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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김진서 프리+쇼트 합계 200점 돌파…프리 '가을의 전설' 완벽 연기

'김진서 프리+쇼트 합계 200점 돌파' '남자 피겨 기대주' 김진서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다. 김진서는 2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8.02점 예술점수(PCS) 65.22점을 합친 133.2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9.56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202.80점을 받았다. 김진서는 종전 개인 최고점(184.53 : 2013 에스토니아 탈린 주니어 그랑프리)을 무려 18.27점이나 끌어올렸다. 또 종전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128.28 : 2013 에스토니아 탈린 주니어 그랑프리)도 가뿐하게 넘어섰다. 지난 26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수립하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2그룹에 배정된 김진서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가을의 전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소화했다. 가장 배점이 높은 기술인 트리플 악셀도 처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부에 구사한 점프 중 더블로 처리했지만 전체적으로 큰 실수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 11명이 경기를 마친 현재 김진서는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18위 안에 진입할 경우 차기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출전권 1장을 확보할 수 있다. 만약 12위 안에 들면 한국 남자 피겨는 2장의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획득한다.

2014-03-28 20:26:24 양성운 기자
[여자농구] 신한은행 2연패 뒤 1승

안산 신한은행이 승부를 4차전으로 이어간다. 신한은행은 28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 춘천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71로 이겼다. 1,2차전에서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린 신한은행은 3차전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4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속공을 허용, 65-67로 뒤졌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곽주영이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는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패색이 짙던 경기 분위기를 바꿔놨다. 곽주영의 동점 골이 나온 시간은 4쿼터 종료를 불과 9초 남겼을 때였다. 위기를 넘긴 신한은행은 연장에서 기세를 올렸다. 첫 공격에서 최윤아가 3점포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고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자유투로 추격하자 이번에는 쉐키나 스트릭렌이 연달아 4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종료 2분을 남기고 최윤아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76-68로 훌쩍 달아나 안방에서 우리은행의 우승 축포를 막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 김단비가 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스트릭렌은 11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최윤아 역시 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2014-03-28 19:37:2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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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여자컬링 코치, "폭언, 성추행 등 사실로 드러나" 해임조치키로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코치의 선수들에 대한 폭언, 성추행, 포상금 기부 강요 등이 경기도 자체 조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해당 코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을 밝혔다. 정영섭 감독은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등 선수 4명과 최모(35) 코치를 상대로 진행한 긴급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미성(36) 선수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도는 문화체육관광국과 도 체육회 직원으로 긴급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전날 밤 선수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했고, 2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최 코치를 상대로 4시간가량 면담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훈련 때 폭언이 있었다는 사실은 선수들과 코치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최 코치는 폭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동조사단에 밝혔다. 한편 올림픽 포상금을 컬링연맹에 기부하기를 강요했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최 코치와 선수들의 주장이 다소 달랐다. 선수들에게 1인당 700만원을 배분할 계획인 상황에서 최 코치는 중·고교 컬링팀의 형편이 열악하니 장비 지원을 위해 각자 100만원씩 희사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수 2명이 이의를 제기하자 최 코치가 강요로 느낄 만큼 질책을 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최 코치는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도체육회는 코치의 행위가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해임조치하기로 했다.

2014-03-28 16:08:13 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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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윤태진 치킨 먹다 야구랑 눈맞은 '춘향'

평생 무용만 알고 살던 소녀가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 나가서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치킨이 맛있는 데가 있다"는 친구의 말에 이끌려 야구장을 처음 찾았던 순간부터 시작된 윤태진(27)과 야구의 인연은 올해 '아이 러브 베이스 볼'에서 절정을 맞이할 예정이다. ◆ '멀티플레이어'가 더 어울리는 아나운서 인터넷 검색창에 '윤태진'을 검색하면 다양한 연관 검색어가 뜬다. 미스 춘향, 막춤, 윤태진송 등. 윤태진은 대학생시절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 나간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 합숙 첫째 날 오리엔테이션 장기자랑에서 막춤을 선보였고, 그 영상이 아직까지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윤태진은 "참가자 중에 최고령이라서 뒤로 슬쩍 빠져있었는데 마지막까지 미루다 막춤 차례가 돼서야 나갔다. 순간 승부욕이 발동해 춤췄다"며 "입사 후 회식 때도 막춤을 선보였더니 반응이 좋았다. 선배들 말로는 이런 아나운서는 내가 처음이라 하더라"고 말했다. 윤태진 아나운서에겐 다른 아나운서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윤태진은 그 매력을 스스로 '깝'이라고 표현했다. 아나운서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털털한 그의 성격은 최근에서야 방송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선배들이 늘 네 원래 성격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사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기도 했고요." 그렇게 탄생한 '알럽베송'은 그의 매력을 제대로 잡아냈다. 전지 훈련장 야구 선수들 틈바구니 속에서 윤태진은 우크렐레 하나를 들고 미묘하게 음이 엇나간 노래를 부른다. 윤태진은 "음정은 일부러 안 맞게 한 거예요. 재미있으라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아나운서는 내게 있어서 '신세계' 네 살 때 부터 무용을 시작해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무용을 전공했던 윤태진에게 미스 춘향 선발대회 출전은 태어나서 첫 일탈이었다. 윤태진은 "어릴 때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끼가 넘친다'는 것 이었다"며 "아나운서로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KTX를 타볼 만큼 무용 하나만 알고 살았다고 한다. 아나운서가 된 계기는 "무용할 때부터 그 짜릿한 기분이 좋았다"며 "어떤 일이든 사람들 앞에 서거나 무대 위에 서는 일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입사 4년차인 그는 "일로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전부 다 신기하고 재미있다. 올해 처음으로 메인 MC자리를 맡아서 긴장되긴 하지만 그 느낌마저 좋다"고 말했다. ◆윤태진의 '아이러브 베이스볼'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의 원조인 '아이 러브 베이스 볼'의 MC 자리가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야구여신'을 만들어낸 자리이기에 야구팬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올 시즌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주중 MC로 발탁된 윤태진은 "사실 많이 부담된다. 지난 5년 동안 최희 선배가 하던 프로그램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희 선배의 색을 지워 나가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해요. 올 시즌이 끝나고 나면 윤태진의 '아이 러브 베이스 볼'로 만들고 싶어요." 최근 프리 선언을 하고 회사를 떠나는 여자 아나운서들이 많다. 윤태진 역시 선배들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선수를 인터뷰할 때 오승환 선수의 빈자리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어요. 사실 그건 제 입장이기도 했어요. 팬들이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 할 때 남겨진 사람들의 부담감은 엄청나거든요. 그때 안지만 선수가 '어떤 것이든 시키면 다 잘할 수 있다'고 답했는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이제까지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잘할 수 있어요." ·사진/김상곤(라운드테이블)

2014-03-28 15:00:0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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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김선신 인생 2회초 방망이 교체한 '샘~'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4월, 벚꽃만큼 아름다운 야구 여신들이 돌아온다. 그 중에서도 김선신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어느덧 아나운서 4년차인 김선신은 이제 선생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야구 여신의 모습을 갖췄다. ◆ 벌써 4년차 아나운서 안정적인 직업인 교사를 관두고 김선신이 아나운서를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선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는 축복받은 직업이다. 선수가 아닌 이상 누가 메이저리그 라커룸에 들어갈 수 있고 유명 선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겠나. 일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운다"고 말했다. 김선신은 자신이 바라던 대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야구 여신으로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최근 'MLB 스프링캠프 다이어리' 등을 통해 여러 야구 선수들을 인터뷰하며 시청자들에게 미국 메이저 리그 라커룸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했다. 김선신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옷을 다 벗고 있단 사실을 알고 들어갔는데도 정말 깜짝 놀랐다"며 "놀란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이상한 표정을 지으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얘기를 들어서 뻔뻔한 척 기다렸다가 인터뷰를 했다"고 털어놨다. ◆ "야구 여신? 평범한 직장인" 그는 "인터뷰를 하던 입장에서 받는 입장이 되니 어색하다"며 "아나운서도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일 뿐"이라며 수줍어했다. 김선신은 자신의 독특한 이력에 대해 "초등학생 때 장래희망 중 하나가 아나운서였다. 어린이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다니기도 했다"며 "어린시절 꿈을 이뤄서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야구 여신보다는 그냥 직장인"이라고 표현했다. "시즌 때만 되면 거의 눈코 뜰 새 없이 일한다. 참 아이러니한 게 비시즌 때는 시즌을 기다리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너무 바빠 두렵단 생각도 든다. 마치 토네이도가 밀려오는 기분"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지난 4년 동안 벚꽃 놀이를 가 본 적이 없다"며 "남자친구도 없고 일도 바빠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벚꽃을 구경한 게 전부"라며 올해의목표를 '일 잘 해내기'와 '벚꽃놀이 가기'라고 답했다. ◆ 집에선 애교 넘치는 딸 시청자들에게 김선신은 야구여신으로 통하지만 집에선 그저 야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딸이라고 말한다. "가족들끼리 다 같이 차를 타고 나가면 난 늘 운전석 자리의 아버지와 조수석 자리의 어머니 사이에 얼굴을 내밀고 쉴 틈 없이 수다를 떨어요. 언제나 밝고 명랑하다고 팬들이 칭찬해 주는데 집에서도 똑같아요. 재잘재잘 말하기를 좋아하고 늘 씩씩하고 발랄한 게 내 최고 장점이죠."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아직까지 야구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김선신은 "야구는 스포츠 이상"이라며 "한국인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관중석에 가보면 직접 야구를 보러 온 분도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즐기러 온 사람들도 많다. 또 재미있는 이벤트도 많아서 야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끼리 다 같이 야구를 관람하러 오는 건 금상첨화다"며 "야구가 생소한 여자분들이라면 남자친구와 함께 '야구장 데이트 하러 갈래?'하고 한 번 같이 가보시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동희(라운드테이블)

2014-03-28 15:00:0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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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오승환 잘 던지고 이대호 잘 치고

'이제는 실전이다.' 올해 나란히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신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과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팀 적응을 마치고 실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한신 마무리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출전해 1세이브에 방어율 1.50을 기록하며 무난한 적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21일 오릭스전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150㎞를 넘나드는 돌직구와 고속 슬라이더로 일본 타자를 요리했는데 초반에 비해 일본타자 공략에 힘이 붙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아쉬운 점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내건 한신의 부진이다. 21일 오릭스전에서 오승환이 뒷문을 걸어잠그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시범경기에서 3승 3무 10패로 다소 부진했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개막을 앞두고 팀 분위기 자체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1988년이후 26년만에 나온 한신의 최저 승수다. 팀 부진은 오승환의 성적과도 직결되기에 아쉬움이 크다. 마무리 투수는 일반적으로 9회 팀이 승리할 때 등판하는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한신은 28일 요미우리와 원정 개막 3연전을 시작으로 올시즌을 시작했다. 한편 이대호가 속한 소프트뱅크는 시범경기 1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성적은 15승 2무 2패로 승률이 9할에 가깝다. 이대호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에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개막전에서 지바 롯데 마린즈와 맞붙었다.

2014-03-28 15: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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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추신수 "컨디션을 올려라"…장기 레이스 대비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억 달러의 사나이인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동안 왼팔꿈치 통증으로 시범경기에서 수비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추신수는 지난 24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본격적인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시작하는 첫 시즌으로 추신수는 소속팀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라는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리드오프로서 뛰어난 출루율(0.423)에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으로 장타력과 빠른 발을 과시한 추신수를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현재 가장 효율적인 타자라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추신수의 가장 큰 무기는 뛰어난 타격 기술이다. 몸쪽 공에 강한데다가 바깥쪽 공을 밀어치는 능력도 탁월하다. 임팩트 순간 타구에 힘을 실어보내는 능력과 손목의 힘이 강하다. 콘택트 능력과 함께 공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나다. 빅리그 타자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구안을 가졌다. 좌타자 극복이 관건이지만 자신감이 충만하다. 지금껏 자신을 가로막았던 벽을 수없이 넘어온 추신수이기에 전망도 밝다.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다. 12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지난 24일까지 타율 0.146, 출루율 0.250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추신수는 24일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두 개 고르며 눈에 공을 익혔고 수비에도 복귀하며 팔 상태에 대한 우려를 다소간 날렸다. 추신수 역시 시범경기 성적을 개의치 않고 있다. 왼 팔꿈치 통증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개막전에 맞춰서 장기 레이스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추신수가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추신수는 다음달 1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 출전한다.

2014-03-28 15: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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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더 강해진 '괴물' 류현진 "2년차 징크스 없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새 시즌을 우렁차게 시작했다. 류현진은 23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두 번째 등판만인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2실점하며 첫 승을 따냈던 것과 비교해 한결 빠른 템포를 보였다. 애리조나의 폴 골드슈미트 등 천적을 상대해야 했고, 크리켓 전용구장이라는 낯선 환경, 지난해 약한 모습을 보였던 낮경기 등 불리한 조건들을 모두 이겨내고 한결 안정되고 완숙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올 시즌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류현진의 활약은 시범경기에서부터 예고됐다. 네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20(16⅓이닝 4자책점)의 성적을 올렸다. 6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체력과 안정된 제구력을 완비했다. 구위가 최상의 상태는 아니지만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스프링캠프를 착실하게 소화했음을 알 수 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 들어가기 전 한국에서부터 꾸준히 체력 훈련을 했고, 체중을 감량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 시즌을 치르며 체력의 중요성을 절감한 그는 올해 단체 러닝에서는 낙오하지 않는 등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은 러닝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자 지역 언론으로부터 흡연 이력을 지적받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해 30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와 14승7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언론과 팬들의 시선을 180도 바꿔놓았다. 192이닝을 소화하며 22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안정된 마운드 운영을 보이자 6년 4200만 달러(약 443억원)라는 대형 계약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단번에 거둬냈다. 시범경기와 개막전에서 보여줬듯이 류현진은 현재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2년차임에도 개막 2선발의 중책을 맡은 것도 큰 의미가 있다. ◆ 톱 클래스 향한 열쇠 특유의 친화성과 노련한 투구로 최상의 루키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2년차 징크스'마저 깨버릴 태세지만 올시즌 선전을 위해 해결해야할 숙제는 남았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급부상하면서 다른 팀들의 견제는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류현진에 대한 준비가 미처 되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한 시즌 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를 상대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보다 원정에서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던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류현진은 지난해 홈과 원정에서 각각 7승4패씩을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15차례 홈 경기에 등판해서 평균자책점 2.32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원정에서는 3.69로 훨씬 높았다. '1회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해 1회 평균자책점은 5.10이었고, 볼넷 수도 13개로 전체 이닝 중 가장 많았다. 전체 피홈런 15개 가운데 7개를 1회에 맞았다.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할 경우 막강한 팀 전력을 보유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다가가는 데에도 일등공신이 될 수 있다.

2014-03-28 15:00:0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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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류택현·송지만 '올드보이'들 기록행진은 계속된다

노장은 살아있다. 현역 최고령 투수 류택현(43·LG)이 9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뒀다. 올해 20시즌째 마운드를 호령하고 있는 류택현은 현재 899경기에 나왔다. 한 경기만 더하면 투수 통산 최초 9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송지만(41·넥센)은 3200루타에 14루타를 남겨두고 있다. 14개의 단타만 때려내면 통산 두 번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국내 거포 자존심인 박병호와 이승엽도 신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리며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28·넥센)는 통산 네 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노린다. 외국인 타자가 가세한 가운데 박병호가 거포 자존심을 지켜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통산 358홈런으로 1위를 기록 중인 이승엽(38·삼성)은 두 번째로 12년 연속 20 2루타를 노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팀을 옮긴 선수들의 발야구 대결도 흥미롭다. 이대형(31·KIA)은 통산 400도루에 21개만을 남겨뒀다. KIA 리드오프가 유력한 이대형은 통산 네 번째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김주찬(33·KIA)과 정근우(32·한화), 이종욱(34·NC)은 나란히 9년 연속 20도루 기록을 정조준한다. 첫 번째 기록을 누가 먼저 달성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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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더 빨라지고 풍성…올 시즌 달라지는 것들

올해 프로야구에서 달라지는 규정을 숙지하는 것은 선수들에게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팬들에게는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중요하다. 외국인 타자 보유 규정이 바뀌면서 각 팀의 오랜 만에 등장하는 외국인 타자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을 즐겁게해 줄 전망이다. 헤드샷과 보크와 관련한 규정이 바뀐 것도 마운드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바뀐 경기 시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필수다. ◆외국인 거포 화력 대결 2014시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인 타자의 가세다. 외국인 선수가 종전 2명에서 3명 보유로 바뀌어 각 팀마다 거포 야수를 보강했다. 동일 포지션으로 모든 외국인 선수를 꾸릴 수 없게 돼 외국인 타자들이 각 팀마다 한 명씩 늘어났다. 올해 외국인 선수 규정은 3명 등록 2명 출장이다. NC는 신생팀 혜택을 받고 올해까지 4명 등록, 3명 출장이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선수가 프로야구 무대에 입성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크 스캇(36·SK)은 빅리그 통산 889경기에서 135홈런, 4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1을 기록했다. 호르헤 칸투(32·두산)도 메이저리그 통산 104홈런을 쏘아 올린 강타자다. 외국인 타자들은 각 팀 중심타선에 배치돼 국내 타자들과 대포 경쟁을 한다. 연봉 상한을 없애고 구단 보류권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인 점이 다양한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이어졌다. ◆헤드샷 퇴장 헤드샷 규정이 생겼다. 헤드샷은 곧바로 퇴장이다. 변화구를 제외한 직구가 타자 머리 쪽으로 날아오면 1차 경고지만 투수가 타자 머리를 맞출 경우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퇴장이다. 스쳐도 퇴장이다. 지난해 9월 8일 잠실 경기에서 삼성 외야수 배영섭이 LG 리즈의 광속구에 머리를 맞고 뇌진탕을 호소했다. 이후 몸에 맞는 공 논란이 일었고 헤드샷 규정으로 이어졌다. ◆보크 규정 강화 지난 시즌 없었던 규정이다. 보크 규정은 강화됐다. 투수가 1루 또는 3루에 송구 시늉만 하고 실제 하지 않으면 보크다. 베이스에 송구 전 발을 내디딘 후 송구하지 않아도 보크다. 투수 교체 시간도 종전에 없었지만 기록원 통보 후 2분 45초로 제한된다. 모두 경기 시간 촉진과 관련된 규정들로 풀이된다. ◆경기 시작시간 변경 하절기를 제외한 4월과 5월, 9월과 10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에 편성된다. 월요일 출근하는 야구팬들을 위한 배려로 읽힌다. 또 포스트시즌 경기 시작 시간은 종전 오후 6시에서 30분 늦춰진 6시 30분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주말 3연전과 2연전이 우천으로 연기될 경우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편성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12팀 프로야구 10번째 구단 KT가 2015시즌 1군 데뷔를 앞두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뛴다. KT가 가세해 퓨처스리그는 올 시즌 역대 최대인 12팀으로 꾸려졌다. 북부리그는 KT와 SK· LG·두산·넥센·경찰로 구성됐다. 남부리그는 삼성과 NC·롯데·KIA·한화·상무가 속해있다. 경기수는 팀당 96경기, 리그당 288경기다. 이에 더해 고양 원더스가 90경기를 치른다. 고양 원더스는 남부리그 팀과 6차전씩, 북부리그 팀과 9차전씩 경기를 한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3군이 경찰과 상무를 제외하고 2차전씩 치러 20경기를 한다. 총 경기수는 지난해보다 53경기가 늘어난 686경기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