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용역 마무리…국제학교 추진 본격화
포항시는 28일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수요와 재원, 운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수도권과 제주에 집중된 국제학교 분포 현황을 바탕으로, 영남권의 글로벌 교육 인프라 부족이 인구 유출과 기업 투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이 분석됐다. 이를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식 인가를 받은 외국교육기관 설립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맞춰 포스텍, 포스코, 에코프로 등 산업·연구 기반을 갖춘 포항에 국제학교가 들어설 경우,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외국인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재원 조달 방안과 건축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향후 운영 방향 등도 구체적으로 검토됐다. 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재정 지속 가능성과 운영 안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행정 절차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영국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약 2만 평 규모의 기숙형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사업 추진 로드맵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또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로, 2028년 국비 반영을 목표로 내년 초 지방재정투자심사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외국교육기관 설립은 인재 양성과 정주 환경 개선, 투자 유치 확대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 절차를 이어가며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