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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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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증시 폭락 희생양 가능성"

"리커창, 증시 폭락 희생양 가능성"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발 증시 폭락 사태를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면피를 위해 권력기반이 취약한 리커창 총리를 희생양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요즘 베이징의 공산당 간부들과 정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리 총리가 중국 증시 관리의 부실과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냐를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공산당 소식통들은 지난 7월 초 나온 중국 증시 부양책을 진두지휘한 것은 리 총리와 마카이 국무원 부총리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 대책을 믿고 증시에 다시 뛰어든 투자자들은 불과 몇 주만에 폭락장을 마주했다. 리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다. 리 총리는 또 올해 봄 FT와 인터뷰에서 위안화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는 말도 있다. 리 총리는 7월에는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증시 폭락을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 평론가들은 리 총리가 현실을 모른다고 조롱하고 있다. 세계 증시가 폭락한 지난 24일에도 리 총리는 중국 3D 프린팅 산업 발전을 주문했다. 월리 람 홍콩중문대 교수는 "최근 위기로 인해 리 총리의 입지가 더 위태로워진 것은 분명하다. 시 주석에게 희생양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리 총리가 적임일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중국 당국이 리 총리가 내놓은 정부기관의 대규모 주식 매입을 통한 증시 부양 방안을 포기한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도 당장 리 총리가 문책 당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도중에 총리를 교체할 경우 당의 위엄과 신뢰도에 손상이 크기 때문이다. 케리 브라운 호주 시드니대 중국연구센터 소장은 "리 총리에게 온갖 힘든 일이 할당된다는 점에서 그가 축출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 시점에 그를 교체하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하지만 2017년 당대회에서 체면을 살려주면서 내보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5-08-26 18:30: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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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탄두 시험 원해"…4차 핵실험 임박설

"北 핵탄두 시험 원해"…4차 핵실험 임박설 페리 "北 지도부 결단 중" 미국에 '충격요법' 준비 중 포격도발도 미국 겨냥 분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핵탄두 개발을 위한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북한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다. 북한은 남측과는 남북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대화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미국을 겨냥한 전력 증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모처럼 조성된 남북 대화국면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25일 일본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핵폭탄을 중·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한다는 목적이 있어 과학자들이 핵폭탄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핵실험을 요청하는 것 같다"며 "북한 지도부에서 핵실험 단행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리 전 장관은 북핵 위기가 한창이던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 재임 시절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페리 프로세스'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국제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일본 방문도 자문단 회의 참석을 위해서였다. 북핵 정보에 접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북한은 김정은 시대 들어 2012년 4월과 12월 장거리 미사일(은하 3호)을 연속으로 발사하고,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직후 경제·핵무력 병진노선을 공식 채택하기도 했다. 2년 반이 지난 현재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북한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는다. 10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대내적으로 경제·핵무력 병진노선의 성과를 내놔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전략적 인내'라는 이름으로 한반도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을 협상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긴장 완화가 있어야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이 2012년의 '2·29 북미합의'를 파기한 뒤로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으로서는 고강도 충격요법에 손 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남북 고위급 접촉의 원인인 북한의 지뢰 도발도 결국 미국을 겨냥한 위기 조성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 국제분석국장은 북한의 포격 도발을 앞두고 "북한이 '벼랑 끝 전술'로 방향을 바꾼다면 무기체계 시험과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무력시위,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도발로 한반도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북한은 포격 도발 당일 준전시상태 선포를 결정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북한군은 준전시상태를 빌미로 후방에서 중·단거리 미사일을 전투배치하고 잠수함 전력을 총출동해 미군 수뇌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미군 수뇌부는 이로 인해 긴급하게 한반도 전쟁계획 재검토에 들어갔다. 북한이 한발 더 나아가 핵탄두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한다면 미국으로서는 더 이상 전략적 인내라는 명분 뒤에 숨을 수 없다는 관측이다. 현재 북한은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 내부의 증·개축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사대는 은하 3호보다 장사정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2015-08-26 16:36: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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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접촉 중 지뢰사고…'쉬쉬'

남북 접촉 중 지뢰사고…'쉬쉬' 하사관, 아군 지뢰에 골절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한창이던 지난 23일 비무장지대(DMZ) 남측 지역에서 지뢰 폭발이 일어나 육군 하사관 1명이 부상을 입은 사실이 사흘이 지난 뒤늦게 알려졌다. 남북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모두 '쉬쉬' 했기 때문이다. 남북 고위급 접촉의 시작은 지난 4일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였다. 이후 남측이 보복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고 북측이 위협 포격을 가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자 양측이 긴장 해소를 위한 고위급 접촉에 나섰다. 2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46분께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연천의 육군 25사단 지역에서 A하사가 비무장지대 수색정찰 작전 중 지뢰를 밟아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지뢰 덧신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어 심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A하사는 지난 25일 국군 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2~3개월 후 완치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A하사는 당시 우리 군이 관리하는 지뢰지대 부근을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참은 동료 수색대원들의 진술과 피해 정도 등을 감안해 아군의 대인지뢰인 M-14 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27일께 나올 예정이다. 남북 접촉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현장 정밀조사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2015-08-26 16:35: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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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의 딴생각] 북한 말 몇 마디에 축제 벌일 때인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청와대가 연찬회 중이던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불러내 자축 파티를 벌였다. 그동안 북한의 막무가내 억지에 시달렸던 답답함이 확 뚫린 듯 승전 분위기에 도취해 있다. 하지만 과연 승리감에 도취할 때인가? 냉정을 찾고 꼼꼼히 지나간 위기를 복기해보자. 일단 결과부터 살펴보면 얻은 것은 북한의 말 몇 마디 뿐이다.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고 당국자 간 회담도 하겠다지만 얼마나 실속이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추석 이후 일주일 가량 뒤면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이다. 북한은 당 창건일에 맞춰 '더 멀리가는' 장거리미사일을 쏘겠다고 난리다. 우리 정부가 비난 한 마디라도 한다면 북한은 특유의 '몽니'를 부릴 게 뻔하다. 다치게 해 잘못했다는 뜻인지 아니면 단순히 다쳐서 안됐다는 뜻인지 모를 '유감' 표명조차 그 때는 빛이 바랠 공산이 크다. 확성기 방송으로 북한을 혼쭐냈다고 한다. 휴전선에 비정상이 발생한다면 다시 방송하겠다고 엄포도 놨다. 북한을 사람에 비유하면 확성기 방송은 참기 어려운 피부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정도다. 적어도 공포의 메르스나 말기암은 아니다. 그런데 어느새 핵무기에 버금가는 전략무기급으로 떠올랐다. 정부의 자화자찬에 클릭수나 시청율을 노린 언론의 얄팍함이 더해진 결과다. 냉정하게 말하면 말폭탄 공격으로 말 몇 마디 얻어냈을 뿐이다. 말폭탄 위협으로 휴전선판 '비정상의 정상화'가 실현될지 지켜볼 일이다. 대량살상무기가 판치는 지금 세상에서 국가의 안위를 좌우하는 것은 말이 아닌 결정타를 때릴 수 있는 무력이다. 북한의 말 몇 마디에 모든 이목이 쏠린 사이 북한군은 자신의 결정타를 드러내 결전 상대인 미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포병 전력으로 한국군의 시선을 묶어놓고는 후방에서 미사일 시위를 벌였다. 한국군에는 북한 후방을 감시할 정보자산이 없다. 감시위성이나 정찰기를 운용하는 미군을 노렸다. 바다로는 잠수함을 대거 풀었다. 바다 속에서 한국군은 장님이다. 미군의 감시위성과 핵잠까지 나서야 잠수함 추적이 가능하다. 군사대국으로 굴기 중인 중국을 감시해야 할 미 핵잠이 북한 잠수함 기지 앞에 24시간 대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북한 잠수함을 놓치는 게 당연하고, 펜타곤은 비상이 걸렸다고 전해진다. 미사일 개발에 올인해 온 북한은 얼마 전 신포급 잠수함을 개발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나섰다. SLBM은 육상 발사 탄도미사일과 차원이 다르다. 잡아내기 어려워 육상 미사일이 당할 경우 보복 수단으로 쓰인다. 상대가 감히 공격하지 못하게 만든다. 1차대전 패전국 독일은 국제적 제재를 교묘히 피해 전투기와 잠수함을 찍어냈다. 독일 전투기와 잠수함의 활약상은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도발을 기회로 잠수함의 위력을 확인한 북한도 지금쯤 웃음을 지으며 SLBM을 탑재할 전략잠수함을 열심히 찍어내고 있을지 모른다.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25일 핵탄두를 개발 중인 북한 과학자들이 핵실험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4차 핵실험 임박설이다. 육상 미사일과 SLBM에 핵탄두가 달릴 날이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핵탄두가 아닌 생화학탄두만이라도 수도권에 2천만이 몰려 있는 우리에게는 치명적이다. 북한이야 건국 때부터 지방분산 정책이었다. 혁명의 수도라는 평양도 인구가 3백만명에 못 미친다. 더구나 지하 깊숙한 벙커에 김정은이 숨어 든다면 우리로서는 결정타를 가할 수단이 없다. 이래도 북한의 말 몇 마디에 축제를 즐길 때인가?

2015-08-26 13:29: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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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충격…美 한반도 전쟁계획 재검토

北 잠수함 충격…美 한반도 전쟁계획 재검토 펜타곤 수차례 긴급논의 한국에 위기수준 완화 요구 B-52 훈련비행 취소 검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북한이 준전시상태 상태에서 잠수함 수십척을 전개하는 등 예상치 못한 군사력 시위를 벌이자 미국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군 최고 수뇌부가 준전시상태의 북한군을 예의주시하면서 현재의 한반도 전쟁계획을 재검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위기수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북한은 포격 도발 당일 준전시상태 선포를 결정하는 등 전례 없이 빠르게 위기수준을 높여 주변국을 놀라게 했다. 북한이 이번에 벌인 도발의 진짜 상대가 한국이 아닌 미국이지 않았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미국 CNN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주 북한의 휴전선 전력 증강과 군사력 동원은 펜타곤(미국 국방부 본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미군 최고사령관들은 북한이 전쟁을 개시할 갑작스런 징후가 나타날 때를 대비해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전쟁계획을 재검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남북이 월요일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를 도출한 이후에도 북한의 전력 증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된 기간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전력을 심각하게 보고 내부적으로 한반도 전쟁계획을 두고 수차례 긴급 논의를 가지고, 한국군과도 논의했다. 미군 사령관들과 군사전략가 수준의 구체적인 논의도 있었다. 이들은 한반도 유사시 어떤 종류의 미군 병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북한의 어떤 군사행동에 미군이 대응할 필요가 있는지를 점검했다. 한국에는 위기수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미군은 위성을 비롯한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한 전력 평가에 나섰다. 북한은 준전시상태에서 대공 레이더를 가동시키고, 비무장지대(DMZ) 가까이 포병을 전개했다. 후방에서는 스커드미사일이나 노동미사일 등 전술미사일을 전투 배치했다. 바다로는 공기부양정과 잠수함을 전개시켰다. 잠수함 등 북한 해군의 움직임은 미군에게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 관료는 "전례가 없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지만 과거 북한 해군이 이렇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CNN은 미군이 현재 북한을 자극하기 않기 위해 한미연합 훈련에서 B-52 전략폭격기의 비행을 취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한창인 상황에서 50여 척에 달하는, 사실상 기동 가능한 모든 잠수함 전력을 전개해 한미 양국을 놀라게 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 잠수함이 기지를 이탈한 이후 종적을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전략잠수함에서 운용하는 탄도미사일(SLBM)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당시 우리 군은 북한 잠수함이 기지를 출발해 이동하면 추적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24시간 감시 시스템을 여러 수단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대비책은 실제로는 무력했던 셈이다.

2015-08-25 19:35: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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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증시부양 위해 28조 추가 투입

인민은행 증시부양 위해 28조 추가 투입 8월 한달 동안 약 100조원 투입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5일 정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500억 위안(약 28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해온 대규모 유동성 공급의 일환으로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 방식으로 이 자금을 공급했다. 시장에 순공급되는 금액은 300억 위안이다. 이날 만기를 맞아 회수되는 시중 자금이 1200억 위안이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이후 사흘 연속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자금 유출에다 증시 폭락 사태가 이어지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인민은행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거나 회수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1년 7개월 만에 1200억 위안의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 20일에도 같은 규모의 유동성을 내보냈다. 이날은 300억 위안이 더 늘어났다. 인민은행이 증시폭락 사태를 막기 위해 공급한 역RP 자금 규모는 8월 한달 동안만 5400억 위안(약 1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 1월 인민은행은 1500억 위안의 중기 유동성을 공급했다.

2015-08-25 19:34: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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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편지 한장으로 애플 구했지만 '공시 위반' 논란

팀 쿡, 편지 한장으로 애플 구했지만 '공시 위반' 논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증시가 중국발 악재로 '검은 월요일'을 맞은 24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편지 한 통이 애플을 나락에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쿡 CEO의 편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미국 CNBC방송 프로그램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에게 보낸 이메일 편지에서 "중국 시장 실적내용을 매일 받아보고 있다"며 "지난 2개월간 애플은 중국에서 강하게 성장했다. 현재까지 나온 3분기 실적만 놓고보면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고 애플 앱스토어도 지난 2주간 최고 실적을 올리는 등 7∼8월 중국에서 견실한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의 편지가 공개되자 개장초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곤두박질치고 있던 애플의 주가는 상승으로 반전해 2.5%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애플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20% 넘게 폭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도 쿡 CEO의 편지로 진정 국면을 맞았다. 쿡 CEO의 편지는 며칠전 크레이머가 보낸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었다. 크레이머는 쿡 CEO에게 "중국 시장 관련된 공포와 우려에 대해 다루려고 하는데 중국 현지 아이폰 판매 실적에 대해 설명 해줄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쿡 CEO의 편지는 특정인에게 먼저 기업정보를 알려서는 안된다는 SEC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디어는 SEC 공시 규정을 피해갈 수 있지만 크레이머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추천종목을 제공하고 있고 이중에는 애플도 들어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EC는 이번 이메일 편지 건의 규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2015-08-25 19:33: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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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파 마잉주 총통 "센카쿠는 대만 땅"

친중파 마잉주 총통 "센카쿠는 대만 땅"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친중파와 친일파가 대립하고 있는 대만에서 마잉주 총통이 미국 워싱턴타임스(WT) 기고를 통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대만 영토라고 주장했다. 친일파인 리덩후이 전 총통의 '일본 땅' 발언에 대한 반격이다. 마 총통은 24일자(현지시간) 기고문에서 "댜오위다오 열도는 대만 영토로 일본 주장은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대만 총통으로서 댜오위다오의 주권과 어업권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와 미래의 대만 총통 모두 국가주권에 대해선 무관심하거나 포기해선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리 전 총통은 리 전 총통은 이달말 발간되는 '신 타이완의 주장'이라는 책에서 "(나는) 일제 통치 시대에 교육을 받고 일본군 지원병이 된 타이완 청년이다. 나라에 몸을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영광스럽게 사지로 향했다"고 적었다. 또 함께 입대했다 전사한 형에 대해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형의 이름을 전사한 지 62년만에 야스쿠니신사에서 보게 됐다. 일본인들이 형을 야스쿠니신사에 합사해 기리겠다고 한데 대해 대해 충심으로 감격했다"고 적었다. 일본 방문 중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댜오위다오는 일본 땅이다. 대만은 일본 통치를 매우 감사하게 여긴다"고 말한 바 있다. 마 총통은 이에 대해 지난 3일 대만의 중국시보 기고를 통해 "리 전 총통의 주장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헌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국가 주권과 국민 감정을 훼손했다"했다. 이번 WT 기고는 그 연장선 상에 있다. 마 총통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소속 정당인 집권 국민당이 참패하면서 국민당 주석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과 달리 최대 야당인 민진당은 대만의 독립을 바라고 있어 친미·친일적인 색채를 띤다. 대만은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양안 관계가 급변할 수 있다.

2015-08-25 19:27: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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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무대로 '중러 대 미일' 대립

중국 전승절 무대로 '중러 대 미일' 대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의 전승절을 무대로 '중러 대 미일' 대립을 주제로 한 역사 드라마가 펼쳐진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5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정부대표, 국제기구 지도자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0여개국 정상급 지도자와 정부 고위급 대표 19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의 이름이 담겼다. 이날 발표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불참이 공식 확인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대표를 파견하지 않고 주중 미국대사관 사절을 보내기로 했다. 최소한의 성의 표시에 그친 셈이다. 미국과 가까운 서방 지도자들 역시 불참이 공식 확인됐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는 장관급 인사를 정부 대표로 파견하지만 독일,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대사관 인사를 대신 보내기로 했다. 미국의 맹방인 일본과 영국은 정부 인사 대신에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와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참석하기로 했다. 국가 정상급 참석 인사 대부분은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개발도상국들에서 온다.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절실한 나라들이다. 현재 중국은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국이 군사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열병식에는 17개국에서 군대를 파견하고 14개 국가가 군 참관단을 보내기로 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쿠바, 이집트, 카자흐스탄 등 11개 국가가 열병식에 75명의 군인을 파견한다.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라오스 등 6개 국가는 7명 안팎의 군 대표단을 파견한다. 모두 약 1000여명의 군인이 행진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싱가포르, 태국, 이란 등 14개 국가는 군 참관단을 보내기로 했다.

2015-08-25 19:27:2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