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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외국인 투자 줄었다… 3분기 누적 136억 달러, 전년대비 10% ↓

신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의 금리인상, 북핵문제 등 대내외 정치·경제환경의 영향으로 올해 1~3분기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는 올 2분기 감소세를 보였던 FDI 도착 금액이 3분기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만 부각시키고 있어 현 위기를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3분기 FDI 신고액이 135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9.7%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73억3000만 달러보다 9.1% 증가한 8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상반기 감소세를 보였던 도착 금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의 외교·안보 상황에도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며 투자가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3분기 도착 금액의 증가는 올 2분기 도착 금액이 현저히 낮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측면이 강하다. 실제로 올 1분기 도착 금액은 29억3000만 달러였고 2분기에는 22억60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3분기에 다시 28억900만 달러로 반등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신고액이 136억 달러에 그쳐 전문가들은 올해 목표로 잡은 FDI 200억 달러 달성이 힘들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FDI의 국가별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 투자액수는 신고 기준으로 5.5% 감소한 29억 달러, 도착 기준으로 5.4% 증가한 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공,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 투자가 증가했지만 금융과 보험 등 서비스업은 감소했다. 중국 투자액은 신고 기준으로 63.4% 감소한 6억1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53.7% 감소한 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의 '해외직접투자 지도 지침'과 외환보유고 유지를 위한 외환송금 규제 등의 영향으로 투자가 감소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일본의 투자액수는 신고 기준으로 90.2% 증가한 16억9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는 28.9% 증가한 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의 FDI는 4분기 연속 증가하며 2012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산업부는 고령화에 따른 일본 내수시장 한계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의 투자액은 신고 기준으로 40.7% 감소한 31억5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는 1.4% 증가한 3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 투자의 경우 제조업은 주력산업의 세계적인 FDI 하락세와 국내기업의 경쟁력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면서 지난해 대비 3.5% 감소한 41억6000만 달러(이하 신고액 기준)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금융·보험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대비 8.8% 감소한 9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FDI 전망에 대해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본격화, 연내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브렉시트 협상 불투명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대형 M&A 거래 성사, 신산업·유망산업 투자유치가 호조세를 보이는 만큼 FDI가 증가할 가능성도 병존한다"고 밝혔다.

2017-10-12 17:14:1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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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중 보호무역에 맞서 신흥시장 FTA 적극 추진"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중국의 '사드보복' 등 통상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신흥시장과의 FTA를 적극 추진한다.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유럽과 동남아시아·중동 등 대체시장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로운 통상전략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에너지·문화·농수산 분야 등을 포괄·연계하는 전략적 경제협력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남·북·러 3각협력(철도·가스·전력) 재개를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했고 한-EAEU(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작업반 설치, 한-러간 조선협력 고도화에 합의했다. 또 한-ASEAN 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한-ASEAN FTA 추가 자유화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가속화에도 합의했다. 향후 산업부는 러시아와 에너지·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해 EAEU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력망 공동연구 및 가스협력 확대를 위한 협의채널 가동을 추진하고 한·EAEU FTA 공동 실무 작업반을 구성해 조속한 협상개시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올해 안에 한국기업투자지원센터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대상으로는 국가별 발전단계를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및 FTA 개선협상 등을 통한 시장 접근 개선에 나선다. 다음달 필리핀에서 열릴 한-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인상공인 연합회' 출범 및 KOTRA 무역관 추가 개소도 추진한다. 중동 지역은 협력 잠재력이 높은 조선, IT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간 협력채널을 통한 수주·투자협력 및 공공서비스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어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브라질, 페루 등 산업화 추진에 따른 에너지·플랜트 협력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 무역협정(TA) 협상과 멕시코와의 FTA 협의 재개 추진할 예정이다.

2017-10-12 15:55:33 최신웅 기자
은행 가계대출 문턱 높아진다?

정부가 이달 1400조원을 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은행들은 4분기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5로 전분기 -18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지난 2015년 4분기 이래 9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금융기관들의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사가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회사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8.2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이달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 대출은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에 따른 도소매·숙박·음식업 기업 신용위험 증가 우려로 깐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차주별 은행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를 살피면 4분기 가계주택은 -30으로 전분기 -40에 이어 큰 폭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1분기 -41에 육박한다.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은 -20을 기록했다. 이 같은 전망치가 현실화될 경우 지난 2003년 4분기 -24 이래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이게 된다.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4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 일반대출은 전분기보다 늘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가계주택은 -20으로 지난 2007년 3분기 -22 이래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거래가 둔화되면서 대출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가운데 신용카드사는 대출을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카드사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9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 올라갔다. 지난 8월 수수료 우대 가맹점 범위 확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카드론으로 만회하려는 방책으로 분석된다. 차주 신용위험은 비은행금융기관 전 업권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호저축은행과 카드사는 '풍선 효과'로 대출 수요가 늘 것으로 본 반면 상호금융과 생명보험은 주택구입 감소로 수요가 줄 것으로 봤다.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는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2017-10-12 15:54:59 이봉준 기자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2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지멘스, 한국쓰리엠 등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31개사를 포함해 테슬라 코리아 등 총 136개사가 참가한다. 국가별로는 유럽 58개사, 북미 33개사, 일본 36개사 등이며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이 71개사, 경영컨설팅·인력·광고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25개사, 유통업 13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참여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까지 신규 채용규모는 약 3300명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5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방식은 인턴(9%) 보다는 정규직 신입(41%)과 1~5년차 정규직 경력(42%)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에서는 채용설명회와 인사담당자와의 선착순 현장 면담 및 심층 면접, 취업특강, 면접 및 취업서류 작성 방법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고용의 6%를 차지하는 등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다"며 "산업부는 다음 달 외국인투자주간행사때 취업상담회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구직자와 외국기업간 가교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0-12 15:53:57 최신웅 기자
"농식품부 8년간 1조3000억 투입했지만 AI 백신 개발 4건"

매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8년 간 조(兆) 단위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백신개발 성과는 상당히 미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지난 2010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가축전염병 발생예방을 위한 방역관리비로 1조 3213억원을 투입하고, 같은 기간 백신개발 등 각종 연구활동에 국비예산 1716억원을 투입했지만 AI로 개발된 백신은 달랑 4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재정지출에 따라 ▲논문(SCI) 494건 ▲논문(비SCI) 251건 ▲정책건의 295건 ▲표준기술활용 529건 ▲특허출원 241건 ▲특허등록 220건 등 총 2030건의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AI로 700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살처분되고 매년 막대한 보상금이 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AI바이러스를 예방할 백신 개발은 단 4건에 그쳤다. 이 기간에 개발된 AI 백신은 ▲뉴켓슬병 생독백신 ▲닭 감보로병 유전자재조합 백신 ▲닭 뉴케슬병 진단키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의 독소형 탐지용 프라이머 센트, 탐지용 조성물 및 탐지키트 등 4건이다. 한편, 지난 2011년 이후 올해까지 AI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한 가금류는 7146만3589마리에 달했고 국비를 재원으로 한 보상금만 4179억6500만원이 지출됐다. 특히 올해에만 AI 발생으로 1874만4538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 했고, 이에 따라 국비 1761억, 지방비 431억3800만원 등 총 2192억4100백만원의 보상금이 지출됐다. 김 의원은 "천문학적인 규모로 재정을 투입하고도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방역 성과는 매우 미약한 실정"이라며 "매년 되풀이되는 가축전염병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백신개발 등 예방과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2017-10-12 15:53:3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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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자금 돕는 추경 예산 속속 '소진'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던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으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집행되면서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편성한 8000억원의 추경 예산 가운데 9월 말 현재 75.3%인 6020억원이 조기 집행됐다. 이는 당초 9월 말 기준 목표치였던 70%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앞서 중기부와 중진공은 추경 예산 총 8000억원을 창업기업지원자금 40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20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으로 각각 구분한 바 있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 3조7850억원의 21.1% 수준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추석명절 전에 중소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본사인력 100여 명을 2차에 걸쳐 전국 31개 지역본부에 증원 배치하는 등 정책 자금 집행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금이 빠르게 수혈되면서 도움을 받는 중소기업들도 늘고 있다. 충남 아산의 한국안전기술도 그 중 하나다. 지진에 대비한 건물 내부 소방파이프 흔들림 고정대 제조기업인 이 회사는 2016년부터 소방설비의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면서 지난해 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이 7억원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자금 조달 필요성도 커졌다. 다행히 이번에 추경이 편성되면서 중진공으로부터 기술사업성을 인정받아 신청 8일만에 1억원을 신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다. 특히 이를 통해 연말까지 2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과 1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진공은 올해 연말까지 청년실업률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7년 미만의 스타트업,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설투자 촉진으로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 등을 중심으로 자금지원을 계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10-12 10:51: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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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단감 품종 국산화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그동안 일본 수입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단감 시장에 여러 국산 품종이 진출해 소비자 선택권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단감 단일 품종의 편중 재배로 인한 유통·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최근 국산 단감 여러 품종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1960년대에 일본에서 도입된 '부유', '차랑' 품종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유' 품종은 전체 재배면적의 82% 에 달해 재배 편중이 심했다. 농진청은 지난 2007년부터 단감 품종 육성과 재배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1품종을 개발했다. 그 중 생과로 먹기에 가장 좋은 완전단감을 중심으로 9월 하순에서 10월 하순까지 익는 시기가 다양한 6개 품종의 본격 보급에 나섰다. 이중 9월 하순에 익는 조생종 '조완'은 추석에 주로 유통되는 일본 품종 '서촌조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또 10월 상순에 익는 '원미'와 '원추' 품종은 과실이 크고 식미가 우수해 '조완' 이후 소비될 수 있는 품종이다. 이 두 품종은 생리장해 발생이 적어 재배가 쉬운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2020년까지 국산 품종 보급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단감 품종의 보급이 확대되면 단조로운 단감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소비 활성화, 농가 소득 향상 및 단감 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농진청은 품질이 우수한 국산 품종을 보급해 수출을 활성화시키고 그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에 편중됐던 수출시장도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강삼석 농진청 배연구소장은 "감은 비타민C를 포함한 각종 무기질 함량이 높아 현대인의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국산 단감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10-11 18:25:33 최신웅 기자
9월 누적 농식품 수출, 지난해 대비 7% 증가

올해 9월까지 농식품 수출이 버섯, 배, 라면 품목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9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한 달 간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8%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올 3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되다가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7억 달러로 9월 당일 수출 증가에 힘입어 누적돼 온 감소폭이 일부 완화됐다. 인삼류, 라면, 맥주 등의 품목이 '사드 갈등'에 따른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수출 회복세에 기여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중국 식품 전문 온라인몰 내에 한국 농식품점 40여개를 입점했고 B2B 수출 상담회를 통해 편의점 유통용 숙취음료, 조미료·소스류 등 식자재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 대중국 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어 대일본 농식품 수출액은 9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5.8% 증가하면서 상반기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외식업체에서 한국산 토마토 수요가 증가했고 반가공 형태의 커피조제품 수출도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개국으로의 농식품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까지 감소세였던 대베트남 수출은 인삼류·포도·배 등의 수출 증가에 탄력을 받아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편,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9% 증가한 4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7-10-11 18:25:21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