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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우리가 최약체" 류중일 엄살일까

'2010년대를 삼성의 시대로 만들겠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올해 재계약 후 밝힌 말이다. 통합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한 류 감독이지만, 2014 시즌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철벽 마무리 오승환과 톱타자 배영섭이 빠진 자리가 너무나 커 보인다. 류 감독은 심지어 "삼성이 최약체"라고까지 말한다. 대신 류 감독은 "롯데가 우승 후보다. 장원준이라는 15승 투수가 더해졌고, 다른 전력도 탄탄하다"고 롯데를 강팀으로 꼽았다. 반면 김시진 감독은 "우리가 무슨 우승 후보냐. 아무리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갔어도 삼성이 최강팀이다.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특급선수들만 있지 않나. 외국인타자가 없어도 크게 티가 나지 않을 팀"이라고 말한다. 대신 롯데를 우승후보로 꼽는 말에는 손사레를 친다. 아직 전력에 구멍이 많다고 보고 있다. 정말 류 감독 말처럼 삼성은 올해 전력이 약한 것일까. 가장 큰 전력손실은 바로 오승환의 일본 진출이다. 2007년부터 삼성이 7회 이후 역전패를 당한 것은 단 9번뿐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오승환이 있었다. SBS 스포츠 김정준 해설위원은 "삼성에서 오승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크게는 30%까지 보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상대 팀 9회를 지워버린다는 것의 의미는 이처럼 크다. 류 감독의 불안감의 원인은 오승환 공백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자리를 안지만이 채울 예정인데, 그러면 이번에는 안지만이 맡았던 셋업맨 자리가 빈다. 심창민에 기대를 걸어 보지만, 류 감독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한다. 2005년 이후 삼성은 5번 우승을 거뒀는데, 모두 오승환이 있었다. 결국 오승환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류 감독의 '최약체' 발언이 엄살이 될 수도 있고,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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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삼성 4연패냐, 새 강자 등극이냐

2014년 프로야구를 전망하는 가장 간단한 틀은 바로 삼성이 4연패를 할 수 있느냐, 아니면 다른 팀들이 우승 트로피 탈환에 성공하느냐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통합 3연패를 이뤄낸 삼성의 저력이 살아있지만 독주를 저지하려는 나머지 팀들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삼성으로서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아무래도 일본으로 떠난 '끝판대장' 오승환의 공백이 크다. 안지만이 마무리 자리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그만큼 불펜에 누수가 생겼다. 지난 3년간 저력을 보여준 삼성이 이런 몇몇 악재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사다. 강력한 선발의 힘, 여전히 수준급 위용을 갖추고 있는 타선과 선수단 전반의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한국시리즈 정상 문턱에서 좌절한 두산은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투·타 조화는 물론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풍부한 백업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이종욱·손시헌·김선우 등 베테랑 선수들의 이적은 팀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변수다. 넥센은 강력한 타격의 힘을 믿는다. 2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가 타선을 이끄는 가운데 강정호·이택근·김민성·이성열 등 언제든지 홈런을 쳐줄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지난해 5위에 그쳤던 롯데는 최고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롯데는 지난해를 끝으로 전역한 장원준이 선발진에 가세했다. 기존 유먼·크리스 옥스프링·송승준과 함께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지난해 문제점이었던 중심타선에도 FA 영입생 최준석과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가 가세해 중량감이 더해졌다. 투·타 양면에서 전력이 안정돼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가을야구의 한을 풀어낸 LG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에이스인 리즈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아쉽지만 체질이 개선된 선수단의 전력이 비교적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하위권에 처졌던 팀들도 반격에 나선다. SK는 김광현의 부활, 스캇의 가세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선수단의 몸 상태가 좋다는 것도 지난해와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NC와 한화는 나란히 FA시장에서 수준급 선수들을 보강하며 올 시즌 기대치를 키우고 있다. NC는 이종욱·손시헌이라는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수비력과 팀 장악력에서 모두 발전했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8위까지 추락한 KIA는 새 구장에서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윤석민과 이용규의 이적으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지만 오히려 부담감이 없는 상황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한편 FA시장의 최고 거물이었던 한화는 이용규·정근우의 영입,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의 선발로 공·수·주 모두가 크게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팀들이 4강권 전력을 갖추고 있다"라는 평가로 일대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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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더 빨라지고 풍성…올 시즌 달라지는 것들

올해 프로야구에서 달라지는 규정을 숙지하는 것은 선수들에게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팬들에게는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중요하다. 외국인 타자 보유 규정이 바뀌면서 각 팀의 오랜 만에 등장하는 외국인 타자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을 즐겁게해 줄 전망이다. 헤드샷과 보크와 관련한 규정이 바뀐 것도 마운드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바뀐 경기 시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필수다. ◆외국인 거포 화력 대결 2014시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인 타자의 가세다. 외국인 선수가 종전 2명에서 3명 보유로 바뀌어 각 팀마다 거포 야수를 보강했다. 동일 포지션으로 모든 외국인 선수를 꾸릴 수 없게 돼 외국인 타자들이 각 팀마다 한 명씩 늘어났다. 올해 외국인 선수 규정은 3명 등록 2명 출장이다. NC는 신생팀 혜택을 받고 올해까지 4명 등록, 3명 출장이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선수가 프로야구 무대에 입성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크 스캇(36·SK)은 빅리그 통산 889경기에서 135홈런, 4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1을 기록했다. 호르헤 칸투(32·두산)도 메이저리그 통산 104홈런을 쏘아 올린 강타자다. 외국인 타자들은 각 팀 중심타선에 배치돼 국내 타자들과 대포 경쟁을 한다. 연봉 상한을 없애고 구단 보류권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인 점이 다양한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이어졌다. ◆헤드샷 퇴장 헤드샷 규정이 생겼다. 헤드샷은 곧바로 퇴장이다. 변화구를 제외한 직구가 타자 머리 쪽으로 날아오면 1차 경고지만 투수가 타자 머리를 맞출 경우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퇴장이다. 스쳐도 퇴장이다. 지난해 9월 8일 잠실 경기에서 삼성 외야수 배영섭이 LG 리즈의 광속구에 머리를 맞고 뇌진탕을 호소했다. 이후 몸에 맞는 공 논란이 일었고 헤드샷 규정으로 이어졌다. ◆보크 규정 강화 지난 시즌 없었던 규정이다. 보크 규정은 강화됐다. 투수가 1루 또는 3루에 송구 시늉만 하고 실제 하지 않으면 보크다. 베이스에 송구 전 발을 내디딘 후 송구하지 않아도 보크다. 투수 교체 시간도 종전에 없었지만 기록원 통보 후 2분 45초로 제한된다. 모두 경기 시간 촉진과 관련된 규정들로 풀이된다. ◆경기 시작시간 변경 하절기를 제외한 4월과 5월, 9월과 10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에 편성된다. 월요일 출근하는 야구팬들을 위한 배려로 읽힌다. 또 포스트시즌 경기 시작 시간은 종전 오후 6시에서 30분 늦춰진 6시 30분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주말 3연전과 2연전이 우천으로 연기될 경우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편성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12팀 프로야구 10번째 구단 KT가 2015시즌 1군 데뷔를 앞두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뛴다. KT가 가세해 퓨처스리그는 올 시즌 역대 최대인 12팀으로 꾸려졌다. 북부리그는 KT와 SK· LG·두산·넥센·경찰로 구성됐다. 남부리그는 삼성과 NC·롯데·KIA·한화·상무가 속해있다. 경기수는 팀당 96경기, 리그당 288경기다. 이에 더해 고양 원더스가 90경기를 치른다. 고양 원더스는 남부리그 팀과 6차전씩, 북부리그 팀과 9차전씩 경기를 한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3군이 경찰과 상무를 제외하고 2차전씩 치러 20경기를 한다. 총 경기수는 지난해보다 53경기가 늘어난 686경기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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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역대 홈런왕은 어땠나

역대 가장 뜨거웠던 홈런왕 경쟁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 심정수는 그해 무려 53홈런을 때려내며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심정수의 53홈런도 빛을 바래게 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삼성의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그해 무려 56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55홈런 기록을 깨고 아시아 시즌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그해 홈런왕에 오른 뒤 일본으로 진출했다. 두 선수는 2002년에도 47홈런(이승엽), 46홈런(심정수)을 각각 기록하며 단 한 개의 홈런에서 홈런왕의 성패가 갈리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적이 있어 2000년대 초반 거포 경쟁에서 가장 큰 라이벌 관계에 있었다. 이승엽의 50홈런은 2003년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승엽은 1999년 54개의 홈런을 치며 KBO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을 50홈런대까지 올라가게 것은 스스로의 욕심, 팬들의 응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외국인 타자들의 거센 추격이었다. 그해 홈런 부문 2위는 한화의 로마이어(45개), 공동 3위는 해태의 샌더스, 삼성의 스미스(이상 40개)가 차지했다. 외국인 타자들의 '채찍질' 덕분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이승엽이 최초 50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외국인 타자들이 들어온 올해에도 전 구장에서 홈런쇼가 펼쳐질 것임을 예상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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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김선신 인생 2회초 방망이 교체한 '샘~'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4월, 벚꽃만큼 아름다운 야구 여신들이 돌아온다. 그 중에서도 김선신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어느덧 아나운서 4년차인 김선신은 이제 선생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야구 여신의 모습을 갖췄다. ◆ 벌써 4년차 아나운서 안정적인 직업인 교사를 관두고 김선신이 아나운서를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선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는 축복받은 직업이다. 선수가 아닌 이상 누가 메이저리그 라커룸에 들어갈 수 있고 유명 선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겠나. 일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운다"고 말했다. 김선신은 자신이 바라던 대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야구 여신으로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최근 'MLB 스프링캠프 다이어리' 등을 통해 여러 야구 선수들을 인터뷰하며 시청자들에게 미국 메이저 리그 라커룸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했다. 김선신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옷을 다 벗고 있단 사실을 알고 들어갔는데도 정말 깜짝 놀랐다"며 "놀란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이상한 표정을 지으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얘기를 들어서 뻔뻔한 척 기다렸다가 인터뷰를 했다"고 털어놨다. ◆ "야구 여신? 평범한 직장인" 그는 "인터뷰를 하던 입장에서 받는 입장이 되니 어색하다"며 "아나운서도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일 뿐"이라며 수줍어했다. 김선신은 자신의 독특한 이력에 대해 "초등학생 때 장래희망 중 하나가 아나운서였다. 어린이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다니기도 했다"며 "어린시절 꿈을 이뤄서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야구 여신보다는 그냥 직장인"이라고 표현했다. "시즌 때만 되면 거의 눈코 뜰 새 없이 일한다. 참 아이러니한 게 비시즌 때는 시즌을 기다리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너무 바빠 두렵단 생각도 든다. 마치 토네이도가 밀려오는 기분"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지난 4년 동안 벚꽃 놀이를 가 본 적이 없다"며 "남자친구도 없고 일도 바빠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벚꽃을 구경한 게 전부"라며 올해의목표를 '일 잘 해내기'와 '벚꽃놀이 가기'라고 답했다. ◆ 집에선 애교 넘치는 딸 시청자들에게 김선신은 야구여신으로 통하지만 집에선 그저 야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딸이라고 말한다. "가족들끼리 다 같이 차를 타고 나가면 난 늘 운전석 자리의 아버지와 조수석 자리의 어머니 사이에 얼굴을 내밀고 쉴 틈 없이 수다를 떨어요. 언제나 밝고 명랑하다고 팬들이 칭찬해 주는데 집에서도 똑같아요. 재잘재잘 말하기를 좋아하고 늘 씩씩하고 발랄한 게 내 최고 장점이죠."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아직까지 야구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김선신은 "야구는 스포츠 이상"이라며 "한국인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관중석에 가보면 직접 야구를 보러 온 분도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즐기러 온 사람들도 많다. 또 재미있는 이벤트도 많아서 야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끼리 다 같이 야구를 관람하러 오는 건 금상첨화다"며 "야구가 생소한 여자분들이라면 남자친구와 함께 '야구장 데이트 하러 갈래?'하고 한 번 같이 가보시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동희(라운드테이블)

2014-03-28 15:00:0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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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승리, 내 어깨에 달렸다"…에이스 불꽃 경쟁

에이스 투수는 팀에 단 한 명밖에 없는 절대적 존재이자 팀의 자존심이다. 에이스가 등판하면 연승은 이어지고 연패는 끊어진다. 일종의 승리 보장수표라 할 수 있다. 2014시즌 프로야구 마운드를 수놓을 각 팀의 에이스를 살펴봤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두터운 선발진을 자랑한다. 윤성환·장원삼·차우찬·배영수·릭 밴덴헐크 모두 에이스 자격이 있다. 이 중 윤성환이 최근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윤성환은 지난해 팀 내 최다 170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4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올해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노경은과 유희관도 수준급 투수지만,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올린 니퍼트가 두산 투수진을 대표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무대 성적도 38승 20패 평균자책점 3.05로 뛰어나다. 니퍼트는 시범경기서도 150km대 강속구를 뿌렸다. 개막전 LG와 잠실 라이벌전에 기어를 맞추는 중이다. LG는 류제국이 국내파 에이스투수의 계보를 이으려한다. 류제국은 한국 복귀 첫 해인 2013시즌 12승 2패 승률 85.7%를 기록했다. 해외파들이 귀국 첫 해 부진했던 징크스를 깨뜨리며 LG의 승리보증수표가 됐다. 올 시즌 5년 만에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만큼 작년보다 나은 활약이 기대된다. 넥센은 선발진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브랜든 나이트가 해줘야한다. 나이트는 2012시즌 1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리그 최고 투수였지만 2013시즌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고전했다. 나이트가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주지 않으면 넥센 마운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나이트의 어깨에 넥센 마운드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유먼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찍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 시즌 초반 좀처럼 페이스를 올리지 못했던 것을 의식해 1차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했다. 10승 투수가 가득한 롯데 선발진에서 유먼이 독보적으로 치고나갈지 지켜볼 부분이다. SK는 김광현이 부활을 정조준하고 있다. 3년 만에 재활조가 아닌 1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김광현의 구속은 이미 150km에 가까워졌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풀로 소화하고, 오는 9월 홈인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강한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에이스가 다시 일어날 지 주목된다. NC의 에이스는 찰리 쉬렉이다. 찰리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2.48을 마크, 리그에서 가장 공략하기 힘든 투수였다. 150km의 강속구와 절묘하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찰리는 NC를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놓기 위해 일찍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KIA 좌투수 양현종도 영광을 재현하려한다. 지난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다시 일어난 양현종은 올해는 부상 없이 KIA의 마운드를 책임질 각오다. 에이스 윤석민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만큼, KIA 또한 양현종의 분전이 절실하다.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한화는 새로 데려온 좌투수 앤드류 앨버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메이저리그서 완봉승까지 달성한 앨버스를 위해 한화는 역대 외국인 최고 대우인 연봉 7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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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전문가 "전력보강 롯데 일단 상위권에"

■허구연 MBC 해설위원 "삼성은 전력이 약해졌다. 오승환이 없다는 것은 분명 큰 타격이 될 것이다. J.D 마틴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뛸 수 없는 것도 악재다. 예년에 비하면 우승 확률이 낮아진 것은 맞다. 다만 전력 자체가 워낙 탄탄한 팀이라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타 팀에 비해 낮지 않다. 안지만이 얼마나 오승환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나머지 판도는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가장 전력이 좋아졌다고 생각되는 팀은 역시 롯데다. 롯데가 일단 상위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팀들도 전력이 다들 향상됐지만 그래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팀이다. 그 외에는 넥센과 삼성도 상위권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 "올해는 삼성이 조금 힘들지 않나 싶다. 다른 팀은 전력이 다들 나아졌는데 삼성은 오히려 약해졌다. 다른 선수가 빠진 것도 아니고 오승환이 빠졌다. 롯데와 SK가 주목할 만한 팀이다. 롯데는 선발이 좋다. 마무리 쪽이 조금 변수인데 중간이 괜찮다. SK는 경험을 다 갖추고 있는 팀이다. 김광현이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김광현을 정점으로 조조 레이예스, 로스 울프, 윤희상 등 선발진 및 마무리가 괜찮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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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류택현·송지만 '올드보이'들 기록행진은 계속된다

노장은 살아있다. 현역 최고령 투수 류택현(43·LG)이 9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뒀다. 올해 20시즌째 마운드를 호령하고 있는 류택현은 현재 899경기에 나왔다. 한 경기만 더하면 투수 통산 최초 9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송지만(41·넥센)은 3200루타에 14루타를 남겨두고 있다. 14개의 단타만 때려내면 통산 두 번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국내 거포 자존심인 박병호와 이승엽도 신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리며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28·넥센)는 통산 네 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노린다. 외국인 타자가 가세한 가운데 박병호가 거포 자존심을 지켜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통산 358홈런으로 1위를 기록 중인 이승엽(38·삼성)은 두 번째로 12년 연속 20 2루타를 노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팀을 옮긴 선수들의 발야구 대결도 흥미롭다. 이대형(31·KIA)은 통산 400도루에 21개만을 남겨뒀다. KIA 리드오프가 유력한 이대형은 통산 네 번째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김주찬(33·KIA)과 정근우(32·한화), 이종욱(34·NC)은 나란히 9년 연속 20도루 기록을 정조준한다. 첫 번째 기록을 누가 먼저 달성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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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최영환 150km대 묵직한 직구 기대

올 시즌 프로야구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킬 겁없는 막내는 누구일까. 지난해까지 프로야구계를 호령했던 오승환(한신)과 윤석민(볼티모어)의 해외 무대 진출 속에 새 얼굴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프로야구 흥행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 아직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대졸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최영환·김민수(이상 한화), 박민호(SK), 강한울(KIA)이 그 주인공이다. 동아대 출신 최영환은 150km 안팎의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다. 일본 무대에 진출한 '끝판대장' 오승환(한신)을 연상케 한다. 최영환은 오승환과 닮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걸어온 길이 비슷하다. 고교시절에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 했지만 대학 진학 후 기량이 성장해 2차 1번으로 지명받았다.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로 고생한 것처럼 최영환도 어깨 통증으로 시련을 겪었다. 보통 투수들이 선호하는 선발이 아니라 구원을 원하며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자신만의 개성이 독특한 투구폼과 단단한 체격도 빼닮았다. 상원고-영남대 출신 포수 김민수는 2014년 신인 2차 지명에서 2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당시 kt에 특별지명으로 전체 12순위에 뽑힌 동아대 안승한에 이어 대학 포수로는 두 번째 높은 순위로 지명됐다. 177cm·88kg으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송구 능력을 인정받아 대학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김응룡 감독은 김민수의 빠릿빠릿한 동작과 볼배합 그리고 타격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응룡 감독은 "송구 동작이 빠르고 볼 배합도 다른 포수들이 배워야 한다"며 "타격에도 재능이 있다. 개막전에 출전해도 될 정도"라고 평가했다. SK 사이드암 박민호 또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인하대 출신 박민호는 보통 사이드암 투수보다는 팔 각도가 조금 더 낮은 특이한 투구폼이다. 145㎞에 이르는 빠른 공이 장점이다. 여기에 자신감 있는 투구로 마운드에서 "싸울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0.00을 찍었다. 지난해 SK의 옆구리 계투진은 임경완이 책임졌다. 그러나 전반기 활약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대를 모았던 이한진도 1군에서의 몫이 제한적이었다. 정대현이 떠난 빈자리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박민호의 등장으로 활력소가 생겼다. 기존 전력과의 경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불펜이 우완 일색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SK로서는 의미가 있는 일이다. 원광대 출신 내야수 강한울은 주전 유격수 김선빈을 위협할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주포지션은 2루수지만 유격수와 3루수 모두 소화 가능하다. 선동렬 KIA 감독은 강한울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지난해 백업 요원이 마땅치 않아 고전했던 KIA는 강한울의 가세 속에 여유가 생겼다. 이밖에 황영국(한화), 임지섭·배병옥(이상 LG), 김하성(넥센), 강민국(NC)이 '될성부른 떡잎'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취재협조=OSEN

2014-03-28 15: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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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스포츠계 성추행…여자 컬링 코치 논란

'여자 컬링 코치 논란' 대한민국 스포츠 업계에 성추행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역도 국가대표팀 총 감독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 사건이 있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태릉 선수촌에서 퇴촌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동안 잠잠했던 성추행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치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그동안 폭언과 성추행, 기부강요를 받아온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여자켤링팀 선수와 코치를 상대로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긴급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코칭스태프의 폭언과 성추행, 기부강요 등 선수들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청 소속 컬링팀 김지선(27)·이슬비(26)·신미성(36)·김은지(24)·엄민지(23)은 지난 24일 캐나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서 제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성추행과 폭언, 기부강요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사태 파악에 나선 도는 27일 밤 여자컬링팀 선수 4명에 대한 면담조사를 실시하고, 28일 오전 11시부터 최민석 코치 등 코칭스태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4-03-28 14:30:3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