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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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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아시아나 '노딜 공방'… 이후 향방은?

-산은 "채권단 제안 거절해" VS 현산 "선행조건 미충족" -노딜로 끝난 아시아나 M&A…소송·구조조정 등 이슈 多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결국 10개월 만에 무산됐지만, 향후 '노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아시아나의 최종 매각 무산 사실을 밝혔다. 산은은 거래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채권단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아시아나의 모회사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의해 현산과의 관계를 중단하고, 자체 구조조정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지난달 26일 자 최고경영자 간 면담에서 논의사항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채권단이 코로나19에 따른 손실을 분담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다만 현산은 기존 주장대로 재실사를 요구했다. 지난해 4월 대비 악화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지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양측의 계약금 반환 소송도 진행될 개연성이 있다. 소송은 법원에서 다투겠지만, 진행 상황을 보고 채권단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 등 채권단은 일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2조4000억원을 지원하고, 아시아나의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원 방식은 운영자금 대출 1조9200억원(80%), 영구전환사채(CB) 인수 4800억원(20%)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2014년 자율협약을 졸업한 지 약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에 놓이게 됐다. 채권단은 경영 정상화를 이룬 뒤 향후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M&A는 결렬됐지만 향후 채권단·금호산업과 현산 간 책임 공방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말 현산이 아시아나를 총 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금호 측에 인수대금의 10%인 2500억원을 이행보증금(계약금)으로 선지급했기 때문이다. 현산은 해당 이행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금호산업을 상대로 소송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산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은 당사가 거래종결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음을 사유로 계약 해제를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본 건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다. 당사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계약해제 및 계약금 관련 질권 해지를 위해 필요한 절차 이행 통지에 대해 법적인 검토 이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송전을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던 딜이 무산됨에 따라 향후 각종 파장이 예상된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이 심각해진 아시아나는 인력 감축과 함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최 부행장이 간담회에서 구조조정 가능성 관련 "기안기금이 투입되는 만큼 현재 운항상태 등을 봤을 때, 시급하진 않을 듯하다. 시기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당장에 실업대란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자회사의 분리 매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기안기금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설 아시아나와 달리, 기안기금을 받은 기업은 지원 기간 동안 계열사 지원에 자금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올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 1056억원, 37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다. 사상 최악의 업황 속에서 자회사의 분리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연구원은 "원래 인수로 해결하려 했던 2조5000억원의 경우, 산은에 돈을 갚는다는 전제하에 들어가려 했던 자금이다. 그걸 감안하면 현산이 (아시아나의) 정상화에 쓰려 했던 자금은 약 1조5000억원 정도였다. 그것보다는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자회사의 분리 매각에 대해 "굳이 2개(에어부산·에어서울)를 그대로 살려두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한다. 지금 LCC들의 효율이 많이 없어지는 상황이다. 분리 매각을 해서 추가로 돈이 들어와야, 산은이 처음에 아시아나에 직접 투자한 돈을 제외하고도 정상화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3 11:09:34 김수지 기자
미 FAA, 민간항공기 북한영공 비행금지 3년 연장…"위험 지속"

미국이 자국 민간항공기의 북한영공 비행금지 조처를 3년 연장했다. 12일 미국 정부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자국의 모든 항공사와 상업항공업자 소속 비행기의 평양 비행정보구역(FIR) 내 비행을 금지하는 '특별연방항공규정(SFAR) 79호'의 적용시한을 오는 2023년 9월 18일까지로 3년 연장했다. 비행정보구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각국의 영공을 분할해 설정하며 평양 비행정보구역은 북한의 영공을 포괄한다. FAA는 "북한이 사전에 알리지 않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군사력이나 군사활동과 관련해 미국 민간항공에 주는 중요하고도 지속적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양 비행정보구역 비행금지 조처를 연장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FAA는 올해와 작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이력을 나열한 뒤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민간항공기에 위험을 경고하는 항공고시보(NOTAM)나 항공정보를 한 번도 발행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FAA는 1997년 동경 132도까지 평양 비행정보구역 내 자국 민간항공기 비행을 금지했다. 이후 북한의 방공능력이 향상되고 사전예고 없는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자 2018년 9월 동경 132도 바깥까지 비행금지 구역을 확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2 13:21: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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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 사장 "M&A 계약 해제…계속기업 가치 보전 위해 불가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이 담화문을 통해 M&A 계약 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한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의 M&A 계약이 해제됐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거래종결의무 이행이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M&A 성사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불발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7주간의 실사 및 본 계약 체결 이후 8개월이란 M&A 역사상 전례없는 긴 기간 동안 HDC현대산업개발의 방대한 양의 실사 자료 및 설명 요청에 성실하고 차질없이 응대해 준 모든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담화문에는 이날 오후 채권단이 발표한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장안정화 대책'에 대한 감사 인사도 담겼다. 한 사장은 "계약해제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항공기 운영과 영업환경 유지를 위해 주요 거래처들에게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해 온 아시아나항공의 가치를 인정하고 향후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정부와 채권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도 소회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3월 이후 전사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무급·유급 휴직에 동참하며 회사의 위기극복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M&A 무산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경영환경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킴으로써,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밝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로 국제선 운항률이 전년대비 10%대 수준으로 떨어져, 위기극복을 위해 임원 급여 반납 및 전직원 무급·유급휴직 등 고통을 분담하며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화물영업 및 여객 전세기 수요 유치 등을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액 8186억원, 영업이익 1151억원, 당기순이익 116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례가 없는 경영 위기 속에서 전 임직원들이 고통분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화합을 통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부터 각 노동조합과 주기적으로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회사의 경영상황 및 코로나19 대책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1 18:07: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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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임직원,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동참

에어부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게 경의와 감사함을 뜻하는 수어 사진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금호고속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에어부산의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10일 부산시 강서구 소재 에어부산 사옥 내의 모형 항공기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한태근 사장은 각 직군별 직원들과 함께 의료진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수어 동작 사진을 에어부산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에어부산도 엄격한 기내 방역 수칙과 예방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손님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항공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 노선 탑승 게이트 앞 열화상 카메라 비치 및 발열 검사 ▲비대면 공항서비스 강화 ▲기내 다중이용시설물 상시 소독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0-09-11 11:25: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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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내 항공사 최초 ‘도착지 없는 비행’ 첫 운항

에어부산이 '도착지 없는 비행'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고 나섰다. 에어부산은 10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도착지 없는 비행'을 첫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에 소재한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 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항공편(BX8910)은 오후 12시 3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포항과 서울을 거쳐 광주와 제주 상공까지 운항한 후, 오후 2시 35분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대한민국 순회 여정으로 운항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 견학 및 현직 캐빈 승무원 질의응답 시간과 실제 운항·캐빈승무원 합동 브리핑까지 참관한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체험 비행 항공편에 탑승하고 기내 이·착륙 준비, 기내 방송, 각종 승객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승무원의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에어부산은 안전 비행 체험을 위해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상시적 체온 측정과 기내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체험 비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실제 기내에서 진행하는 체험 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될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항로 뿐만 아니라 일본·대만 등 근거리 국제 항로 운항도 고려 중으로 국제 항로로 상품이 구성될 경우, 기내 면세품 판매까지 가능해 손님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09-10 14:38: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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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딜'에 LCC만 '희비' 엇갈리나

-11일 아시아나 '노딜' 공식화 전망…기안기금 첫 수혜도 -에어부산, 지분 44.17% 보유…향후 '분리 매각' 되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가 끝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와 함께 팔릴 예정이었던 자회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지원방안을 결정한다. 이 회의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아시아나 채권단의 M&A(인수합병) 무산에 따른 '플랜B' 보고가 이뤄진다. 채권단은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딜이 최종 무산되면 아시아나를 관리 체제 하에 두고, 경영 정상화 후 재매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구조조정 등을 통한 조직 슬림화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리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에서도 아시아나 지원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아시아나는 현산과 M&A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기안기금에 대한 지원이 보류됐지만, 결국 딜이 무산되면서 기안기금을 통한 자금지원의 첫 수혜 기업이 되게 됐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가 최대 2조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인수 주체인 현산은 최종 딜 무산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 쪽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금호는) 현재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도 아시아나 M&A 관련 질문에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 M&A가 최종 무산될 경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희비도 교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의 계열사인 LCC(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당초 지난해 매각 결정 당시 아시아나와 함께 통매각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딜' 상황에 더불어,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으며 분리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새 인수자가 나올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인수에 따른 부담은 재매각의 성사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아시아나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지분을 각각 44.17%, 100% 보유하고 있다. 지분을 완전 소유하고 있는 에어서울과 달리, 에어부산은 비교적 지분이 낮은 만큼 분리 매각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이다. 다만,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업황에 LCC 양사는 코로나19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경영난까지 겪고 있어, 모두 분리 매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영업손실 899억원, 에어서울은 반기순손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세종대 황용식 교수는 "채권단이 금호산업 경영진에 그간의 책임을 물어 감자를 요구할 것이다. 또, 통매각을 고수해왔으나 매물을 매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 분리 매각을 할 것"이라며 "에어서울도 부채 등 문제가 있어, 매각을 시도하다 안 되면 아시아나와 통합 등 흡수합병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신규 투자자를 발굴해 지역 항공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분을 매각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위 말해 '조인트벤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이라고 해서, 보유 지분을 나머지 지분 보유자에게 파는 경우가 많다. 조인트벤처가 종결되면 한 기업이 통으로 인수하는 방식을 뜻한다"며 "채권단 관리 체제에 있다고 해결될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산은이 개입해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제외하고, 아시아나개발과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아이디티,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아이디티 역시 각각 80%, 76.22%의 지분만 소유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0 14:33: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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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옥석' 드러나는 LCC업계] ⑥에어서울

-5주년에 일본 여행 보이콧 이어 코로나19로 '위기 봉착' -모회사 아시아나 '노딜' 전망까지…향후 '분리매각' 되나 에어서울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첫 비행에 나섰던 에어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5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설립한 에어서울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설립 당시 에어서울은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기존 운영 노선 중 일부를 맡으며 첫발을 내디뎠다. 주로 장거리 노선에서 경쟁력을 갖는 FSC(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의 특성상, 일부 단거리 국제선은 우후죽순 생겨난 LCC(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아시아나가 운항하던 일본 노선 등을 위주로 차별화 전략을 세우게 됐다. 이 같은 전략으로 에어서울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설립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51억원에서 34.3%, 영업이익이 24억원에서 350.1% 대폭 증가한 것이다. 당시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4.4%에서 14.8%로 10.4%포인트가량 늘면서, 다른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문제는 지난해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노선 의존도가 높았던 에어서울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는 데 있다. 앞서 에어서울은 이 같은 여파로 인해 지난해 8월 일본 지방 소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시작으로, 다수 일본 노선의 운항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에어서울은 당시 전체 노선의 60% 이상을 일본 노선으로 채우고,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일본 노선에서 나오는 구조였다. LCC 가운데 특히 에어서울의 적자가 클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에어서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마저 무색해졌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동계 스케줄 이후 국제선 단거리 중심의 기존 사업 계획을 바꾸고, 지난해 10월 김포-제주 노선으로 국내선 사업에 진출했다. 또, 중국 장자제를 비롯해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나트랑에 신규 취항하며 중거리 노선의 비중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장자제 노선의 취항만으로 연간 14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에어서울 조규영 대표는 지난 1월 "일본 노선 이슈 때문에 특히 3분기에 타격이 컸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며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올해는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에어서울은 최근까지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상장사로서 실적을 따로 공시하지는 않지만, 아시아나의 공시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올 상반기 매출 454억원, 반기순손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87억원에서 약 65% 줄고, 반기순손익은 3억원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일본 노선의 운항 중단에 이어 노선 다양화 시도에도, 코로나19로 외려 대부분 국제선을 띄우지 못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에어서울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가 끝내 '노딜'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이 더 어두워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11일 정부의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회의 이후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의 계약 해지 통보,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아시아나 지원 결정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업황을 겪고 있어 자회사인 에어서울에 대한 향후 분리매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5주년 행사는 따로 진행할 계획이 없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당시 발표) 하자마자 코로나19가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 취항을 못했다. 현재 해외는 취항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홀딩'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지금은 국제선 중 인천-옌타이 노선만 운항하고 있고, 국제선의 추가 운항 재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9 14:50: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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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전용기로 개조한 여객기 운항 나서

화물 수송을 위해 좌석 장탈 작업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 보잉777-300ER 여객기. 대한항공이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춰섰던 여객기를 화물 수송을 통해 다시 운항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777-300ER 기종을 처음으로 화물 노선에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공급 확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일부 외국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지난 8일 오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 전용 항공기(KE9037편)는 같은 날 오후 10시(현지시간) 미국 콜럼버스 리켄베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목적지인 콜럼버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도시다. 특히 미국 내 의류기업과 유통기업의 물류센터가 집중돼 있는 새로운 화물 거점으로, 여러 글로벌 항공사들이 항공화물 수요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향후 동남아시아 화물 노선망 등과 연계해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의류 등의 화물 수요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화물 전용 항공편 투입을 위해 코로나19로 멈춰선 여객기 중 2대를 화물 수송이 가능한 항공기로 변모시켰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에 여객기 좌석을 제거하고 객실 바닥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조작업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도 제작사인 보잉의 사전 기술검토 및 항공안전감독관의 적합성·안전성 검사를 거쳐 지난 1일 개조작업을 승인한 바 있다. 보잉777-300ER 여객기의 경우 항공기 하단의 화물적재 공간에 약 22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승객들이 탑승하던 항공기 상단의 객실좌석(프레스티지 42석, 이코노미 227석)을 제거해 약 10.8톤의 화물을 추가로 실을 수 있게 됐다. 여객기에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하는 개조 작업은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검토와 역량을 필요로 한다. 단순히 좌석을 장탈하는 것만이 아닌, 복잡한 기내 전기배선도 제거 작업이 필요하고 화물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규격화된 잠금 장치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운휴 중인 보잉777-300, 보잉787-9, A330-300 등 여객기의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적극 활용해 항공 화물시장 수요에 대응해왔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승객없이 화물만 수송한 여객기 운항 횟수는 월 평균 420회, 월 평균 수송량은 1만2000여톤에 달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수십 년 간 쌓아온 화물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헤쳐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부터 여객기 좌석 위에 안전장치인 카고 시트 백을 설치, 화물을 수송해 화물 공급도 늘리고 공항 주기료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역발상 전략을 펼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9 09:14:2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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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90주년 엠블럼' 찾기 이벤트

9일 오전 9시부터 10월10일 오전 10시까지 CJ대한통운은 회사 창립 90주년을 맞아 9일 오전 9시부터 '90주년 엠블럼'(이미지) 찾기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90주년 엠블럼은 CJ대한통운의 택배차량과 택배상자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 앱(App) 등에도 적용돼 있다. 엠블럼을 촬영하거나 캡처해 CJ대한통운 홈페이지 '90주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특히 90주년 엠블럼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거나 이벤트 URL을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추첨을 통해 CJ대한통운 90주년 기념 굿즈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10월16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엠블럼 찾기 이벤트는 90주년을 의미하는 9일 오전 9시부터, 100주년을 상징하는 10월10일 오전 10시까지 한 달 간 진행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글로벌 리딩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지향적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90주년엠블럼은 '사랑, 기쁨, 행복을 전하는 반가운 전달자'의 의미를 형상화했으며, 미소와 함박웃음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친근감을 표현했다. 다채로운 색상 조합을 통해 사랑스러움과 기쁨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월부터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90주년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택배 차량과 박스에 90주년 엠블럼을 부착하고 기념 굿즈도 제작하는 등 9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창립기념일인 11월15일까지 매달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0-09-09 08:43:1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