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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경영' 결실...분기 영업익 16조 바라보는 삼성전자

"리더십 부재로 인한 대규모 투자 지연, 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삼성전자 특유의 경영체제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어 장기적인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국제 신용평가사 S&P)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경고다. 하지만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장밋빛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을 웃돌고 4분기에 16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이를 인정한다. 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최근 'A+'에서 'AA-'로 올리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질주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과외 선생님(이재용 부회장)'이 없는데도 '성적표(경영성과)'가 잘 나오고 있어서다. 다 이유가 있었다. 3년간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자리를 빈틈없이 메우고 'JY식 경영'의 기틀을 다져놨다. '1등 주의'를 외쳐 온 이건희 회장과 달리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했다는 분석이다. 남들보다 두세 발 빠른 결정과 경쟁사들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었다. 반도체 부문에서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을 누리는 것도, 갤럭시S8에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들어간 것도 모두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재용 회장이라는 컨트롤 타워가 아쉽다. 애플과 경쟁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리드'의 오랜 부재는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어서다. ◆반도체의 힘, '16조' 영업익 꿈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더 강해졌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플랙서블 OLED패널 판매호조, 스마트폰 '갤럭시 S8'(연간 판매량 6000만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전정치)판매 호조로 3분기에 다시한번 '마(魔)의 15조원(영업이익)' 벽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한다. 4분기에는 16조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2017년 한해 '연 매출 240조원·영업이익 55조원' 달성도 꿈이 아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 14조700억원보다 6%나 늘어난 예상치다. 시장 평균 기대치(14조원) 보다도 1조원 가량 많다. 4분기에는 이보다 더 좋다. 키움증권은 4분기에 16조4000억원을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사상 최대인 16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종전 13조6000억원에서 15조5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상향 조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이 연말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영업이익만 1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 오른 65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10% 오른 16조 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찍었다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D램 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낸드 가격 역시 경쟁사 공급 차질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시 효자는 반도체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68%(10조2000억 원)를 반도체 부문이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및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바의 매각 지연도 도움을 주고 있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도 다시 효자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학 연구원은 "갤럭시노트8의 초기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아쉬운 오너의 부재 애플의 시총을 누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는 게 시장 평가다. "'애플 효과'는 있는데 '삼성효과'는 왜 없냐(?)"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바이오 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 주가도 애플과 차별화를 보일 것이란 것.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0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노무라금융투자와 함께 증권업계 최고치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메모리와 OLED의 판매 호조로 실적 성장 폭이 주가 상승을 넘어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망대로라면 2분기 애플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삼성전자가 3, 4분기에도 애플의 기세를 잠재울 전망이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걱정이다. 피치는 "리더십의 불확실성은 대규모 투자를 지연시킬 수 있으며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차질을 빚어 경쟁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S&P도 "인수합병 등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냥 흘려 넘기기에는 가볍지 않은 얘기가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가운데 무엇이 한국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까.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후자를 꼽는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시장에선 여파가 크지만, 한국 증시에선 이 부회장만큼의 영향은 아니라는 얘기다. 애플이 비슷한 사례로 언급됐다. 지난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후 애플은 혁신 부족이란 논란에 휩싸여 있다. 특히 기업 오너리스크가 커질수록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은 커지고, 한국 특유의 '스피드(Speed)경영'도 위협받는다. 정말 삼성의 위기는 한국경제에 충격일까. 2016년 3·4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영향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67% 감소했다. 덕분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6445억원으로 전기 대비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속보치(전기 대비 0.7%)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된 수치다. 분기 성장률은 메르스 여파로 성장률이 확 고꾸라진 기저효과에다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덕분에 1.2% 성장한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해 2분기(-0.4%)에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질 GNI가 2분기 연속 떨어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었다. 삼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삼성그룹에서 이재용이라는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 심각해질 수 있다. 삼성그룹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와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한다.

2017-09-13 11:10:09 김문호 기자
중진공, 中 징동닷컴등과 韓 중기 제품 온라인 진출 '맞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국 최대의 B2C 글로벌 플랫폼인 징동닷컴, 중국의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중국경제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제품의 현지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징동은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13만명 이상의 판매자와 335개의 스마트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나스닥시장에도 상장돼 있으며 포브스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이다. 2004년 1월 설립한 이후 현재 중국 B2C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2위(2014년 기준 18.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474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3150만여 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적인 배송 거점을 바탕으로 중국내 1961개 현 지역에 익일 배송, 야간 배송, 3시간 내 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경제망은 중국 유일의 종합경제 포털로 다양한 현지 홍보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내에만 36개 지점을 운영하며 매일 1만 여개의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해외에만 25개국에 특파원을 두고 있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징동의 글로벌 B2C 플랫폼 내에 자체적으로 선정한 글로벌스타상품 전용관(I'M STARTICE)을 설치하고, 모바일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중진공 이용승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 구축과 홍보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협약기관들의 장점을 결합해 온라인을 활용한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시장 직접판매를 위한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7-09-12 1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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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찾은 백운규 장관 "전 정부 사용후핵연료 반출 약속 미이행 유감"

12일 경주 9·12 지진 1주년을 맞아 경주지역을 방문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전 정부가 사용후핵연료를 월성 지역 밖으로 반출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월성 원자력발전소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향후 재공론화를 통해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거 정부는 지난 2004년 원자력위원회를 통해 2016년까지 원전 외부에 중간저장시설을 건립키로 했지만 지금까지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율은 8월 기준 88%로 2020년 상반기에는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을 방문해 방폐장 건설과정에서 부지 안전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더욱 철저한 내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월성 1호기 중앙제어실을 방문해 월성원전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사용후핵연료 과다 발생 등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높은 만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날 백 장관은 지질자원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경주지역 단층조사 현장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질자원연구원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9·12 지진에 따라 경주 등 동남권 단층조사를 2021년까지 우선 실시한 후 2022년부터 전국 조사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 인근 인구밀집도가 높아 지진 등 자연재해가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원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지진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원전의 단계적 감축 등 에너지 전환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역·산업 보완대책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2017-09-12 14:43:2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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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우리 김, 세계인이 즐기는 간식으로 만들 것"

우리나라 대표 효자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김'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김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2024년까지 연 수출 10억 달러(1조 원) 규모의 수출형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민관 합동으로 '김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해외인지도 제고사업을 추진하고, 김 산업 육성법 제정, 연구개발(R&D) 기능 강화, 국제식품위원회(CODEX) 국제규격 설정 등을 추진한다. 또 물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 여건 조정 및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신품종 개발, 해조류 신품종 보급센터 조성 등을 통해 김 종자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별·품목별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김맥(김스낵+맥주·주류) 프로젝트',' K·Fish Global Week'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등의 비관세장벽에 대한 모니터링을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범부처 공동대응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번 발전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돼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게 되면 약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되고 김 양식 어가들은 연간 3~4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이번에 발표된 김 산업 발전방안은 김 산업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지원계획"이라며 "생산·가공·수출 등 전 과정에 걸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업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 연 수출 6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김 수출은 지난해 3억5000만 달러로 연평균 2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라면, 인삼을 뛰어넘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마른김의 50%를 생산하는 우리나라는 일본 외에 중국, 미국, 태국 등 신규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등에서 김이 저칼로리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조미김, 김스낵 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IMG::20170912000063.jpg::C::480::정부가 민간업체와 함께 개발한 다양한 김 가공스낵들. 최근 맥주 안주로 인기를 끌면서 미국, 태국 등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해양수산부}!]

2017-09-12 14:43:1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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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정부와 국회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14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청년인재 2000여 명을 채용하는 '2017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CJ, 포스코, GS 등 대기업 그룹사 및 ㈜벽산, ㈜싸이먼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등 22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등 13개 기업이 참여해 마케팅, 인사·재무·회계, 해외영업 등 부문별로 채용설명회, 현장 채용상담 등을 진행한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에너지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기술, 생산직 등 인력을 채용하며 GS그룹은 GS글로벌, GS E&R, GS칼텍스, GS SHOP 등 7개사가 발전소 엔지니어, 건축시공, MD, 건축시공 등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협력사 등 55개사가 참여하는 대기업 협력사관에서는 경영지원, 설계, 기술연구개발, 해외영업, 생산·공정관리 등의 분야에서 4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졸자는 물론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청년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직종이 포함돼 있다. 또 우수기업관에서는 우수 중견·중소기업, 청년친화강소기업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소프트웨어개발·무역·마케팅 등 전 직종에서 청년 인력을 채용한다. 이공계 인재관에서는 HS하이테크, 오스템임플란트 등 28개사가 참여해 R&D등 전문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일자리매칭 컨설팅, 이력서·자소서 클리닉, 이미지컨설팅 등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청년에게 힘이 되는 국회!' 홈페이지(http://koreajobfair.career.co.kr)를 통해 기업별 모집직종, 자격요건, 근로조건 등 보다 자세한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IMG::20170912000053.jpg::C::320::/고용노동부}!]

2017-09-12 13:31: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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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역 체류형 관광 상품 '농촌 愛 올래' 출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 5개 시·군과 함께 농촌지역 체류·체험형 농촌관광 '농촌 愛 올래' 상품을 출시·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사업 첫해로 상반기 공모를 통해 전국 5개 시·군 상품을 선정해 이번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선정된 지역은 강원 양구군(배꼽 잡는 양구 농촌 체험여행), 전북 남원시(팜투어 남원 누비GO), 전북 순창군(순창 전통장 농촌문화학교), 전남 강진군(감성여행 1번지, 강진 푸소체험), 경북 고령군(통통한 고령 농촌체험여행) 등 5곳이다. 농촌 愛 올래 상품은 지역 농촌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유명 관광지 탐방은 물론, 여행객이 농가에 직접 머무르며 농가 주인과 함께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지역단위 여행상품이다. 기존의 농촌여행 상품이 대부분 개별 농촌 관광지를 잠시 경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면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지역 체류를 중심으로 농촌생활 및 지역 고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영랑 김윤식 시인의 생가가 있는 전남 강진에서는 농가에서 집 주인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추억 만들기와 더불어 영랑감성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성악가와 떠나는 즐거운 오페라 여행', '청자접시 인문학체험' 등 영랑 시인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도록 구성돼 있다. 김철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이번 상품은 여행객이 농촌에 체류하며 농촌의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농촌여행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09-12 13:30:5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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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국생산성본부와 손잡고 中企 글로벌화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한국생산성본부와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11일 한국생산성본부와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 역량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의 강점과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연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해외시장 개척·벤치마킹 교육·연수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해외 마케팅 역량 및 생산성 향상 관련 전문인력 양성 ▲주요 사업의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상호 교육·연수 정보 교류 등이다. KOTR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축적된 수출지원경험과 전세계 86개국 127개 해외무역관을 연계한 해외마케팅 역량강화 연수사업을 생산성본부와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생산성향상 교육 및 컨설팅 노하우를 지원하고 온라인 이러닝시스템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OTRA의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전문성과 한국생산성본부의 교육·컨설팅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가 수출 확대로 직결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70912000016.jpg::C::480::KOTRA(사장 김재홍)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홍순직)는 11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역량, 생산성향상 등 글로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왼쪽 3번째),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왼쪽 4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OTRA}!]

2017-09-12 13:30:47 최신웅 기자
정부, 추석 성수기 10대 품목 수급안정 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소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수급안정을 위한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수급안정대책에 따라 이달 29일까지 성수품 수급동향 점검 및 공급 확대, 알뜰구매정보 제공, 장터개설 및 소비촉진 등의 대책이 집중 추진된다. 우선 추석 명절에 수요가 많은 사과·배·소고기·밤·대추·배추·무·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10대 품목의 공급량을 평소 보다 1.4배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물량은 채소·과일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계약재배 물량을 공급한다.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공급하고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대책기간 중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성수품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추석 전 성수품 등의 가격동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는 전국 19개 지역 45개 시장과 대형마트 등 소매점을 대상으로 성수품, 선물세트 등의 가격을 조사해 이달 21일과 28일 두번에 걸쳐 공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성수품, 농식품 선물세트 등 구매편의 지원을 위해 직거래장터·특판장을 운영한다. 직거래장터·특판장은 농식품부, 농협, 지자체 등이 개설한 직거래장터 422개소를 비롯해 농·임협 특판장 2122개 등 총 2544개소를 추석 전까지 운영한다. 장터정보는 인터넷(www.esingsing.com)과 스마트폰 '싱싱장터' 앱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2017-09-12 13:30:4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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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에게 전술핵 질의…'배가 산으로 간' 국회 인사청문회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있고,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후보자 생각은 어떤가."(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직접적 관련이 없어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평소 갖고 있었던 생각을 이야기달라."(김 의원) "대답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박 후보자) "(전술핵 재배치)찬성인가. 반대인가."(김 의원) "적절치 않다."(박 후보자) "원자력 관련 산업 종사하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많다."(김 의원) "관련 기업이 많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박 후보자) 11일 국회에서 열린 박성진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연출된 풍경이다. 중기부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 자리에서 전술핵 문제가 오갈 만큼 청문회의 상당부분은 배가 산으로 갔다. 당초 예상대로 이날 청문회는 박 후보자에 대한 종교적 편향성과 뉴라이트 등 역사관을 검증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역사관 논란에 대해 자신이 '역사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을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문제 삼으면서 "과학기술자는 헌법도 모르고,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어도 도구적 유용성만 있으면 되나"라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기자회견 때 단지 건국절 등을 잘 몰랐다고 한 것이지 과학자들이 역사관이 없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역사관 비판이 많이 쏟아진다'는 지적에는 "역설적으로 제가 시민단체나 정치활동을 한 번도 안 해서 검증단계에서도 전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인생의 한두 가지 흔적을 갖고 제 역사관이나 이념을 얘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항변했다. 박 후보자가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한 것 등을 두고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구의 나이를 몇살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창조과학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신앙적으로는 (창조론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계에선 지구의 나이를 46억 년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에 대해선 "창조과학자들의 생각이고 그 분들의 논의에 대해서는 국민으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또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에 대해 "존경한다"고 밝혔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선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 후보자가 국회의 문턱을 넘기는 녹록치 않아 보인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선 박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 등 의혹들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엄호'는 없었다.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역사관을 지적하며 '장관 직무 적합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는 박 후보자를 둔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이 강한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인사에서도 갈등이 심했는데 정기국회가 이제 막 시작된 상황이고, 박 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여당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할 유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구나 오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비상'이 걸려 더더욱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맞아 혁신적인 창업을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업벤처기업도 대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인력 구조와 부가가치 역량을 보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와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불공정행위 근절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특히 기술탈취 기업에는 경제적인 측면과 아울러 평판 측면에서도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등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민간 자율형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매출, 고용 성과 등이 뛰어난 혁신형 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2017-09-11 17:47:4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