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 만든다
정부가 국민 모두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 실현에 나선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관광진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관광과 관련된 유관부처의 정책을 종합한 이번 기본계획은 크게 ▲여행이 있는 일상 ▲관광으로 크는 지역 ▲세계가 찾고 싶은 한국 등 세 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 우선, 여행이 있는 일상을 위해 정부는 생애주기별, 계층별 관광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단편적으로 시행되던 연령대별 지원 정책을 전 생애주기로 확대하고 특성별 관광혜택이 포함된 '관광교통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임산부·고령층이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를 추가 조성하고 나눔관광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족휴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민휴양형 펜션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관광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관광두레, 관광형 마을기업, 농촌·생태관광 주민협의체를 활성화하고 한국형 디엠오(DMO·지역마케팅기관) 사업 등 지역 주도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무장지대(DMZ) 등 고유 관광자원 개발과 창덕궁 인정전, 파주장릉 등 미공개 유적지 등을 특별 개방하고 지역관광 품질 향상을 위한 공유민박업도 도입된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홍콩, 인도 등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지역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관광객의 출입국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류 이벤트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제회의복합지구·집적시설 지정 등을 통해 마이스 산업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IMG::20171218000125.jpg::C::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