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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2020년께 40% 첫 돌파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020년 처음으로 40%를 돌파한다. 국가채무 규모는 내년 700조원, 2021년 80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경상성장률 이상으로 높여 잡으면서 재정지출 증가율은 2017∼2021년 연평균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재정지출은 올해 4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4년 후인 2021년 500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2018년 예산안'과 함께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재정지출은 이 기간 연평균 5.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6∼2020년 계획상 연평균 3.5%보다 2.3%포인트(p)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재정지출 규모는 2017년 400조5000억원(3.7%)에서 2018년 429조원(7.1%), 2019년 453조3000억원(5.7%), 2020년 476조7000억원(5.2%)에 이어 2021년 500조9000억원(5.1%)에 달하게 된다. 재정수입은 2017∼2021년 연평균 5.5% 증가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18년 447조1000억원에서 2019년 471조4000억원, 2020년 492조원에 이어 2021년 513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국세수입은 연평균 6.8% 증가해 2016∼2020년 계획(5.6%)보다 확대된다. 국세수입은 2018년 268조2000억원에서 2019년 287조6000억원에 이어 2020년에는 301조원으로 3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어 2021년 315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017년 28조원(GDP 대비 -1.7%), 2018년 29조원(-1.6%), 2019년 33조원(-1.8%), 2020년 38조원(-2.0%), 2021년 44조원(-2.1%)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2016∼2020년 계획에서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를 -1%대 초반에서 관리하기로 한 것과 비교하면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조금 확대되더라도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은 -2%대 초반이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국가채무비율 역시 확대재정에도 세수 관리 등에 신경을 써서 40%를 갓 넘는 수준에서 관리할 것이다. 국제적으로 보나 과거 추세와 비교해도 건전한 재정운용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7-08-29 11:18:06 김승호 기자
"이런 사업이…" 2018년 예산안 이색 사업은 무엇?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국민들 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많다.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망 구축 ▲여권 유효기간 알림 예고 서비스 ▲저소득층 본인 부담 의료비 50% 지원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저소득 1인 여성용 임대주택 공급 등이 대표적이다. ◆공공 와이파이망 대폭 확대 우선 내년 하반기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전국 2만4000대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망이 구축된다.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도 스마트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망이 확대된다. 설치 대상은 관광진흥법상 지정관광지와 관광객 방문이 잦은 지역 관광지 585개소다.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실을 미리 예고하는 서비스도 시작된다. 여권을 소지한 대한민국 국민은 여권 유효기간 만료일 6개월 전에 예고 메시지를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전달받게 된다. 경부선에 급행열차 운행을 확대해 서울∼천안 기준으로 이동시간이 최대 40분 단축하는 내용도 예산안에 담겼다.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2009년 이전 등록 어린이 통학차량을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신차를 사면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폭탄 진료비로 인해 저소득층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본인 부담 의료비의 50%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지원대상 진료비 기준은 의료급여·차상위 계층은 100만원 이상, 소득 1분위(하위 20%)는 연 소득 대비 20% 이상, 2∼3분위는 25%, 4∼5분위는 30% 이상이다. 2박3일 간 진행되는 동원훈련을 받은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보상비가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되고 중위소득 50% 이하인 독립 유공자의 자녀·손자녀에게 매달 33만∼46만원의 생활비가 지급된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에게 전담 인력을 1대1로 배치해 치매 예방과 진단, 치료, 돌봄까지 지원한다. 초기 치매일 때는 치매 안심센터에서 도움을 준다. 장기요양기관인 요양시설을 22개소에서 130개소로, 주·야간 보호시설을 9개소에서 93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18세 미만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 노인 등의 지문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안전드림'으로 자택에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실종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맞벌이로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의 시간당 수당을 인상하고 정부지원시간을 확대한다. 육아의 어려움을 이웃 간 품앗이 형태로 해결하는 '공동육아 나눔터'를 47곳에 추가로 개설, 총 113개 지역에서 운영한다. ◆저소득 여성 위한 임대주택 공급 저소득 1인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원룸·오피스텔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임대가는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50㎡ 기준으로 보면 임대보증금 650만원에 월 임대료 약 15만원이 되는 수준이다. 무주택자에 해당하는 저소득 1인 여성 가구가 대상이며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나 아동시설 퇴소자가 해당된다. 초·중·고등학생 청소년을 위해선 축구, 방송댄스, 볼링, 수영, 승마 등 토요휴업일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여학생이나 농어촌 학생 등 스포츠 활동에 별로 참여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군인과 지역민을 위해 운영하는 군 관사 내 작은 도서관도 올해 9개소에서 내년 23개로 확대한다. 1개소당 운영비도 29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실·유기동물을 분양받을 때 필요한 질병 진단키트, 예방 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등을 2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또 축산물의 산지·도매·소매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가격비교 시스템인 '고기넷'도 구축한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와힐리어, 크메르어와 같은 '특수외국어' 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10개 언어에 대한 표준 교육과정과 인증체계 등을 31억원을 들여 구축한다.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령화 시대 노인 건강을 위해 어르신에 적합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과 장비 개발도 추진한다.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부터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의 만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는 생리대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장애인용 검진장비와 보조인력을 갖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지정해 장애인이 어려움 없이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2017-08-29 11:14: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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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첫 편성 내년 예산 429조로 '확정'

문재인 정부가 처음 편성한 내년 나라 예산이 429조원으로 확정됐다. 올해의 400조5000억원보다 7.1% 늘어난 액수다. 보건, 복지, 노동, 교육, 행정 등이 주로 증가한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문화, 환경, 산업 분야는 줄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 주도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서다. 실제로 일자리 창출 지원 예산은 1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예산은 3조1000억원으로 20.9%나 늘었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9월1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 예산은 상임위원회 심사→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심사→본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올해 12월 최종 결정된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지출이 7.1% 증가하지만 총수입은 이보다 많은 7.9% 느는 등 세수 측면에서 충분히 뒷받침이 된다"면서 "특히 사회 양극화와 소득 재분배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해결해야 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선 순위를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년 예산 가운데 복지·보건·노동 부문 예산은 146조2000억원으로 150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올해보다 12.9%(16조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체 예산에서 복지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월 20만원인 기초연금이 내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르고, 장애인연금 역시 월 20만6000원에서 25만원으로 뛴다. 내년 7월부터는 0~5세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올해 57조4000억원 수준인 교육 예산도 64조1000억원으로 11.7% 증가한다. 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42조9000억원에서 49조6000억원으로 급증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키로 하면서다. 또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반값 등록금 수혜대상도 기존의 소득 3분위에서 소득 4분위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처럼 복지와 교육 예산을 합하면 210조원을 훌쩍 넘어 전체 예산의 절반(49%) 가량을 차지한다. 중앙공무원과 지방공무원도 각각 1만5000명씩을 내년에 추가 채용키로 했다. 아울러 자주 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 예산도 43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9% 늘어난다. 병장 기준으로 올해 월 21만6000원이던 병사 봉급은 내년엔 40만6000원으로 올리고, 부사관도 4000명 더 뽑기로 했다. 예산 편성의 기초가 되는 내년 총수입은 447조1000억원으로 7.9%(32조8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국세수입은 법인 실적 개선 및 '부자증세'를 담은 세법개정안 세수효과 등으로 올해 242조3000억원에서 내년 268조2000억원으로 10.7%(25조9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정부가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3.0%, 경상성장률은 4.6%를 토대로 세수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다만 조세부담률은 올해 18.8%에서 내년엔 19.6%로 높아진다. 조세부담율이란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금(국세와 지방세)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2017-08-29 10:32: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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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대한민국 성장동력 만드는데 최선"

자영업자 부모 밑에서 자란 '흙수저' 출신의 박성진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술벤처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전 중기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과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가진 상견례를 겸한 짧막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다. 박 후보자는 이날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파고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우리나라는 밀도있는 교육과 연구, ICT 인프라 그리고 각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세계적인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포스텍(옛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 학사·석사·박사를 모두 거쳤다. 이후엔 LG전자 연구원과 모교로 돌아와선 후학을 양성하면서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등을 맡으며 벤처업계에서의 현장 경험도 쌓았다. 이때문에 일부에선 중기부 정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는 경력이 동떨어져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중기부가 스펙트럼이 넓다. 기술벤처와 중소기업 일부를 제외하고는 소상공인 등의 문제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나의 부모는 자영업을 하셨다. 초등학교 시절 정육점에서 부모 일을 돕고, 어떤 때는 수금도 했다. (소상공인 등의)현장에 자주 가고 소통을 하는 것으로 노력하겠다"며 일부의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박 후보자의 부모는 정육점 외에도 중국집과 약국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부친이 보증을 잘못서 한 때 단칸방 생활을 하고, 중학교 시절엔 학비가 없어 일정 기간 학교도 가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주위에서 일부 금전적 도움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박 후보자는 석·박사를 마친 후 직장 생활을 하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연구원 생활도 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의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경력과 동성애에 대한 개인 견해 등은 국회 청문회를 최종 통과하기 전까지 논란이 예상된다. 창조과학은 성서의 창조론을 과학에 근거한 사실로 보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신앙운동이다. 박 후보자는 창조론에 대해선 "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다. 창조론을 믿는 것이 아니고 성경의 창조신화를 믿는다. 개인적으로 창조과학을 연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한 계기에 대해선 "신앙인으로 한국과 미국의 관련자들을 모두 알고 있어, 이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청와대의 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 당일 해당 단체의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 검증에는 종교 활동과 관련된 부분이 안 들어가는 만큼 이 단체의 이사로 활동한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동성애에 대해서 박 후보자는 "모든 사람의 인권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차별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동성혼을 제도화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다. 이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어 시간을 갖고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7-08-28 17:19: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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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韓銀 금통위…금리 인상 '시그널' 나오나

오는 3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금리 동결(연 1.25%)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내 금리 인상을 위한 '시그널'이 나올지 이주열 총재의 입에 이목(耳目)이 집중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북한 리스크 등으로 인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의 개선 흐름도 3·4분기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어 이달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현재 작년 6월 이후 지난 7월 금통위까지 13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금통위까지 동결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기준금리는 14개월 연속 동결된다. 다만 현재 시장 안팎에선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도 최근 8.2 부동산 대책과 내달 선보이는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을 통해 내심 한은이 금리 인상으로 정책에 힘을 싣어 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실제 청와대 등에선 현재 금리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3%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도 한은의 도움이 절실하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한 금통위원도 "장기간 지속된 완화적 기조로 인해 과도하게 급증한 부채가 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재조명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은으로선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가 하반기 8월, 10월, 11월 등 이달을 제외하고 두 차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갑작스런 금리 인상을 가져오기 보단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한 차례 인상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련 대책 시행으로 남은 것은 한은의 정책 공조뿐"이라며 "한은이 연내 금리를 올린다면 이번 금통위에서 관련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8-28 16:54: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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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공론화위 본격 활동… 원전 찬·반 세력 간 활동도 활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9일부터 1차 여론조사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원전 건설 찬·반 세력의 활동도 고조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과 자유한국당 등 원전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이들은 법적 대응을 통해 원전 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고 원전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이들은 토론회, 캠페인, 도보순례 등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수원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박종운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한수원 직원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소했다. 비대위는 "박 교수는 지난 7월 28일 방송 토론에 출연해 한수원 직원이 지진 같은 비상 상황에선 발전소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취지로 말을 해 한수원 직원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8월 4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정부, 연구원, 규제기관, 학계가 똘똘 뭉쳐 있다. 세상에 이런 마피아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고 '한수원 직원은 원천기술이 없는 발전사업자인데 돈은 다 벌고 갑질은 갑질대로 한다'고 해 한수원 노조와 조합원 명예를 손상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박 교수가 원자력 전문가로서 말 파급력이 일반인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허위사실 유포를 막아야 한다"며 "그동안 심각하게 훼손당한 한수원 노조와 조합원 명예를 찾아야 한다는 심정과 허위사실 유포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고소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가 원전계획을 심의, 확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전기사업법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졸속원전 정책에 대해 입법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사업법을 개정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원전계획을 심의, 확정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원전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일부 언론의 원전 관련 기사들이 사회적 가치판단이 결여된 왜곡보도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일부 언론이 집중적으로 언급하는 원자력발전의 경제성 논리는 허구"라며 "원전 산업이 세계적 흐름이라는 보도도 사실과 다르며 600조원 규모의 원전시장도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토론회와 함께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는 강연과 켐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지난 17일 인천 부평 삼산동 성당을 시작으로 임진각을 거쳐 광화문까지 501㎞를 걸은 후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과 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탈핵 공약은 즉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출범 후 처음으로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김지형 위원장과 위원 5명, 지원단장 등 7명은 이날 오전 공사가 중단된 건설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했지만, 주민 저지로 30여 분간 대치하다 결국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서 현장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후에는 원전 건설 중단을 반대·찬성하는 주민을 차례로 만나 의견을 들었다. [!{IMG::20170828000092.jpg::C::480::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서울시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8-28 16:46:0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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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산물, 간편식으로 손쉽게 즐기세요~

해양수산부는 국내 중소 수산가공식품업체와 대학 및 연구소의 협동연구를 지원해 수출전략형 수산물 간편식품 4종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간편식품 시장이 커짐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중소 수산가공식품업체와 연구기관 등의 협력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굴 화이트소스 통조림 ▲가바(GABA)가 함유된 간장게장 ▲간편한 오징어볶음 ▲뼈째 먹는 생선 등 총 4개의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수산물이 가진 풍부한 영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손질의 불편함 등을 해소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일수산㈜의 '굴 화이트소스 통조림'은 화이트소스를 활용해 굴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통조림 형태의 간편식이다. 현재 해당제품은 주문자상품제조생산(OEM)방식을 통해 굴 소비량이 많은 일본에 수출판로를 개척해 판매되고 있다. 에스엠생명공학㈜의 '가바(GABA) 간장게장'은 중국, 홍콩,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고급 간편식으로 발효 현미 추출물인 '가바'와 중국 등에서 향신료로 즐겨 먹는 '고수'를 주재료로 활용해 맛과 영양을 모두 담았다. ㈜에바다수산의 '간편 오징어 볶음'은 과열증기기술을 활용해 조리과정에서 오는 수산물의 영양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현재 '꾸봐꾸어(魚)'라는 상품명으로 국내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경수산㈜의 '뼈째 먹는 생선'은 생선의 잔가시와 비린내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수산물 섭취를 꺼려왔던 젊은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고등어·삼치·청어 등 총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9월부터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주로 원물 형태로 소비되던 우리 수산물이 고부가가치·수출전략형 가공식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식품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G::20170828000036.jpg::C::480::}!]

2017-08-28 16:45:4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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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경산 농장, 닭·계란 이어 흙에서도 DDT 검출

최근 맹독성 살충제인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가 검출된 경북 경산과 영천시 산란계 농장의 반경 100m 내의 토양에서도 DDT성분이 검출됐다. 단, 농업용수·식물체·사료 등에서는 DDT가 검출되지 않았다. 농촌진흥청은 위 두 농장의 반경 100m 주변 농경지를 조사한 결과 경산시 산란계 농장의 닭 방사장에서는 0.046∼0.539㎎/㎏ 수준, 영천시 농가의 방사장에서는 0.176∼0.465㎎/㎏ 수준의 DDT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두 농장의 닭과 달걀에서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한 DDT 성분이 검출돼 지난 23일부터 24일 사이에 전량 폐기 처분된 바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위 두 농장에서 사용 중인 농업용수와 사료에서는 DDT가 검출되지 않았고 경산 농장 인근의 대추, 호두 과실 및 콩 잎과 영천 농장 인근의 복숭아 잎에서도 DDT가 검출되지 않았다. 농진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번 두 농장 토양에서의 DDT 검출에 대응해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토양 중 DDT 저감화 대책 및 관리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DDT는 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로 1945년 이후 보건용(이, 벼룩방제)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1958년 농약으로 정식 허가돼 사용하다 토양 잔류성이 높아 1971년 농약 허가가 취소(보건용은 1973년 금지)된 이후 국내 농약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됐다. DDT는 노출환경에 따라 다양하지만 토양 중에서 1/10로 감소하는 데는 대략 5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G::20170828000040.jpg::C::480::지난 23일 오후 경북 영천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관계자가 계란을 수거하고 있다. 이 농장은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 전수조사에서 DDT 검출 달걀이 나온 것에 이어 23일 경북도 검사 결과 닭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연합뉴스}!]

2017-08-28 16:45:2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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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좋은일자리 만들기 발대식 개최

안전보건공단은 28일 공단 노동조합과 함께 'KOSHA-좋은 일자리 만들기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사가 적극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단 노·사는 발대식에서, '좋은 일자리는 늘리고, 근로시간과 비정규직을 줄이고, 고용의 질을 높인다'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방향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수립과 인프라 구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일자리 나누기 ▲산업안전보건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KOSHA-좋은 일자리 만들기 위원회는 이사장과 노동조합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기획이사를 추진단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성과 창출을 위한 총괄팀, 고용질개선팀, 민간일자리창출팀을 구성하며, 학계 및 관련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노·사가 함께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가자"고 말했다. [!{IMG::20170828000118.jpg::C::480::}!]

2017-08-28 16:45:17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