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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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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만도초월(灣道超越)

어려운 시국이지만 태양은 늘 누구에게나 비추게 마련이듯 공평하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혹시 만도초월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익숙한 단어는 아니지만 필자는 이 사자성어를 아낀다. "굽은 길에서 선두를 추월한다." 라는 뜻이다. 곧장 뻗은 편한 길이 아니라 굽은 길, 저쪽이 보이진 않지만 그 굽은 길 편하지 않은 길을 위기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니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뜻으로 인생사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각오를 보여주는 말이다. 보통 회사경영이나 나라경영을 하는 지도자들이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서 분투노력하여 상대나 어려움을 뛰어넘자는 뜻도 되겠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도 내내 그 생각이 들었다. 전력이 비교가 아니게 약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과 열심을 다하여 경기를 하는 각 나라의 대표 팀들도 모두 이와 비슷한 결연한 각오를 뛰었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자율 맥 빠진 증시 등등 팍팍한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서민들 역시 비슷한 심정이 아닐까 싶다. 계묘년은 물상적으로 보자면 '검은 토끼의 해' 라고 풀 수 있겠다. 육십 간지의 40번째로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니 그리 보는 것이다. 계묘는 천간과 지지의 속성상 습기가 많다. 습기가 많으면 곰팡이가 잘 피듯이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이 생긴다. 우울증이 생기거나 재발되기도 한다. 물론 사주명조는 전체적으로 보아야 하지만 일단 올 해 천간지지의 속성이 그렇다는 얘기다. 이러한 해우 년이 누군가에게는 호운으로 작용하고 누군가에게는 과유불급이 되기도 할 것이다. 운수는 해 달 날 시가 분명히 정하여 있으니 잘 살펴서 피할 것은 피해 볼 일이다. 만도초월의 시작은 이러한 살핌에서부터 시작한다.

2023-01-02 06: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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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피갈회옥(被褐懷玉)

피갈회옥(被褐懷玉)이란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겉은 허름한 옷을 입었으나 가슴 속에는 옥을 품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는 세속적으로 내세울 만한 재력이나 권력은 없을 지라도 귀한 옥이 드러날 상황을 준비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으니 진정 빛날 능력을 겸손히 내보이지 않을 뿐이라는 뜻도 될 것이다. 옥은 옥이기에 드러내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스스로 완전하고 귀하니 홀로 자족하며 삶을 지내고 있어도 흙속에 감춰진 보물을 알아보는 눈을 지닌 사람들도 있다. 세속에는 보이는 것만을 보는 육안(肉眼)의 차원이 있고 고상하게 향기가 나는 사람도 있다. 드러내는 말을 하지 않아도 보통 관상으로도 그 사람의 됨됨이와 인품을 읽기도 한다. 그 다음 방법은 생년월일을 통해 그 사람을 아는 것이다. 그 사람의 인생길까지 풀어낼 수 있다. 누구나 가슴속에 옥이 있다. 그 옥을 빛나게 하고 귀한 함량을 늘이는 것은 자신들 마음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겸손함을 키우고 분별하는 생각을 줄인다면 여러분 가슴속의 옥은 더욱 단단해지고 더 빛이 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희운과 길상한 복은 자연히 빛을 따라 모인다. 이렇게 해서 개운을 할 수 있다. 타고난 사주격이 박하다 할지라도 마음의 선함이 모여진다면 분명 피갈회옥을 장담할 수 있다. 그러한 예를 적지 않게 보아온 필자다. 타고난 사주가 박함을 탓하지 마시길. 마음의 질을 높이는 일은 거창하지 않다. 내 것이 아니어도 아낄 줄 아는 작은 배려 되도록 남의 뒷말하지 않고 이간질하지 않는 품격 반려동물 건강도 보살피고 때리지 않는 측은지심..이런 것들이 빛나는 옥을 품는 일임을 사람들은 간과한다.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바람이 피갈회옥이 되어 복밭(田)을 늘려보시길 발원 드린다.

2022-12-30 06: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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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자

당신은 부자입니까. 이런 질문을 해보면 자산이 많든 적든 사람들은 스스로 부자라고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 최근에 금융기관에서 어느 보고서를 내놨다. 자산규모에 따른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보고서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그들의 평균 순자산은 51억 원이고 순자산의 기준선은 29억 원이라고 한다. 연간 평균 소득은 2억 원이 넘고 생활비는 월 500만 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는 돈보다 소득이 더 많아서 남는 자금을 재테크하며 자산을 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금융기관은 부자의 기준을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사람으로 규정하고 관련 통계를 만들었다. 같은 금융기관이지만 부자의 기준을 조금 다르게 정한 셈이다. 교과서에 부자라는 기준이 정해진 건 없지만 보통은 모두가 부자가 되고 싶을 것이다. 부자 되세요 라는 덕담은 시대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환영받는다. 재물운에 관한 상담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재물이 많으면 다 좋다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좋은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먹고 사는 걱정을 더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은 축복인가. 식신생재격으로 누가 봐도 부자인데 만족을 모르기도하며 부자보고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상위 1% 부자들 역시 자기를 부자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이 채우려하는 재물은 끝도 없다는 말이 틀리지 않는다.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고 가난한것 등이 모두 정해진 운명 안에 있다. 총명하다고 잘사는 게 아니라 부자의 기준은 일단은 건강하다는 의미이며 사주팔자 안에 있다는 것이다. 타고나온 각자의 그릇이 다르기에 결국 자기그릇 복대로 사는 것이다. 당신은 부자입니까 라는 질문에 게묘년에는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모두가 복 받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

2022-12-29 06: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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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 짓기

새해가 되면 너도나도 주변 사람들과 축복하는 인사를 나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주고받는 인사가 '복 많이 받으세요'일 것이다. 말하는 사람도 좋고 듣는 사람도 좋아하는 인사말이다. 또는 '복 많이 지으세요'라는 인사도 한다. 복을 짓는다는 건 복 받을 만한 일을 하는 걸 의미한다. 단순하게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복을 짓는 게 먼저가 아니겠는가. 복 받을 일을 해야 복이 들어올 테니 말이다. 복 짓는다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불교에서 공덕은 좋은 일을 해서 덕을 쌓아가는 것을 지칭한다. 봉사활동이나 보시를 하거나 주변 사람을 위해 무언가 좋은 일을 하는 게 복 짓기의 방법이다. 복 짓는 활동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나를 위한 것이다. 공덕은 마치 부메랑처럼 나를 찾아와 복된 운세를 불러들인다. 내가 살아있는 현세에 돌아오기도 하고 세대를 건너뛰어 자손에게 현현할 때도 있다. 조상이 쌓은 공덕으로 자손이 복을 누린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결코 빈말이 아니다. 필자의 지인 중에는 연기를 업으로 생활하는 알려진 분이 있다. 연기직업이 실상은 돈을 때맞추어서 버는 업이 아니다. 그런데도 절에 보시는 제일 먼저이다. 본인은 그게 다 부모님이 공덕을 쌓은 덕분이라고 말한다. 형편이 좋지 않았던 부모님이지만 항상 어려운 사람을 돕고 절을 찾아 불공을 드렸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복을 지은 덕분에 자기가 밥 굶지 않고 산다고 그는 말하곤 했다. 새해에는 복 많이 지으라는 인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복을 많이 짓고 그로 말미암아 더 큰 복을 받으라는 의미이니 서로에게 큰 축복이다. 사주학에서는 시기질투나 원망 없는 행동 또한 복을 짓는 것으로 축복을 전하는 인사가 복 많이 받는 한해를 만들어 줄 것이다.

2022-12-28 06: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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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드라마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던 월드컵도 이제 추억이 됐다. 대회는 끝났지만 숱하게 펼쳐졌던 명승부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이다. 한국 선수들도 멋진 승부를 펼치며 기억에 남을 결과를 만들어 냈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인 셈이다. 공은 둥글다는 말은 승부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뜻이며 월드컵의 예상, 잘 알 수 없는 승부가 사람들을 열광하도록 만들었다. 실력이 한참 뒤지는 아시아 축구가 남미나 유럽의 강팀을 잇달아 물리쳤다. 아마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력으로만 판단하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실력이 승부를 결정하지 않는다. 때로는 실력보다 성실한 자세 이기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나와 맞선 상대방에 대한 적절한 전략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 역시 스포츠처럼 누구도 예상 못 한 일이 생기는 게 인생이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언제나 사회에서 성공하는가. 그런 공식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공부를 못 했어도 공부 잘한 친구들보다 높은 자리에 서는 사람이 숱하다. 사주가 인생의 승부를 결정하는 것도 재물이 부족한 사주는 반드시 남들보다 가난하게 사는가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자기 상황에 맞게 장단점을 찾아서 재물을 추구하면 남 못지않은 성취를 이룬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지만 사람의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인생이야말로 진정 각본 없는 드라마다. 내 인생을 성공 드라마로 만들려면 환경을 탓하며 스스로 주저앉지 말고 처한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벗어날 수 있을지 필승전략을 세워야 한다. 월드컵에서 본 것처럼 세상의 틀은 있지만 모든 일은 알 수가 없다. 결과를 알 수 없는 게 스포츠처럼 드라마틱한 게 인생이다.

2022-12-27 06: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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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토끼의 특성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토끼가 나타났다고 한다. 부산 시에서 새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토끼조형물이다. 울산 대구 등 여러 지역에서도 다양한 토끼조형물을 세웠다. 새해는 토끼띠의 해이다. 토끼는 무엇보다 생김새가 귀엽다. 길쭉한 귀에 튀어나온 이빨은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하는 모습인데 여러 가지 특성이 있다. 우선 열심히 뛰어다니며 활동력이 좋다. 부지런함의 상징이다. 몸집은 작지만 그와 반대로 먹성이 대단한데 먹을 것 걱정을 별로 하지 않는다. 또 다른 특성은 겁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위험한 행동을 자제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계묘년은 식신에 해당하는데 식신은 열심히 움직이기는 하지만 과도한 선을 넘지는 않는다. 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을 지키면서 필요한 성과를 취하는 실리주의에 가까운데 자연에서의 혜택이다. 새해에는 경제 위기 가능성이 크다고 하며 많은 전문가가 심한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문제 통화 긴축 인플레이션 어느 것 하나 희망적인 부분이 없다. 일반 서민들은 일단 견뎌내는 게 중요하다. 토끼의 특성을 찾아본다면 앞에서 말했듯 부지런하면서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낭비하지 않고 실용을 최우선으로 놓는다. 계묘년 검은 토끼는 또한 천을귀인의 자리인데 누군가의 도움으로 재물이 들어오는 길운이기도 하다. 이런 특성을 조합하면 불황을 견뎌낼 해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유 없는 낭비를 줄이고 과도한 투자 자제하기 주변 사람과 서로 협력하면서 시너지 키우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무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황도 기회가 된다. 토끼처럼 더 높이뛰기 위해 힘을 기르는 에너지 축적의 시기가 되는 것이다.

2022-12-26 06: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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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조금 천천히

이런 대회도 있나하겠으나 멍때리기 대회라는 행사가 생긴 지 벌써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처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을 때는 대부분 그게 뭔가 하는 반응을 보였다. 학계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멍때리기는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는 게 대표적이라는데 또한 혈압과 심박수도 낮춰주고 창의력과 집중력을 좋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멍때리기가 유행하면서 방법도 다양해졌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은 캠핑장에 모닥불을 켜놓고 불멍을 하고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바다멍을 한다. 숲에 자주 갈 땐 숲속에 조용히 앉아 숲멍 호수를 찾을 땐 물멍을 즐긴다. 각기 방법도 다양하다. 멍때리기는 숨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도 같은 순간으로 자리 잡았다. 자기를 돌아보고 숨을 돌리고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었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에게 잠시 멈춤이라는 색다른 모습으로 잠시라도 여유 있는 생활이 된다는 의미이다. 직장인들이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은 무엇보다 공휴일이다. 그래서 새해 달력이 나오면 직장인들은 휴일을 찾아보곤 한다. 새해에는 설날과 추석 연휴가 똑같이 4일씩이다. 조금 아쉽기는 한데 대신에 3일을 쉬는 연휴가 세 번 있다. 어린이날과 한글날 성탄절이 주말과 이어지며 3일 연휴가 된다. 현충일과 광복절은 징검다리 공휴일인데 중간에 하루만 휴가를 내면 4일 연휴가 가능하다. 휴일은 휴식과 가족 그리고 여행을 떠올리게 한다. 바삐 움직이던 발걸음을 편안하게 멈출 수 있게 해준다. 시간을 내기가 힘들지만 때로는 몸과 마음을 쉬어주며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도 필요하다. 새해엔 공휴일과 연휴에는 휴식을 취하며 조금은 천천히 가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22-12-23 06: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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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된 크리스마스

필자는 종교가 불교다 보니 석가모니부처님이나 불교의 큰 선사들에 관한 일화에 대해 익숙하다. 그러나 한 때 진리에 대한 고뇌의 시절을 보낸 바 있기에 기독교나 도교와 같은 정신문화와 관련하여 나름 적지 않은 서적을 접한 바 있어 기독교의 가르침이나 교리 역시 낯설지 않다. 특히 일년의 마무리 기간인 12월 하순에 오는 크리스마스는 서양 정신문화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전 인류의 축제일과 다름없기에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가 아닐지라도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는 날이기도 하다. 모두에게 있어 "즐거운 크리스마스!" 즉 메리 크리스마스인 것이다. 석가탄신일이 불교신자들에게 복되고 즐거운 날이듯이 기독교신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쁜 날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잠시 불교적인 감흥을 빌려 표현하자면 "예수님이시여,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제가 복 받은 자인 이유입니다!" 이 표현은 티벳불교의 큰 스승중의 한 분인 종사르 켄체 린포체가 "고따마시여,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제가 복 받은 자인 이유입니다!" 라고 외친 그 표현을 예수님으로 치환하여 바꿔 본 것인데 여기서 고따마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전 이름이다. 종사르 켄체 린포체의 그 표현을 본 순간 필자 가슴에 몰려왔던 고마움과 감동의 감흥이 예수님의 탄생을 고마워하고 기뻐하는 그 마음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어졌기에 그리 치환하여 봤다. 예수님 역시 인류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성인이시자 큰 스승이기에 존경의 마음이 크다. 그 분의 가르침 또한 구구절절이 진리와 지혜로 충만하다. 무엇보다 "짐 진 자들이여, 모두 내게로 오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와 같은 힘 있는 위안으로 속세의 지치고 고통에 찬 중생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있지 아니한가.

2022-12-22 06: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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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결핍

미국 애리조나주에 선밸리라는 곳이 있다는데 부유한 사람들이 은퇴한 이후에 모여서 사는 특별한 동네이다. 이곳은 55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는데 첨단 시설을 갖추고 호화롭게 지은 집에서 거주한다.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도 없고 음식이나 물건을 파는 노점상도 없다. 술 마시고 길거리에 누워 잠을 자는 볼썽사나운 노숙자들도 볼 수 없다.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는 환경을 갖춘 동네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의 치매 발병률이 일반인 평균보다 더 높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로 밝혀진 이유도 뜻밖이었다. 스트레스받을 일이 아예 없고 걱정거리가 없으며 아무런 변화도 없는 생활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보통은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살고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기를 바란다. 결국 편한 삶이 마냥 좋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분석이다. 적당한 스트레스와 적당한 불편함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결핍 있는 사람이 큰 성공을 일궈내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사주 상담을 할 때도 비슷한 경우를 본다. 본인이 좋은 사주가 아니라고 불쾌해하거나 무슨 큰일이라도 당한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사람이 있다. 거꾸로 생각해보자. 사주가 좋다고 인생이 술술 풀려 편안하게만 사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주든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비슷하게 거치며 살기 마련이다. 보왕삼매론에서는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한다. 세상살이가 너무 쉽게 풀리면 교만해지고 결국은 큰 화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근심거리가 있어서 그것을 딛고 일어나다보면 세상사는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는 가르침이다. 자기가 서있는 자리를 도약대로 삼으며 무언가 부족할 때 더 활력 있는 삶을 펼쳐볼 것이다.

2022-12-21 06: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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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워라밸도 옛말이라는데

한때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임용고시에 올인하던 세대들이 대세가 된 것은 단연 IMF때였다. 단군 이래 사상 초유의 경제혼란사태를 겪으면서 하루아침에 직장을 등져야 하는 상황을 겪은 90년대 후반을 체험한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공무원을 권했다. 대기업 취업이 어렵다 보니 평생 보장되는 공무원 직종은 자연스러운 선택지였다. 그런데 연금이 보장되는 평생직장이라 하더라도 생각보다 보수적인 직장 문화로 인해 최근에는 시들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따라서 1980년대 초와 2000년대 초에 출생한 MZ세대들은 평생직장의 대명사로 선망 받던 공무원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하늘 높은 줄 모르던 공무원 직종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서인가 어렵게 취직한 공무원이라 할지라도 MZ세대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워라밸 등을 중요시하는 2030세대는 조건이 맞지 않으면 주저하지 않고 퇴사를 결심하는 경향인 것이다.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이라는 뜻으로 워라밸이란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때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2010년대 중반쯤으로 기억된다. 일에 치여서 삶을 실종당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IMF 여파로 공무원이 선호직종이 된지 채 20년도 지나지 않아서 나온 현상이다. 그런데 요즘은 워라밸도 옛말이라고 한다. 평생 워라밸 하느니 바짝 확 벌어서 하루라도 빨리 은퇴하여 젊은 시절부터 휴식형 삶을 살겠다는 것이 요즘 추세란다. 이런 현상은 워라밸로부터도 10년도 되지 않아 나온 모습이다. 명리학에서도 생각과 세태의 변화가 너무 빨라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통변의 묘도 함께 세심한 응용통찰이 이뤄져야 할 것 같은 감도 가져본다.

2022-12-20 06:00: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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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일 중독

보통 평범한 직장인들은 꼭 일 중독자가 아니어도 휴일이 와도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직장인들 중 50%가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일 중독자로 생각하고 있다는데 경기가 좋으면 좋은 대로 침체가 되면 침체가 되는 대로 구조조정은 기업경영상 정책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계속 직장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은 상시 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일중독의 표징은 어떤 것일까. 퇴근하면서도 일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거나 꿈속에서도 회사 일이 나타난다거나 또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가족들과 함께 있어도 일할 때가 더 안심이 된다면 일중독의 중증은 아닐지라도 경증은 될 만하다. 실제로 필자의 한 지인은 퇴근 시간이 지나고도 한두 시간 사무실에 남아 있는 것은 보통이고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친구모임이나 동창회도 가지 않을 뿐 아니라 가족 여행조차도 포기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일중독에 빠졌다 해서 그가 반드시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환기해 볼 필요가 있다. 겉으로 보면 모범적이고 성실한 사람으로 보일 진 몰라도 이도 단기간 적이다. 왜냐하면 업무시간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업무 능률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도 상하는 것 역시 시간문제다. 다 아는 얘기 같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한 운동과 휴식이 겸비될 때 업무능력과 효율성도 증가한다. 사주에서는 음일간(陰日干)이면서 인수격이거나 양일간(陽日干)일지라도 신약사주인경우 상대적으로 책임감이 강하면서 안달성향도 있어서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고 일중독에 함몰될 성향이 높다. 삶을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인생은 백미터 마라톤이 아닌 장거리 경주이다. 종종 긴 숨을 한 번씩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2022-12-19 06:00: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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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불상(佛象) 모시기

사찰에서는 음력으로 초하루와 보름을 비롯하여 약사재일 관음재일 등의 기도법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필자의 월광사는 규모가 작아 한 달에 첫 번째 일요일을 법회로 삼고 있다. 가족 행사들이 보통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있기에 생업에 바쁜 신도분들 입장에서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매번 참석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득이 오시지 못하는 신도분은 법회에 참석하는 분들의 점심찬거리를 보내주기도 한다. 필자는 고마움을 느끼며 그분들이 더욱 평안하고 소구원만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발원을 올린다. 법회를 회향하고 난 뒤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때 신도 한 분이 "원장님 어느 아는 스님께서 대만에 다녀오시는 길에 사 오신 작은 관세음보살상을 주셨는데 집에 모셔도 될까요?" 하고 묻는다. 필자가 "그 스님께서 점안을 하고 주셨나요, 아니면 그냥 주셨나요." "포장째 준 걸로 보아 점안은 하지 않은 게 분명해 보여요." "그렇다면 좀 높은 곳에 정갈히 작은 단을 마련해 모셔두고 아침저녁으로 삼배만이라도 올리시면 좋겠네요." 만약 점안을 하신 상태로 주었다면 가정집이라 할지라도 거의 불당과 다를 바가 없으니 집안에서 언성을 높이거나 행동도 삼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시대를 겪었기에 왕가나 사대부들이 절에 가서 기도불공을 드렸으며 집안에 불상을 모시는 일은 드물었다. 평민들도 풀뿌리 불심이라 할지라도 불상을 가내에 모시는 일은 더더욱 보기 쉬운 일은 아니다. 불교국가들인 남방권은 비교하지 않더라도 같은 북방불교권인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평범한 가정 내에서도 불상을 모시며 아침마다 향과 청정수를 올리며 발원도 올리는 일은 매우 일상적이다. 그들은 불보살님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2022-12-16 06: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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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상과 운

사람의 얼굴을 보고 성격이나 기질을 파악하는 것을 관상이라 한다. 흔히들 관상이 사람의 생김새만 본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얼굴의 골격과 색깔을 포함해서 점이나 두상까지 전체를 보고 판단한다. 관상이 좋다는 건 쉽게 말해서 마주하면 편안한 얼굴 또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얼굴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물론 그렇게 단순히 인상만으로 판단하지는 않지만 일단 인상이 좋은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관상이 좋은 사람은 좋은 운세를 불러들인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사례를 주변에서 가끔 본다. 필자가 가끔 들르는 식당이 있는데 백반을 메뉴로 하는 두 식당이 있다. 두 식당은 걸어서 오 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두 곳 중 한 곳은 손님이 끊이지 않는데 다른 한 곳은 찾아오는 손님이 드문드문 이다. 메뉴도 맛도 위치도 비슷한데 손님의 숫자는 차이가 난다. 두 식당을 몇 번 가보고 차이점이 뚜렷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장사가 잘되는 곳의 사장님은 손님이 올 때마다 웃는 얼굴로 맞는다. 따뜻하게 인사하고 아무리 바빠도 손님 자리를 직접 안내해준다. 기다려야 할 때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손님이 적은 식당 사장님은 항상 어둡고 표정 없는 얼굴을 하고 있다. 손님이 와도 인사는 없고 주문부터 받는다. 두 식당 사장님은 관상도 아니고 인상에서부터 누리는 운세의 기운이 달라진다. 인상 좋은 사장님은 좋은 운세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셈이다. 나쁜 관상이라고 해도 자기가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운세는 달라질 수 있다. 좋은 표정으로 노력하면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달라진다. 달라진 얼굴은 좋은 운세를 불러오게 되니 관상 이전에 인상만으로도 생활 속의 길흉이 달라지는 것이다.

2022-12-15 06: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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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숙명(宿命)도 만드는 것

운명을 얘기할 때 숙명을 간과할 수 없다. 사주학에서는 숙명은 바꿀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정해진 운명이라고 정의한다면 운명은 노력에 따라 숙명적으로 정해진 처지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다. 누군가는 표현하기를 운명은 선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나 숙명은 선택과 관계없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뜻한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말로 "팔자는 속일 수 없다" 또는 "팔자 소관이다" 라는 말은 숙명으로 들린다. 달리하면 내가 타고난 성향과 감정으로 선택하면 숙명의 길을 가는 것이지만 그에 반하는 판단으로 노력하는 것은 숙명을 바꾸어 운명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예로써 사주에 백호살 괴강살 같은 강한 신살은 내가 태어난 날의 신살, 12운성으로 바꿀 수가 없는 선천적인 조건이 되는 것이다. 팔자의 특정된 속성의 영향을 받는 것 즉 숙명이라 볼 수 있다. 백호살은 흉해를 가져오고 불운하여 여자의 경우 남편이나 이성과의 관계, 삶이 평탄치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예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 어느 소설 중에 "하필 사주에 이렇게 백호살이 뚜렷한 규수를 이 잘난 신랑한테 감히 갖다대다니···" 라는 구절도 생각이 난다. 그런데 자기 사주를 잘 알고 마음에 느껴지는 바가 있는 사람들은 마음자리를 바꾸면 분명 개운이 된다.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숙명은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마음가짐과 노력에 의해 불행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이 가능하다. 이런 의미에서 숙명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라 보는 것이다. 불운의 요소라고는 하나 그걸 알면 마음자리를 바꾸고 선업과 덕행을 닦아 오히려 복덕을 증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 예가 '요범사훈'(了凡思訓)이다.

2022-12-14 06: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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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로 작은 기적을

아세 작은설은 24절기 중의 하나인 동지를 달리 부르는 말이다. 아세는 한문으로 설날에 버금간다는 뜻이다. 설날 다음가는 작은 설날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일경 들어있는데 절기로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이날부터 해가 점차 길어지기 시작하는 때여서 고대인들은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여겼다. 동지는 이렇게 전통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절기이다. 이때 음식으로 동지팥죽은 찹쌀가루나 수수가루로 동그랗게 만든 새알심을 넣어 끓이는데 그 맛이 겨울의 별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식구들의 나이 수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넣기도 한다. 끓이는 방식에 따라 맛이 조금씩 차이 나는데 깔끔하거나 달달하거나 또는 구수한 맛이 난다. 동지팥죽을 만들어 대문이나 벽에 뿌리는 건 귀신을 쫓아내고 평온한 새해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이는 팥의 붉은 색이 양의 기운을 상징하므로 음귀를 물리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믿음에서 유래했다. 고사를 지낼 때 팥떡을 올리는 것도 같은 이유로 나쁜 기운을 쫓아내기 위한 것이다.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동지 절기의 특징이다. 작은설이라는 별칭에서 볼 수 있듯 동지는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이다. 지나온 한 해가 좋았던 사람은 새해에도 좋은 일이 계속되기를 기도발원을 한다. 힘든 일을 많이 겪은 사람은 지나간 해보다 새해가 더 편안하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린다. 더 나은 삶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기도라는 행위로 이어진다. 동지에 가족들과 둘러앉아 음귀를 몰아내는 팥죽을 함께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팥죽을 먹은 다음에는 기도를 올리며 새해에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해보시라.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

2022-12-13 06: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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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 ’는 사랑하는 마음

날씨가 자꾸 추워지고 한파가 몰려오는 계절이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겨울나기 채비에 나선다. 겨울나기 추위에 필요한 따뜻한 옷을 장만해야 하고 난방비도 많이 들어가게 되니 아무래도 비용 측면에서 다른 계절보다 지출이 늘어난다. 그런 까닭에 겨울은 살림살이가 풍족하지 않은 사람들이 살기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겨울이 되면 사랑의 온도계가 등장하고 이웃돕기 성금모금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사랑의 온도계는 모금목표 액수를 100으로 나눠서 한 단계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온도를 올린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0도라는 온도를 어떻게 달성할까 싶은데 해마다 꼭 이루어진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의를 표시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웃돕기 행사를 볼 때마다 자비의 힘을 새삼스럽게 느끼곤 한다. 일반 대중이 실생활 속에서 자비의 마음을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이 불법을 펼치면서 일관되게 강조한 게 자비였다. 자비는 두 낱말이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자'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고 '비'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다. 부처님의 자비를 대자대비라고 하는데 부처님은 중생의 괴로움을 자기의 것으로 하기에 동체대비라고도 한다. 우리 사회에 자비심이 가득하다면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자비심을 품는 사람은 이기심과 탐욕이 줄어들고 보시하는 마음이 생긴다. 또한 남을 괴롭히지 않고 보듬어 주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자비심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고 온정이 가득 차게 만들어 준다. 추워지는 계절에는 작은 자비심이라도 마음에 품어본다면 사회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2022-12-12 06: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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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구가 아파하는데

스페인에 이상한 물거품들이 몰려들었다는데 며칠 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 인근 거리가 온통 하얀 거품으로 뒤덮여 궁금증과 함께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는 기사를 보았다. 필자 역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 흰 거품이 해안가 바로 옆 거리를 가득 메운채 넘실거리고 있었다. 신기해하는 반응들도 보였지만 필자는 이 모습에 불안감이 먼저였다. 아마 보신 분들도 많으리라. 미국립해양대기청은 거품의 정체는 바다거품으로서 강풍 및 파도가 썩은 조류(藻類)등의 바다 유기물을 휘저을 때 생긴 것이라 설명한다. 이상 기후로 인한 지구의 신음소리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그레타툰베리와 달라이라마의 대화'는 매우 고무적이다. 그레타툰베리는 지구온난화로 기후와 생태계에 닥친 위험을 간과할 수 없다며 환경을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외치는 환경론자다. 개발과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일으킨 환경파괴에 대해 일갈하며 지구환경을 살리는 방안을 위해 전 인류가 머리를 맞대자고 외치고 있다. 또한 인류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우리 인간들 모두는 하나의 거대한 그물망처럼 엮인 공동운명체이자 실상이라는 불교의 인식을 환기시키면서 지금 실천해야할 내용과 방식들을 대화했다. 굳이 환경단체에 가입하여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해도 종이 한장 아끼고 전구 하나라도 마구 켜지 않는 등 작은 노력들이 쌓이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언제나 경계해야 할 것은 "나 하나쯤이야" 라는 방일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조금은 불편한 생활로 회귀한다 할지라도 내가 불편한 만큼 지구는 숨을 쉴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날 것이다. "인간에게는 지구를 보호할 능력이 있다." 라는 그들 대화에 희망을 가져본다.

2022-12-09 06: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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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해시작 동지(冬至)

미국의 전통 축제인 핼러윈은 고대 켈트족의 축제에서 유래한 것으로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31일 축제라고 한다. 이국의 전통행사가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까지 유행이 된 것은 아마도 전 세계인들이 지구촌 한 동네처럼 가까워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함께 핼러윈을 즐기게 된 것이다. 켈트족들은 전통적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고 한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하여 사람들은 자신들을 역시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며 입고 행사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것이 핼러윈 분장문화의 원형이 됐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매년 10월31일을 기독교의 축일인 만성절(萬聖節)로 기념하면서 그 전날 밤 미국 전역에서 무서운 분장과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축제를 벌이는 것이다. 필자는 전통 켈트족이 10월31일을 한 해의 마지막으로 보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싶다. 서양의 메소포타미아나 고대 그리스와 같은 국가들도 동지를 새해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해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한 후 다음날부터는 1도씩 해가 길어지므로 옛 서양인들 역시 태양이 다시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여 태양신에 대한 경외를 나타냈다. 따라서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를 벌인 것이다. 중국과 우리나라 역시 동지를 아세(亞歲)라 하여 설에 버금가는 날 '작은 설'이라 일렀으니 고대 서양인들의 인식 역시 동양인들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피흉취길(避凶取吉)은 모두의 바램이다. 인류는 각 나라와 민족마다 나름의 방편들을 풍습으로 전해왔고 현대 와서는 전통이자 하나의 놀이 문화로까지 발전시켜 왔다.

2022-12-08 06: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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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악으로 갚지 마라

존재로서의 삶은 위험에 던져진 것과 다름없다. 삶의 여정은 원하든 원하지 않던 불편한 인연을 만들게 되고 철천지원수 인연이 생기게도 된다. 불가에서 말하는 기본적 본질적 고(苦)인 생로병사에 더하여 원증회고(怨憎會苦)도 있는데 원한을 진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아도 만나야 하는 것을 이른다. 석가모니는 원수를 원수로 갚으려 하지 말라고, 이는 죽는다고 끝이 아닌 끊임없는 악연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티베트불교의 유명한 수행승이자 성자 반열에 오른 밀라레빠 역시 집안과 원수가 되어 버린 큰 숙부와 그 가족들에게 흑마술을 배워 원한을 갚았으나 후련할 줄 알았던 가슴이 오히려 치유될 수 없는 괴로운 고통으로 다가왔다. 결국은 구도의 길에 올랐고 고행과 인욕의 시간을 거쳐 대보살 성인의 길에 들어섰다. 필자는 밀라레빠 일대기를 읽으며 눈물을 닦아냈다. 원한이 생겼다 한들 복수가 답이 아니란 교훈이다. 원수를 원수로 갚는다는 것은 기독교에서도 성경 중 데살로니카 5장15절에서는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너희 자신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것을 항상 따르라."라고 언급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세속 인간의 기준으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여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은 힘들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인가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권선징악은 가슴을 후련하게 하고 통쾌하기도 하다. 원만한 인생여정을 위해서는 누군가와 척지을 일을 만들지 않음이 우선이다. 그러나 중생사라는 것이 탐진치 삼독으로 돌아가는 세상이니 시기나 질투 분노나 증오의 마음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나오는 한 구절 '소욕해신자 환착어본인'(所欲害身者 還着於本人)즉 남을 해하려는 자, 본인이 받게 된다는 뜻이다.

2022-12-07 06: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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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교각 충살에 보험을

요즘 들어 필자는 각별히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다. 기묘생 음력 정월생 아들을 둔 C여인은 아들의 대입 수능을 치른 뒤 상담을 온 적이 있었다. 벌써 4년도 더 된 시점의 얘기다. 실력에 비해 성적이 저조하게 나와 걱정이라며 방문을 했었다. 그 때 필자는 인 서울에 있는 학교보다는 수원이나 원주에 있는 지방 캠퍼스 학교가 지역적으로 호운이 작용함을 일러주었던 기억이 난다. 아들학교 선택은 지방에 가게 되었는데 원거리 통학 관계상 차를 사주면 자동차보험을 들으라했단다. 몇 년 전 그 때 필자가 아들의 교각살과 충살을 언급하면서 반드시 차보험은 물론 운전자보험까지 꼭 들어 놓으라고 당부를 했단다. 결론적으로 그 덕으로 도움이 되었다며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인사를 드리러 왔다는 것이다. 얘기인즉슨 아들의 사주를 보면서 학교 진로 외에 필자가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C씨의 아들 팔자에 교각살이 있는데 충살이 대운으로 들어오니 분명 교통사고와 같은 불의의 일을 겪으니 부적 차원에서라도 꼭 조건이 좋은 운전자보험은 필수라고 한 것이다. 다시 내어 놓는 생년월일을 살펴보니 20살 때부터 바뀌는 대운에 충살 기운이 강했다. 사주구조에 교각살이 확연하다. 세운까지 보니 스물 두세살이 되는 경자년 신축년에 그 기운이 더 강했다. C씨의 아들은 신축년 5월에 과 친구와 함께 국도를 달리다가 추돌사고를 내었다. 차체는 폐차 수순을 밟아야 할 정도 많이 상했고 양차 탑승자들 역시 최장 12주 진단까지 받게 되었다. 치료비용은 물론 차에 대한 손해배상과 법률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좀 비싸도 운전자보험을 들어 놓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는 것이다. 사고소식을 들은 순간 필자생각부터 들었다는 얘기도 전해왔다.

2022-12-06 06:00:18 메트로신문 기자