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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국내 수입차 시장, 2~3년 내 반토막 나는가

국내 수입차 시장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 현재는 괜찮아 보이지만 진행되는 사안이 심각성을 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진행형인 폭스바겐 사태가 불길에 기름을 붙는 격이 되었다. 국내 수입차 중 약 70%가 승용디젤차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고 특히 독일 4사가 주도권을 쥐고 수입차를 좌지우지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이 사건은 충격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클린디젤의 명성에 흠집을 내었고 더 이상 디젤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한계에 와 닿았다고 할 수 있다. 향후 각종 제제를 통하여 디젤차는 위기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심지 노후 디젤차 진입을 억제하는 LEZ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환경개선 부담금이나 환경기준 등도 엄격하게 진행되면서 디젤차는 더욱 위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이 단순히 폭스바겐의 문제가 아닌 독일 4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수입차의 흐름에 큰 변화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의 흐름은 수입차의 상승곡선을 위축하는 것은 물론 근간을 흔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수입차의 근간을 흔드는 각종 규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우선 수입차의 부품비와 공임이 국산차 대비 매우 높은 문제를 대체품 활용 등 각종 방법이 마련되면서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물론 이 문제는 수입차의 노력이 부족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이 문제는 더욱 강화되면서 수입차 애프터마켓을 흔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둘째로 사업용 차량에 대한 세제 개정안이다. 현제 전체 수입차의 약 40%가 사업용 차량이고 2억원 이상의 차량은 90%가 사업용 차량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만큼 수입차 중 사업용 차량에 기대는 범위가 지대하다는 뜻이다. 향후 사업용 차량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임직원 보험 가입, 운행일지 작성은 물론 상한치는 약 3000~4000만원으로 한정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출퇴근 차량까지 제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 수입차 중 고가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기종은 개인적으로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고 상당 부분 판매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자동차세 개선 방향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기존 배기량 기준에서 가격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가한다는 개선방향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차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가 있다. 물로 이 개선 방향은 무리수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가격이 높으면 배기관련 장치 등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환경적인 요소가 개선될 수 있는 등 장점도 큰 만큼 무작정 가격 기준의 세제 부담은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방향은 맞지만 한번에 제도적 흐름을 완전히 뒤바꾸는 전략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도리어 선진국과 같이 배기량에, 환경적 기준, 가격 기준 등 복합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여 중장기적으로 마스터플랜을 국민에게 알려주면서 개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수입차에 대한 보험제도의 불합리성을 개선하는 부분도 수입차에 큰 부담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기존 대비 약 15% 정도 보험료가 상승되면서 수입차의 부담을 늘릴 것이고 혜택도 줄어들 것이다. 향후 보험제도 개선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수입차의 이점도 사라질 것이다. 향후 이러한 복합적인 제도개선이나 외적인 요인 등으로 인하여 수입차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약 1~2년 이후에는 수입차에 직격탄을 가하는 흐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즉 한두 가지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한 번에 진행되어 타격이 크다는 뜻이다. 심각한 경우 수입차 시장은 반토막이 나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최근의 이러한 흐름은 당연한 부분이 많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나 제대로 된 개선안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제도 개선안은 무리수가 많고 검증도 약하여 시장의 흐름에 역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시장에 대한 급격한 상승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는 아닌지, 수입차의 긍정적인 선진 문화 및 소비자의 선택폭을 제한하는 한계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할 수 있다. 수입차 급증에 대한 의도적인 제제는 아니라고 판단되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단계적인 제도도입도 고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수입차 업계의 자정적인 노력과 소비자 배려가 부족했는지 반성하는 계기로도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수입차의 급증에 대한 소비자 배려나 대응은 매우 미흡하였고 수입차만 배불리는 역할만 하였다는 비아냥도 커지는 실정이다. 이제는 수입차 업계의 개선 노력은 기본이라 할 수 있지만 정부의 제도 개선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과 노력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균형 잡힌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5-10-19 09:22:5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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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의 딴생각] '중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졸속 아닌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 12일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방침을 발표한 뒤로 온 나라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미 2013년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으니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문제가 무엇인지 국민들 모두가 함께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데마고기'나 '프로파간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국민들이 똑똑해질수록 좋은 법이다. 진영논리가 횡행하는 우리 사회라면 더욱 그렇다. 문제는 국정교과서가 졸속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정확히는 엉뚱하게 국정화 불똥이 튄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졸속 우려다.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다룬다. 애초 교과서 논란은 고등학교 한국사, 특히 근현대사 부분에서 촉발됐다. 중학교 역사교과서까지 국정화가 되는 이유를 따져보자면 한국사가 들어간다는 것뿐이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내용 일부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맞춰 쓰려다보니 세계사까지 통째로 다시 쓰게 된 꼴이다. 혹자는 '세계사야 논쟁거리가 아니니 기존 내용대로 그대로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의 중학교 검정 역사교과서만 9종이다. 국정교과서 하나에 넣으려면 누군가 다시 써야 한다. 바뀌는 한국사 서술에 맞춰 관련 세계사 서술도 고쳐야 하는 일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세계사를 쓸 사람이 마땅치 않다. 사학자들의 집필 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한국사야 사학자들이 발을 빼더라도 정치학자, 경제학자, 문화 분야 연구자들이 어찌어찌 쓸 수 있다. 새누리당에서 사학계 전체의 좌경화를 주장하는 데에는 사학자들을 대신할 집필자들이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분야 전공자들이 세계사까지 손댈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인도사, 서아시아사, 동남아시아사 등의 분야는 대부분 대학교수라고 해봐야 우리나라를 통틀어 한두사람에 불과하다. 이들이 집필을 거부한다면 쓸 사람이 없다. 실제 유일한 인도사 교수는 집필 거부 의사를 주변에 알린 상태다. 가뜩이나 우리 세계사 교육은 유럽사나 중국사 등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사학자들이 속된 말로 좀 팔리는 분야에만 몰린 결과다. 중국사와 서양사만 다루고 나머지는 모두 무시한다면 학생들이 서양중심주의나 중화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세계사가 미래 세대 대부분이 배울 마지막 세계사이기 십상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다. 고등학교에서 세계사는 선택과목이고, 실용교육을 강조하는 대학교육이라고 다를 게 없다. 과연 교육부가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검토했을 지 의심스럽다. 앞으로 서양과 중국만 알아도 되는 세계가 펼쳐진다면야 눈 딱 감고 넘어가겠지만 이미 지금의 세계는 인도나 브라질 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자칫하면 미래 세대를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지 모른다. 미래의 주역이 그런 상태라면 한국이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박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국정교과서의 당위성을 말하면서 "지금 세계의 지평은 날로 넓어지고 있고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말을 아무리 곱씹어봐도 '우물 안 개구리'를 만들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2015-10-18 18:49: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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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사라져가는 자연과 동물을 품다-안드레스 라이(Andreas Lie)

때론 긴 긴 말보다 한 장의 이미지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그런 의미에서 노르웨이 현대미술작가 안드레스 라이(Andreas Lie)의 작품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큰 화폭에 자리 잡은 야생동물들이 보인다. 그리고 야생동물들이 품고 있는 광활한 자연이 보인다. 희미해져가는 자연과 함께 야생동물들의 모습도 사라져 간다. 흔히 먼저 찍은 필름에 다시 사진을 찍어 이미지가 겹치게 하는 방법을 '이중노출 기법(double exposure)' 이라고 한다. 이 기법을 활용해 만들어낸 그의 이미지는 인위적이지 않고 따뜻하다. 계획적인 기술이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어 '무엇과 무엇이 만나느냐'가 기법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그의 작품을 통해 느낀다. 그에게 이중노출 기법은 자신의 메시지를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감동적인 무기임이 확실하다. 가끔 자연과 동물들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현대인들의 마음이 딱딱한 돌덩이보다 더 단단해져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럴 때마다 안드레스 라이와 같은 아티스트의 작업을 만나면 나는 숙연해진다. 자연을 잃는 것은 소중한 동물들만 잃는 것이 아니라, 머지않아 우리도 잃는 것이기에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에 그의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절실하다. 나는 그의 작품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작품 출처: http://artbylie.tumblr.com/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미술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 그림은 위로다 저자)

2015-10-15 15:31: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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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수험생을 위한 한방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일년 내내 고생하며 공부했을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한 달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시험을 앞두고 불안, 초조,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이 맘 때 계피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기운을 북돋우는 데 좋다. 특히 아랫배가 차고 손발이 자주 시리다고 느끼는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추위에 쉽게 몸이 상하고 감기를 비롯해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줘야 하는데, 계피차가 도움이 된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느라 위장 장애를 겪는 경우에도 계피차가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수험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주는 데는 오미자가 도움이 된다. 오미자가 심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오미자차의 신맛은 식욕을 돋우고 지치고 기운이 약해져 있을 때 피로 회복제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을 돕고 두뇌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눈에 좋은 결명자차는 오래 책을 보느라 충혈이 되거나 건조해진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좋다. 특히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를 하다 보면 간에 열이 쌓이기 쉽고, 그 열 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머리가 무겁고 아프기도 한다. 결명자는 간에 쌓인 열을 내리고 머리를 맑고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반대로 몸이 찬 사람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시험 공부의 최대 적은 졸음이다. 하지만 졸음이 올 때마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을 마시다 보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이럴 때는 녹차 한 잔이 도움이 된다.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 성분은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졸음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bonchotherapy.com)

2015-10-14 13:52: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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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존감 높이는 여성직장인 퍼스널브랜드 만들기

조연심 브랜드매니지먼트 (주)엠유 대표/지식소통가 시대가 변할 때마다 분명 그에 맞는 인재상이 달라져왔다. 그 말은 각 시대에 맞는 인재가 성공하거나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18세기 농경사회에서는 도구를 사용해 많은 수확물을 거둬들일 수 있으면 족했다. 19세기 한 회사에 들어가 시키는 일을 하며 정년까지 버티면 인재였다. 20세기 정보사회에서는 내가 가진 정보가 나를 증명했다. 하지만 이들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30년이다. 평균수명이 100세를 뛰어넘는 시대에 자격증만으로는 평생을 버틸 수가 없게 됐다. 더욱이 암기와 시험으로 취득한 정보는 클릭 몇 번이면 너무 쉽게 검색돼 무작정 암기하는 식의 공부는 효과가 없어졌다. 정보 독점이 어려워진 시대가 된 것이다. 21세기 지식창조시대가 열렸다. 나 아니면 안 될 핵심역량이 무어냐고 묻고 나의 꿈과 재능, 역량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는 시대가 됐다. 답을 찾는 사이 세상은 또다시 변했다. 인터넷을 통해 모든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ion)가 된 것이다. 디지털 평판만으로도 새로운 기회가 오기도 하고 이유도 모른 체 기회가 차단되기도 하는 시대가 바로 초연결사회다. 초연결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 수 있는 걸까? 요즘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을 떠나 요리를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안주원씨가 화재다. '구글보다 요리였어'라는 책에서 본 그녀는 전공과목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며 끊임없이 '딴짓'을 했다. 그런 딴짓을 블로그에 기록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오르내릴 수 있게 되자 구글을 그만두고 이태원 경리단길 어느 막걸리집의 요리사로 자리를 옮겼다. 자신이 만든 요리로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녀의 필살기는 좋아하는 것을 직접 해 보는 '딴짓'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최초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 남현범씨가 운영하는 블로그(Streetfsn.com) '패션피플'에는 하루 2~3만명이 다녀간다. 사진집도 출간됐으며 TV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가 직접 찍은 거리패션 사진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패션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람에게까지 유명하다. 사진이나 패션을 전공한 적 없는 그의 사진이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 초연결사회가 가져다 준 기회다. 한국직업방송 여성재취업프로젝트 슈퍼맘리턴즈에서 '조연심의 퍼스널브랜드' 코너를 맡은 나 또한 첫 무대는 초라한 강의장이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Q&A'식 토크쇼로 진행했고 그 과정을 사진과 글로 블로그에 기록했다. 이 것을 시작을 채선당 '미쓰변신 프로젝트', 인터넷생방송 '북TV 365'등의 진행자를 맡게 됐다. 400여 명 앞에서, 다양한 연예인, 작가, 사회 유명인사 등과 함께 토크쇼도 진행했다. 5년의 현장 경험을 거친 나는 이제 어떤 순간이나 자리에서도 토크쇼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만큼 충분히 훈련이 됐었다. 이 모든 과정의 시작은 블로그와 페이스북이다. 어떻게 하면 초연결사회에서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 수 있는지 알겠는가? 가슴 뛰며 좋아하는 바로 그 일을 하라. 그리고 그 일을 블로그에 기록하라. 비록 그 일이 처음에는 '딴 짓'이거나 '뻘짓'일지 모른다. 하지만 수많은 딴짓과 뻘짓이 켜켜이 쌓여 생각지 못한 기회와 연결되는 것이다.

2015-10-13 06: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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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폭스바겐 사태…2030년 디젤차는 존재할까

폭스바겐 사태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젤엔진 기술을 지니고 있는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한 무리수를 두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폭스바겐만의 사태가 아닌 디젤차에 대한 불신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부분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특히 최근 벤츠나 혼다 등 다른 메이커의 디젤차도 운행 중 질소산화물 등 유해 물질이 몇 배 이상 규정치보다 높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디젤차에 대한 문제점이 확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약 130년간 내연기관차를 이끌어온 가솔린과 디젤의 균형이 깨지는 현장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디젤이라는 연료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라 할 수 있다. 지저분한 연료인 만큼 엔진이나 각종 배기 후 처리장치를 통하여 걸러주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그대로 배출되는 한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장치가 개발되어 장착되어도 노후된 중고차의 경우 장치의 기능이나 수명이 다하게 되면 바로 배출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미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는 노후 경유차 출입제한을 두는 LEZ 제도를 서두르고 있고 확산 중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서울시도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이번 사태는 분명히 디젤차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을 달리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향후의 전망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디젤차에 대항 미래는 더욱 암울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만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승용디젤차 선호 현상에서 주춤하는 부분이 발생하고 있고 상기한 LEZ 제도 도입은 물론 강화된 오염원에 대한 감시와 조건 강화, 환경개선 부담금 등 부정적인 제도도입에 대한 강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일반인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선호 현상에서도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입차의 절대 선호 부분에서 디젤차는 한계가 나타나면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소형 디젤엔진 적용부터 시작하여 중대형 디젤엔진으로 개발보급을 촉진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도 고민은 많아질 것이다. 중요한 전략 수정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시장을 노크하던 유럽기반의 디젤차도 한풀 꺾이면서 방향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위상 추락과 함께 세계 글로벌 메이커의 합종연횡이 시작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의 디젤차에 대한 가능성을 점쳐보면서 몇 가지 측면을 집중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폭스바겐 사태가 조기에 정리될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계열사의 조기 매각과 리콜 등으로 소비자의 재신임을 받으면서 조기에 부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경우 자진하여 폭스바겐 본사에서 조치하면서 이미지 추락에 대한 조기 정리를 희망하고 있으나 천문학적인 비용과 이미지 제고는 그리 쉽게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폭발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잠재되어 있고 소비자의 소송 등 각종 문제점이 더욱 크게 부풀려지면 더욱 큰 문제로 커질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간단치 않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클린 디젤' 대한 명성은 금이 갔고 허상이 되고 있으며,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는 것이 더욱 디젤에 대한 미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일 것이다. 둘째로 다른 메이커로의 확산 가능성이다. 항상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른 메이커도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인식은 그 동안 암암리에 디젤차에 대한 한계점을 안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비롯한 각국 정부의 향후 조사의 결과가 우려되는 부분도 부담되는 큰 문제점일 것이다. 셋째로 친환경차의 본격적인 수면 부상이다. 분명히 도요타의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와 현대차 그룹의 짧은 반사이익이 그대로 끝나지 않고 장기간 주력 요소로 떠오를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안정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는 더욱 시장 점유율이 커질 것이고 전기차의 기본 약점도 2017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의 관행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사태가 불에 기름을 부은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 각국의 친환경차의 정책적 지원과 활성화 움직임은 향후 소비자의 시각이 바뀌면서 자동차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기회가 다가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로 환경에 대한 각국의 강화 움직임이다. 환경 기준과 연비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강화되면서 디젤차에 대한 기술적 한계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세 관련 제도적 부담은 소비자의 디젤차 인식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아직 진행형인 폭스바겐 사태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과연 디젤차는 2030년에 사라질 것인가? 필자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지난 130여 년간 존재한 바와 같이 석유자원이 존재하는 한 디젤차는 변화를 수용하면서 가솔린차와 더불어 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 LPG차도 다양성을 더하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또한 경우에 따라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되면서 새로운 디젤차가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디젤차의 한계는 분명히 있지만 새로운 기술개발의 가능성은 가솔린차보다 디젤차가 높다고 언급하곤 한다. 운신의 폭이 넓다는 뜻도 있다는 것이다. 타 기술과 타협점도 찾으면서 융합형 디젤모델이 등장하면서 나름대로 생명을 유지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환경 규제가 변수이긴 하지만 소비자는 환경보다는 연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도 디젤차에 대한 강력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배출가스 측면에서 매연 등 디젤차의 익조건도 크지만 이산화탄소 등은 상대적으로 적게 배출되는 등 상대적 강점도 있다는 것이다. 디젤차가 생존할 수 있는 강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현 사태가 지난 자동차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변화와 격랑 속에서 제대로 대처하면서 미래를 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할 수 있다. 실시간적인 시각으로 철저한 분석력과 냉정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2015-10-12 09:54:0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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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미의 문화톡] 문화부와 미래부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상산업정책

영상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영상산업이 디지털화 되면서 극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영상콘텐츠 상품은 스마트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되었다. 누구든지 자신의 방송국을 만들어 방송할 수 있도록 1인 제작시스템도 구축되었다. 심지어 영상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의 유통 역시 온라인화 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영상산업 지원은 여기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영상산업정책은 문화부와 미래부로 분산되어 있다. 문화부에서는 아날로그 영상산업의 제작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래부는 디지털 영상산업을 담당한다. 급변하는 영상산업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현장에서 문화부와 미래부의 업무영역 구분은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있다. 정책을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불확실해지니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질리 만무하다. 영화산업 하나만을 보더라도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이 왜 중요한지 분명해진다. 얼핏 보면 한국영화는 위기가 없어 보인다. 1000만관객 영화가 해마다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한국영화 총매출액도 2조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국민1인당 영화관람 편수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영화의 불모지와 같았던 부산에서 국제영화제를 개최하며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우리 영화는 지나치게 극장매출에만 의존한다. 세계시장이 극장매출과 디지털온라인매출에 4:6의 비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8:2로 극장매출의 의존도가 높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기존에는 극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영화는 이제는 집안에서, 스마트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현재의 극장위주의 유통구조를 성장세를 타고 있는 IPTV/VOD와 같은 디지털 온라인구조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정책이 변화되어야 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국제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이 뛰어난 영상상품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은 물론 제작 및 유통지원을 해야 한다. 영화산업이 디지털 온라인 유통구조로 변화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를 위협하는 중국은 어떤가. 중국 디지털콘텐츠산업의 급격한 팽창은 우리에게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비록 지금 우리 영상산업이 한류의 유행에 따라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중국 영상산업 또한 급속히 디지털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영상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지원부서의 역할분담 및 지원체제가 재정비돼야 한다. 영상산업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변화되고 있다. 영상문화와 정보통신기술 그리고 경제 분야인 영상산업이 융합된 산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현 정부가 내세우는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이다. 창조경제를 활성화시켜 한국영상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국 영상산업은 제작 및 유통구조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 그리고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의 지원정책 역시 기존의 아날로그 위주에서 디지털 위주로 전환해서 한국영상산업을 발전시키도록 해야 한다. 양 경 미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장)

2015-10-11 17:35: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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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전기차 빅뱅, 2017년이 기대된다

전기차는 아직은 전위부대의 역할이다. 친환경차 3총사 중 자동차 자체의 무공해성은 가장 현실적이고 의미가 있으나 아직 단점이 많다는 뜻이다. 우선 가격적 한계와 충전 인프라도 역시 아직은 문제가 크고 전기차 소유자의 인센티브 정책도 약한 편이다. 그러나 역시 전기차는 현실적으로 가장 강력한 친환경차인 만큼 환경 문제에 대하여 가장 운신의 폭이 큰 만큼 향후 수용 가능한 현실적인 미래의 자동차라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 전기차는 기존의 단점을 없애고자 노력하였으나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30여 년간 내연기관차 위주에서 단 수년 이내에 패러다임이 다른 자동차로 변신한다는 것이 난센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자동차는 간단히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존재가 아닌 인류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과학적인 대상인 것은 물론 문화적, 전통적인 부분도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기술적 진보는 물론이고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측성도 내포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전기차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환경적 오염원에 대한 한계가 지구 현안이 되고 있고 이 오염원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존에 대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난 수년간 세계 각국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시장 진입은 물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조차도 전기차에 대한 활성화 정책에 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정부부터 전기차 활성화에 목소리를 높였으나 실질적으로 가시적인 효과는 민간 보급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진 작년 2014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올 2015년까지 약 3천 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매우 빈약하다고 할 수 있다. 정책적 지원도 보조금에 매달리고 있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부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전기차 단체 회장으로 있으면서 연간 전국 어디서나 수시로 보조금을 받으면서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과 3명 중 2명이 아파트에 사는 특성을 고려한 충전 시스템 보급, 그리고 전기차 소유자를 위한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 등 3대 요소를 활성화하여야 한다고 말해왔다. 예를 들면 도심지 버스 전용 중앙차로에 대한 전기차 진입과 이를 위한 전용 번호판 도입이다. 정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하니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 분명한 것은 전기차 활성화는 현 시대에 가장 중요한 친환경 교통 대안이라는 것이다. 역시 문제점 중 가격에 대한 한계점이 중요한 포인트일 것이다. 현재와 같은 보조금 제도는 초기 활성화를 위한 유혹 프로그램인 만큼 한계점이 곧 드러날 것이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전기차는 100여년 전과 같이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비용 중 40~50%를 차지하는 배터리가 가장 큰 관건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배터리 가격과 에너지 효율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왔으나 투자 대비 효과는 그리 크지 못하였다. 아직 대부분의 전기차가 일충전 당 120~150Km의 주행거리에 머물러 있고 가격도 같은 동급의 내연기관차 대비 2~2.5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은 전기차 보급이 샘플 단계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우선 당장 진행 중인 폭스바겐의 배가가스 조작문제이다.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아우디 차량도 밝혀지기 시작했고 다른 차종도 조사 중에 있다. 즉 디젤 승용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지면서 향후 디젤차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내연기관차 한계가 부각되면서 친환경차의 필요성 특히 전기차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전기차 자체의 단점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외적인 작용으로 존재가 부각되어 보급 활성화가 촉진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예전과 달리 배터리 회사에서 언급하는 기술적 진보도 주목할 만하다. 내후년인 2017년에는 현재보다 약 2배의 에너지 효율화가 가능하고 가격적 부분도 어느 정도 하락한다는 명료한 발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회 충전에 약 250~300Km 주행이 가능하고 무게 대비 효율화도 큰 진전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국 테슬라도 일반 보급형인 모델X 등을 내후년이 아닌 내년 2016년 후반기로 당겼다는 얘기도 나온다. 역시 일충전 주행거리 300Km 내외이고 가격은 4천만원대 정도라고 한다. 아마도 실현이 되어 출시된다면 세계 자동차 역사에 패러다임 전환이 되는 사건이 될 것이다. 이와 유사한 발표도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내년 중반기에는 현대차 그룹에서 최초로 해치백 스타일의 준중형 양산형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정부에서 공급할 전기차는 적어도 8천대가 넘을 예정이다. 결국 시기적으로 판단하면 내후년인 2017년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빅뱅의 한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만큼 전기차의 단점이 획기적으로 사라지는 한해가 된다는 뜻이다. 여기에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 급속, 완속 충전기의 보급이 내후년에는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내용기관차 중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를 거부하는 자동차 산업 체계도 중요한 변수일 것이다. 엔진과 변속기 대신 배터리와 모터가 들어간 자동차 산업은 지난 130여년 역사 중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하고 흐름이 그렇다면 얘기가 달리진다. 최근의 변화는 이런 요구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우리도 뒤지지 않는 정책적 배려와 국민적 호응으로 새 시대를 앞서가는 자동차 선진국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그 중심에 정부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5-10-09 06: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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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힐링그림작가'-김효선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한 작가가 있다. 흔히 우리는 온라인 공간에서 비춰지는 그 사람의 모습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곤 하는데 이유는 개인이 비춰지고 싶은 모습만 드러내서 이거나, 우리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려해서다. 하지만 종종 고정관념을 깨고 진가를 드러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꾸준히 독서리뷰를 올리는 사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 자신만의 요리비법을 사진을 찍어 연재하는 사람…이들에게는 '성실'이라는 공통된 열쇠가 있다. 누가 봐주지 않아도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은 시간에 꾸준함이 더해질수록 빛이 나서 그 빛을 보고 사람들이 모인다. 내 눈에는 그녀의 블로그도 그랬다.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때로는 소박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누가 보던, 누가 보지 않던, 댓글이 달리던, 달리지 않던 작업을 해나갔고 자신의 작품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녀의 블로그를 보고 있으면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위대한 것들을 생산할 수 없다던 미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였던 제임스 러셀 로엘의 말이 떠오른다. 어릴 적에 우리 동네에는 '선물창고'라는 팬시점이 있었다. 중학교 때 일주일에 만원이라는 용돈을 받으면 그 용돈의 사용처는 학교 앞의 분식집, 그리고 그 '선물창고'였다. 그곳에 갈 때 마다 나는 새로운 팬시용품들에게 늘 매혹 당했다 . '작은 유리병에 담긴 쌀 같은 향수, 큐빅이 박힌 머리띠, 발레리나가 붙어있는 오르골, 일본에서 건너온 사쿠라펜…' 당시에는 화려했지만 돌이켜보면 참 수수했던 그 물건들은 나에게 언제나 향수를 주는 물건들이다. 그녀의 작품을 볼 때 마다 사춘기시절 만난 '선물창고'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녀의 그림 속에는 어린 시절 소중히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보물처럼 꽁꽁 숨겨져 있다. '작가노트' 밤하늘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황금 별. 그 곳엔 황금빛 고운 마음으로 세상을 축복하는 황금나무가 있어요 우리의 영원한 쉴 곳이 돼 주리라. 약속하며 미소 짓는 황금나무 그대가 있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행복함으로 설렙니다. 매일 자신의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그녀를 볼 때마다 스스로 쉽게 행복에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큐빅과 펄 물감, 그리고 목공 풀은 그녀의 손에 의해 마법 같은 황금나무로 재탄생한다. 나의 가을도 그림 속 나무처럼 풍요로워지고 싶다. 그녀처럼 또 다른 현대미술작가들이 sns에서 자신의 작품으로 더 활발하게 소통하길 바란다. 내가 생각하는 명화의 개념은 '유명한 작품' '비싼 작품', '미술사의 흐름을 바꾼 작품'만이 아닌 '한 개인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그림' 이기도 하기에. '힐링그림작가 김효선' 그녀 스스로가 지은 그녀만의 수식어다. 위로받을 곳이 부족해 허우적대는 일상이다. 오늘 퇴근길에는 그녀의 그림에 지친 내 하루를 살포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작품 출처: 김효선 작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rlagytjs0617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 저자)

2015-10-08 16:14: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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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감기에 좋은 한방차

가을철 몸이 약해졌다는 신호는 감기로 온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인은 물론이고 일에 치여 바쁘게 생활하느라 건강 관리에 소홀한 직장인들 역시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감기에 걸리기 쉽다. 유자차는 비타민 C를 비롯해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몸이 축 처지고 스트레스로 예민해져 있을 때 유자차를 자주 마시면 기운을 북돋울 수 있고,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도 활성화된다.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등의 완화에 도움이 되며, 해독 작용이 강해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추워질 때 몸이 찬 음인들은 컨디션이 나빠지기 쉽다. 몸에 냉기가 가중되면서 추위를 많이 느끼고 기혈의 순환도 나빠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게 된다. 몸이 찬 사람들에게는 맵고 더운 성질을 가진 생강이 좋다. 생강을 얇게 저며서 뜨거운 물에 잘 우려내 자주 마시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몸의 활력을 높이는 데 좋다. 생강의 진저롤 같은 항산화 성분들은 염증 해소, 통증 완화에 좋고,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근도 호흡기에 좋다.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며 호흡기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연근에는 이눌린, 올리고당 등의 성분이 풍부해서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연근의 뮤신 성분은 위장 기능을 촉진해서 감기로 식욕이 떨어졌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좋다.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며 혈당과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비만을 비롯해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맞으며 몸이 찬 사람들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감기 중 가장 불편한 코감기로 고생할 때는 검지 손톱의 바로 옆 부분인 ‘상양’과 바깥쪽 복사뼈의 바로 아래 부분인 ‘신맥’, 콧방울의 바로 양 옆 약간 오목한 부위인 ‘영향’을 자주 마사지하면 염증 해소, 코 막힘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bonchotherapy.com)

2015-10-06 15:38:3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