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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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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악성(樂聖) 베토벤

불세출의 음악가인 베토벤은 서양 고전음악의 기념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그의 교향곡이나 주옥같은 소나타는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웅장함과 감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엘리제를 위하여, 월광소나타 와 같은 곡들은 섬세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많은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채워줄 것이다. 전해지는 그의 초상화는 근엄하고 엄숙하다 못해 뭔가 화가 나 있기도 한 것 같은 심각한 표정이어서 어떻게 저런 표정 속에서 아름다운 곡들이 탄생했을까. 어렸을 적 읽은 위인전에서는 청력을 상실해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명곡을 작곡한 작곡가로서의 면모위주로 기술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마 전에 베토벤에 관한 일대기를 자세하게 기술한 칼럼을 보고는 그 의문이 해소가 되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베토벤은 자기중심적인 괴팍한 성격이었다고 작가는 쓰고 있었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나머지 당시 아무리 지체가 높은 귀족이 초대를 하더라도 그들과 같은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면 초대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세상에 왕자는 수천명이 있고 또 앞으로도 나오겠지만 베토벤은 오직 나 하나뿐!"이라는 얘기였다. 고집 세고 불같은데다가 감정기복도 심해서 그의 비위를 맞추는 일이 대단히 힘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베토벤과 아무런 문제없이 1년 이상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기적이라는 말까지 돌았다고 하니 가히 짐작할 만하다. 자녀가 없었기에 사랑하는 조카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도 재정적 후원자이긴 했지만 간섭이 심하고 고집 센 가부장적인 삼촌인 베토벤에 대한 반감과 반발로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행동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쯤 되면 현대판 '금쪽상담소'를 받았어야 할 판 아니겠는가.

2023-07-24 04: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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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창문은 기의 통로

획일적으로 구성된 아파트를 벗어나 자기 취향에 맞는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접 집을 지을 때 고민되는 것 중의 하나가 창문이다. 어디에 어떤 크기로 어떤 모양으로 설치할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창문을 통해서 빛이 들어오고 공기가 드나들며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 좋은 기운을 집 내부로 들이는 통로인 셈이다. 개인 주택뿐 아니라 큰 빌딩들도 창문의 역할은 다르지 않다. 요즘 짓는 빌딩들은 통창을 설치하거나 유리로 전면을 채우기도 한다. 건물 크기나 모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작은 것보다는 크게 설치하는 것이 기의 흐름을 억제하지 않고 원활한 순환을 가능케 한다. 건물에 비해 너무 크면 오히려 내부의 기운을 뺏길 수 있어 균형이 필요하다. 큰 빌딩에 쪽문 같은 창문을 설치하는 것도 문제인데 공기 순환에 나쁘고 일하는 사람들의 심리도 압박받게 된다. 창문이 열리는 방향은 어떤 형식이 좋을까. 개인 주택이라면 창문이 바깥쪽으로 열리도록 하는 게 좋다.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거주하는 사람의 기와 운이 뻗어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큰 빌딩은 높이가 있어서 창문이 안쪽으로 열리게 하는 곳도 있는데 개인 주택이라면 풍수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형식이다. 카페처럼 세로가 얇고 가로로 긴 모양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다만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거주자가 기를 펼치는 데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가로가 좁고 세로로 긴 창문도 일반 주택에서 선택하기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그러나 솟구치는 기운을 담고 있어 집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창문 모양이야 아무러면 어떠냐!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건물 디자인과 잘 어우러지는 게 중요하겠지만 풍수 효과까지 고려해서 설치한다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

2023-07-21 04: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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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불안정한 귀퉁이

건축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개인 주택인데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넓게 하고 그 시작 부분을 둥근 기둥으로 만들었다. 둥근 기둥 두 개는 아치 형태로 지붕을 얹어서 아이들이 계단 오르내릴 때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좋은 아이디어로 풍수에서는 집 외부뿐 아니라 집안의 여러 부분도 중요하게 여긴다. 기둥 역시 풍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좋은 기운이 막힘없이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사각보다 원형 기둥이 더 낫다고 본다. 건축물의 형태나 비용 등의 문제로 건물에는 대부분 사각기둥을 설치하기 마련이다. 사각형은 기의 흐름을 끊어놓고 뾰족한 귀퉁이는 생활하는 사람에게 은연중 위험하다는 인식을 주게 된다. 바쁜 시간에 급히 움직이다 날카로운 귀퉁이에 부딪치는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업무를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움츠러든다. 옛날에 어른들이 귀퉁이에 앉지 말라고 한 것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귀퉁이의 각진 부분은 사람을 위협하고 불운을 의미한다고 본 것이다. 풍수에서는 날카롭게 각진 모양을 피하라고 하는데 이는 기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각진 모양은 사람의 의식을 불안하게 만들고 잠자리까지 편치 않게 한다. 보이지 않게 부정적인 사고가 쌓이게 하는 건 물론이고 무언가에 심신이 억눌린 느낌을 줄 때도 있다. 기둥 같은 건축물의 구조를 바꾸는 것은 어려울테니 집안의 가구나 소품 등은 해가 되는 부분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집안에 지나치게 날카로운 각을 만드는 물건이 있다면 배치를 고려해보고 물건을 옮길만한 곳이 마땅치 않으면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보라. 화분이나 그림 등으로 각진 부분을 의도적으로 가리는 것이다. 이런 보완으로 기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

2023-07-20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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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거울의 활용

파경은 깨진 거울을 말한다. 단순히 거울이 깨졌다는 의미로 쓰기보다는 부부가 헤어지는 것을 뜻한다. 거울로 부부관계를 빗대어 말하는 것이다. 거울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항상 사람들의 옆에 있다. 그만큼 생활에서 친숙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풍수에서도 거울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간에서 문제점을 보완할 때 거울을 많이 활용하는 것을 주변에서 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집안 내부의 기운을 변화시키고 좋지 않은 기운을 감소시키거나 막아내기도 한다. 거울을 풍수에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거울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현관에 거울을 둘 때는 사람이 집안에 들어섰을 때 정면으로 거울이 보이면 좋지 않다. 집안으로 들어 오는 행운을 밖으로 쫓아낼 수 있다. 현관에 거울을 두고 싶다면 옆쪽 벽면에 두는 게 좋다. 거울은 밝은 곳보다 어두운 쪽에 자리하는 게 좋다. 거울은 일종의 빛과 같아서 어두운 곳에 두면 집안의 음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거울의 크기로 운을 모으거나 집안의 기운을 활기차게 만드는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거울 놓을 자리와 적당히 어우러지는 크기가 되어야 한다. 자리는 좁은데 전신 거울을 놓는 건 지나친 부조화가 될 뿐이다. 집안 실내가 어둡다면 거울을 활용해서 침침한 기운을 바꾸게 되니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받아 실내를 비춰주게 만드는 것이다. 집안에 빛이 더 많이 들어오게 하면 좋은 기운과 재물을 부른다. 거울은 생활의 소품이라고 할 만큼 대단하지 않은 물건이다. 그러나 별것 아닌 거울로 집안 분위기를 다르게 꾸미는 풍수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생활 주변에 있는 물건으로도 발복 운을 만들 수 있다.

2023-07-19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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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투자 미래지표 나스닥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증권시장은 흔히들 뉴욕증시라고 부르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나스닥시장을 꼽는 분도 있는데 나스닥은 세계 2위다. 2022년 기준으로 뉴욕증시 시가총액은 22조 달러이고 나스닥은 17조 달러다. 그럼 전 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어느 시장에 속해있을까. 세계 1위 기업이니 뉴욕증시라고 하는 곳이 있을 듯하다. 애플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애플뿐만이 아니다. 세계 시총 1위부터 4위까지 기업이 모두 나스닥에 있다. 너무 익숙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그 기업들이다. 이런 쟁쟁한 기업들이 왜 뉴욕증시가 아니라 나스닥에 있을까. 나스닥이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장외시장으로 시작한 나스닥은 1971년 2월에 창립됐다. 나스닥의 특징은 기술주 위주로 상장을 받는다는 것이다. 기술주란 첨단기술을 말하는데 IT전자 반도체 생명공학 신소재 등이다. 또한 적자인 회사들도 기술력만 좋다면 상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성공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벤처들이 많이 상장하고 작은 기업에서 세계 일류로 도약하는 기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2021년 8월 1만5000을 돌파하며 성장의 폭을 더 확대했다. 이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기술주 시장이라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기술주 시장의 유일한 강자라는 명실상부한 입지를 확실히 다진 것이다. 미국이 디지털 시장을 이끌어가는 힘은 나스닥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미래의 기술이 어느 방향으로 진화하는지 알고 싶으면 나스닥 상장기업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투자자로서 더 나은 수익을 원한다면 나스닥을 놓치면 안 된다.

2023-07-18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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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챗GPT와 투자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챗GPT가 여러 분야에 몰고 온 충격파는 잦아들었지만 여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챗GPT는 작년 11월 첫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공개 5일 만에 하루 이용자 100만 명을 넘을 만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용자가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맞춤형 답을 제시하는데 그 수준이 감탄할 정도다.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논문 작성이나 외국어를 번역해주는 건 물론이고 코딩작업도 척척 해낸다. 감성을 지닌 인간만 가능할 것 같은 글쓰기도 탁월해서 학생들이 챗GPT에게 글쓰기 과제를 맡기는 부작용도 생겼다. 호기심이 동한 사람들은 정말 다양한 질문을 던졌는데 그중에는 투자에 관한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이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주가가 오를 종목을 알려 달라. 챗GPT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혹시 진짜로 종목을 찍어주거나 당장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생겼다. 다양한 실험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챗GPT의 답변은 상식적이었다. 투자하려는 기업의 가치를 확실하게 판단하라. 기업의 재무 상태를 잘 점검하라. 주식 시장은 위험하니 리스크를 철저하게 관리하라. 어디서나 들을 수 있고 누구나 알 수 있는 답을 내놓았다. 종목을 말해주기보다 근원적인 내용을 알려준 것이다. 당장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나 할까. 돈 버는 게 쉬웠다면 누구나 부자가 됐을 것이다. 투자로 돈을 버는 투자의 대가들은 근본을 단단하게 다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챗GPT가 당장 돈이 되는 답을 해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길게 안정적으로 수익 낼 방법을 알려줬다. 그 말을 믿고 투자실력부터 단단하게 쌓길 바란다.

2023-07-17 04: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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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동산 실무

팔자 상담을 하다 보면 필자가 많이 알고 모르고를 떠나 다양한 질문을 받곤 한다. 부동산에 관한 질문은 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도 찾아와 향후 추이를 점쳐 보곤 한다. 집을 지을 때는 풍수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고 집이나 땅을 구매할 때는 미래 가격의 흐름을 궁금해 한다. 필자는 명리를 바탕으로 부동산이나 경제 흐름을 짚어보곤 하는데 부동산 상담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실무 공부를 하기로 했다. 명리를 넘어서 현장 경제와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실천으로 옮겼다. 부동산학원을 다녀보니 무엇보다 현장 흐름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다니면서 필자가 사주에 식상관이 있음을 새삼스럽게 떠올렸다. 식상관 사주는 무엇을 알고 있으면 바로 사용하고 남에게 도움을 주는 성향이 있다. 부동산 현장 공부를 한 이후로 임대차 관련 골치를 앓고 있는 주변 몇에게 계약관련 배운 내용과 당사자의 명리를 활용해서 몇 년이나 묵혀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식상관 운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형국이다. 더욱 사주의 신비로움을 느낀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한탄하는 사람도 많이 보았다. 자기 지인은 주변 사람 따라 투자해서 큰돈을 벌었는데 자기는 인복이 없어서 돈도 못 벌고 있다는 말을 가끔 들었다. 당사자로서는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겠지만 그런 일로 인복을 탓할 것이 없다. 인복이 없으면 투자 지식을 더 배우고 익혀서 실력을 키우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실력은 평생 써먹을 수 있다. 현장을 배우면 인식을 넓힐 수 있고 경제 흐름에 올라타는 운세를 끌어올 수도 있다. 언제 어느 시대이든 기회는 언제나 있다. 기회가 없는 게 아니라 기회를 보는 눈이 없어서 돈을 벌기 힘든 것이니 다시 시작해보길 바란다.

2023-07-14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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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투자와 국토 계획

국민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사는 우리나라에서 집과 땅 문제는 항상 고민이다. 땅은 작은데 집은 많이 필요하니 어느 쪽이든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을 리 없다. 토지공개념이라는 말이 나오고 실제 정책으로 추진하다 위헌 결정이 나기도 했다. 국토의 균형발전이 정책적 목표인데 이를 위해서는 개인이 소유하는 토지도 법으로 제한을 둔다. 개인 토지여도 허가를 받아야 건축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부동산 공법을 알면 도움이 된다. 부동산 공법은 토지에 관한 계획법이다. 토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개발할 것인가를 법률로 정한다. 이는 내 토지가 어떤 법의 영향을 받는지, 개발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또한 국토 전체가 어떤 계획을 바탕으로 개발되는지도 알 수 있다. 국토 계획은 국가와 특별시 광역시 시 군 관리계획으로 나뉜다. 지역이나 목적에 따라 공간 구조와 발전 방향이 달라진다. 국토 계획으로 전체를 보고 자기가 투자하려는 지역의 도 그리고 해당 도시의 기본계획이나 관리계획을 보면 큰 도움이 된다. 국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난개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전 국토를 4개 지역으로 구분해서 관리한다. 그중에는 개발밀도관리구역도 있는데 이 구역은 건폐율과 용적률을 강화해서 적용한다. 강화한다는 건 건축물을 크게 짓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다. 이는 개발로 인해 기반 시설이 부족할 것이 걱정돼서 제한을 두는 것이다. 광역도시계획은 인접한 두 곳의 행정구역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큰 단위의 국토 계획을 살펴보면 어떤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는지 볼 수 있다. 시 군 관리계획도 챙기는 게 좋다. 직접적으로 개인의 소유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살펴봐야 한다.

2023-07-13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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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국민주택

집을 사려고 할 때 풍수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아파트와 빌딩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풍수를 짚어내는 게 쉽지 않지만 상담하면서 보면 뜻밖에 부동산 지식이 없는 분들이 가끔 있다. 집 살 때나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관련 지식을 알면 시장이나 물건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 지난번에 상담을 온 분은 국민주택이 뭐냐고 묻기도 했다. 들어보니 그렇다. 주택이면 주택이지 국민주택은 뭘까 하는 생각이 들만도 하다. 국민주택은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건설하는 주택이다. 용어가 사용된 것은 1972년 주택건설촉진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 무주택자에게 임대나 분양하기 위해 지은 주택을 이르는 말이다. 면적도 법으로 규정을 두었는데 전용면적이 85m² 이하여야 한다. 평수로 하면 26평 이하이다. 주택 공급에서 국민주택을 제외한 주택은 모두 민영주택이다. 국민주택은 민영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국민주택은 주택 공급의 역사를 보여주는 용어이기도 하다. 1970년대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해 도시 지역에 많은 인구가 몰려들었다. 사람이 많아지니 도시의 주택난이 갈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주택난을 해결하려고 일반 국민이 구매하기에 적당한 규모의 주택을 정한 것이 국민주택이다. 도시에 사람이 몰리던 1970년대 중반에 일반 주택의 규모는 7.5평에서 25평이었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국민주택 크기를 설정했고 경제 사회 상황 따라 조금씩 변하면서 현재에는 85㎡(25.7평) 이하를 국민주택이라고 한다. 이 크기는 수도권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도시가 아닌 읍면 지역에는 100㎡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용어에 담긴 내용을 알고 나면 부동산 시장을 더 넓게 볼 수 있다. 언제나 어느 분야에서나 알면 보이는 것이다.

2023-07-12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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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미련도 사랑?

얼마 전 세계적 유명화가인 파블로 피카소의 바람기에 일갈을 날리며 과감히 결별을 한 프랑스의 여류화가였던 프랑수와즈 질로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보았다. 피카소보다 40세 연하였던 그녀는 22살 때 만난 피카소와 불같은 사랑에 빠져 아이 둘을 낳고 십 년을 살았지만 자신도 잘 아는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녀는 과감히 피카소를 떠난다. 그러면서 한 말"나는 내 사랑의 노예이지 당신의 노예가 아니다."주체적으로 사랑의 노예가 되는 것은 감내할 수 있어도 여성편력이 심한 상대의 사랑노예가 되는 것은 거절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사랑에도 주체성과 독립성이 필요하단 얘기로 보이고 또한 수긍이 간다. 남편의 바람기를 인내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것은 어리석은 미련을 합리화하는 것이라 보아도 과히 틀린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여자들은 나쁜 남자들에게 더 잘 끌린다고 한다. "나쁜 남자"라는 정의 자체가 여자가 보는 측면에서의 정의이긴 하다. 한 여자에게 충실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벗어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제 눈의 안경이라 할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매력을 지닌 사람은 다른 여자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며 내게도 훌륭한 매너와 언변으로 대하면 다른 여자들에게도 그러할 것이다. 사랑을 하게 되면 소유욕도 발동하게 되는데 보통의 경우 열 여자 마다않는 기질이 있다 보니 여자들 측면에서는 내 맘처럼 되지 않는 관계가 되어버린다. 바람피우는 것이 남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랑이고 항상 하는 것이 없는 것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실상이다. 처음 사랑할 때의 그 마음이 지속되기 힘든 것도 사랑의 속성인 듯싶다. 무엇보다 타고난 바람기에 대해 미련은 금물이다.

2023-07-11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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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랑 타령

대부분의 가요는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것이 주류를 이룬다.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렘과 기쁨을 노래한 것도 많지만 사랑의 종말이나 실연 변심을 다룬 것이 대부분이다. 감미로운 선율과 우울한 멜로디에 어우러지는 가사는 대부분 모두가 공감하는 바다. 그런데 그놈의 사랑이 뭐라고 이토록 오랜 세월을 사람들은"사랑 지상주의"타령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얼마 전에 수심에 가득 찬 얼굴로 들어선 C여사는 안타깝게도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민이 똑같다. 바람기 많은 남편 때문에 늘 마음고생이다. 처음 필자를 찾아왔을 때 이혼을 권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답게 살려면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완곡어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사주 자체에도 바람기가 걱정되는 도화가 일주에 자리 잡고 있었던 남편은 십이운성에서도 목욕(沐浴)운기가 확연했고 대운에서조차 남자로서 기운이 한창 때인 삼사십 대를 거쳐 오십세 후반까지도 이성문제를 일으키는 천간합인 정임합(丁壬合)의 조합이니 실로 걱정이었다. 그렇다고 C여사가 남편이 바람을 필 만큼 못 갖춘 사람이 아니다. 커리어우먼에 외모도 세련됐으며 여러모로 마음 씀도 좋은 한 마디로 어딜 봐도 빠질 데 없는 여성이었다. 단호히 이혼을 하고 독립적으로 지내도 또 다른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으니 주변에서는 새 출발을 하라고 조언도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사실 C여인은 남편에 대한 애착과 정도 깊은 것이었다. 이러한 C여인의 성정은 사실 사주명조에 기반을 두어볼 때 짐작이 간다. 사주 자체에 남편을 나눠 갖는 운이라고 해석되는 간여지동이니 이런 경우 어떤 남자를 만나도 남편이 여자문제로 속을 썩이는 것을 감내해야 하는 팔자이니 이걸 어쩌겠는가.

2023-07-10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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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공간은 재물

유럽 도시 형태를 보면 곳곳에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가 흩어지고 또 모여들며 쉬지 않고 오간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광장은 도시의 중심 공간이 된다. 우리나라는 공원 같은 크고 작은 공간이 광장 역할을 한다. 공간이 있으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모여든다. 풍수는 공간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도시에서는 광장이나 공원을 대표적인 공간으로 볼 수 있다. 공간은 재물을 모이게 한다. 큰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건물들의 다양한 입지 형태가 눈에 잘 들어온다. 그중에는 도로에 접해 있으면서도 어느 공간을 두고 살짝 물러나 있는 건물이 있다. 자연스럽게 작은 광장이라고 볼 수 있다. 공간이 있으니 사람이 모이고 재물이 따라 들어온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면 이렇게 건물 앞에 공간이 있는 곳을 택하면 유리하다. 유동 인구가 많아져 재물이 함께 흘러 들어온다. 어떤 건물은 1층에 있는 넓은 공간 및 화장실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곳이 있는데 풍수로 보면 좋은 전략이다. 그곳을 이용한 사람들이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 좋은 기운을 축적할 수 있다.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건물 자체가 공간이 되고 밝은 기운과 재물도 따라온다. 건물 내부도 현관 부분을 넓게 만들면 공간 역할을 할 수 있어 긍정적 기운을 모을 수 있다. 현실적 제약이 있다면 천장을 높게 하거나 부분적으로 보기 좋은 장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로가 치고 들어오는 듯한 자리에 있는 건물은 회전문을 설치하면 좋다. 회전문은 건물에 꽂히듯 위협적인 기운을 걸러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은 공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성향을 강하게 보이니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는 공간을 둔다면 재물도 함께 따라서 모인다.

2023-07-07 04: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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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감염병과 명리학

지구촌을 괴롭혔던 코로나가 천천히 물러나고 있다. 물론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감염병을 관리하는 위드 코로나로 수준을 낮춘 것이다. 그 정도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감염병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시점이 되니 필자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은 없었으나, 스스로 던져보는 말이다. 명리학자로 코로나가 올 것이라는 걸 알았나요. 그 질문에 필자가 주석하는 월광사에서는 법회를 마치면 명리강의를 펼치곤 하는데 그전부터 다를 2020년 2월까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웬만하면 정리하라했다. 특히 절 살림을 도와주는 중국교포 아주머니가 계셨다. 그분들은 2011년쯤부터 함께 일했고 입이 무겁고 알뜰하게 살림을 잘 해주었다. 고마운 그분들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권했다. 채비하던 때는 2019년 9월에서 2020년 경자년 1월경이었다. 큰 사태(?)가 생길 것이고 사태가 벌어지면 비행기가 뜨지 못할 테니 미리 가는 게 좋을 것이다 했다. 표를 끊어 가족에게 돌아간 이후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었다. 지금도 중국아주머니와 전화연락하면 그때를 회상한다. 명리로 큰 사태가 벌어질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경자庚子년에서 자는 쥐 박쥐, 물상으로는 검고 시커먼 수로로 신자진申子辰 합을 이루며 강력한 폭발의 힘이 있다. 양쪽 신과 진을 동화의 기운으로 끌어와 합을 이루고 위에서 아래로 옆으로 막을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 되니 얼마나 막강한 힘을 발휘하겠는가. 진흙 또는 온갖 더러운 물을 포함하는 성분들이 숱하게 많다. 물의 무리가 수증기를 이루어 이리저리 지구를 오염시키니 자수子水가 강했던 과거 페스트시기 또한 음의 기운이 몰렸던 때다. 이는 역병이나 전쟁으로 번지는데 코로나로 인한 사태가 벌어졌다.

2023-07-06 04:0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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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정보

옛적부터 정보의 중요성은 여러 가지 형태로 힘을 발휘해 왔다. 인간관계는 물론 첨예한 이익이 걸려있는 데는 모두 정보가 힘을 발휘한다. 정보의 위력에 관해 여러 사례를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 삼성반도체가 지닌 기술을 빼내어 중국에 제2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려던 전 삼성 임원이 기소되어 충격을 안겨주었다. 해가 갈수록 이와 유사한 정보탈취 행위는 늘어가고 있다. 곧 정보가 생명인 것이다. 전쟁에서 반드시 군사력만 강하다고 해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정신력도 중요하고 사전에 수집한 정보력을 어떻게 현명하게 응용하는지는 매우중요하다. 전혀 싸움의 상대가 되지 않는 약팀이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케이스도 많으니 이순신장군이 그랬고 수나라 대군을 물리친 을지문덕장군 고구려때 안시성싸움에서 당나라의 당태종을 물리친 경우도 그러했다. 그러한 승리의 원천에는 훌륭한 전략을 가능케 한 사전정보가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또 하나 현대사를 장식한 중동전에서 인구며 무기의 약세인 이스라엘이 중동이슬람국가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했다. 내용은 전설적인 이스라엘의 정보기구인 모사드의 요원 엘리코헨은 시리아의 전략 요충지인 골란고원의 전력배치와 방어계획까지 세밀히 파악했고 부대 곳곳에 유칼립투스나무를 심게 하여 공습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는 정보수집 간첩활동이 발각되어 처형되었지만 이렇게 확보된 정보는 개전 6일 만에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었다. 정보전에서의 우위가 결국 승리의 가장 큰 공로자가 된 셈이다. 국가와 기업단위의 정보전만큼이나 개인들도 자신만의 정보획득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과학 수학 음양오행론의 역학이 그 열쇠가 되고 있다.

2023-07-05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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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하지(夏至)와 인생길

하지가 지나니 싱그러운 연록이 짙푸른 초록으로 넘어가는 때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사십에 들어서는 때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낮의 길이가 하지를 정점으로 일분씩 줄어들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해보는 것은 혹시 여러분들이 세운 올 한해의 목표를 얼마만큼 이루었는지 한 번 되돌아 볼 시점이 아닌가! 해서다. 물론 필자 자신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덥다고 넋 놓고 있을 때는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긴장을 주어본다. 라틴어로"톨레 레게"(Tolle Lege)라는 말이 있다. 번역하자면"집어라, 읽어라"라는 뜻이란다. 이 말은 초기 기독교 교회의 대표적인 교부로서 현재까지도 기독교사상의 가장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세운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생을 바꿔 놓은 구절이다. 정원을 산책하던 그의 귀에 들려온 어린아이들의 노래 속에 한 구절이었는데 그는 이 대목에서 큰 울림을 받는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들려주는 가르침이라는 느낌이 든 것이다. 곧 바로 집에 들어와 펼쳐본 성경책의 한 대목은 그때까지도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그의 의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그 이후의 행적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것처럼 180도 변화된 영적인 삶을 추구하여 참회록이나 신국론神國論과 같은 기독교 교부철학을 확립하는 저술을 남긴다. 연대기를 보니 76세를 산 그가 참회록을 쓴 때가 43세 때다. 쾌락적인 삶에서'톨레 레게'한 마디에 방향을 튼 것이 32세 때이고 참회록은 인생의 하지기에 쓴 자기 고백서이다. 보통 사람들인 우리들도 일년의 하지는 물론 평생의 하지기를 어느 때로 볼 것인가. 사주 좋은 것이 운運 좋은 것만 못하다는 역학계의 통설이 있다. 그런데 마음을 바꾸면 운도 바뀐다. 겸손한 하심을 하게 되면 안 좋은 운이라 해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2023-07-04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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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짜가 이기는 세상

세상이 복잡하다. 세대 간 사고의 차이도 극명하다. 옳고 그름도 모호해져 가고 있다. 윤리도덕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종종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는 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끔찍한 가해자를 위한 팬클럽이 생기고 명백한 위선과 범법의 사실과 팩트가 있음에도 이 자체를 부정하거나 합리화하며 옹호하는 일들이 잦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끔찍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아무개의 증명사진이 공개되자 이 사진을 포토샵하여 "이렇게 하니 미인 얼굴이네."하면서 재밌어 하기도 하고 뭔가 미화하는 듯한 사람들이 있다는 반응이다. 살인 같은 강력범죄까지는 아니었지만 태평양 건너 미국 뉴욕에서도 부유한 상속녀행세를 하며 뉴욕상류층을 상대로 사기를 벌인 '가짜 상속녀' 애나 소로킨 사건도 이와 유사하다. 약 6천만 달러(약 845억원)의 재산을 가진 독일계 부자 상속녀를 사칭한 소로킨은 뉴욕상류층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며 20대를 보냈다. 명성을 이용해 지인 및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명품을 구입하거나 뉴욕맨해튼의 고급호텔에 투숙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다가 결국 들통이 나자 다수의 절도와 사기 혐의로 4~12년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다 출소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녀가 법정에 출두할 때마다 입고 나온 명품 옷들에 열광(?)하며 팬클럽까지 생기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애나 소로킨뿐만 아니라 이는 늘 일어나는 현상이다. 심지어 끔찍한 대량 총기학살을 일으킨 폭도에 대해서도 유튜브계정을 만들고 추종팬클럽을 구성한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인간이 궁극적으로 선하다고 본 맹자와 악하다고 본 순자 중 누가 더 옳은 것일까?

2023-07-03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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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글씨와 인격(2)

글씨와 인격을 접목해서 얘기했는데 주변을 봐도 글씨 잘 쓰는 사람치고 성격고약한 사람은 별로 보질 못한 것 같다. 역사적으로 해동서성(海東書聖)이라 불렸던 국내 서예가 중 최고로 꼽히는 김생(金生)을 위시하여 그보다 앞선 시대 사람인 중국 동진시대의 왕희지 역시 인품이 원만하고 모략이 난무하는 정치와 벼슬길을 싫어하여 요직에 오를 수 있었음에도 마다했다. 글씨 쓰는 일에 오로지 마음을 두었다. 그들이 단지 재능만으로 서성(書聖)이 된 것은 아니다. 타고난 재능이 걸출했다 하더라도 끊임없는 노력이 밑바탕이 된 것이다. 왕희지의 경우 그는 일곱 살 때부터 붓글씨를 익히기 시작했다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그는 길을 걸어갈 때나 앉아있을 때나 언제나 손가락으로 붓글씨를 쓰는 연습을 했다.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글자체의 구조와 필법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손가락으로 옷에다가 한 획 한 획 그려보곤 했다는데 나중에는 옷이 닳아서 구멍이 났으며 매번 붓글씨 연습을 끝낸 후에는 붓과 벼루를 집 앞에 있는 못에서 씻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못물이 다 검어졌다고 한다. 매일 서재에서 붓글씨 연습에 골몰했을 뿐만 아니라 끼니때가 되어도 붓을 놓을 줄 몰랐다. "일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라도 어떤 분야에 전문가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일만 시간 정도는 연습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잠자는 시간과 먹고 씻는 시간을 빼고 대략 하루에 10시간 정도씩 훈련한다 해도 꼬박 3년을 지내야 한다. 그러나 다른 생계나 학업 등의 여타 일을 안 하면 모를까 하루에 10시간씩 훈련 시간을 낸다는 것은 웬만해서는 허락되기 힘든 조건이다. 그래서 대략 10년 정도를 갈고 닦으면 겨우 전문가의 길에 들어섰다는 말을 한다.

2023-06-30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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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글씨와 인격(1)

어느 신문사에서'필향만리(筆香萬里)'라는 칼럼을 게재하면서 고서에 나오는 의미 있고 교훈을 줄만한 글귀에 관해 서예로 쓰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에 종이도 귀하고 쓸 것도 귀했던 시절 은은한 묵향을 담아 마음과 정신에 귀감이 될 만한 내용들을 훌륭한 글씨체로 써내려 가니 좋은 글의 향이 만리에 퍼짐과 같음을 비유한 것이다. 선인들은 글씨체가 훌륭할수록 인격도 그에 비례한다고 보았고 글씨체가 정갈하거나 바르지 못하면 내면도 흐트러져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필자의 어린 학창시절엔 공책에 또박또박 글씨를 잘 써야 했고 정갈한 글씨를 쓰는 친구들은 선생님의 칭찬을 독차지했다. 글씨체가 좋아서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은 어디서도 환영받았고 그것은 곧 인격을 나타내주는 바로미터로까지 인정받곤 했다. 글씨에 관해선 신라 때의 명필가 김생(金生)과 조선시대의 한석봉 그리고 추사 김정희가 대표적이지만 서예사에서 위상이 높은 김생의 글은 입신의 경지라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당시 해동서성(海東書聖)이라 불렸을 만큼 통일신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것이다. 그가 서성으로 불렸다는 것은 훌륭한 글씨에 걸맞은 훌륭한 인품을 지녔다는 것이다. 인생의 후반기에는 출가 승려와 다름없는 두타행의 수행을 하며 지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의 실제 서예 작품은 남아 있는 것이 없으나 그의 글씨를 흠모한 후대 사람들이 집자해 만든 비석 등이 있을 뿐인데 명필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말년을 충주 어느 곳에서 두타행(頭陀行)을 하며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후대 고려의 유명 문인들인 이인로와 이규보 조선시대 서거정 등은 김생의 글에 더할 나위 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글씨와 인격이 비례함을 보여주는 예시다.

2023-06-29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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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정보전과 영향력

정보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 대학입시도 엄마의 입시정보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 우리아이의 성적과 특성에 맞는 대학 그리고 그 입학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각종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것도 모두 입시요강 그 이상의 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고 공히 입을 모은다. 그래서 아빠찬스 엄마찬스라는 부모의 정보접근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비유하는 어휘가 등장했다. 경쟁을 벌여야 하는 기업들은 더욱 예외는 아니어서 퇴직하면서 다니던 회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정보를 중국에 팔려했던 이들이 구속되는 일도 발생했다. 얼마 전에는 미국 국방부에서 각국 정부들을 도청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그 대상이 적국과 우방을 가리지 않는 전 방위적이었다는 사실에 기업이나 국가나 정보에 살고 정보에 죽는다는 씁쓰름한 현실을 목도해야만 했다. 오죽하면 전쟁조차 정보전이라고 하지 않는가. 개전 일주일 만에 점령당할 것이라고 생각됐던 우크라이나도 정보 사이버 활약과 서방 쪽에서 준 우월한 정보의 힘으로 일 년이 넘게 군사강국인 러시아를 고전케 하고 있다. 과거 제1차 세계대전을 끝낸 것은 현실적으로 스페인독감 때문이었지만 당시 독일군의 진격과 명령정보를 알 수 있는 군사암호를 해석한 덕이었다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개인들은 또 어떠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실 속에서 역시 정보획득과 활용에 매몰되고 있지 않다고 누가 자신할 수 있겠는가? 이런 면에서 명리학은 정보의 보고학이라 할 수 있다. 생년월일이나 점괘의 공식이 있으면 그 앞으로 펼쳐질 운기의 흐름을 훑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재미나 흥미삼아 팔자를 놓고 맞춰보라는 식의 얘기를 하는 것을 자신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2023-06-28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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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을 전하며

5월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작은 월광사는 부처님 오신 날 보다 앞당겨 봉축법회를 열었다. 부처님 오신 날엔 최소 삼사순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신도분들도 있고 해서 당일의 바쁜 동선을 줄여드리려는 마음이다. 이번 초파일을 보내면서 항상 그래왔지만 느끼는 감사한 마음은 매번 증폭 되어지는 것 같다. 멀리 있어 초파일 법회에 참석하지 못함을 못내 미안해하며 마음을 담아 불단에 올리시라며 꽃 과일을 보내주고 어떤 분은 직접 담근 식혜도 보내왔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의 의미로도 정성이 담뿍 이지만 그렇게 챙기는 마음은 말 그대로 인색함을 여읜 보살심이 아니면 할 수 없다. 다른 크고 명색이 훌륭한 절집들도 많은데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이름 없고 누추한 월광사 암자에 정성을 담아 보내주시는지 고맙고 송구할 따름이다. 또한 법회가 열릴 때마다 일 년에 몇 번은 꼭 떡을 올리는 불자님 꽃단을 차려주는 신도님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휴가를 내어 와서 연등 만들기 봉사에 동참하여 주는 분들 등등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으나 정작 따뜻하게 감사의 말씀도 제대로 전해드리질 못했다. 그런데 감사를 전하는 것보다도 그분들의 선업공덕이 스스로 짓고 받는 훌륭한 복밭의 원천이기에 위안이 된다. 경전에 나오는 선업 보시공덕에 관한 법구를 보자면 "음식을 베풀면 힘을 주는 것이 되고 옷을 베풀면 아름다움 주게 되고 탈 것을 베풀면 안락함 주는 것이며 등불을 베풀면 눈을 주는 것이라네. 거처를 베푸는 자 모든 것을 주는 자지만 법을 가르치는 자 불사(不死)를 주는 자라네."이러한 부처님 말씀처럼 법회에 참석을 떠나 각자의 상황에 맞게 훌륭한 공덕을 쌓아가는 신도님들을 포함하여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대신한다.

2023-06-27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