단 '국내선'부터 진에어 항공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진에어가 여전히 경영난에서는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첫 취항에 나섰던 진에어는 지난 2018년 10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당시 진에어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에 따른 '오너 리스크'로 인해 창립 이래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외국인은 국적 항공사의 등기이사로 재직할 수 없는데,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2010년 3월부터 약 6년간 진에어의 등기이사로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당초 진에어의 면허취소 여부까지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토부는 진에어의 면허취소 대신 일정기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 제재를 가하기로 결론내렸다. 면허취소로 인해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진에어 직원의 대량실직 등 사회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진에어가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의 충분한 이행으로 경영행태가 정상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한다는 게 국토부의 방침이었다. 이 같은 국토부의 결정으로 진에어는 2018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각종 제재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일본 여행 보이콧 당시 수요가 대폭 줄어든 일본 노선 대신 다른 지역으로 신규 취항에 나섰던 다른 LCC(저비용항공사)들과 달리, 진에어는 자구책조차 마련할 수 없어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실제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266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2분기 -596억원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문제는 국토부의 제재가 해제됐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데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외부 전문가(법률·경영·회계·항공교통)로 구성된 면허자문회의 논의 결과 진에어의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등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전 항공사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만큼, 진에어에 대한 제재 해제도 불가피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외려 이례적인 장기 제재를 받고 있던 진에어에는 '기회'로 작용한 셈이다. 진에어는 당시 "항공업계가 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제 조치가 이뤄져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진행해온 ▲독립경영체제 확립 ▲준법 경영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사회공헌 확대 등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대부분을 운항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진에어는 국내선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진에어는 지난 5월 제재 해제 이후 처음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노선에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 7월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 등 다수 노선도 운항하며 본격적인 국내 수요 잡기에 나섰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그동안 제재를 오랫동안 받았기 때문에 사업 확장을 못 했었다. 운수권 배분도 못 받았고, 따라서 기재 도입 등 사업 확대를 못 해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전화위복의 상황이 됐다. 그런 점에서는 외려 득을 본 셈"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운수권에서 배제돼 왔기 때문에 코로나19사태가 해소된 후 해외 노선에 진출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3 14:55: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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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국무역협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3일 삼성동 코엑스 한국무역협회에서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여객본부장(왼쪽),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오른쪽)이 해외진출 상용 수요 지원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전세기 적극 운항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한국무역협회와 해외진출 상용 수요 지원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동 코엑스 내 한국무역협회에서 실시된 이날 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여객본부장,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이 참석해 양사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대한민국의 무역 진흥과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운영되는 경제 단체로, 현재 7만 4000여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는 회원사의 항공 수요를 파악해 전세기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도울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은 한국무역협회 측에 전세 항공기를 비롯한 정규편 여객·화물 운송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MOU 체결 전부터 한-중 노선 운항 확대를 목표로 중국 민항국의 입국 허가를 받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4일부터 25일까지 인천-충칭 노선에 주1회 전세기 운항이 가능해졌다. 아시아나항공과 한국무역협회는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항공 운송 편의 제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여객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간 입국 제한으로 많은 한국 경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정상적인 노선 운항이 힘든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국익을 지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도 전사적 노력을 통해 베트남(번돈·하노이·나트랑), 중국(광저우), 슬로바키아(브라티슬라바), 인도(첸나이·뉴델리), 호주(시드니), 필리핀(클라크필드) 등 전세계 각지에 한국 기업인과 현지 교민을 수송해오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3 13:24: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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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칼 전무, (주)한진·토파스여행정보 신규 임원 선임

조현민 한진칼 전무.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주)한진의 e커머스 시장 대응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선다. 한진그룹은 2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지난 1일 (주)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부터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도 맡게 됐다. 조현민 전무가 (주)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하게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라는 게 한진그룹의 설명이다. 조현민 전무는 한진칼에서 신사업 개발 및 그룹 사회공헌 등 그룹 마케팅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CMO로서 (주)한진의 함안수박 기프트카드, 원클릭 택배서비스,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간편여행 신규서비스 시범운용, 수도권 전문배송 플랫폼 구축 추진 등의 프로젝트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주)한진은 "그동안 조현민 전무가 한진그룹 내에서 다져온 풍부한 경험과 마케팅 능력을 토대로, 날로 치열해지는 e커머스 시장을 기반으로 한 택배 및 국제특송 분야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주주와 시장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이와 함께 항공 및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토파스여행정보에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무보수로 일하게 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2 15:48: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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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태풍 피해 예방 조치로 '항공기 23대' 피항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9호 태풍에 대한 사전 조치로 항공기 피항 조치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 예방을 위해 김해국제공항에 주기돼 있는 항공기 23대 모두를 인천과 김포공항으로 이동시켰다고 2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번 태풍의 경로가 부산을 관통하고 그 강도 또한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각각 17대와 6대의 항공기를 피항시켰다. 태풍 피항을 위한 대규모 항공기 이동은 에어부산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조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주기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긴급 항공기 피항을 위해 공항 유도로에도 주기가 가능하도록 허가하는 등 국토부와 양 공항공사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전체 국내선 항공편 60편 중 45편을 사전 비운항 조치했다. 일부 지방의 경우 3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해당 운항편도 추가로 비운항될 수 있어, 항공편 운항에 대한 변동 사항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태풍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23대의 항공기를 이동시키게 됐다"며 "당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준 국토부와 양 공항공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2 14:34: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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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제안 '일주일'…아시아나 M&A 남은 변수와 전망은?

-일주일 동안 '말 없는' HDC현산…정몽규 회장, 결국 포기하나 -빨리 끝내고 싶은 '산은·금호' VS 고민 깊어지는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산업은행의 제안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일주일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다시 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가 '노딜'로 기울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마지막 담판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채권단이 1조5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산 측의 인수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채권단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8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는 방안도 현산 측에 제안했다. 채권단은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약 37%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된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제안이 나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산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채권단이 인수 대금을 대폭 낮췄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은 만큼 최종 인수시 동반부실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자칫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은 고사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만 더 떠안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현산도 지난 2분기 매출 9569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4.8% 줄며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다. 산은의 대폭적인 인수 대금 인하에도 여전히 아시아나항공의 M&A가 '노딜'로 끝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운명을 결정짓는 막판 변수는 3가지로 압축된다. 이동걸 산은 회장의 얼마 남지 않은 임기와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과징금,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난 등이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절차를 이끌어 온 이 회장은 오는 10일을 끝으로 현 임기가 만료된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본인 임기 내에 그간 주도적으로 맡아왔던 아시아나항공 이슈를 결론내고자 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산이 다시 '시간 끌기'에만 집중할 경우, 산은이 먼저 국유화 등 플랜B를 가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일부 점쳐지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것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독점 사업권 등을 매개로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지원해 특수 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금호그룹에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도 공정위로부터 고발과 함께 81억8100만원의 과징금을 맞았다. 자금 수혈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려던 금호그룹에는 예상치 못한 과징금으로 신속한 매각이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산의 경우, 그간 코로나19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지적해 온 만큼 최종 인수를 결정하는 데 긍정적 이슈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불투명한 항공업황의 정상화 시기와 이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난 심화도 현산의 최종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2분기 화물 부문으로 인해 '깜짝 실적'을 냈지만, 여전히 국제선 대부분이 잠정 중단된 상태에서 코로나19 이전의 경영 상태를 근시일 내 회복하기는 요원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기 때문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2 13:28:1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