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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이태양, '제2의 류현진'으로 우뚝 선 한화의 MVP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화 이태양이라는 존재를 알고 있는 팬들은 얼마나 있었을까. 무명에 가까웠던 그가 이제 당당히 에이스로 성장했다. 2010년 입단 이후 4년간 주로 2군에서 머물며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그는 착실한 육성 단계를 밟아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투수난으로 고생하는 한화에 있어 이태양은 절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과거 류현진에게 그랬던 것처럼 한화팬들은 이태양의 선발등판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태양은 올해 17경기에 나와 4승4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는 적지만 투구내용은 인상적이다. 선발등판 13경기 중 8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 가운데 7이닝 이상 던진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이 5경기로 에이스급 투구. 7실점 이상 대량실점이 두 번 포함돼 있어 평균자책점이 갑작스럽게 올랐지만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하는 등 꾸준함에서도 돋보인다. 순천 효천고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36순위로 한화에 지명받은 이태양은 그러나 2012년까지는 2군에 머물렀다. 2012년 1경기가 1군 등판의 전부. 이른바 육성 선수로 분류돼 실전 경기보다는 러닝부터 투구까지 기본을 잡는데 주력했다. 2군에서 끝없는 노력으로 이태양은 체격이 커졌고, 구속도 빨라졌다. 체중은 88~90kg에서 100kg까지 불었고, 구속도 130km대 중후반에서 140km대 중후반까지 붙었다. 이태양이 최고로 생각하는 가치는 승리보다도 이닝이다. 불펜이 약한 팀 사정상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어한다. 과거 한화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그랬다. 마운드가 약한 팀 사정상 류현진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를 위해 던졌다. 팀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받지 못해 불운하게 승리를 날리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의 이태양도 그 길을 걷는다.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불평불만 없이 자신의 길을 꿋꿋이 간다. 감독 추천선수로 생애 첫 올스타에도 발탁된 이태양은 아시안게임이라는 더 큰목표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것이다. 우완 투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대표팀에서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이태양의 존재가치는 크다. 8월 중순 최종 엔트리 발탁까지 남은 기간은 한 달. 이태양은 "발탁 여부는 하늘의 뜻이다. 나는 내 할 일을 하겠다. 할 수 있는 데까지 끝까지 해보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다짐했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는다'. 이태양의 모바일 메신저 문구대로 그는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2014-07-22 17:51: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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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나바로 우려 씻고 초특급 선두타자 자리매김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박이다. 9개 구단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의 가성비다. 주인공은 야마이코 나바로(내야수). 예년의 명성을 되찾은 '국민타자' 이승엽,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은 릭 밴덴헐크, 'FA 모범생' 장원삼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전반기 MVP로 선정됐다. 나바로는 16일까지 타율 0.322(295타수 95안타) 19홈런 57타점 65득점 12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정확성과 파괴력 모두 갖췄다. 게다가 스피드까지. 4월 20일 마산 NC전부터 1번 타자로 활약 중인 나바로는 공격의 물꼬를 트는 기본적인 임무뿐만 아니라 해결사 역할까지 소화한다. 류중일 감독이 그토록 바라던 그 모습 그대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바로가 제 몫을 해준다면 아주 강해진다"고 전망했던 김한수 타격 코치는 "스윙 궤도와 몸쪽 대처 능력을 봤을때 어느 정도 할 것이라 내다봤는데 1번 타자로서 정말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한수 코치는 "나바로가 시즌 초반에는 타격할 때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 부분을 보완한 뒤 공을 좀 더 오래 보고 치게 되고 장타 능력 또한 향상됐다"며 "1번 타자가 아니라 중심 타자의 몫을 해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나바로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넘어 30홈런-30도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바로는 "지금껏 야구하면서 단 한 번도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적이 없다"면서 "올 시즌 30홈런-30도루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프로야구 역대 30홈런-30도루 달성은 모두 7번 있었다. 1996년 현대에 입단한 박재홍(현 MBC 해설위원)은 그해 9월 3일 잠실 LG전서 프로야구 통산 최초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역대 최연소 기록(22세 11개월 27일)이기도 하다. 나바로는 "20-20 클럽 달성이 우선이지만 30-30 클럽 가입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에 대한 우려는 조금도 없다. 나바로는 "평소대로 하면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야말로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다.

2014-07-22 17:48: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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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박병호-강정호 쌍포 후반기에도 넥센 공격의 '한방'

▲ 한 방 올 시즌 넥센을 표현하는 단어는 뭐니뭐니 해도 '한 방'이다. 넥센은 7월 16일 기준 홈런 부문 전체 1위, 2위에 두 명의 타자를 올려놓고 있다. 4번타자 박병호가 3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역대 4번째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고 그 뒤를 5번타자 강정호가 26홈런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홈런 부문의 '집안 싸움'이다. 박병호는 3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 외국인 타자가 수혈되면서 박병호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으나 초반부터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을 이끌었다. 5월에는 무려 1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우려곡절 끝에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아홉수'를 털어낸 박병호의 후반기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강정호는 올 시즌을 마치면 해외 포스팅 시스템 신청 자격을 갖춘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에서도 30홈런 가까이 칠 수 있는 유격수는 찾기 힘들다.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임에도 꾸준한 웨이트와 타고난 손목 힘으로 홈런을 치는 강정호. "올 시즌 팀을 우승시키고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싶다"는 그가 공수에서 팀의 든든한 자원이 되고 있다. 그들 외에도 넥센은 이택근과 유한준이 각각 12개, 윤석민이 8개, 이성열이 7개, 서건창이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 홈런 1위(120개)를 자랑하고 있다. 마운드의 부진을 상쇄하는 거포 군단들의 힘이 팀 상승세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2014-07-22 17:46: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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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계투조 위력, 강타선 이어질까

삼성의 후반기 기상도는 '맑음'이다. 야구는 투수 놀음. 특히 선발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 팀내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릭 밴덴헐크를 비롯해 윤성환, 장원삼, 배영수, J.D. 마틴 등 선발진은 건재하다. 삼성은 선두 질주의 원동력인 선발진의 활약을 앞세워 4년 연속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을 각오다. 계투진을 살펴보자. 예년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안지만, 차우찬, 심창민, 권혁 등 필승 계투조 또한 위력을 되찾아가는 분위기. 전반기 6차례 블론 세이브를 범했던 임창용도 재정비를 통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 공격력은 흠잡을 데 없다. 나바로,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 등 1번부터 6번까지 짜임새가 아주 좋다. 전천후 내야수 조동찬의 복귀도 반가운 소식.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조동찬이 1군 전력에 가세해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잘 알려진대로 삼성은 여름만 되면 천하무적 모드가 된다.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다 죽었다"는 구단 관계자의 농담처럼 전반기 단독 1위로 마감한 삼성은 찜통 더위를 무기삼아 선두 굳히기에 박차를 가할 태세. 변수가 없는 건 아니다. 데뷔 첫 풀타임 출장 중인 박해민의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이지영과 이흥련이 지키는 안방 또한 마찬가지다. 젊은 혈기만 앞세우면 곤란하다. 잘 먹고 잘 쉬는 게 정답일 듯.

2014-07-22 17:45:4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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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툭하면 돌출행동 한화 피에 성적은 굿

▲ 마운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6.25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역대 최악의 팀 평균자책점은 1982년 원년 삼미가 기록한 6.23. 지금 페이스라면 한화가 삼미를 넘어 최악의 팀 평균자책점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올해도 한화가 9위로 처진 데에는 결국 투수력 문제가 크다. 이태양을 제외하면 확실하게 믿음 가는 선발이 없다. 불펜도 실질적인 마무리 윤규진과 베테랑 박정진만이 기댈 수 있는 존재. 케일럽 클레이가 중도에 퇴출되고, 앤드류 앨버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외국인 투수 농사도 실패했다. 송창현·유창식 등 젊은피들의 성장세도 더디다. ▲ 피에 올해 한화의 새로운 아이콘이라면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다. 74경기 타율 0.330, 94안타, 7홈런, 55타점, 36득점, 8도루의 성적도 준수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돌발 행동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시범경기 때 심판과 상대 포수를 방망이로 건드려 인사하며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인 그는 동료 투수 투구가 답답한 나머지 경기 중 외야에서 마운드까지 향하기도 했다. 팀이 잘 될 때에는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지만, 제대로 안 풀릴 때에는 글러브를 내팽겨치는 등 분노를 표한다. 코치와 설전을 벌이는 장면도 잡혔다. 이 모든 게 불타는 승부욕 때문이다. 이래저래 화제의 피에다. ▲ FA 효과 비록 한화의 팀 성적은 9위로 처져있지만 FA 영입 선수들의 활약은 인상적이다. 지난 겨울 한화는 정근우를 4년 70억원, 이용규를 4년 67억원 등 총액 137억원을 투자해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를 영입했다. 정근우는 77경기 모두 출장해 타율 0.289, 81안타, 5홈런, 33타점, 60득점, 19도루 활약하고 있다. 2루 수비는 상대에게 '악마'라 불릴 만큼 명불허전이다. 이용규는 어깨 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외야 수비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75경기 타율 0.306, 91안타, 20타점, 56득점, 10도루로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도 팀 성적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게 비극이라면 비극이다.

2014-07-22 17:42: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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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SK 이재원 타율 4할대 포수 기대하시라

지난 1월 15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이재원은 미국 플로리다가 아닌 괌으로 향하고 있었다. 손 부상 재활 때문이었다. 2년 연속 비슷한 부위에 찾아온 부상에 못내 아쉬움이 묻어나올 법했지만 이재원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뜸 "올해는 포수로도 꼭 인정을 받고 싶다. 포수 마스크를 써야 살아 숨을 쉬는 것 같다"며 씩 웃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실현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내 "이재원이 괌에서 엄청나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더라"는 소식이 들렸고 시즌이 시작하자 이재원은 '괴물'이 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엄청난 활약이다. 3할만 쳐도 최정상급 타자로 인정을 받는 야구에서 꿈의 타율인 4할에 도전하고 있다. 5월까지만 해도 '곧 떨어지겠지'라는 시선이 강했지만 7월 16일까지 이재원의 타율은 0.394다. 여전히 4할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 맹활약 속에 입지도 탄탄해졌다. 정상호의 백업 요원, 혹은 대타 전문요원으로 인식됐지만 이제 이재원은 팀 내 부동의 4번 타자이자 주전 포수다. 2006년 지명 후 "류현진을 대신해 지명된 선수"라는 비아냥에 시달렸던 이재원은 왜 SK가 자신을 선택했는지를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다. 원래부터 타격에는 뛰어난 재질을 인정받았던 선수였다. 안정된 출전 기회가 보장되자 그 힘을 등에 업고 더 정교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몸쪽과 바깥쪽, 직구와 변화구, 그리고 타구 방향을 가리지 않는 이재원의 타격은 모든 야구 관계자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제 규정타석까지 방망이를 거꾸로 들고 쳐도 3할은 따놓은 양상이다. 여기에 이재원의 표정이 밝은 이유는 또 있다. 포수로서도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지만 '4할 치는 포수'의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중노동에 시달리는 포수 포지션이 힘들 법도 하지만 이재원이 항상 웃는 얼굴로 경기장에 들어서는 힘이다. "포수로 인정받고 싶다"라는 이재원의 꿈이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 SK가 대형 선수의 탄생을 목도하고 있다.

2014-07-22 17:41: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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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IA 방망이는 좋은데 마운드가 좀…

▲멀티히트 가장 뜨거운 타자는 김주찬이었다. 두 번이나 부상을 당해 이탈했지만 쾌조의 타격을 펼쳤다. 지난 6월 20일 잠실 두산전부터 7월 5일 목동 넥센전까지 10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해 프로야구 신기록을 작성했다. 20경기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전반기를 마감했고 타율도 0.389리까지 끌어올렸다. ▲새 얼굴 눈에 띄는 대목은 새 얼굴들의 활약이었다. 신인 내야수 강한울과 외야수 박준태는 수비와 공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외야수 김다원도 3할 타율로 힘을 보탰다. 투수 최영필·김태영·김병현, 내야수 김민우 등 베테랑 선수들이 소금 같은 존재감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들이 없었다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6.00 한때 투수왕국으로 불리웠던 KIA 마운드가 무너졌다. 팀 평균자책점 6.00으로 나타났다. 선발진, 중간, 소방수까지 튼튼하지 않았다. 전지훈련 도중 곽정철·박지훈·차명진 등 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예고된 부진이었다. 더욱이 김진우와 송은범이 부상과 부진으로 마운드에 보탬이 되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20-20 안치홍 안치홍은 생애 첫 20(홈런)-20(도루)에 도전한다. 타율 0.341, 13홈런, 13도루, 60타점을 기록해 데뷔 이후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후반기에 7홈런, 7도루만 보탠다면 2014년 최고의 한해로 마무리지을 수 있다.

2014-07-22 17:36: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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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넥센 밴 헤켄 전반기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넥센은 올 시즌 강한 타선을 자랑했으나 마운드 문제에서는 항상 골칫거리를 안고 있었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는 일이 많았다. 전반기 넥센에서 유일하게 선발로서 제몫을 해준 선수는 좌완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이 유일했다. 밴 헤켄은 한국 무대 3년차를 맞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밴 헤켄은 7월 16일 기준 20경기에 나와 13승4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전반기 마감까지 한 경기 등판을 더 남겨두고 있다. 2012년 처음 한국에 와 11승8패 평균자책점 3.28, 2013년 12승10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한 것에 비해 훨씬 발전한 수치다. 이제는 팀의 에이스를 넘어 리그도 평정하고 있다. 밴 헤켄은 다승 1위, 퀄리티 스타트(14번)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105개), 승률 2위(.765)에 오르는 등 선발투수로서 갖춰야 할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놨다. 올 시즌 브랜든 나이트(39)가 팀을 떠났으나 밴 헤켄이 에이스의 역할을 충분히 대신 하고 있다. 올해 밴 헤켄에게 가장 달라진 것은 직구다. 2012년 처음 밴 헤켄이 넥센에 합류했을 당시 130km 중반대에 그친 직구가 가장 우려할 부분이었다. 그랬던 그는 지난해까지 140km 초반대의 직구를 위력적인 변화구와 함께 던지며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올해는 직구 스피드가 145km까지 올라가면서 그의 주무기 포크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제구 역시 훨씬 좋아졌다. 밴 헤켄의 또 다른 장점은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다. 조용해서 주목받고 있지 않지만 그는 매번 승리 후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최근에는 강력한 타선을 믿고 적극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는 밴 헤켄이 전반기 최우수 외국인 선수라고 불리기에 손색 없는 피칭으로 팀을 든든히 이끌었다.

2014-07-22 17:32: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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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후반기 레이스 타고투저 속 57홈런·4할 타자 기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지난 16일 페넌트레이스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9개 구단이 총 576경기중 359경기를 치르며 전체 일정의 62%를 소화한 올해 프로야구의 키워드는 바로 '타고투저'다. 3년 만에 재등장한 외국인 타자 투입으로 한국 프로야구 33년 사상 최대의 타고투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체 평균 타율 0.291는 통산 최고기록인 1999 시즌의 0.276보다도 0.015가 높다. 홈런은 712개를 기록해 지난해 기록한 798개를 넘어서는건 시간문제다. ◆ 국내 프로야구 투수놀음? 올해 프로야구 전반기 성적을 보면 '야구는 결국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삼성(49승 27패 2무)은 밴덴헐크(10승)-장원삼(9승)-윤성환(8승)-마틴(5승)-배영수(5승)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오승환의 부재를 메워준 임창용의 투입은 삼성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2년차 NC 돌풍의 중심에는 투수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외국인 투수로 1~3선발을 꾸리고 4선발은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이 맡은 NC도 확실한 '선발야구'로 승승장구했다. 찰리(7승)와 에릭(8승), 웨버(6승) 삼총사는 NC가 전반기에 거둔 46승 중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21승을 합작했다. 이재학까지 9승을 보탠 NC는 삼성에 4경기 뒤진 46승 32패로 3위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다만 넥센은 '특급 불펜' 한현희와 손승락, 막강 타선 박병호와 강정호·서건창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선발이 조기에 무너져도 불펜이 버텨주고 타선이 전세를 뒤집는 야구로 넥센(48승 33패 1무)은 3위 NC에 반게임 차 앞선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는 팀들 중에서는 넥센이 유일하다. 7위 LG는 1선발 리즈의 공백이 너무나도 컸다. 류제국·우규민도 부진하면서 LG는 시즌 초반 4승1무13패로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한지붕 라이벌' 두산도 마찬가지다.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한 두산은 5위(38승 42패)로 추락했다. 믿을 만한 선발이 양현종뿐인 KIA는 38승 43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농사를 잘못 지은 데다 선발 윤희상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고 최정 등 주력 타자들까지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SK(34승 49패)는 8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롯데(40승 38패)는 최준석·강영식이 분발한 6월 한 달간 13승 6패라는 월간 최고 성적을 내며 성큼성큼 4위로 치고 올라갔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지만 올해도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 중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4위 롯데와 5위 두산이 3게임차, 두산과 6위 KIA의 간격이 반게임차에 불과해 포스트 시즌 티켓을 건 4강 싸움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 듯하다. ◆ 기록 경쟁 치열 하반기에는 팀 순위 경쟁 뿐만 아니라 '꿈의 기록'을 향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2년 31개, 지난해 37개의 아치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넥센의 '거포' 박병호는 전반기에만 30홈런을 쏘아 올렸다.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것을 넘어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인 56개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의 이재원은 타율 0.394(287타수 113안타)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4할 타자 등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 백인천(당시 MBC)이 72경기를 뛰며 타율 0.412를 남긴 것을 제외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4할 타율은 전인미답의 고지다. 넥센의 내야수 서건창은 전반기에만 125안타를 때려내며 프로야구 역사를 수놓은 교타자들이 한 번도 올라서지 못한 200안타의 고지에 도전한다.

2014-07-22 17:31: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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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롯데 손아섭 타선 이끈 '소년가장' 역할 톡톡

야수 쪽에서는 손아섭이 전반기 MVP. 이대호가 롯데를 떠난 뒤 2012년부터 '소년가장'처럼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는 손아섭은 올 전반기에도 팀 내 타율 1위, 안타 1위, 타점 2위, 홈런 3위를 달린다. 손아섭이 빠진 롯데 타선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 특히 올해는 장타력 보강을 위해 흘린 땀이 보상을 받고 있다. 전반기 10홈런은 데뷔 후 가장 빠른 홈런 페이스로 2011년 15홈런을 넘보고 있다. 도루 숫자는 작년 36개에서 올해 전반기 6개로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롯데 중심타선이 강력해지면서 손아섭이 굳이 무리해서 도루를 시도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왼쪽 어깨부상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자제하는 중이기도 하다. 올 시즌 손아섭은 개인적으로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롯데의 4강 재진입, 나머지 하나는 아시안게임 출전과 우승이다. 일단 롯데는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하면서 손아섭의 첫 목표는 달성됐다. 부상을 입지 않는다면 대표팀 선발은 따 놓은 당상이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 김승회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 해 홍성흔이 두산으로 옮기며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승회는 시즌 초 마무리로 전업을 했다. 원래 롯데는 김성배를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불펜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김승회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게 제대로 먹혀들었다. 김승회는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도 데뷔 후 처음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롯데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반기 김승회가 세이브 14개를 수립하는 동안 저지른 블론세이브는 단 한 번. 9개 구단 마무리투수 가운데 가장 적은 숫자다. 3점 차면 2점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동점까지는 안 가는 게 김승회다. 올해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는 것이 김승회 성공시대의 비결. 불펜에 A급 선수는 많아도 S급 선수가 없었던 롯데지만 올해 김승회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의 불펜투수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4-07-22 17:24:4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