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복귀전서 시즌 4승 거두자 매팅리 감독 ·현지언론 극찬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24일만의 복귀전에서 4승째를 올리자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과 현지 언론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22일 경기후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은 오늘 잘 던졌다. 정말 날카로웠다"고 칭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즈도 류현진의 경기를 두고 "훌륭한 복귀였다"며 "특히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재활 등판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떠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많이 던져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4-3으로 승리하도록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선발등판했다. 복귀전에서 6이닝까지 2실점으로 잘 틀어막고, 4승을 위한 승리요건을 모두 갖춘 채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에 시속은 94마일까지 나왔다. 던진 공은 85개다. 류현진의 복귀전에 팀 동료들의 지원도 한몫했다. 솔로포 3방으로 3점을 만들어 줬다. 2회에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줬다. 1-0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계속되던 6회엔 푸이그와 헨리 라미레스의 백투백 싱글 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류현진이 6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3-2 살얼음판 같은 리드가 유지됐으나, 8회 2사 투수앞 땅볼로 귀중한 추가득점을 올리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7회 브랜든 리그, 8회 브라이언 윌슨, 9회 켄리 잰슨이 메츠 타선을 막았다. 잰슨이 9회 후안 라가레스에게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대니얼 머피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허용했지만, 승부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결국 다저스는 메츠를 4-3, 한 점차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4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