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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우리 쌀, 내년부터 인도적 차원 해외 원조 진행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식량원조협약 가입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 우리 쌀로 인도적 차원의 해외 식량원조가 진행될 전망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식량원조협약(FAC: Food Assistance Convention)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14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목적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 협약이다. 회원국들은 연간 총 30억 달러 규모를 약정하고 이에 따른 식량 원조를 이행하고 있다. 식량원조협약 가입은 국제사회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분쟁과 재해 등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식량원조 수행을 위해 협약 가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식량원조협약 가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FAC 사무국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대외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 약 460억원을 개도국에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부는 약정 이행 방법으로 내년도에 국산 쌀 약 5만 톤을 활용해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기아로 고통 받는 나라들에 원조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수원국 선정과 구체적인 지원 방식 등 원조 이행에 필요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조 실행 단계에서는 국제전문원조기구인 UN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부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대비 인도적 지원 비중은 전체 예산의 1.9% (2015년 기준)에 불과하는 등 OECD 국가 평균 6%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도 식량 원조를 통해 약 460억원이 지원될 경우 지원 비중이 약 1.7% 포인트(p)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년 20~30만톤의 잉여물량이 예상되는 등 구조적으로 쌀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가 해외 원조를 통해 국내 쌀 수급 관리 개선에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쌀 약 5만톤을 해외 원조할 경우 1만㏊정도의 농지를 휴경하는 효과를 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기존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게 된 최초의 국가로 국제 원조 성공사례의 모델이 되어 왔다"며 "이번 식량원조협약 가입을 통해 국격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12-03 13:44:45 최신웅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내 비정규직 218명 정규직 전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연내에 취업성공패키지 전문인력, 훈련센터 운영인력, 보조공학기기 지원인력 등 기간제 근로자 120명과 경비, 청소, 시설관리 용역 근로자 98명 등 총 21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공단은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전체 기간제 근로자 128명 중 일시적 채용인 육아휴직 대체근로자 8명을 제외한 12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간접 고용된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경비, 청소, 시설관리 용역근로자 9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보수수준 등 추후 논의를 통해 연도 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공단은 지난 11월 20일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특별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특별채용 절차와 일정을 설명하고, 보수체계, 복리후생 등에 대해 직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정규직 전환 결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해소돼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질 높은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단 훈련센터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에게도 양질의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3 13:44:3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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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해사기구(IMO) 최상위 이사국 9회 연속 진출

우리나라가 국제해사기구(IMO) 최상위 이사국에 9회 연속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 2019년까지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돼 국제해사분야 규범 제정 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제30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A그룹(주요 해운국) 이사국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사회 내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A그룹 이사국은 해운분야 기여도가 높은 나라 중 회원국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우리나라는 1991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C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5회 연임했고 2001년부터 9회 연속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돼 2019년까지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9년까지 A그룹 이사국으로서 활동하며 IMO의 사업·인사·예산 관련 주요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해운·조선·기자재 등 국제규범 제·개정 시 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으로서 이내비게이션,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 국제해사기구에서 논의되는 기술기준 도입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 해운·조선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G::20171203000034.jpg::C::480::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1일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제30차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2017-12-03 13:44:2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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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G전자, 'DC전력공급·DC가전 상용화 협력'

한국전력과 LG전자가 DC(직류)전력공급과 DC가전 상용화를 통한 직류 사용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3일 한전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LG전자 창원 R&D센터에서 김시호 한전 부사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C전력공급 · DC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0년 저압 DC 공급을 준비하는 한전과 DC가전 개발을 통한 가전기기 혁신을 선도하려는 LG전자의 계획이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됐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DC가전 부하의 증가로 인해 DC전력공급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AC(교류) 방식이 배전분야의 표준이었다. 하지만 태양광발전과 같은 DC기반의 신재생에너지원과 PC, TV, 에어컨 등 직류부하를 소비하는 DC부하의 증가로 DC배전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전력전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DC 배전기술이 미래 전력공급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DC산업 발전을 이끌고 직류 전력공급을 통한 신배전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DC가전을 활용한 'DC 홈' 구축, DC 표준화 협력, DC기반의 신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개발 하기로 했다. 특히 한전은 내년까지 진도 서거차도에 발전원부터 가정의 전기공급을 저압 직류배전으로 연계하는 'DC 아일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며 2020년 DC 전력공급 첫 상용화를 목표로 DC기술 개발을 추진중이다. 김 부사장은 "한전의 저압 DC 공급기술은 상용화 단계수준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LG전자의 DC가전 개발 또한 DC전력공급이 현실화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DC 생태계가 활발히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G::20171203000030.jpg::C::480::한국전력}!]

2017-12-03 13:44:1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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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中企연수원에 스마트공장 배움터 문 열었다

경기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연수원에 스마트공장 실습 교육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지난 1일 '넥스트스퀘어'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넥스트스퀘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을 위한 실습 교육 공장으로 중기연수원의 실습동 내 연면적 336㎡ 규모로 조성됐다. '넥스트스퀘어(NEXT SQUARE)'란 새로움(New)과 체험(Experience)·학습을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Technology)의 앞글자와 '배움과 소통'의 장소(Square)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이곳엔 탁상용 시계 등 제품생산이 가능한 미니 공장 라인이 설치돼 있고, 실시간 생산정보, 생산 빅데이터 관리,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첨단센서 등을 갖추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GE에서 만든 개념으로 물리적 자산 대신 소프트웨어로 가상화된 자산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함으로써 실제 자산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얻어 생산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중진공은 또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추진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전국 5개 연수원에서 올해보다 40% 가량 늘어난 66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넥스트스퀘어엔 전체 스마트공장 생산체계 적용이 어려운 중소제조기업을 위해 각각의 단위 공정에서 요구되는 스마트공장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키트도 내년에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중기부 조주현 국장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관련 분야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확보돼야 하지만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워, 중소기업에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상태"라며 "중기부는 이번에 개소한 넥스트스퀘어를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를 스마트제조 분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여,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7-12-03 11:09:56 김승호 기자
해외IB 절반 "내년 상반기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해외 투자은행(IB) 가운데 절반은 내년 상반기에 한은이 다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은이 금리인상를 결정한 직후 주요 해외 IB 8곳 가운데 4곳은 내년 상반기 한은이 금리를 또 올릴 것으로 내다 봤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2분기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1회 추가 인상할 것으로 봤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한은이 계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내년 말 예상금리 수준도 연 1.25%에서 연 1.75%로 올려 잡았다. 골드만삭스 역시 한은이 내년 2분기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을 1회 더 단행할 것으로 봤다. 연 2회 인상 전망을 유지하면서 인상시점을 구체화했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중 기준금리 2회 인상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으로 구체적인 인상 시점을 전망했다. BoA메릴린치도 한은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회씩 인상할 것으로 봤다. 당초 BoA메릴린치는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1분기와 4분기 인상할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내년 4분기 한은이 기준금리를 1회 더 올린다고 전망했었으나 이를 하반기로 수정했다. 다만 JP모건과 씨티는 내년 3분기 1회, HSBC는 내년 4분기 1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한편 한은은 내년 1분기의 경우 1월 18일과 2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주열 총재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4월 12일 금통위는 새로운 총재가 주재한다. 그 다음 금통위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5월 24일 열린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지난 11월 금통위에서도 금통위원 간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했는데 당장 내년 1월 금통위에서 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특히 경기여건이 급격히 좋아질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고려된다. 또한 이 총재 퇴임 한달 전이나 신임 총재 취임 직후에는 금리를 올리기 부담스러울 것이란 견해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내년 하반기 이후인 7월 12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이 내년에 금리를 올려 양국 정책금리가 역전될 시 이를 추진력으로 삼아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애널리스트는 다만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기 호조일 때 정책금리를 최대한 정상화시키려는 중앙은행들의 암묵적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7-12-03 10:54: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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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 인상 '신중모드' 영향

30일 연일 강세를 보이던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행의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상 국내 금리인상은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1.4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08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1088.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7원 오른 1081.5원에 출발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전날인 29일 원·달러 환율은 1076.8원에 마감하며 지난 2015년 4월 30일 1072.4원 이후 2년 7개월 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원화 강세를 막진 못했다. 이날 한은의 금리 인상은 당초 시장에서 이미 예견한 결과로 원화 가치의 추가 상승을 막을 수 있었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한국경제의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검토, 통화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추가 금리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단 빨리 진행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조동철 금통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등 소수의견을 낸 점도 한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예견했다. 다만 서울 외환시장은 12월 있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30 16:47:5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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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규제 대책 나온다.

정부가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포털을 규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에 대한 규제도 시작한다. 시장 지배력을 활용한 포털의 과도한 광고비 부과,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인한 주변 소상공인 피해 등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부처 출범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과거 차관급 조직이었던 중소기업청을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으로 유일하게 격상한 부처로 앞으로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게된다. 특히 대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취임후 중기부를 손수 만든 문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도 참석, 축사를 하며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두겠다"면서 "이제 중기부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과 법안 발의가 이뤄지고, 대기업의 갑질과 불공정 거래로부터 중소기업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그 중심에 중소기업을 세우고자 한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국민경제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홍종학 초대 중기부 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정책 발표를 통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인터넷 포털규제 ▲대규모 점포 규제 ▲임차상인 보호 ▲카드 수수료 인하 등 '골목상권 지킴이 4종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한 일관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우수 인재들이 벤처기업, 중소기업에 많이 몰릴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기부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기관이 똘똘 뭉쳐 '스크럼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 가시적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17-11-30 16:17: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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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CT·핀테크 분야에 '규제 샌드박스' 우선 도입한다

정부가 정보통신(ICT)과 핀테크 분야 등에 '규제 샌드박스'를 우선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화 추진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란 혁신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 규제를 면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30일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제2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대화에서 각 부처별로 '신산업 규제혁파와 규제샌드박스 추진방향'을 공개했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장 테스트가 필요한 ICT 융합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를 선제로 도입하고자 '정보통신융합법' 개정에 나섰다. 개정안은 이미 의원발의돼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또 전자문서의 효력을 명확히 하도록 전자문서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민간분야의 액티브X 제거, 실행파일 이용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융합신제품 중 국내허가·인증 기준이 없어 시장출시가 곤란한 경우, 6개월 이내에 인허가 기준을 마련해 주는 '적합성인증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시험 운영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지 않고서도 가능한 방안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해주는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제휴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기술·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미래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가 차종분류에 없다는 이유로 출시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내년에 차종분류체계를 유연하게 개편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허용하던 배아줄기세포연구와 유전자가위 연구범위를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생명윤리 규제를 혁파하기로 했다. 배아줄기세포연구는 현재 20개 희귀·난치질환으로 질환 범위가 제한돼 있으나,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허용범위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유전자치료도 유전질환·암 등 중증질환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있으나 질환 제한 없이 대체치료법이 없거나 현저히 우수한 효과 예측 시 허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지역특구 내에서 규제제약 없이 신기술 등 실증·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으로 정부는 지자체는 물론 경제단체 등 민간과 협력해 네거티브 전환대상 과제를 발굴해 올해 연말까지 1차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현장 대화 모두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몇 개의 장벽에 갇혀버린 형국"이라며 "그걸 뛰어 넘어 계속적인 발전을 할 것이냐의 여부는 혁신에 성공할 것이냐에 달려있고 혁신이 성공할 것이냐의 여부는 규제를 얼마나 없앨 것이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IMG::20171130000102.jpg::C::480::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경기도 광교 테크노밸리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방문해 로봇연구실에서 로봇과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11-30 15:01:09 최신웅 기자
한전, 도미니카에 3000만 달러 규모 전기차 충전사업 추진

한국전력이 에콰도르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 두번째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전은 29일(현지시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 EV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EV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상하고 에너지 신사업, 전력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날 MOU 체결에는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Juan Rodriguez Nina)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CNE) 위원장, 박채훈 현대자동차 중남미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지난 5월부터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수행한 'EV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160개소 충전소 건설을 위한 현장조사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도미니카 PUCMM대학과 현지 한국기업인 ESD사와 EV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후안 CNE 위원장은 "도미니카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 상 이동거리가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원하는 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해 향후 EV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의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노하우와 기술표준이 도미니카에 전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전은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뿐만 아니라 도미니카 에너지 신산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남미 시장 진출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및 국산 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30 15:00:57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