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개 중소기업, 이제 대기업 수표로 결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상생결제시스템에 참여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7일∼30일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대회'를 연다. 확산 대회는 대기업들과 관련 있는 1∼4차 협력기업의 상생결제 금융상품 가입과 애로 상담 등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지원, 참여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상생결제 참여 협약 10대 대기업(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SKT, KT,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롯데, 효성)의 관련 계열사를 포함한 우리 산업을 대표하는 151개 대기업이 상생결제에 동참하도록 그 참여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대회를 통해 상생결제가 본격 확산되는 계기가 돼 상생결제를 활용하여 직접적 혜택을 볼 수 있는 2차 이하 협력사도 점진적으로 확대돼 12만 여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삼성, LG 그룹 및 그 협력사가 참여하는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세부 행사로는 상생결제시스템에 참여하는 대기업사별 운영방안 설명과 참여 은행의 상생결제 상품 가입 설명과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1차의 참여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방안도 소개한다. 또 실제 도입기업의 효과와 결제 사례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제방법 시연, 회계관리 등 실제 운영법에 대한 설명과 애로상담을 진행한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상생결제시스템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돼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 1차관을 비롯해 안충영 동반위원장, 삼성전자 등 참여대상 기업과 1∼4차 협력사,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 3000여명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